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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비평론
· ISBN : 9791199371507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25-07-30
책 소개
목차
Ⅰ. 서론
Ⅱ. 플라톤의 시인 추방과 채용
1. 신들림으로서 시의 흔적들
2. 플라톤의 예술 패러다임: ‘시 짓는 기술’을 가진 자로서의 시인
3. 기술에서 ‘불의(不義)하지 않는 광기’로
4. 다른 길의 흔적: 비평가 소크라테스의 곤경
5. 『국가』의 시인 추방
6. 『법률』의 쌍둥이 이름, 시가(詩歌)
7. 아름다운 것의 발견: 감각 단위
8. 『파이돈』, 『향연』, 『파이드로스』: 아름다움을 사랑하기
9. 우주의 찬동, 『티마이오스』
10. 삶의 찬동, 『필레보스』
Ⅲ. 아리스토텔레스의 플롯
1. 아름다움은 인간적인 것
2. 인간으로부터 시(詩)가, 시로부터 인간이
3. 카타르시스: 인간되기에의 찬동
Ⅳ. 아이스킬로스의 고통
1. ‘인간의 운명’이 아니라 ‘역사적 도달점’일 뿐
2. 클뤼타이메스트라의 복수: 행위의 책임
3. 오레스테스의 복수: 행위의 의미
4. 비평가 프로메테우스: 자기의 고통을 살기
Ⅴ. 칸트 인간학과 그 현대과학적 귀결점의 탐색: 자기조직화
1. 『실용적 관점에서의 인간학』: 광기란 무엇인가
2. ‘어떤 사적 인간’
3. 크릭과 코흐: 뇌 속의 자기조직화
4. 라마찬드란의 거울뉴런과 근원적 형태
5. 다마지오의 신체 지도: 몸은 생존을 향해
6. 자기조직화의 토대
7. 에델만의 위상생물학적 발생학: 이미 배(胚)에서부터
8. 마뚜라나와 바렐라의 경우: 사랑과 자비의 세포
Ⅵ. 데카르트의 주체론과 시뮬라크르
1. 악령이 출몰하는 세계
2. 연장실체의 실체
3. 데카르트의 신: 본질을 존재로
4. 신을 경유하여 다시 만나는 악령
5. 시뮬라크르라는 흔적
6. 시뮬라크르: 편위하는 원자들과 추상적 가능성
7. 에피쿠로스의 ‘거짓된 의견들로부터 탈출하는 감각’
8. 루크레티우스의 아타락시아 거절
9. 보드리야르의 경우: 시뮬라크르의 형이상상학(pataphysics)
Ⅶ. 도핑사회
1. 환각체험과 약물체험
2. 환각체험의 분석불가능성
3. 환각체험의 상수를 찾으려는 시도: 식민지(성)라는 진실
4. 분석 불가능한 것을 바라보기: 샬롯 퍼킨즈 길먼의 「누런 벽지」
5. ‘내적 상태’가 된 외부
6. 도핑사회: 고뇌하지 않는 성과사회
7. 위험사회, 혹은 도핑사회의 변명
8. 필요한 일을 할 뿐: 책임 없는 삶
Ⅷ. 유령을 보는 주체들
1. 『햄릿』: 주체의 운명이 유령을 부른다.
2. ‘의도의 죽음’으로 유령을 완수하는 주체
3. 「크리스마스 캐럴」: 유령의 뜻대로, 시간의 사슬 속으로
4. 햄릿과 스크루지 사이에서: 데리다의 식별하는 환대
5. 「캔터빌의 유령」의 조언: 현존과 부재의 ‘사이’에 머무를 것
6. 「사과나무 탁자 혹은 진기한 유령 출몰 현상」: 사물이 유령이 되는 한 가지 방법에 관하여
Ⅸ. 헤겔과 예수
1. 사자(死者) 매장의 법칙: 몰수되지 않는 죽음
2. 두개골을 던지는 망령들
3. 보관하는 몸
4. 라블레의 주체적 수동성: 말하고 먹고 배설하는 몸
5. 교단의 표상을 넘어서 예수를 만나기 위하여
6. 한 조각의 예수, 『백치』의 경우
Ⅹ. 결론
저자소개
책속에서
(서문 中)
“내가 읽은 플라톤이 공인된 비평사 속의 그와는 너무도 다르다는 사실 속에 기미(機微)는 흔적(痕迹)이 되었다. 그는 하나의 형상이 아니라 이중 접합지였다. 그로 인하여 그리고 그와 더불어 나는 비평사에서 잊혀진 하나의 성좌(星座)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너무도 명백하게, 그러나 연약하게 이어져 온 별들의 자리였다. 나는 그것에 응답하지 않고는 어찌할 수 없었다. 내가 여기에서 쓰고자 한 것은 그 응답이다.”
(서론 中)
“비평은 유령을 보고도 미치지 않음으로써, 광기로부터 자신을 지탱함으로써, 자신의 대상인 유령을 목격할 수 있게 된다.
실로 비평은 있지도, 있지 않지도 않은 무엇을, 자신이 ‘보았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존재한다’고 말할 수는 없는, 그래서 무언가에 ‘관하여’ 말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것임’의 성립은 불가능한 무언가를 말하면서 탄생한 것이다.”
(칸트 인간학과 그 현대과학적 귀결점의 탐색: 자기조직화 中)
“광기가 규정되는 곳은 따로 있다. 광기란 지성이 맺는 표상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며, 감성 직관의 표상에 생긴 문제를 지칭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 것들은 착각이거나 기만이거나, 매혹되는 것이거나 현혹되는 것인 ‘가상들’이지 광기가 아니다. 그래서 칸트는 ‘감관들을 탄핵하는 것에 대한 감성의 변호’를 수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