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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가장 낮은 곳에서 (글을 사랑한 프리랜서 편집자의 작업 세태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585111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5-07-25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585111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5-07-25
책 소개
프리랜서 편집 생활자로 지내온 저자가 써 내려간 작업기이자 사회에세이로, 좋은 글이 구할 세상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저자는 보이는 것이 중시되는 사회에서 글을 다듬는 일을 하며 느낀 ‘언어의 기술’, ‘글의 디자인’과 그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경험을 녹인 글을 쓰기 시작했다.
좋은 글이 구해낼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글은 마치 사랑과 한 몸처럼 엮여 있고,
저는 그 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프리랜서 편집 생활자로 지내온 저자가 써 내려간 작업기이자 사회에세이로, 좋은 글이 구할 세상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저자는 보이는 것이 중시되는 사회에서 글을 다듬는 일을 하며 느낀 ‘언어의 기술’, ‘글의 디자인’과 그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경험을 녹인 글을 쓰기 시작했다.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읽는 글 안에는 무수한 미시성이 존재한다. 이 미시성에 주목한다면 세상은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총 3개 파트로 이루어진 책은 글의 미시성이 지닌 아름다움을 조명하고, 그 아름다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저자의 경험과 사회적 시각을 통해 고찰하는 시도를 했다. 글을 넘어 평범한 일상, 미래, 노동, 인공지능, 출판에 대한 이야기까지 폭넓게 다룬 이유다. 저자는 쓰는 이의 선택과 숙고로 같은 문장도 확연히 달라지고 의미가 넓게 확장되는 글의 ‘미시적인 세계’를 잘 다루는 일이 세상살이와도 직결된다고 보았다. 미래사회라는 불확실성 앞에서 인간의 수요를 글로써 창출해 내자는 생각을 담았다.
‘가장 낮은 곳에서’ 발견한 글의 이야기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글에 가져야 할 시선’을 주제로 풀어낸 작업 세태에세이. 글을 아름답게 여기는 세밀한 일이 세상을 살리는 실체적 구원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쓴 글 17편을 모았다.
1부에서는 글을 다루는 일을 시작했던 초창기의 경험과 감정들을, 2부에서는 이 땅에 좋은 글이 필요한 이유를, 3부에서는 글 쓰는 자로서의 태도를 이야기한다.
글 역시 세밀한 접근과 가공이 필요한 ‘기술’이지만 사회는 갈수록 글 다루는 일에 값싼 노동력을 기대한다. AI기술의 보편화, 작업자를 가격 경쟁으로 몰아넣는 플랫폼이 득세하는 환경에서 글이 지닌 아름다움이 대안이 되는 이유, 우리 사회에서 글의 쓰임과 시선은 어디에 닿아야 할지를 고찰했다. ‘노동’, ‘인공지능’, ‘환경’, ‘글쓰기’, ‘출판’에 따르는 폭넓은 주제를 담았다.
저자는 낮은 곳에 위치한 글을 겪은 경험담과 함께 사회의 낮은 것들을 돌아보는 이야기로써 세상에서 낮으나 중요한 가치들의 위치를 신장시켜 내고자 글을 썼다. 또한 ‘낮다’에는 ‘보편’의 의미도 존재한다. 낮음이 ‘보편’의 의미로 쓰인다면 글은 계속 낮은 곳에 머묾으로써 사람의 삶을 보필하고, 함께 항해해야 한다. 이 ‘보편’의 역할이 강화되길 바라는 마음이 바로 이 책의 마음이다.
이 땅에 좋은 글이 필요한 이유
글은 ‘인간다움’을 확보하도록 돕는 도구다. 글의 세계는 쓰는 이의 단어 선택과 표현의 숙고로 확장되는데, 이로써 쓰는 이와 읽는 이 모두를 변천시킨다. 마음과 가치를 눈으로 보도록 돕는 글이 더 좋은 글이 되면, 읽는 사람을 따르게 하고, 세상을 변화시킨다. 좋은 문장들의 총체가 읽는 이를 적확히 보듬을 때 일어날 사회적 파생효과를 예시하고 감각하게 하는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목표다.
세상이 발전해도 ‘감정’과 ‘나약함’, ‘불안’이라는 인간의 존재기반은 바뀌지 않는다. 변화의 뒤에서 작은 것을 관찰하고 지켜가는 일에도 몰두하면서 사회의 단단한 보루를 글로 세워야 한다. 곧, 책에서 ‘글의 미시성’이란 사람이 살아남을 최후의 장소를 뜻한다.
미시의 집합체인 좋은 글이 만들어 낼 세상
좋은 글은 좋은 삶, 좋은 사회의 건설과도 깊은 연관을 맺는다. 많은 사람이 글의 가치를 이해하고 섬세한 다듬기에 따라 어떻게 확장되는지를 목격하면 세상은 더 살만해질 것이다. 사람의 자리가 줄어드는 사회에서 의지해야 할 곳이라면 역으로 인간만이 지닌 ‘감정’이 해답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어떤 대상을 향한 것이든지, 어떤 면에서든지, 글은 사랑을 투여하고 표현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인간만의 감정을 오밀조밀하게 나누는 일(사회제도 개선, 글쓰기)이 어떻게 저 낮은 곳에서부터 사회를 변모시킬지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으면 된다.
사회에 좋은 글이 필요한 이유는 결국 그 글이 “나의 인간다움에서 사회의 인간다움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단어와 문장의 뜻을 고민해 조합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의 본질과도 닿아 있다. 글의 탐구는 세계의 탐구다. “단어 하나도 의미를 넣어 선택하고, 그 행동이 반복이자 습관이 되는 것.” 더 좋은 문장을 쓰는 일은 더 좋은 나, 더 좋은 삶, 더 좋은 사회를 낳는다. 그러므로 이 시대에 글을 다루고 쓰는 이들의 유일한 대처법이 있다면, 인간의 한없이 깊은 내면의 골짜기를 더욱 깊이 탐구하며 사랑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글이 지닌 미시적 성격과 가치를 놓지 않은 채 함께 존중하면, 작고 큰 개인·사회적 변화와 그 구체적 가능성까지도 목격할 것이다. 어떻게 더 인간답게 살아가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제안,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글은 마치 사랑과 한 몸처럼 엮여 있고,
저는 그 글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프리랜서 편집 생활자로 지내온 저자가 써 내려간 작업기이자 사회에세이로, 좋은 글이 구할 세상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저자는 보이는 것이 중시되는 사회에서 글을 다듬는 일을 하며 느낀 ‘언어의 기술’, ‘글의 디자인’과 그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경험을 녹인 글을 쓰기 시작했다.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읽는 글 안에는 무수한 미시성이 존재한다. 이 미시성에 주목한다면 세상은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총 3개 파트로 이루어진 책은 글의 미시성이 지닌 아름다움을 조명하고, 그 아름다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저자의 경험과 사회적 시각을 통해 고찰하는 시도를 했다. 글을 넘어 평범한 일상, 미래, 노동, 인공지능, 출판에 대한 이야기까지 폭넓게 다룬 이유다. 저자는 쓰는 이의 선택과 숙고로 같은 문장도 확연히 달라지고 의미가 넓게 확장되는 글의 ‘미시적인 세계’를 잘 다루는 일이 세상살이와도 직결된다고 보았다. 미래사회라는 불확실성 앞에서 인간의 수요를 글로써 창출해 내자는 생각을 담았다.
‘가장 낮은 곳에서’ 발견한 글의 이야기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글에 가져야 할 시선’을 주제로 풀어낸 작업 세태에세이. 글을 아름답게 여기는 세밀한 일이 세상을 살리는 실체적 구원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쓴 글 17편을 모았다.
1부에서는 글을 다루는 일을 시작했던 초창기의 경험과 감정들을, 2부에서는 이 땅에 좋은 글이 필요한 이유를, 3부에서는 글 쓰는 자로서의 태도를 이야기한다.
글 역시 세밀한 접근과 가공이 필요한 ‘기술’이지만 사회는 갈수록 글 다루는 일에 값싼 노동력을 기대한다. AI기술의 보편화, 작업자를 가격 경쟁으로 몰아넣는 플랫폼이 득세하는 환경에서 글이 지닌 아름다움이 대안이 되는 이유, 우리 사회에서 글의 쓰임과 시선은 어디에 닿아야 할지를 고찰했다. ‘노동’, ‘인공지능’, ‘환경’, ‘글쓰기’, ‘출판’에 따르는 폭넓은 주제를 담았다.
저자는 낮은 곳에 위치한 글을 겪은 경험담과 함께 사회의 낮은 것들을 돌아보는 이야기로써 세상에서 낮으나 중요한 가치들의 위치를 신장시켜 내고자 글을 썼다. 또한 ‘낮다’에는 ‘보편’의 의미도 존재한다. 낮음이 ‘보편’의 의미로 쓰인다면 글은 계속 낮은 곳에 머묾으로써 사람의 삶을 보필하고, 함께 항해해야 한다. 이 ‘보편’의 역할이 강화되길 바라는 마음이 바로 이 책의 마음이다.
이 땅에 좋은 글이 필요한 이유
글은 ‘인간다움’을 확보하도록 돕는 도구다. 글의 세계는 쓰는 이의 단어 선택과 표현의 숙고로 확장되는데, 이로써 쓰는 이와 읽는 이 모두를 변천시킨다. 마음과 가치를 눈으로 보도록 돕는 글이 더 좋은 글이 되면, 읽는 사람을 따르게 하고, 세상을 변화시킨다. 좋은 문장들의 총체가 읽는 이를 적확히 보듬을 때 일어날 사회적 파생효과를 예시하고 감각하게 하는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목표다.
세상이 발전해도 ‘감정’과 ‘나약함’, ‘불안’이라는 인간의 존재기반은 바뀌지 않는다. 변화의 뒤에서 작은 것을 관찰하고 지켜가는 일에도 몰두하면서 사회의 단단한 보루를 글로 세워야 한다. 곧, 책에서 ‘글의 미시성’이란 사람이 살아남을 최후의 장소를 뜻한다.
미시의 집합체인 좋은 글이 만들어 낼 세상
좋은 글은 좋은 삶, 좋은 사회의 건설과도 깊은 연관을 맺는다. 많은 사람이 글의 가치를 이해하고 섬세한 다듬기에 따라 어떻게 확장되는지를 목격하면 세상은 더 살만해질 것이다. 사람의 자리가 줄어드는 사회에서 의지해야 할 곳이라면 역으로 인간만이 지닌 ‘감정’이 해답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어떤 대상을 향한 것이든지, 어떤 면에서든지, 글은 사랑을 투여하고 표현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인간만의 감정을 오밀조밀하게 나누는 일(사회제도 개선, 글쓰기)이 어떻게 저 낮은 곳에서부터 사회를 변모시킬지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으면 된다.
사회에 좋은 글이 필요한 이유는 결국 그 글이 “나의 인간다움에서 사회의 인간다움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단어와 문장의 뜻을 고민해 조합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의 본질과도 닿아 있다. 글의 탐구는 세계의 탐구다. “단어 하나도 의미를 넣어 선택하고, 그 행동이 반복이자 습관이 되는 것.” 더 좋은 문장을 쓰는 일은 더 좋은 나, 더 좋은 삶, 더 좋은 사회를 낳는다. 그러므로 이 시대에 글을 다루고 쓰는 이들의 유일한 대처법이 있다면, 인간의 한없이 깊은 내면의 골짜기를 더욱 깊이 탐구하며 사랑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글이 지닌 미시적 성격과 가치를 놓지 않은 채 함께 존중하면, 작고 큰 개인·사회적 변화와 그 구체적 가능성까지도 목격할 것이다. 어떻게 더 인간답게 살아가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제안,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여전히 낮게, 그러나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Part 1. 디자인과 글 사이에서 목격한 땅
사랑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
사람들은 미시적인 것에 관심이 없다
플러스 윤문이라며…
아무래도 감사한 일
비 오는 날의 그림
디자인을 시작한 이유
실패하고, 지적받더라도 (ft. 햇병아리 프리랜서의 삶)
Part 2. 이 땅에 좋은 글이 필요한 이유
평소에 웃긴 사람과 성공하는 개그 코너를 만드는 사람
미시적인 차이에서 우리의 재능을 발굴하자
좀 더 인간답기 위하여 살아남는 데엔 성공했으니
값싼 노동력의 투쟁 의지와 적절한 수단
가끔은 동의할 수 없는 책도 만듭니다만
Part 3. 글 쓰는 자는 숨어 말하지 않는다
각 자들의 차이를 설명하시오
번역자의 위치와 역할
사랑하는 자는 은둔하지 않는다
식물성을 삼킨 동물성
작가와 편집자의 교집합, 글
[나가는 말] 쓰임 있는 곳에 먼저 날아가는 새가 되어
저자소개
책속에서
글은 마치 사랑과 한 몸처럼 엮여 있다. 사랑 없이 글을 다루기란 불가능하다.
다만 태어난다고 생명력을 얻는 것이 아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태어난 우리에게 언어는 가장 높은 지위의 생명력을 준다. 이는 바로, 고유한 ‘이름’으로 불리는 일이다.
글에는 AI가 결코 책임지거나 담당할 수 없는 세부성이 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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