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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98026057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3-10-2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장 생태정의 이해하기
1 환경과 생태의 다른 점은?
2 지금을 왜 ‘인류세’라고 할까?
3 유전적 다양성 문제
4 과학기술이 오염된 환경을 해결할 수 있을까?
5 회색도시에서 생태도시로
6 세상에는 우성도 열성도 없다
2장 다양성을 버린 인간
1 생존을 약속하는 회복탄력성
2 산불 키우는 단조로운 숲
3 점점 쓸쓸해지는 바다
4 신이 된 마야족의 개구리
5 나쁜 유전자는 없다
6 내일을 건강하게 보존하는 생물다양성
3장 공평한 밥상에서 시작되는 평화
1 음식이 넘쳐서 내일이 불안한 이유
2 스마트하지 않은 스마트 농업
3 다양성을 잃은 가축의 비극
4 문화를 잃은 음식
5 유기농산물의 진정한 가치
6 흙에 기후위기의 해답이 있다
4장 정의로운 삶으로
1 하늘이 좁아지는 도시
2 전기차와 수소차는 친환경일까?
3 미래세대를 위해 오늘 시작할 일
4 시끄러워야 민주주의
5 다양한 개성을 배려하는 기본소득
6 석유 없어도 행복한 삶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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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생태계에서 어느 한 종이 사라지면 서로 의지해 온 종들이 위기를 맞게 됩니다. 사회도 비슷해요. 다양한 의견이 존중될 때 사회는 건강해져요. 생태계에서 ‘다양성’은 사회에서 ‘개성’이 되고, 생태계에서 ‘순환’은 사회에서 ‘배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생태사회는 ‘개성이 배려되는 사회’가 되겠지요. 나이와 성별, 종교와 정파, 학력, 피부색, 돈이 많든 적든, 키가 크든 작든, 어떤 직업을 가졌든, 차이는 인정하되 차별하지 않는 사회가 생태사회입니다. 그리고 생태운동은 다양성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시민운동이죠.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어떤 생물종 내의 유전적 다양성, 그리고 시민사회의 개성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강물을 가로막지 않는 산은 다채로운 생물을 품고, 산을 넘지 않는 강은 상류와 하류, 좌우의 생태계, 지하수와 이어질 뿐 아니라 지역과 세월을 연결합니다. 인간은 생태계가 안정된 지구에 가장 늦게 나타나 자연의 일원이 되었건만, 거대과학을 동원해 일방적으로 자연을 개발했습니다. 생물이 다양하게 유지되던 생태계, 그리고 자연과 어우러지던 지역문화가 붕괴하기 시작했죠. 에너지 과소비와 쏟아져 나오는 각종 폐기물로 물과 공기만 오염된 것이 아니라 사람의 몸까지 심각하게 오염되었습니다. 지구온난화, 오존층 파괴, 사막화에 이은 거대한 산불과 폭우는 생태계의 오랜 순환을 끊고 말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