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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한국정치사정/정치사-일반
· ISBN : 9791198548610
· 쪽수 : 242쪽
· 출판일 : 2023-12-13
책 소개
목차
| 프롤로그 |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Part 1 오늘의 시대정신을 묻는다
1. 자부심, 시대정신, 그리고 희망의 정치 - 이재영
대한민국이라는 자부심
오늘의 시대정신을 묻는다
여전히, 정치가 희망이다
2. 삶을 바꾸는 정치의 조건 - 이승환
국회, 대통령, 중랑구
비참한 삶, 문제는 정치다
흔들리지 않는, 자기만의 정치를 위한 조건
과감하고, 이기적인 변화
3. 개인의 자유, 개인의 문제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정치 - 김재섭
북한의 도발 vs 수돗물 유충
나만이 이해할 수 있는 문제를 발견한다는 것
젊은 보수 정치인으로 걸어온 길
내가 생각하는 보수의 가치
도봉구 갑 대리점의 사장이 할 일
Part 2 나를 위한, 이기적인 정치 [대담 요약]
1. 나를 위한, 이기적 정치
기득권을 부수는 개인의 힘
산업화, 민주화 이후의 세대
일 잘하는 보수의 재정의
2. 수도권, 중도, 청년 바로보기
수도권 비상론, 서울 위기론
중도 유권자에게도 정치관이 있다
‘ 청년’ 정치에서 청년 ‘정치’로
현실에 발 디딘 정치 전문가의 시대
3. 절박한 욕망의 정치
서울에서 산다는 것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치
‘이기적인’ 서울
4. 서울은 왜 이렇게 됐나
서울을 떠나는 사람들
하위 80%를 만드는 정치
위선은 무능의 또 다른 얼굴이다
5. 귀족이 되어버린 민주화 세력
합리화를 넘어 신격화하는 사람들
문제의 해결 대신 문제에 기생
편 가르기와 ‘왕국’ 만들기
대한민국 초장기 집권 세력
6. 나를 위한 서울을 그리다
서울을 바꾸는 ‘동네 경제’
욕망을 차별하지 않는 주택 정책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도시
Part 3 학생운동 이후의 한국정치 [이재영&이승환&김재섭(대담 라이브)]
학생운동 이후의 한국정치
고인 물로 전락한 86세대
개혁을 막는 86세대의 기득권
86세력과 노동의 의미
북한 문제를 어찌할 것인가
여성의 권익과 86세대의 여성관 214
| 에필로그 | 나를 위해 싸우는 정치가 필요하다
책속에서
왜 정치를 하는가? 스스로 늘 묻는 질문이다. 나는 ‘자부심’을 위해 정치한다. 다보스에서 신흥경제국으로서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어 내는 소프트웨어 국가로 올라섰던 것처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더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국가를 만들고 싶었다. 더욱 강하고 매력적인 대한민국, G20과 G7을 넘어선 G5 국가 대한민국을 만들어 모든 국민이 자랑스러워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가 나를 정치로 이끌었다. 다보스포럼에서 경험하고 배웠던 좋은 정책들을 국내에서 실현해 글로벌 소프트파워 강국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여전히 정치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나는 정치를 믿는다. 정치가 가진 힘을 알고, 그것만이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인도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정치가 더럽다고 욕해도 우리는 오늘의 고단한 현실과 불안한 내일을 여전히 정치에 의탁할 수밖에 없다. 진흙 속에서 화려한 연꽃이 피어나듯이 우리는 그 안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
지역구 선거에 처음 출마했다가 낙선하고 큰 실의에 빠져있을 때, 내게 마치 연꽃 같은 희망이 되어 주셨던 분이 있다. 2014년 지역구인 강동을에 처음 왔을 때부터 나의 열렬한 팬이 되어 열심히 응원해 주시고, 낙선했을 때도 함께 슬퍼해 주셨던 할머니 당원께서 어느 날 암 진단을 받게 되셨다. 항암 치료를 받지 않고 순리대로 떠나겠노라 하셨던 그분의 자제분을 어느 날 길에서 마주쳤는데 내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시는 것 아닌가. 무슨 이야기인가 물었더니, “우리 엄마가 이재영 당선시키기 전에는 못 죽는다! 하시면서 암 치료를 받기 시작하셨어요”라고 답해 주셨다.
국회, 대통령, 중랑은 나의 삶을 압축해서 보여 주는 키워드다. 나의 이력서엔 단 두 곳의 직장만 있다. 나의 첫 직장은 국회다. 무급 인턴으로 시작해 최연소 보좌관이 되기까지, 국회가 나를 키웠다. 그렇게 큰 나를 윤석열 대통령이 선택해 대통령실에서 일했다.
중랑구는 나의 삶 그 자체인 지역이다. 중랑구에는 상봉동, 면목동, 중화동, 묵동, 망우동, 신내동 총 6개의 동이 있다. 나는 상봉동에서 태어나 면목동에서 초등학교를, 중화동에서 중학교를 나오고 묵동에서 고등학교에 다녔다. 어머니가 운영하던 망우동의 백반집에서 배달 일을 했다. 지금은 아내, 딸과 신내동에서 살고 있다. 중랑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자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의 장례를 모두 치른 곳이다. 아내 역시 중랑구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