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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의 영화

경계의 영화

(대구영화라는 낯선 풍경)

김상목 (지은이)
대구경북영화영상사회적협동조합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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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의 영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경계의 영화 (대구영화라는 낯선 풍경)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한국영화
· ISBN : 9791199345119
· 쪽수 : 576쪽
· 출판일 : 2025-09-22

책 소개

대구에서 제작된 독립·예술영화를 비평적으로 조망하고 아카이빙한 첫 평론집이다. 2000년대 이후 대구 독립영화의 약진과 변화의 한 가운데 있었던 대구사회복지영화제 프로그래머 김상목은 지역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꾸준히 대구영화에 관한 글쓰기를 이어왔다. 이번 책에서는 그 가운데 주목할 만한 장·단편을 선별해 가족·진실·감정·사회 비판·노년·여성 서사·청춘·판타지 등 여덟 개의 키워드로 묶어냈다.

목차

제1장 Family 서로의 그림자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
겨울캠프 / 아무 잘못 없는 / 흐르다 / 수연의 선율 / 걷다보니 아버지가 된다 / 누구나 겨울이 오면 / 모르게 / 여름의 건널목

제2장 Truth 진실이 삶의 틈새로 흐른다

두 집 살림 / 라샹스 / 지금은 멀리 있지만 / 퀴어053 / 포항 대지진을 기록한 영화들 -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다, 홈 /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 우리가 사랑하는 방법 / 마우스 / 바로 지금 여기 / 버티는 밤 / 아옹다옹

제3장 Wave 닿을 듯 말 듯 흔들리는 마음

여섯 개의 밤 / 50cm / 나랑 아니면 / 눈을 감고 크게 숨 쉬어 / 야행성 / 중고, 폴 / 찾을 수 없습니다 / 휴식과 나의 남자친구

제4장 Crack 보이지 않게 갈라진 도시의 얼굴

그만 좀 하소 / 희수 / 소성리 / 양지뜸 / 장학생 / 깃발, 창공, 파티 / 내가 사는 세상 / 파도를 걷는 소년 / OK목장의 결투 / 교환학생 / 그림자도 없다 / 미스터 장 / 손끝 / 커뮤니티 / 숨어드는 산 / 프리즈마

제5장 Twilight 빛이 천천히 스며드는 시간

APART / 맥북이면 다 되지요 / 이상한 희수연 / 보드랍게 /국가유공자 / 꽝

제6장 Moonlight 가만히 빛나는 그들의 이야기

야식금지클럽 / 문경 / 최소한의 선의 / 모두가 헤어지는 하루 / 고백할거야 / 김은영 Begins - 소녀의 방, 고추가 사라졌다 / 너와 극장에서 : 극장 쪽으로 / 은하비디오 / 이립잔치 / 처음 그리고 사라지는 것들의 이야기 - 처음, 사라지는 것들

제7장 Breeze 멈추지 않고 지나가는 모든 것들

민수의 정석 / 식물카페, 온정 / 나쁜 소녀는 / Pizza sucks without U / 더 납작 엎드릴게요 / E:/말똥가리/사용불가 좌석이라도 앉고 싶… / 월드 프리미어 / 바운더리 / 아스라이 / 여름이 지나가면 / 왜행성 / 잡으러 가자 / 점핑클럽 / 참외따는 보민이 / 홈런 / 환절기

제8장 Dream 세상의 경계를 지우는 시간

수능을 치려면 /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 천국의 문 / 펄프 필름 단편 영화선 - 피자의 여행, 귤을 까먹는 다는 것은, 코끼리와 같이 춤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제9장 Alley 도시의 좁은 길을 따라 흐르는 장면들

김용삼 씨네마틱 유니버스의 연대기 / 어느 독립영화감독의 가족 시네마 / 다섯번째 방 / 김현진 감독 작품선 / 로컬영화, 독립운동사와 만나다 / 장윤미 감독의 가족 관찰 연대기 3부작: 가족 3대 내력으로 본 지역사회 초상

저자소개

김상목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화에 매혹된 관객으로 출발해 대구 지역에서 다양한 상영회를 진행했다. 이후 정부와 기업의 후원에 의존하지 않고 시민사회의 공공 의제와 연계하는 대구사회복지영화제를 기획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프로그래머로 활동했다. 그 뒤로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대구단편영화제, 반짝다큐페스티발, 작은영화영화제 등에 객원 프로그래머, 심사위원, 필진, 모더레이터 등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주간경향, 오마이뉴스, 뉴스민, 뉴스풀, 한겨레 등 다양한 매체에 영화 칼럼과 리뷰를 기고하고, KBS대구, CBS포항, 포항MBC 등 지역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영화 코너를 진행하며 지역 영화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는 스스로를 ‘평론가’가 아닌 ‘스크리닝 메이커(Screening Maker)’, 즉 상영과 리뷰를 통해 영화를 소개하는 가이드로 규정하며, 관객과 영화를 잇는 다양한 계기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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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런 위기를 극복하는 단초를 찾아 헤매던 이들은 ‘낯선 영화’를 발견한다. 서울의 명문 영화학과에서 양산하는 매끄러운 만듦새, 하지만 독립영화라기엔 뭔가 애매한 작업에 질린 이들에게 거칠지만 기이한 기운과 한 번에 이해 불가한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정체불명의 작업이 속속 도착하기 시작했다. 그런 변방의 영화들이 뭉뚱그려 ‘지역영화’로 묶인다. 이는 특정 지역의 기운이 좋다는 식으로 치환될 게 아니다. 서울공화국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조류가 외곽에서 나올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의 발로다.


영화 후반 어떤 결정적 순간에는 주인공의 얼굴에 감독이 덧입혀진 것처럼 보이는 ‘마법 같은 찰나’가 이 영화에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 순간 배우의 얼굴은 감독의 얼굴로, 다시 배우의 얼굴로 돌아온다. 정말 그렇게 보였다. 그렇게 감독 자신이 반평생 내내 부딪혀 온 가족이란 집단에 대한 단호한 시선과 어쩔 수 없는 애증이 한데 어우러져 흐른다. 천천히, 하지만 타협 없이 흘러간다. — <흐르다>


〈지금은 멀리 있지만〉에 대한 칭찬을 늘어놨지만 10여 분에 불과한 단편 하나에 모든 내용을 눌러 담을 순 없다. 하지만 단순한 구성에도 불구하고 이 단편은 우리가 회피할 수 없는 세상의 진실을 압축하고 있다. 게다가 흔히 ‘지역영화’라는 개념이 갖는 협소함을 다르게 생각해볼 여지를 던지는 순기능 또한 더해진다. 바로 우리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 이웃들의 사연이 ‘일국적인 차원’을 초월한 지 오래라는 사실을 직시하게 만든다. 그렇게 굳이 해외로 나가거나 거창한 컨퍼런스를 개최하지 않더라도 접근 가능한 ‘연대와 교류’의 가능성이 열린다. 지역 내 미디어 활동그룹의 지원으로 완성된 본 작업은 어쩌면 새로운 ‘로컬리티’의 발견으로 기록될지 모를 일이다. ― <지금은 멀리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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