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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791207
· 쪽수 : 202쪽
· 출판일 : 2024-07-20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제1장 삶은 산다는 착각
무던한 색으로 살아가며
아침
견딜 수 없는
살았고 살고 있다
눈물점
옅어지는
용서하는 법은 배우지 못해서
의문스러운 날들과 답이 들리지 않는 질문과
지나가는 하루에 대해
남은 사람들
아침(2)
(무제)
잘 부탁해
살자
질긴 삶을 씹으며
제2장 하필이면 사랑이 하고 싶어서
뿌리
연
색의 이면
소리
마지막
죽음이 우리의 순간을 비껴가도록
가을맞이
백일홍
천칭자리
보금자리
결과 곁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사람과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람에 대해
화과
제3장 푸른 등의 사람
향기
푸른 등의 사람
박애주의자
흔들리며 걸어가고
아침밥 거르지 말고
통증
만곡
2022년 11월 1일
품
둥그런
시작
우둔하고 소심해서
깜빡
벗
흐름
닫는 글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말해주지 않아도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들이 있다. 누군가를 향한 애정이나 사랑 같은 예쁜 감정은 물론이겠지만, 그렇지 못한 슬픔이나 아픔들도 헤아려주었으면 싶다. 작은 행동이 마음에 연고를 바를 때를 기다리고, 그런 행동을 스스럼없이 할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
누군가가 말해주었으면 좋겠다. 일어나라고. 또다시 극복할 거라고. 괜찮으니 내 손을 잡으라고. 일단 밥부터 먹고 천천히 걸어보자고. 다시 한번 우리 걸음마를 배워보자고.
불안이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믿었던 우리에게, 그렇게 살지 말자고 말해주고 싶다. 돌아갈 수 없으니, 그때의 너와 내 나이일 사람들이 이 글을 읽고 그걸 알았으면 좋겠다. 성공이나 성취가 언제나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걸. 자신을 갉아먹어 가며 목표지향적으로 살지 않아도, 남들보다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지라도, 하루 끝에 웃을 수 있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