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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은이), 지선유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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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데미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99240919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6-04-15

책 소개

전 세계 수많은 독자가 불안한 청춘의 길목에서 되풀이해 읽는 책, 바로 《데미안》이다. 안락한 세계의 껍데기를 깨고 나와 진정한 ‘나’를 마주하려는 싱클레어의 고독한 여정은 삶의 본질을 관통하는 질문을 담고 있다. 선과 악, 내면의 투쟁, 그리고 자기 구원이라는 묵직한 주제는 생의 굽이마다 저마다의 색깔로 읽히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고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목차

두 세계
카인
십자가에 매달린 도둑
베아트리체
새는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야곱의 투쟁
에바 부인
종말의 서막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

저자소개

헤르만 헤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7년 독일 남부 도시 칼프에서 개신교 목사이자 선교사인 아버지와 유서 깊은 신학자 가문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스위스 바젤과 칼프에서 성장했다. 열다섯 살 때 재학 중이던 신학교를 그만두며 “시인이 되지 못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겠다”라고 결심한 헤세는 그해 6월 삶의 좌절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기도, 정신병원에 입원해 신경쇠약 치료를 받았다. 퇴원 후 인문계 중등학교인 김나지움을 다니다 다시 학업을 중단했고, 시계 공장과 서점 등에서 수습사원으로 일하며 글쓰기에 전념했다. 1899년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와 첫 산문집 『자정 너머 한 시간』을 발표하면서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당시 『자정 너머 한 시간』 출간을 결정한 독일 디더리히스 출판사의 대표 오이겐 디더리히스는 “이 책이 상업적으로 성공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만큼 더 그 문학적 가치를 확신한다”라며 헤세에게 작가로서의 확신을 심어주었다. 이 책으로 독일 문학계에 이름을 알린 헤세는 1904년 『페터 카멘친트』로 큰 주목을 받으며 일약 유명 작가로 발돋움했고, 『수레바퀴 아래서』, 『크눌프』, 『청춘은 아름다워』 등을 발표하며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독일포로구호’에서 일하며 전쟁포로들과 억류자들을 위한 잡지를 발행하는 한편, 정치적 논문과 선전문 등을 발표하며 전쟁의 비인간성을 규탄했다. 이런 활동들로 인해 그의 작품들은 독일 내에서 불온서적으로 낙인찍히기도 했다. 전쟁 기간 당시 정신적 어려움을 겪다 카를 구스타프 융에게 심리치료를 받았으며, 종전 뒤인 1919년에 ‘에밀 싱클레어’라는 필명으로 『데미안』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젊은 독자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작품성 역시 인정받아 베를린시에서 주관하는 폰타네상을 수상했다. 이후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황야의 이리』, 『유리알 유희』 등 여러 작품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군국주의와 국가주의에 비판적이고 나치를 경계한다는 이유로 그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고, 나치 집권 이후에는 독일 내에서 작품의 제작과 판매가 어려워졌다. 종전 뒤인 1946년부터 독일에서 다시 헤세의 작품이 출간되기 시작했고, 같은 해 노벨 문학상과 괴테상을 수상했다. 1950년 브라운슈바이크시에서 주관하는 빌헬름 라베 상을, 1955년 서독출판협회에서 주관하는 평화상을 수상했다. 1962년 스위스 몬타뇰라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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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유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영문학을, 대학원에서 영어교육학을 공부했다. 영국과 독일에서 살면서 책을 탐독했다.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며 좋은 책을 찾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봄볕 아래에서》, 《여름 언덕에서》, 《가을빛 속으로》, 《겨울 숲 사이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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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간의 삶이란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길이며, 그 길을 찾아가는 시도이자 하나의 암시다. 그 누구도 온전히 자기 자신이었던 적은 없지만 누구나 자기 자신이 되려고 애쓴다. 아둔한 자든 영리한 자든 각자 나름의 최선을 다하면서 말이다.


“… 넌 지금 겁에 질려 있어. 그렇다면 네가 두려워하는 일이나 사람이 있다는 뜻이겠지. 그 두려움은 어디서 오는 걸까? 사람은 그 누구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 누군가를 두려워한다는 건, 그 사람에게 자신을 지배할 권한을 넘겨주었다는 뜻이야. 예를 들어 네가 뭔가 나쁜 일을 저질렀는데 다른 사람이 그걸 알고 있다면, 그는 너를 통제할 권한을 갖게 되는 거지. 이해하겠어? 아주 자명한 일이지,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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