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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계절

어떤 계절

(통과하는 시간에 관하여)

김진희 (지은이)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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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계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떤 계절 (통과하는 시간에 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9471504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5-10-27

책 소개

새엄마만 다섯인 여자가 있었다. 장남이었지만 가난한 형편으로 입양 보내진 남자가 있었다. 상처 품은 둘이 만나 가정을 꾸렸으나 그곳은 곧 전장이 되었다. 이불 속에서 울며 자란 딸이 있었다. 딸이 딸을 낳았을 때 부모처럼, 엄마처럼 기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목차

프롤로그_때를 따라 아름답게

1부 겨울
마음을 쉬세요
이번 생은 그냥 애틋해버릴까
계속 이렇게 살진 않을 거예요
문어체의 진심
만남과 이별 그리고 시작과 끝
미워하는, 미워하지 않는 1
_겨울을 보내며: 첫사랑은 걸어서 왔다

2부 봄
당신에게 친구가 있다면
일하는 사람
미워하는, 미워하지 않는 2
좀 눕겠습니다
기다리는 마음
속눈썹쯤 괜찮아
안녕이라는 말
죽어도 하기 싫어, 운동
함 나가보자고!
_봄을 보내며: 소녀와 소녀개가 사는 법

3부 여름
생일 축하해
나랑 놉니다
우리 모두는 조금씩 이상한 사람이다
소녀에게
늘 기다려준 너에게
에라, 모르겠다의 시간
초보가 되어보는 것
말을 아껴 지은 글
좋은 사람의 손을 잡고
걷는 사람
수능 다시 온다
성년을 확인하는 순간
계속 가는 수밖에
_여름을 보내며: 내 글의 쓸모

4부 가을
오래도록 세심한 사람
미워하는, 미워하지 않는 3
내밀하고 완전한 경험
실감하는 자의 것
향기
끝내주는 인생
마지막 택배
수능 도시락
기꺼이 사랑을 택하겠다
이것이 사랑이라고
_가을을 보내며: 글쓰기 공방으로 오세요!

에필로그_어떤 계절

저자소개

김진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4년 출생. 서울에서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타고난 그릇이 작고 깊어 매일 매 순간 흔들린다. 청소년기 유일하게 잘했던 운동은 매달리기, 끝내 해낸 건 오래달리기. 커피, 책, 일만 있다면 행복할 사람. 함께 성장할 때 흥미가 차오르는 사람. ‘인생 재미있었다. 그리고 열심히 살았다’를 묘비명으로 가지고 싶은 사람. 《어떤 계절: 통과하는 시간에 관하여》를 썼다. blog.naver.com/pungkyung14 brunch.co.kr/@pungkyung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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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냥 사는 사람은 없다는 은유 작가의 말을 좋아했다. 맞아, 그냥 사는 사람 없고 그냥 산 인생 없지, 덧붙여 또 품었다. 한 달, 마음에 힘이 하나도 없어서 그냥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살지 않은 시간이었다. 물건도 마음도 다 버린 곳에 공간이 남아 있었다. 텅 빈 공간.
그래서 쓴다. 쓰기로 한다. 용기가 있어 쓰는 것이 아니라 쓰고 나면 용기가 난다. 지금은 하루를 살아갈 만큼의 힘이면 충분할 것 같다. 내가 나에게 가장 다정한 인사를 건네 보려고 한다.


나의 글쓰기

1. 우리는 말을 하고 산다. 말하는 기쁨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말이 충분하지 못할 때, 할 수 없는 말을 가지게 되었을 때 사람은 글을 쓴다. 글로 - 할 수 없는 말, 하지 못한 말, 마저 못한 말을 한다. 쓰기는 어쩌면 선택이다. 쓰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사람들,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순간, 쓰기를 선택한다. 내게 쓰기는 그런 것이다.
​2. 글이 막 쓰고 싶어지는 때가 있다. 그럴 때 참아 본다. 무슨 마음인지 모른 채 꾹 눌러 놓는다. 마음속이 헝클어진 책장 같다. 그러다 어느 순간 한 권 한 권 세워 정리하는 마음으로 한 문장 한 문장 꺼내 잇는다. 가지런히 놓인 문장을 본다. 말끔하다. 속이 후련하다. 내게 글쓰기는 그런 것이다.
​2. 글이 막 쓰고 싶어지는 때가 있다. 그럴 때 참아 본다. 무슨 마음인지 모른 채 꾹 눌러 놓는다. 마음속이 헝클어진 책장 같다. 그러다 어느 순간 한 권 한 권 세워 정리하는 마음으로 한 문장 한 문장 꺼내 잇는다. 가지런히 놓인 문장을 본다. 말끔하다. 속이 후련하다. 내게 글쓰기는 그런 것이다.


인디언들은 아이가 스무 살이 되면 엄마가 아닌 한 인간, 자기 자신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좋았다. 출처를 찾을 수 없어 기억의 왜곡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 이십 년이 내가 정한 육아 기한이었다. 그때가 되면 나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나를 돌보는 감각을 찾고 원래도 부족했던, 나를 돌보는 감각을 알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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