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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91197955013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3-02-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_ 와서 보십시오, 그분이 하신 일을
come
1 빛으로 오신 아버지
2 “저 하늘의 별에 너의 꿈을 매달아라!”
3 믿음의 홀씨가 되어
4 모든 일을 주께 하듯 하라
5 산골 소년, GE 파트너가 되다
and
6 두 번의 용서
7 “내가 너를 살렸다”
8 순종의 열매
9 완전한 실패란 없다
10 CEO의 새벽기도
11 젊은이여, 야망을 품으라
see
12 아르센타워의 기적
13 세 가지 사훈: 꿈이 있는 미래, 긍정적인 사고, 정직한 생활
14 `YPP 아카데미와 시대적 사명
15 배움에는 끝이 없다
맺음말_ 이제 너를 쓸 것이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와서 보라”라는 책 제목은 2012년 내가 암에 걸렸을 때 하나님께 받은 말씀이다.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차가운 기계에 누울 때마다 두려움이 밀려왔다. 회사를 경영하는 동안 숱한 고난을 겪었지만, 내 몸에 암이 생기면서 밀려오는 두려움은 뭔가 다른 차원이었다.
“하나님, 살려 주십시오. 고쳐 주십시오!”
그 무렵에도 지인들이 내 인생 이야기를 책으로 내면 좋겠다는 조언을 자주 했지만, 나는 책을 내고픈 마음이 전혀 없었다. 나를 드러내기 싫어하는 탓도 있었고, 그보다 시급한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항암치료가 시작되니 생각이 달라졌다.
‘나를 자랑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도록 책을 쓰라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로 여쭈었다.
“하나님! 혹시 제가 책을 쓰게 되면 책 제목을 무엇으로 할까요?”
그때 마음에 한 음성이 들렸다.
“Come and See.”(와서 보라.)
YPP라는 사명을 처음 지을 때 영문 뜻은 ‘Your Professional Partner’였다. 전문성을 가진 동반자가 되겠다는 다짐이었다. 이후 기술적인 측면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영속적인 동반자가 되겠다는 뜻으로 ‘professional’을 ‘permanent’로 바꾸었다.
동반자는 친구이기도 하다. 우리가 상대를 친구로 여기면 그를 친구처럼 다정히 부르게 된다. 그러면 상대도 나를 친구로 대할 것이다. 이로써 진정한 동반자가 된다. 동반자는 함께 발전하고 같이 살아가는 사이이므로, 상대를 통한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우선 상대에게 기여하려 애쓴다. 그래서 YPP의 경영 모토는 “이익보다 기여를 생각합니다”이다. 좋은 선생님들께 좋은 영향을 받은 덕분에 생각해 낸 가치들이다.
발표를 마친 날 저녁, 콘퍼런스 파티가 있었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조금 떨어져 음료수를 홀짝거리고 있었다. 한국 사람은 나뿐이고 술도 마시지 않으니 딱히 어울릴 만한 사람이 없었다. 그때 한 신사가 내게 다가와 자기소개를 했다. 조지 스타타키스(George Statakis)라고, GE 본사의 부회장이었다. 그날 파티에 모인 GE 관계자 중에서는 최고위직 인물이었다. 그런 분이 말을 걸어오니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보다 심장이 더 뛰었다. 하지만 염려와 달리 내게 칭찬부터 해주었다.
“미스터 백! 당신이 발표하는 내용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발표한 내용이 웰치 회장님이 종종 우리에게 해결 방법을 강구해 보라는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당신이 그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더군요. 우리가 사우디 같은 데 가서 아무리 영업을 해도, 결국 프로젝트 턴키(일괄) 수주는 당신네 한국의 건설사들이 하게 되니까요. 그렇다면 당신이 아예 우리 GE를 대신해서 그 사업을 직접 해보는 건 어떻습니까?”
그의 말을 듣는 순간, 머리가 멍해졌다. 이제 고작 서른 즈음이던 때, 아직 경험도 전문 지식도 없는 내게 GE 부회장이 사석에서 파트너 제안을 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