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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가이드 > 전국여행 가이드북
· ISBN : 9791198932006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4-11-1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코리아둘레길 45선’ 함께 걸어볼까요? 002
동해를 만나는 가장 좋은 방법, 해파랑길
1코스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해운대 관광안내소 018
젊음 넘치는 해변에 설렘의 파도 밀려와
8코스 울산 염포산 입구~일산 해수욕장 026
반전 매력이 숨어 있는 보석 같은 길
10코스 울산 정자항~경주 나아 해변 034
몽돌 해변과 주상절리가 어우러진 절경 속으로
14코스 포항 구룡포항~호미곶 등대 042
근대의 어두운 역사를 넘어 희망의 길로
21코스 영덕 해맞이공원~축산항 050
푸르고 푸른 바닷길 ‘영덕 블루로드’
24코스 울진 후포항~기성버스터미널 058
후포의 넉넉함 안고 화랑의 자취를 찾아서
32코스 삼척 맹방 해변 입구~추암역 068
파도가 조각한 이야기를 따라
33코스 동해 추암역~묵호역 입구 074
청아한 몽돌 소리에 쌓인 피로가 사르르
39코스 강릉 솔바람다리~사천진 해변공원 080
솔숲 지나온 바람은 시로 태어나고
42코스 양양 죽도정~하조대 해변 088
한 번쯤 파도 위에 서 보고 싶다
45코스 속초 해맞이공원~장사항 096
삶과 길이 하나인 곳에서
49코스 고성 거진항~통일안보공원 104
푸른 꿈이 뭉게뭉게 가슴 적시면
남쪽 쪽빛 바다와 함께 걷는, 남파랑길
8코스 창원 장천동 상리마을 입구~진해드림로드 입구 114
이토록 어여쁜 도시와 사랑에 빠지다
20코스 거제 장승포시외버스터미널~거제어촌민속전시관 120
그리운 이에게 연애편지 쓰고 싶은 풍경
29코스 통영 남망산 조각공원 입구~무전동 해변공원 126
바다와 예술이 씨실과 날실처럼 엮인 길
33코스 고성 임포항~하이면사무소 132
시간을 거슬러 태고의 땅을 걷다
42코스 남해바래길 탐방안내센터~가천다랭이마을 140
저 푸른 바다를 곁에 두고 산다는 것
48코스 하동군 섬진교 동단~광양시 진월초등학교 146
섬진강 따라 유유히 흘러 바다와 만나다
55코스 여수해양공원~여수소호요트경기장 152
꿈결처럼 낭만적인 그 이름, 여수 밤바다
63코스 보성군 부용교 동쪽 사거리~고흥군 팔영농협망주지소 160
간간하고 알큰하고 쫄깃하고 짜릿한
66코스 고흥 간천버스정류장~고흥 남열마을 입구 168
산 정상에서 다도해 절경을 내려다보다
78코스 보성 율포 해수욕장(율포솔밭해변)~장흥 원등마을 176
은빛 물결로 번쩍거리는 동양의 나폴리
83코스 강진읍 구목리교 서쪽~도암농협 184
다산 거닐던 백련사 숲길에 동백꽃 피고 지고
88코스 완도 화흥초등학교~원동버스터미널(완도대교 근처) 192
산맥의 수려함과 바다의 푸르름을 품다
90코스 해남 미황사~땅끝탑 198
‘국토 순례 1번지’ 땅끝에서 희망을 찾다
갯벌과 낙조를 바라보며 걷는, 서해랑길
6코스 진도 녹진관광단지(진도대교)~용장성 208
명량 바다에서 호국의 기적을 떠올리다
18코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용해동주민센터 216
낭만과 예술, 근대의 역사 속으로
27코스 신안 증도 태평염전~증도면사무소 224
증도의 시간은 천천히 고요하게 흐른다
32코스 무안 삼강공원~무안황토갯벌랜드 232
검은 비단 같은 갯벌과 붉은 땅
39코스 영광 답동 버스정류장~법성리 버스정류장 238
이토록 서정적인, 이처럼 다정한
42코스 고창 심원면사무소~선운사 버스정류장 244
선운산 넘어서 만나는 부처님 나라
47코스 부안 격포항(채석강)~변산 해변(사랑의 낙조공원) 250
걸음 끝에서 만나게 될 곱디고운 노을
54코스 군산 외당마을 버스정류장~진포해양테마공원 256
은빛 물이랑 건너 달 밝은 산으로
56코스 서천 장항도선장 입구~송석리 와석노인회관 262
곰솔 숲에 일렁이는 연보랏빛 물결
62코스 보령 충청수영성~천북굴단지 270
수영성 언덕 오르면 눈부신 그림이 있다
70코스 태안 의항출장소~학암포 해변 278
하늬바람 불어오는 바닷가 모래언덕을 넘으며
64-3코스 서산 해미읍성~운산교 286
천년의 미소 위로 햇살 내리면
91코스 안산 독도바다낚시터 입구~대부도 관광안내소 292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여백
93코스 시흥 배곧한울공원 해수체험장~남동체육관 입구 298
마천루와 갯벌의 조화로운 공존
103코스 강화 창후항~강화평화전망대 306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세계 생태평화의 상징 지대를 연결한,
DMZ 평화의길
8코스 파주 임진강역~율곡습지공원 314
강 너머 철책 너머 하나를 꿈꾸다
13코스 연천 군남홍수조절지(두루미테마파크)~대광리역 320
아름다운 풍경 속에 깃든 평화의 무게
15코스 철원 백마고지역~DMZ두루미평화타운 328
철새들은 유유히 비무장지대 넘나드는데
26코스 양구 두타연갤러리~피의능선전투전적비 336
두타연 맑은 물 따라 단풍잎 흘러가네
30코스 인제 설악금강서화마을~진부령미술관 344
푸른 숲을 걸어 백두대간으로 오르면
저자소개
책속에서
바다 위에 꽃이 피었다. 용암이 분출해 낸 돌꽃이다. 경주의 파도소리길을 걷다보면 동해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른 현무암이 기둥처럼 서 있거나 부채처럼 펼쳐져 있다. 이런 자연의 경이로움은 마치 동해에 피어난 한 송이 꽃과 같아,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동해안의 아름다운 몽돌해변과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는 해파랑길 10코스는 몽돌 구르는 소리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인해 귀와 눈이 한없이 즐거운 길이다.
_해파랑길 10코스 『몽돌해변과 주상절리가 어우러진 절경속으로』 중에서
임을 만나 물 사이로 연 씨를 던지며 놀다
혹시 누가 보았을까 반나절이나 부끄러웠네
허난설헌의 <채연곡>이라는 시다. 경포호에 맴도는 그녀의 시는 짙은 연향이 되어 연밭 위로 피어오른다. 연꽃 사이로 고개를 내민 여물지 않은 연자를 쓰다듬어 본다. 안목해변에서 시작된 곰솔 숲은 경포해변까지 이어진다. 해송이라 불리는 곰솔은 파도와 모래바람을 걸러주고 내륙의 소나무숲은 사람들이 만든 문화를 품는다. 신사임당의 예술과 율곡의 학문을 키웠던 경포호는 가시연꽃이 복원되면서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갈대가 우거진 순포습지에 들러 수라상에 올랐다는 순채를 만난다.
_해파랑길39코스 『솔숲 지나온 바람은 시로 태어나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