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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97560200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22-05-04
책 소개
목차
1부 우리의 우주가 내일 잠들지라도
1편 우주 너머 너에게
2편 우주 경매
3편 아픈 행복
2부 기억 너머 죽음이 만난 세계
1편 기억 너머 너에게
2편 사후세계
3편 예쁜 불행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동안 나는 너무 많은 걸 배웠어. 수학, 생물, 영어… 그리고 지구와 우주에 대해. 공부는 이 시대, 이 나라에서는 선택이 아니니까 어쩔 수 없이 난 우주를 정의하게 될 거야. 언제부터 인간은 정의하는 법을 가르치게 된 걸까? 난 아무것도 정의하고 싶지 않아. 인간으로 분류되기 전까지는 나도 이름 없는 한 우주였을 텐데. 그러니까 누구든 자기 멋대로 정의된다면 얼마나 어이가 없겠어. 사실은 더 멋진 이름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사람들은 자기 마음대로 너희에게 이름을 선물한 거잖아.
1부 1편. <우주 너머 너에게> 중에서
여기서 한 가지 알려주자면, 가슈타인의 성별은 한 개다. 지구에는 생물학적으로 여자와 남자, 두 가지의 성이 있고 여자만 임신이 가능하지만, 성이 하나인 가슈타인들은 누구나 임신할 수 있다. 그래서 엄마와 아빠라는 개념이 따로 없고, 우리가 엄마, 아빠를 부모라고 하듯이 가슈타에서는 돔이라는 호칭을 쓴다.
1부 2편. <우주 경매> 중에서
네가 떠난 다음 지구는 많이 달라졌어. 우주 경매로 낙찰받은 행성은 낙찰자의 욕심 때문에 멸망하는 게 대다수인데, 이상하게도 지구는 지구인들의 행동 때문에 점점 황폐해져 가고 있어.
네가 나를 처음 만난 날, 지구의 주인은 지구인이 아니라고 했잖아. 그런데 내가 살아보니까, 지구의 주인은 지구인이 맞는 것 같아. 지구인들이 바라는 대로 행성의 다른 모든 것이 움직이고 있어.
1부 3편. <아픈 행복>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