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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8013958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3-07-01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005
제1장•여백의 윤슬
쉼 013
윤슬 014
행복 015
초승달 016
유년의 집 017
여여如如 018
목련 019
갈바람 020
사진 021
우리 집022
봄날 023
난꽃 024
마중물 025
세방낙조 가는 길 026
후회 027
노년의 해후 028
꽃길 029
담쟁이 030
유품 031
민들레 꽃씨 032
제2장•청보리밭
덩굴장미 035
녹색 비036
시 037
청보리밭 038
이슬 039
벚꽃 040
봄 입덧 041
한 몸 042
꽃샘추위 043
족두리꽃 044
아이리스 붓꽃045
백일홍 046
이끼 047
만월 048
만리향 049
배꽃 050
낮 051
할미꽃 052
낙화 053
가을 054
순응 055
제3장•수면에 지은 집
수중나무 059
촛불 060
홍매화 061
수해 062
비 오는 날 063
이순 064
몽돌 065
호수 066
비움 067
촛대바위 068
백두산 천지 069
향일암 070
돛 071
이슬과 거미 072
제비꽃 073
거울 074
금계국 075
수원 화성 076
낮달맞이꽃 077
낙화 2 078
노을 079
제4장•목마른 강물
사월의 꽃 083
세한도 084
기원 085
무위자연 086
삶 087
갈망 088
감사 089
뒤돌아보니 090
욕심의 숨바꼭질 091
마음경작 092
덧나다 093
무명용사 탑에서 094
채석강 095
갠지스강 096
두더지 097
연꽃 098
목어 099
위안부의 생 100
현충원 101
생명의 숲을 지켜내자 102
평설 103
저자소개
책속에서
서문
먼 훗날
어느 작은 시골 책방
한쪽 귀퉁이에 꽂혀있는
빛 바란
나의 시집이
단 한 사람의
기억 속에서라도
잊히지 않고 각인刻印되는
그런
시인으로 남고 싶다
내 안에 담긴 풀꽃에
꽃 향이
배일 때까지
― 시인의 말
강물은 떠나가듯 되돌아와 몸을 풀고
언제나 평화롭게 우리 곁에 머문다
삶이란
흐름 자체가
그 자리를 지킨다
바람도 불어오면 어디론가 다시 가고
움직이는 모든 것은 생명의 숨결이다
너와 나
다름도 없이
생각하고 꿈꾼다
채움이 비움이고 비움이 채움이다
반복될 일상에서 행복을 경작하며
모두가
제 몫의 자유
충만하게 누린다
―「여여如如」
깨뜨려도 깨뜨려도
피어나는 마음의 꽃
아침엔 반짝반짝
저녁엔 가물가물
거울 속 허약한 심지에
내 얼굴을 켜고 있다
―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