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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821300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4-07-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제주 한 달 살이 1막
제주 한 달 살이 첫 주 5일 이야기
제주 한 달 살이 시작
Honey의 로망
체력이 많이 요구되는 오름
민속오일시장에서 딱콩이 요람매트 득템
버킷리스트 한라산 등반
아내의 부모 사랑
나는 휴식, honey는 오늘도 바쁨
봄 고사리 꺾기로 분주한 제주
Honey 3만 보 돌파
문화 탐방은 한 달 살이의 중요한 일정
문화 향기의 꿈을 이룸
보름 만에 다녀온 서울
제주 한 달 살이 2막
서귀포 보목리의 새 둥지
서귀포의 아름다움
서귀포를 덮은 달콤한 귤꽃 향기
딱콩이를 만나기 위한 자격 취득
블랙야크 회장의 저녁 식사 초대
제주도에 사는 제자들
보목 포구의 아침 산책길
Honey와 처제 은희의 즐거운 시간
꿈에 만난 그리운 어머니와 아버지
폭풍이 만들어준 휴식의 시간
스치면 인연, 스며들면 사랑
장인어른이 만들어준 마지막 밤 추억의 시간
에필로그
부록
책속에서
사라오름은 다른 오름과 달리 산정(山井)호수를 품고 있어 더욱 아름답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에 한라산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행운도 누렸다. 예전에는 한라산에 철쭉 군락이 많았는데 요즘은 조릿대라는 작은 대나무 군락들이 늘어나 철쭉 군락이 사라지고 있어 무척 아쉬웠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조릿대 군락으로 땅을 잡아주어서 요즘처럼 잦은 폭우 때에는 흙이 쓸려 나가는 것을 방지해 한라산을 보호하는 장점도 있다고 한다. 장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으니, 조릿대를 미워해야 할지 사랑해야 할지 애증이 엇갈린다.
서귀포 분위기는 제주시와 사뭇 다른 듯하다. 특히 자동차가 붐비지 않아 좋았다. 날씨가 온화하고 지역 크기도 크지 않고 차량도 붐비지 않아서인지 서귀포 주민들은 여유로운 성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유럽 사람들을 유럽피안이라고 부른다. 서귀포 주민들이 동의한다면 여유롭고 온화한 성품을 가진 서귀포 사람들을 서귀피안이라고 부르면 어떨지 생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