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와 마케팅 이야기

감수서 07
일러두기 10
들어가면서 11
낙농 산업의 이해 15
이른 새벽 전화벨 소리가 들린다 22

제1장 지난 이야기 속으로 여행
- 내가 기댈 곳은 단 하나 마케팅 서적뿐 28
- 파워포인트, 엑셀을 만난 것은 행운 32
- 100인의 열정 37
- 목장에서 식탁까지 고객이 원하는 것은 목장에 있었다 41

제2장 준비된 버튼을 눌러라
위험한 버튼 1 생산과 영업구성원들의 저항은 상상을 초월했다 49
창조의 버튼 2 10년 만에 완성하다 '나 100%' 95
청산의 버튼 3 녹슨 영업 도구는 박물관으로 122
절박한 버튼 4 아무도 안 가면 내가 간다 144
종말의 버튼 5 '우유 증정품 전쟁'은 무의미한 치킨게임이었다 182
실패한 버튼 6 학교급식시장 법의 심판대에 서다 193
극복의 버튼 7 '구제역' 역발상으로 시장을 키우다 200
비전의 버튼 8 제2의 도약 비전 선포 206
기록의 버튼 9 '코로나 팬데믹' 빗나간 예측 이렇게 좋을 수가 213

제3장 이제는 내부혁신
비워라 224
잊어라 226
읽어라 228
숫자로 230
브랜드 헌장 234
마케팅 파일은? 237

제4장 마케팅은 과학이다
- 설문조사, FGI 한 번 해보고 대박? 245
- 데이터의 함정 248
- 본질을 찾아내는 훈련 252
- 단순함의 힘 257
- 마케터가 착각하는 것들? 261

제5장 한국 낙농의 미래를 묻다
늘어나는 수입산 어디까지? 272
미래 한국 낙농 산업 위협 요인들 278
우리 낙농, 어디로 가야 하나? 283

제6장 마무리 하면서 294
현장영업의 답 296
마케터의 답 298
감사의 글 300
추천서 303

시루떡처럼 쌓인 흔적들을 한 장 한 장 떠내어 살펴보니 그 모습이 너무나 다양했고 시루떡마다 구구절절이 각별하고, 절박하고, 시급하고 애절한 사연들을 품고 있음을 보았고 이런 것들을 기록으로 남겨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의 개인적인 경험과 흔적이 아닌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역사이고 그 속에서 살아 숨 쉬어 온 구성원들의 열정과 행동들이고 그 시대의 그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고민했고 무엇을 준비했는지 그 당시 당사자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시대적 상황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동안 모아진 경험들을 문자로 옮기면서, ‘과연 우리 동네 사람들은 이 시루떡을 바라보면서 그 맛을 어떻게 표현할까?’ 궁금해집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의 불안함과 선뜻 나서지 못하는 두려움도 계속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슴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내면의 소리는 이것 또한 마케팅 관점에서 보면 남길 가치가 있다고 다그치고 있습니다.
이야기 구성 내용을 말씀드리면 낙농 산업을 잘 모르시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하게나마 틈틈이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내용이 중복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부분이었습니다. 시간적 배열이 아닌 실행한 프로젝트별로 버튼이라는 제목으로 9개 버튼을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