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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스케치북

교육학 스케치북

(자연 탐구 방식)

파울 클레 (지은이), 권진 (옮긴이)
지식의편집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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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스케치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교육학 스케치북 (자연 탐구 방식)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비평/이론
· ISBN : 9791199073210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6-04-18

책 소개

20세기 현대 미술가 파울 클레의 글과 사유를 정리해 한 권으로 묶었다. 자연과 예술의 ‘보기’를 위한 일종의 가이드북이자 ‘주어진’ 세계와 ‘첨가된’ 창작이라는 미학적 모험으로 우리를 이끈다.
현대 미술의 역사적 기록이자
예술 창작에 관한 시적 입문서

20세기 현대 미술가 파울 클레의 글과 사유를 정리해 한 권으로 묶었다. 자연과 예술의 ‘보기’를 위한 일종의 가이드북이자 ‘주어진’ 세계와 ‘첨가된’ 창작이라는 미학적 모험으로 우리를 이끈다.


“미술은 보이는 것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것이다.”
20세기 추상미술의 가장 유명한 문구이기도 한 이 문장은 1920년에 쓰인 파울 클레 <창조적 고백>의 첫 문장이다. 클레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추상미술가지만 동시대의 피카소, 브라크, 칸딘스키, 몬드리안과 비교해 어떤 카테고리로도 묶이지 않는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비평가 시빌 모호이너지는 이를 ‘르네상스 이후 아카데미 예술이 기초한 연역법을 귀납으로 대체했다’라고 평했다. 클레는 자신의 예술 세계를 ‘소소한 것들에 대한 헌신’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광학적 세계라는 자신의 작은 우주 안에서 자연의 질서라는 대우주에 도달하고자 했다. “평소보다 조금 더? 가능한 한 더 멀리?” 한쪽뿐인 날개를 달고 ‘없음’에서 나와 ‘무한함’으로 중력을 거슬러 날고자 했다. 관찰과 직관이라는 클레의 두 가지 축은 관념적 능력과 물리적 한계라는 인간의 비극적 이중성을 상징한다. 그리고 클레는 조심스레 “사유는 땅과 세상 사이, 그 가운데 있다”고 털어놓는다.

이 책의 1부는 클레의 바우하우스 ‘형태론’ 강의를 편집해 재구성한 《교육학 스케치북》을 수록했고, 2부는 클레의 미술에 관한 저술 세 편을 실었다. 《교육학 스케치북》은 발터 그로피우스와 모슬리 모호이너지가 편집, 디자인한 1925년 바우하우스 총서 두 번째 권으로 처음 출판되었다. 이 책은 클레의 87개의 드로잉과 손글씨, 43개의 사례, 바우하우스의 편집과 디자인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오른쪽에는 바우하우스 총서 원본 책을 그대로 수록했고 왼쪽에 번역을 실었다. 오른쪽의 그림 속 손글씨 번역은 왼쪽 그 위치에서 찾아볼 수 있다. 2부 세 편의 글은 《교육학 스케치북》 전후로 발표되었고, 이 시기 클레의 사유 과정을 따라갈 수 있는 텍스트이다. 또 회화 언어를 문자 언어로 독해하는 데 까다로웠던 클레의 드문 기록들이다.

선의 유희, 화살표, 약동하는 채색 점, 얼룩들. 아이의 표현 같은 클레의 형태들은 상호 작용하는 다른 대상들과의 관계를 통해 하나의 변주에서 다른 변주로 이동한다. 형태들은 위치와 기능이라는 외적 특정들에서 벗어나 낯설게 결합하고 새로운 것으로 구체화한다. 그렇게 “시각의 작은 단위들이 우주적 원리로, 생성과 소멸의 신비로움으로 전달된다.” 클레의 눈은 <앙겔루스 노부스> 천사의 눈처럼 미래로 떠밀리며 소멸한 것들을 깨우고, 움직이고 움직여지는 지금을 보고 있다. 어쩌면 그것이 클레가 현대적 작가이자 동시대에 끊임없이 소환되는 작가인 이유일 것이다.

목차

^^一 교육학 스케치북^^

^二 자연 탐구 방식^^
창조적 고백
자연 탐구 방식
미술 영역에서 정확한 실험들

이 책에 관하여

저자소개

파울 클레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현대 미술가. 자연과 정신, 이론과 직관, 구상과 추상의 상호 관계적 사유는 동시대뿐 아니라 현대의 철학자, 예술가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었다. 스위스 베른의 음악가 가정에서 자란 클레는 회화뿐 아니라 음악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성인이 되어 회화를 선택한 뒤에도 음악은 미술만큼이나 그의 사유와 표현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 예술의 다양한 형식과 모든 사조의 가능성을 탐색했던 클레는 엄격한 구성과 자유로운 드로잉, 역동적 색채, 요소들의 상호 작용이라는 언어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유와 형식을 개척한다. 바이마르 바우하우스, 뒤셀도르프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9천여 점에 달하는 작품을 남겼다. 현재에도 파울클레센터를 중심으로 테이트모던,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퐁피두센터 등에서 다양한 회고전이 열리고 동시대 작가들의 연구와 해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저술로는 《교육학 스케치북》, 〈창조적 고백〉, 〈자연 탐구 방식〉, 〈미술 영역에서 정확한 실험들〉 등이 있고 바우하우스 강의 노트와 일기가 사후에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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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소아스 런던대학교에서 미술사와 고고학을 전공하고, 킹스칼리지런던에서 디지털문화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프로젝트 디렉터와 서울시립미술관, 제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아르코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일했다. 지금은 학교에서 강의하고 프리랜서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기획전으로는 안상수 개인전 〈날개.파티〉(2017), 남미현대미술전 〈미래과거를 위한 일〉(2017-2018), 중동현대미술전 〈고향〉(2019-2020), 이불 개인전 〈이불-시작〉(2021) 등이 있고 연계 도록을 편찬하였다. 주요 저술로는 〈‘시작’이라는 알레고리〉(《이불: 시작》), 〈문자도의 소리를 따라서〉(《문자반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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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예술가에게 가장 필수적인 조건은 자연과의 소통이다. 예술가는 인간이며, 그 자체로 자연이고, 자연 공간에 있는 자연의 일부다.”


그는 자연 현상을 사랑했기에 우주의 체계 속에 깃든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진정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직관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이해하려 했다. 자신이 지각하고 분석하는 현상의 의미를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을 때까지 파고들었다. 과학과 미술의 융합은 바로 파울 클레에게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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