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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서, 나의 일곱 번째 이름

이현서, 나의 일곱 번째 이름

이현서 (지은이), 장영재 (옮긴이)
실레북스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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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서, 나의 일곱 번째 이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현서, 나의 일곱 번째 이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281005
· 쪽수 : 444쪽
· 출판일 : 2023-05-01

책 소개

평범한 17세 소녀 김지혜에서 북한인권운동가 이현서가 되기까지. 단지 살기 위해 평범한 소녀였던 저자는 국경을 넘나들며 이름을 일곱 번이나 바꿔야 했다. 자신의 자아와 정체성을 바꾸며 생과 사를 넘나들다 자유를 찾아 한국으로 온 저자의 파란만장한 스토리.

목차

서문 4
프롤로그 12

1부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
1. 산악 지방을 달리는 기차 21
2. 세상의 가장자리에 있는 도시 32
3. 벽 속에 있는 눈 39
4. 검은 옷의 여인 46
5. 다리 밑의 남자 54
6. 빨간 신 59
7. 신흥 도시 69
8. 비밀 사진 76
9. 훌륭한 공산주의자 되기 82
10. 바위섬 91
11. 저주 받은 집 95
12. 다리에서 일어난 비극 100
13. 어두운 물 위의 햇살 104
14. 위대한 심장이 박동을 멈추다 112
15. 건달의 여자 친구 117
16. 네가 이 편지를 읽을 때쯤이면 123
17. 장백의 불빛 136
18. 얼음 위로 142

2부 용의 심장으로 들어가다
19. 미스터 안의 집 153
20. 불편한 진실 158
21. 구혼자 167
22. 결혼의 함정 175
23. 선양 처녀 184
24. 죄책감 192
25. 남에서 온 사람들 200
26. 심문 206
27. 계획 213
28. 갱단 218
29. 위안을 주는 달빛 224
30.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요란한 도시 231
31. 커리어 우먼 238
32. 혜산과의 연결 247
33. 곰 인형과의 대화 257
34. 민호의 수난 263
35. 사랑의 충격 271
36. 목적지 서울 280

3부 어둠 속으로의 여행
37. 웰컴 투 코리아 291
38. 여자들 298
39. 통합의 집 308
40. 배움의 경주 315
41. 2012년을 기다리며 327
42. 유령과 들개들의 도시 334
43. 불가능한 딜레마 340
44. 밤으로의 여행 352
45. 광활한 아시아의 하늘 아래 359
46. 라오스에서 길을 잃다 372
47. 무슨 일이 있더라도 379
48. 낯선 사람들이 베푼 친절 387
49. 셔틀 외교 398
50. 자유를 위한 오랜 기다림 408
51. 작은 기적의 연속 412
52. 죽을 각오가 됐어 418
53. 자유로운 정신의 아름다움 426

에필로그 /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435

저자소개

이현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0년 양강도 혜산에서 태어나 북한에서 자랐지만, 열일곱 살이 되던 1997년, 중국으로 탈출 후 2008년 대한민국의 품에 안겼다.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 그녀는 북한의 인권과 곤경에 탈북자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제고하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탈북자로서는 최초로 TED 강연장에 선 그녀는 탈북하게 된 동기와 일곱 번이나 이름을 바꿔야 했던 중국에서의 불안하고 고된 삶, 가족들의 탈북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면서 탈북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던 순간에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었던 국제 사회의 지원을 떠올리며, 자유를 갈망하는 북한 사람들을 위한 국제적인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그녀의 12분간의 TED 강연은 TED와 유튜브 등에서 총 4000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국제 사회에 반향을 일으켰다. 그녀는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비롯, CNN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미디어 언론 매체와 인터뷰를 하며, 북한의 인권 실태와 탈북자들이 중국이나 라오스, 버마 등 제3 세계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 증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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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재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공학과 물리학을 공부하고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글밥아카데미’ 수료 후 현재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및 《스켑틱》 번역에 참여하는 등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경이로운 과학 콘서트》 《신도 주사위 놀이를 한다》 《남자다움의 사회학》 《한국, 한국인》 《워터 4.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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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머니의 외침에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어린 남동생 민호는 아직도 옆에서 잠들어 있었다.
아버지가 ‘일어나!’라고 소리치면서 방으로 뛰어들었다.
우리의 팔을 잡아끌어 방 밖으로 몰아냈다.
어머니는 비명을 지르며 아버지의 뒤를 따랐다.
어두워진 늦은 저녁이었다. 민호는 잠에 취해 멍한 상태였다.
거리로 뛰어나가다가 뒤돌아보니 기름이 타는 듯한 검은 연기가
부엌 창문에서 쏟아져 나왔고 화염이 맹렬하게 외벽으로 번지고 있었다.


다음 날 밤에 두 번째 악몽을 꾸었다. 나는 얼어붙은 강을 살그머니 건너서 인적이 끊긴 혜산 시내를 홀로 걷고 있었다. 밤이었는데 아무데도 불빛이 보이지 않았다. 마치 죽은 자들의 도시 같았다. 우리 집으로 향했다. 창문을 통해서 어머니와 민호가 부둥켜안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어머니는 울고 민호가 위로하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돈도 먹을 것도 없었다. 모든 것이 내 잘못이었다.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대문안으로 들어가면 이웃 사람들이 나를 보고 신고할 것이다. 창호를 찾으러 강변으로 갔다. 나는 그에게도 죄책감을 느꼈다. 강둑을 순찰하는 창호의 모습이 보였지만 접근할 수 없었던 나는 좀 떨어진 나무 뒤에 숨어 지켜보았다. 갑자기 사방에서 보위부 요원들이 나타났다. 호각 소리와 경찰견이 뒤를 ㅤㅉㅗㅈ는 가운데 죽을힘을 다해 얼어붙은 강 건너 중국으로 도망쳤다. 그러고는 꿈에서 깨어났다. 이 두 가지 꿈은 끝없이 되풀이되었다. 밤이면 밤마다 같은 장면이 수백 번 재연되었다.


생활이 안정되자 삼촌과 숙모에게서 도망쳐 나오던 기억이 나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두 분에게 쪽지 하나 남기지 않고 달아났었다. 삼촌내외는 내게 친절했다. 어떻게 그토록 부끄러운 짓을 저지를 수 있었을까? 내 감정을 설명하는 쪽지라도 남겼어야 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나는 그런 일에 익숙하지 않았다. 북한 사람들은 대부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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