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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7682094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26-04-05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 길에 나서서
민들레
오월
길 잃은 아이
수학여행
목련
불면
장마
나 그리고 마음
깜브론 역
밤 기차
2부 - 낯선 것과 익숙한 것
파리는 널 사랑해
항온 동물
마닐라
열차에서 내린 남자
성탄절 아침에
딸이 고양이가 되다
제주도
작별의 말
하지
김장하는 날
3부 - 사람들 사이
편지 1
편지 2
천리길
오타루
나가사키
착한 사람
월요 이야기
배회
기러기
예식장
4부 - 사라짐
서울
택시
늦가을
여름 오후
오이
소실점
멈춘 강
조사
콩나물 공장
사람은 비밀이 된다
5부 - 저녁 어스름
장미
저명함에 관해
지중해
지우펀
진실과화해위원회
조율
수국
의자
악보
나는 믿나이다
6부 - 생각의 산책
젊은 별이 솟는 호숫가
당신이 누군지 그들이 알려 줄 것입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우산을 쓰지 않는다
해설 - 기억의 여운에서 움튼 말(안선재, 서강대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
저자소개
책속에서
감사를 강요하지 마라
보드라운 볼에 빨간 압류 딱지를 붙이지 마라
5월은 그저 봄꽃 지는
쓰라린 서른 하루일 뿐
광활한 대지를 뒤덮은 풀과 나무
제 뜻대로 기어다니고 걷고 뛰는 들짐승
창공을 날아다니는 새
그것들은 하나같이 저마다 알아서 자란다
― 「오월」
거친 산골
굽은 신작로
겨우내 닫힌
함석지붕 낮은 방앗간이
오랜만에 문 열고
뽀얀 떡사실 내는 날
오늘이 설인겨
어린아이 된 할머니가
창피한 맘으로 이렇게 묻는
아직 찬 이른 봄날 아침
― 「목련」
차가웠다
희고 검은 것들
보이지 않는 소리마저 잡아 가두는 힘
자유로우면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진리를 가리키는 손가락
끊임없이 불협화음의 터널을 지나가는 너
죽음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기도와 경전의 글귀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 「악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