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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시랭이

안영민 (지은이)
반야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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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시랭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까시랭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7257414
· 쪽수 : 126쪽
· 출판일 : 2023-11-10

책 소개

안영민 시집. 첫 번째와 두 번째 시집에서 안영민 시인이 드러냈던 인간의 삶과 죽음, 감정과 현상, 정체성과 존재감, 사회와 자연 등에 대한 시적 세계와 사상에 대하여 보다 더 깊이 고민하고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 시인의 말

1부 나의 광대를 위하여

회심곡

양들의 시간
아름다운 그대에게
가짜들의 세상
광대의 상처
추종자
새 출발
저층지대
숙명
망고
백열전구
업보
셔츠 칼라
젊은 양치기
어느 날의 독백
잊힌 그리움
사별
맨손

2부 슬픈 사랑의 광대

불가지
시점
부정아
속박
시간의 포렌식
무상
시피아르
홍조
광대의 고백
징표
짧은 격려
연민
연어
깨달음
그리운 당신
문신
고해
맞바라기
회전목마

3부 까시랭이꽃 광대

모성
모래성
붉은 낙조
인공 파각
기다림
광대의 소원
까시랭이
풀씨
생명수
천상번뇌
보푸라기
어떤 거리
붉은 무늬 개의 일기
사과는 사과
새들의 세상
새들의 영토
실연
시간이 가면
빛바랜 조화

4부 광대의 눈물 그리고

이별의 잔상
슬픈 미련
슬픈 바다
귀신 씨나락
안과 밖
비트
어머니의 수틀
그날에
광대의 눈물
가을 갈대
어둠의 숙명
이브의 사과
상실의 계절
지라시
악몽
천형
붉은 새들의 귀향
폐허
악성코드

[해설] 삶과 죽음을 가로지르는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편집실

저자소개

안영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자라났으며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고 국가출연연구소에서 첫 근무를 시작하여 연구위원으로 정년퇴임하기까지 컴퓨터 사이언스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하였다. 2014년에 시인으로 등단하였고, 문화복지사, 분재관리사, 로봇코딩지도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정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2016년부터 ‘문화예술지원사업’ 시 부문 지원 대상자로 3회 선정되었으며, “책은 씨앗이다.”, “Plant a Seed, Grow a Reader!”를 모토로 「반야북스」를 설립하여 문인들의 출간을 돕고 있다. 이 시집 <까시랭이>는 <꽃은 핀 자리에서 다시 피지 않는다>(2016), <광대의 프시케>(2020)에 이은 세 번째 시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회심곡 / 안영민

죽음은 그냥 끝이 나는 것
열었던 문이 스스로 닫히듯
짧은 외마디 설명도 없이 쑥
사라지는 것

누군가 쓸쓸한 이름을 추억하는 일도
딱딱한 바람이 몰려드는 어느
낯선 이름의 추운 바닷가 가난한 모래 언덕 위에서
짧은 부리로 종종거리던 그
멧새의 발자국처럼 고향을 떠나온
기억되지 않는 곳으로 불려 가는 바람결을 따라
근거 없이 슬프게 옅어지는 것

누군가 한가한 비석을 매만지는 일도
무성한 잔디 위에 놓인 꽃다발들도 말없이
긴긴 가을 햇살 아래서
맨살로 말라가는 것

* 회심곡(悔心曲) : 선행으로 공과 덕을 많이 쌓으라고 축원하는 말


아름다운 그대에게 / 안영민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죽어 흙에 묻힌 허망함이야
살아 가슴에 묻은 슬픔만큼이야 하겠습니까
기억과 가슴속에서 끊임없이 살아나는
애끓는 온기와 그리움을
끌어안고 허둥대야 하는 시간의 편린들

내가 그곳을 떠나올 때는 이른 아침
여명이 눈을 뜰 때였으나
어둡고 허름한 이 항구에 들어서는 지금은
사방 분간이 어려운 어둠에
희미한 가로등 몇 개와 광장 너머로 보이는
숙박의 불빛만이 처량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려움도 없이 되뇌었던 허영에 대하여
그 누구도 토를 달려 하지 않았으나
선한 영혼들의 관대함에 앞에
그리움을 이렇게 전합니다


연어 / 안영민

나도 당신과 똑같이 알고 있다

태어난 시간과 출생에 대하여

그러나 당신처럼 나도 알지 못한다

한때 하늘을 이리저리 날고 철 따라
먼 나라를 구분 없이 넘나들던 철새들이
어떻게 생을 마감하는지에 대하여

비가 오는 날이면
처마 밑 낡은 벽에 기대서서
낙숫물이 떨어져 패어 가는
깊은 상처 위로
연이어 떨어져 내리는 네 등을 내려다보며
차차로 젖어오는 서러움에 대하여
그리고
늙어 가는 너의 모습에 대하여

나는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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