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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졌으면 좋겠어

빠졌으면 좋겠어

최도영 (지은이), 슷카이 (그림)
반달서재
12,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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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졌으면 좋겠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빠졌으면 좋겠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8698315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24-06-28

책 소개

3학년이 끝날 무렵, 반디네 학급은 모둠 발표회를 갖기로 했다. 모둠원들이 힘을 모아서 준비하고 발표하면서 좋은 추억을 쌓아 보자는 취지였다. 요즘 한창 춤추는 데 재미를 느끼는 반디는 맘에 맞는 친구들과 같은 모둠이 되어 걸 그룹 댄스를 선보이고 싶었는데...

목차

네가 뽑았으면 좋겠어
댄스! 댄스!! 댄스!!!
우리는 반하다…… 송!
네가 빠졌으면 좋겠어
오해는 안 했으면 좋겠어
네가 나에게 나에게 빠졌으면 좋겠어, 내가 너에게 너에게 빠져 버린 것처럼

저자소개

최도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별처럼 반짝거리는 이야기를 짓고 싶어 합니다. 2018년 『레기, 내 동생』으로 제8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을, 2023년 『특별한 날 특별한 동화』로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돌돌한 아이』, 『숙제 손 지우』, 『빠졌으면 좋겠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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슷카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소한 것도 탐험으로 만들었던 어린 시절과 해보다 일찍 일어났던 날의 감각을 떠올리며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은근 짜릿해』 『수상해』 『고양이를 안는 법』 『안녕, 꾀꼬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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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도 좋아!”

다인이의 맞장구를 끝으로 모둠 이름이 결정되었다. 그러고 나니 다시 힘이 불끈 솟았다. 나는 오른손을 앞으로 쭉 뻗으며 말했다.

“반!”

아이들 모두 뭔가 하고 주춤했다. 그래서 내가 힘차게 말했다.

“이름 지은 기념으로 파이팅 한번 하자고!”

나는 다시 손을 뻗으며 ‘반!’을 외쳤다. 그러자 하루가 내 손 위에 자기 손을 얹으며 ‘하!’, 그다음은 다인이가 ‘다!’, 마지막으로 송이가 ‘송!’을 외쳤다. 그런 다음 우리 넷은 동시에 포개진 손을 위로 번쩍 치켜들며 입을 모았다.

“파이팅!”

파이팅, 이 말은 운동선수들이 시합에서 잘 ‘싸우자’는 뜻으로 외치는 소리다. 아이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칠 때만 해도 나는 ‘싸움’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사실 그때부터 싸움이 시작된 거다. 무슨 싸움이냐고? 몸치 중의 몸치, 송이와의 험난하고도 기나긴 싸움…….

내가 송이랑 진짜로 싸운 건 아니지만, 아무리 알려 줘도 손과 발이 따로 노는 송이를 가르치는 건 정말 싸움이나 다름없었다. 그렇다고 정말 싸울 수는 없었다. 백 번, 천 번 틀려도 친절하게 알려 준다고 약속해 놓았으니 이건 진짜 싸움보다 더 견디기 힘든 것이었다.

어느 날 댄스반에서 방과 후 수업이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을 때였다. 나와 하루, 다인이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게 되었다. 하루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우리 지금이라도 발표 종목을 바꿔야 하는 거 아냐?”

“…….”

나도 다인이도 왜 그런 말을 하느냐고 묻지 않았다. 이유가 너무 빤했기 때문이다. 우리 셋이 아무리 연습해 봤자 송이가 끼면 우리의 발표는 코미디일 뿐이었다. 잠깐의 침묵을 깨며 하루가 나를 향해 말했다.

“애초에 그냥 노래랑 악기 연주를 하는 게 나을 뻔했어.”

나는 그 말에 발끈해서 대꾸했다.

“지금 나 원망하는 거야? 송이가 그 정도일 줄 내가 어떻게 아냐고. 하루 너도 연습하면서 그랬잖아. 송이가 처음이라 그런 거라고. 너도 송이가 계속 이럴 줄은 예상 못한 거잖아.”

“누가 꼭 너 때문이래? 이럴 줄 알았다면 그냥 다른 거 했으면 좋았겠단 말이거든?”

하루도 뾰족한 말투로 맞섰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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