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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의 그림자"(으)로 5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2580593

그림자의 섬

김구슬  | 서정시학
12,600원  | 20250627  | 9791192580593
김구슬 시학의 내적 동인動因은 ‘언어’에 관한 깊은 자의식에서 찾아진다. 그는 ‘시’가 자아 탐구와 예술적 욕망의 형식임을 적극적으로 사유한다. 우리가 잘 알거니와 ‘시’는 언어에 대한 탐색에 무게중심을 현저하게 할애하는 예술 양식이고, 그 점에서 너무도 분명한 ‘언어 예술’이 아니겠는가. 여기서 ‘시인’이란, 언어에 대한 자의식으로 충일한 사람이자, 모든 사물에서 언어를 발견하려는 사람으로 탈바꿈된다. -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 국문과 교수)
9791112037541

빛과 그림자의 춤

박혜빈  | 부크크(bookk)
10,200원  | 20250807  | 9791112037541
『빛과 그림자의 춤』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시간의 흐름 속에 담은 시집입니다. 120편의 단편 시는 다섯 개의 장으로 나뉘어, 사랑의 시작부터 깊어지는 감정, 어긋남, 이별, 그리고 사랑이 지나간 후까지 - 사랑의 모든 순간을 따라갑니다. 이 시집은 단지 연애의 감정이 아닌, '사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다정하고 섬세하게 다룹니다. 사랑이 한 사람을 어떻게 성장시키는지를 이야기하며, 결국 독자의 마음 한편에도 오래 남는 여운을 남깁니다. 서툴렀지만 진심이었던 그날의 감정들. 지금도 당신 마음 어딘가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면 - 이 시집은 당신을 위한 책입니다.
9791141922191

그림자의 농도

이아나  | 부크크(bookk)
8,400원  | 20241217  | 9791141922191
『그림자의 농도』는 그동안 시로 우울만 기록할 줄 알았던 저자가 회복하는 과정을 모아 엮은 시집이다. 여전히 다소 우울이 묻어나긴 하나, 전혀 나아지지 못할 거라 여겼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조금은 받아들이며 살고 있다. 절대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절벽 같은 감정에도 이제 무조건적으로 휩쓸리기 보다는, 조금 떨어져 자신을 바라보는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얕던 깊던 누구나 우울할 수 있다. 인생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공존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 길을 같이 걷는 사람들에게 이 시집이 위로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누군가가 깊은 공감을 보내고 있음도 기억하면 좋겠다.
9788901251066

그림자의 섬

다비드 칼리  | 웅진주니어
6,300원  | 20210525  | 9788901251066
“친애하는 당신은 멸종되었습니다.” ‘꿈의 그늘’에서 펼쳐지는 아득하고 기묘한 이야기 어느 이름 없는 숲속, ‘소원의 늪’과 ‘잃어버린 시간의 폭포’ 사이에 ‘꿈의 그늘’이 있다. 왈라비 박사는 이곳에서 숲속 동물들을 치료하고 상담하는 의사다. 특히 악몽을 치료하는 꿈 전문가, 이른바 악몽 사냥꾼이다. 오늘도 꿈의 그늘에 환자들이 잔뜩 모여들었다. 가시두더지는 거대한 발에 짓밟히는 꿈을 꾸었고, 에뮤는 밤새 누군가에게 쫓기는 꿈을 꿨다. 코알라는 항상 이상한 소리에 잠 못 이룬다. 숲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왈라비 박사는 믿음직스러운 딩고, 시리오와 함께 악몽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그림자의 섬〉은 이상한 꿈에 시달리는 동물들의 아득하고 기묘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악몽을 추적하는 왈라비 박사의 여정이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신비롭게 펼쳐진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힘없이 사라져간 생명의 기억들이 촘촘하게 박혀 있는 작품이다.
9791141076832

그림자의 색깔

유재신  | 부크크(bookk)
13,500원  | 20240318  | 9791141076832
내 호흡을 위협할 걸 알면서도 나는 우울을 들이마셨다. 그것은 너무도 짙어 폐 전체가 뿌예질 정도였다. 이 생은 잠식되어 갔다. 그걸 깨달았을 때 괜찮다고 하지만 전혀 괜찮지 않은 내가 남아있었다. 내 모든 자괴를 짓이겨 쓴 글들은 모든 색의 집합과 같은 까만색을 띠고 있었다. 하지만 그 아래 드리운 혼란한 수많은 색, 그것들도 곧 나였던 것이었다. 많이도 앓았다. 그렇게 알았다, 나를.
9791194853138

그림자의 비밀 코드 (꼬마작가 책 만들기 프로젝트 89)

김리나 김민 김서연 김태희 복유담 신도영 손나은 송지우 신이현 유주원 이가윤 이지애  | 책쓰는밤
14,000원  | 20250712  | 9791194853138
진실의 빛을 찾아 떠나는 상상 여행 깔깔 대며 친구와 즐겁게 보낸 하루의 끝에도, 멋진 여행을 다녀와 아름다운 풍경을 떠올리며 잠드는 밤에도 그림자는 내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맑고 화창한 날일수록 그림자는 더욱 짙어집니다.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도 이야기를 멈추지 않는 여기에 있습니다. 그림자는 곧 빛이 숨긴 암호라는 것. 그래서 꼬마작가들은 거짓과 음모와 미스터리가 넘치는 이야기 속에서도 진실의 빛을 향해 나아갑니다. 상상의 빛을 따라 그림자 너머 밝은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9791164932979

그림자의 신전 (이선희 시집)

이선희  | 오늘의문학사
9,000원  | 20231121  | 9791164932979
적십자 여성자문위원으로 봉사활동에 열과 성을 다하는 知命 이선희 시인이 3시집 『그림자의 신전』(오늘의문학 시인선 576)을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하였습니다. 이 시집은 ‘작가의 말/ 마지막 욕심’ ‘1부 18편’ ‘2부 20편’ ‘3부 20편’ ‘4부 19편’ ‘5부 21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명 이선희 시인은 대전성모여고 졸업, 충남대학교 국문과 졸업, 중등학교 교사, 입시학원 원장을 역임한 후, 시인으로 등단한 분입니다. 저서 『쪼꼬맹이 작가들』, 시집 『마중편지』 『온새미』 발간에 이어, 2023년에 대전문화재단의 우수작품에 선정되어 그 지원을 받아 3시집 『그림자의 신전』을 발간한 분입니다.
9788958594512

그림자의 눈 (정숙자 시집)

정숙자  | 시문학사
10,800원  | 20220331  | 9788958594512
정숙자 시인은 세계적 도시 뉴욕에서 향토성 짙은 서정(抒情) 잔치, 휴머니티(Humanity)시의 향연을 통한 동포의 고향 상실의 근원적 방황, 그리고 힘찬 미래로의 방향전환으로 이어지는 시세계에 하늘의 빛과 사랑을 함께 나타내고 있다. 감성의 깊은 늪에서 고국을 살고 있는, 때로는 그 황량함의 보고서. 조국 고향에 대한 사랑은 뜨겁다기보다 애잔하며 향이 짙다. 팬데믹의 힘든 계절 속에서도 그는 주 4일은 열심히 일하며 버텨내고 있다. 날카롭고 고단한 시간 속에서 잠간씩 숨을 고르듯 시를 써가며 시가 심리적 안정과, 통증에 대한 치유의 근원이 된다고 하여 디아스포라 반세기가 가까운 세월을 고향 산 그림자의 얼굴을 가지고도 겸손하게 찰나를 잡아내는 눈을 반짝인다.
9788936478285

그림자의 강 (이미지의 시대를 연 사진가 머이브리지)

리베카 솔닛  | 창비
17,100원  | 20201016  | 9788936478285
‘맨스플레인’ 리베카 솔닛의 예술비평 대표작 시간과 공간, 기술과 예술, 인물과 풍경을 한데 엮은 눈부신 통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는 화려한 이미지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업사회에서 이미지 시대로의 이행에 기여한 인물이 많지만, 특히 영국 출신의 사진가 에드워드 머이브리지(1830~1904)는 본격적인 사진의 시대를 열고 영화의 시대를 앞당겨 이미지의 시대를 연 ‘현대의 아버지’라 불릴 만한 인물이다. 『그림자의 강』(River of Shadows: Eadweard Muybridge and the Technological Wild West)은 이처럼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린 머이브리지의 생애와 현대 사회의 문턱에 서 있던 19세기 미국 캘리포니아를 그린다. 저자 리베카 솔닛은 머이브리지의 삶, 사진예술에 대한 날카로운 비평, 미국 서부의 전환기 풍경을 한데 엮어 현대 이미지 시대로의 도약을 대담하고 독창적으로 묘사한다. 솔닛은 ‘맨스플레인’(man+explain) 현상을 통렬하게 비판하며 국내 독자들에게 대표적인 페미니즘 저자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은 솔닛이 작가로서 활동하게 된 시작점인 동시에 그의 사회학자이자 역사학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저술로, 2004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마크 린턴 역사상, 샐리 해커 상을 받았다. 솔닛은 머이브리지가 산업사회에서 이미지 시대로의 이행을 주도했다는 점에 주목하여 그를 할리우드와 실리콘밸리로 대표되는 ‘현대의 아버지’로 확장해 해석한다. 오늘날 우리에게 친숙한 화려한 이미지와 정보기술의 뿌리를 그에게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관의 어둠 속에 앉아 있으면 머리 위로 깜빡이는 빛줄기가 지나가며 스크린 위에 투영된다. 『그림자의 강』은 지금은 너무나도 익숙한, 강처럼 흐르는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이미지의 신세계가 열리던 순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9791189958534

그림자의 반어법 (정동순 수필집)

정동순  | 에세이스트사
13,500원  | 20240115  | 9791189958534
미국 시애틀에서 살고 있는 저자의 두 번째 수필집이다. 그의 수필은 미국 공립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살아가는 이민자의 시선으로 일상에서 느끼는 생각들을 수필로 썼다. 첫번째 수필집 〈어머, 한국말 하시네요〉 에서 12번의 실패에도 13번의 도전을 통해 도서관 직원이 되었던 정착기의 이야기들이었다면, 이번 수필집에서는 이후 공립학교 교사가 되어 느끼는 미국 교단에 생활과 거기에 따른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새로운 글을 읽는 재미가 있다. 저자는 또한 첨단 IT 산업이 발달한 도시에 살면서 텃밭을 일구고 닭을 키우며 도시 농부로 살며 자연과 교감하는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 그의 글에서는 시애틀의 산과 호수 바다 냄새가 난다. 겨울비를 맞으며 나무에 매달려 자라는 이끼 냄새가 나고 커피 냄새가 난다. 두 가지 이질적인 것의 조합, 시애틀에서 사는 이민자의 삶과 한국인의 정체성을 간직하며 살아야 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둥글면서도 네모난 둥근 사각형 같은 미적 조합이면 좋겠다고 밝히고 있다.
9788958721802

그림자의 위로 (빛을 향한 건축 순례)

김종진  | 효형출판
15,300원  | 20211125  | 9788958721802
공간, 그 너머의 영혼을 찾아가는 길 ‘우리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 전작 『미지의 문』에서 공간과 예술, 그 너머 생각을 오감으로 체험한 건축가 김종진. 이번에는 빛과 그림자가 드리워진 사색적인 공간을 자신만의 언어로 소개한다. 그는 빛을 ‘침묵, 예술, 치유, 생명, 지혜, 기억, 구원, 안식’의 여덟 유형으로 나누고 개인의 경험 세계를 넘어 서로 연결된 무채색 음영의 세계로 여행한다. 첫걸음은 남프랑스의 르 토로네 수도원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독일 인젤 홈브로이히 미술관, 스위스 테르메 발스 온천장, 바다 건너 멕시코 길라르디 주택, 미국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 도서관과 911 메모리얼까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는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 네덜란드 마멜리스 수도원과 스웨덴 우드랜드 공원묘지를 향한다. 이들 여덟 공간에는 인간이 느끼는 슬픔과 기쁨, 아픔과 행복, 삶과 죽음 등이 미묘하게 뒤엉켜 있다. 그림자를 간직한 이 공간들은 하나같이 어둑한 신비감을 자아낸다. 저자는 결국 공간의 어둠 너머, 언어와 개념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심연이 있음을 깨닫는다. 빛이 만드는 다채롭고 신비로운 향연 속으로 함께하며 그의 여정을 따르다 보면 오묘한 사색에 빠져들고 삶과 죽음도 한 공간에서 자연스레 만난다. 물론 건축가인 저자가 선정한, 빛과 어둠이 유독 대조되는 건축물을 함께 여행하며 건축가 특유의 생각을 경험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그렇지만 진정 백미는 건축 너머 스며 있는 감정과 의식, 혹은 영혼에 다가가는 여정일 것이다. “빛을 향한 순례는 결국 나를 향한 순례였다. 헛간의 문을 열었을 때, 나는 내면의 문을 연 것이었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온전히 오감을 동원하여 함께 여행하다 보면 어느새 독자들도 자신의 영혼으로 충만한 내면을 향해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음을 느낄 것이다.
9788937491375

그림자의 빛 (김미현 평론집)

김미현  | 민음사
18,810원  | 20200610  | 9788937491375
주체의 윤리와 교차성 개념을 중심으로 살펴본 2000년대 한국 소설의 형질 변화 현대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 등을 수상한 김미현의 평론집 『그림자의 빛』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젠더’를 둘러싼 열두 가지 키워드를 통해 한국 문학의 흐름을 되비추었던 『젠더 프리즘』 이후 12년 만에 출간되는 동시대 작품 대상 평론집이다. 2016년 출간된 『번역 트러블』은 문화번역 개념을 중심으로 근대 작품을 분석한 저서였기에, 동시대 소설에 대한 김미현의 명료하고 재미있는 평론을 기다려 온 독자들에게 이번 평론집 출간 소식은 더 반가울 수밖에 없다. 『그림자의 빛』은 주체의 윤리, 잠재성의 문학, 감정 동학과 긍정의 윤리, 세속화와 환속화, 장소와 비장소, 돌봄과 자기서사, 교차성과 억압의 복잡성, 포스트휴먼과 테크노페미니즘, 모성트러블과 모성의 확장 등 21세기 사상의 최전선에 있는 주요한 개념을 바탕으로 2000년대 소설의 형질 변화를 조망한다. 지난 20년 동안 주목받은 한국 소설을 재편하는 김미현의 프리즘은 ‘그림자’다. 그림자를 포기하지 않는 바틀비적 윤리를 통해 옹호되는 21세기 주체의 윤리, 그림자를 빼앗긴 이후에도 여전히 성실한 삶을 이어 가는 여성들이 처한 지정학적 조건을 읽어 내는 교차성 페미니즘과 리부팅된 페미니즘, 한국 소설에 드리운 오래된 그림자를 되짚으며 살펴보는 문학의 정당한 실패들…… 한국 문학을 소환하는 그림자의 궤적을 따라가며 그 정면과 이면을 점검하는 일은 문학의 본질과 시대성에 대한 사유를 따라가는 일이기도 하다. 정오에도 그림자는 존재한다. 짧아서 보이지 않을 뿐이다. ‘그림자의 문학’이 위험에 빠질 때에는 그림자가 보이지 않을 때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다고 착각할 때다. 급변하는 시대와 함께 수시로 형질을 바꾸어 온 2000년대 한국 소설을 바라보는 김미현의 ‘그림자 문학’은 보이지 않는 그림자를 보는 긍정의 문학론이자 긍지의 문학론이다.
9791141084462

빛과 그림자의 찬가 (초코칩쿠키, 챗GPT)

초코칩쿠키, 챗GPT  | 부크크(Bookk)
0원  | 20240509  | 9791141084462
이 시집, ""빛과 그림자의 찬가""는 기독교 신앙의 깊이와 다양성을 시와 이미지를 통해 풍부하게 탐구합니다. 자연의 웅장함, 예수 그리스도의 삶의 순간들, 믿음의 여정, 그리고 영적 성장을 주제로 하여 독자들에게 영적 영감과 사색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첫 번째 장 ""창조와 자연""에서는 자연 세계와 그 속에서 발견되는 신의 창조력을 찬양합니다. 두 번째 장 ""예수 그리스도의 삶""은 구세주의 행적과 그의 가르침을 시로 담아내며, 그 의미와 영향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세 번째 장 ""믿음의 여정""은 신앙의 시험과 승리를 통해 강화되는 믿음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장 ""영적 성장과 공동체""는 개인과 공동체의 영적 발전을 강조하며, 서로를 어떻게 세워가고 지지해야 하는지를 시를 통해 표현합니다. 각 페이지마다 시와 DALL-E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가 어우러져, 글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강조하고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시집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입니다. 독자들은 이 시집을 통해 일상 속에서 신앙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하나님과의 더 깊은 관계를 탐색하게 될 것입니다.
9791191938609

여행 그림자의 노래 (최기재 시집)

최기재  | 예서
12,600원  | 20240430  | 9791191938609
여행은 노래여야 한다. 삶이 여행임을 노래한 시집 ≪여행 그림자의 노래≫는 인도 여행에서 시작하였다. 삶이 유람인 것은 고등학교 국어교과서라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정철의 ≪관동별곡≫에 잘 드러난다. 강원관찰사인 화자가 길게 계산하면 세 달 동안 관동팔경을 유람하고도 더 여행을 못해 갈등하는 모습에서 인간의 근원적인 여행자의 모습을 본다. 여행 그림자는 〈관동별곡의 신선 여행〉(30쪽)에서 이를 노래하면서 ‘자기를 잊은 여행자로 남을 일’을 꿈꾼다. 이 시집은 인도, 네팔, 몽골, 중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미국, 그리고 캐리비안 크루즈로 들린 멕시코, 벨리즈, 온두라스, 그랜드 케이맨, 자메이카, 바하마를 여행하면서 그날 그날 일기처럼 쓴 여행시이다. 여행지에서는 사람과 그 사람들이 만든 문화를 만난다. 여행은 그 속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호흡하고 그들과 함께 춤추다 돌아오는 일이다. 그들이 푸르면 푸른 대로 붉으면 붉은 대로 그 속에서 염색한 천처럼 물드는 일이다. 여행지에서 화자는 그들 속에 스며들어 그들이 피워내는 꽃에 공감한다. 삶은 여행이다. 여행 그림자는 여행을 하면서 삶을 본다. 아니 끝없이 삶을 보려한다. 시적 화자는 히바 유적 속에서 현재를 사는 사람들을 보며, 낙타를 타고 건조한 사막을 건너다 죽거나 집에 돌아와 보니 죽은 가족들에도 시선을 둔다. 여행 그림자는 여행 속에서 과거를 보면서 ‘지금, 여기’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 넋을 놓는다. ‘제1부 여행 그림자의 떠나는 길’은 시적 화자의 여행에 대한 소망이거나 사유이다. ‘제2부 신들의 재림’은 인도 여행 동안 보아온 신과 같은 인간들의 모습을 노래한다. ‘제3부 실크로드와 오아시스’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실크로드와 설산, 그리고 오아시스 도시들을 거닐던 순간들이다. ‘제4부 고산에 피는 꽃’에서는 중국과 몽골의 고산에 피는 꽃들을 묘사한다. ‘제5부 캐리비안 크루즈’는 캐리비안 해적들의 무대였던 중앙아메리카의 바다와 그 바닷가에 떠 있는 나라들에 대한 여행의 기록이며 미국 플로리다 반도의 일상이다. 여행 그림자를 따라가 보자. 먼저 〈고함을 질러보자〉(11쪽)의 마지막 행에서 시적 화자는 ‘나의 껍질을 터트려 갈기갈기 찢어야 한다’며 섬뜩한 언어를 내뱉는다. 〈여행 그림자의 떠나는 노래〉의 마지막 행 ‘껍데기를 다 버릴 때까지 걸으리’는 껍질을 벗으려는 화자의 다짐이다. 이는 〈배낭 속의 나〉(16쪽)의 ‘허기진 나그네여, 배낭을 더 큰 허기로 채워라’로 이어진다. 그 허기는 〈모두, 하나〉(42쪽)의 ‘삶도 하나다 순수’에서 삶을 순수로 채우고자 한다. 〈타지마할, 사랑은 비추는 것〉(46쪽)처럼 그 순수는 비춤으로 남는다. 종국에는 〈하나를 향한 카마슈트라〉(49쪽)에서처럼 ‘하나 되기 위해 그들은 사랑한다’. 〈핑계〉(24쪽)의 ‘이것저것 핑계 대다 어느 날 죽지’를 인식하면 〈흔들리며 걷기〉(27)의 ‘삶은 흔들리며 걷는 것’이 되고, 〈알라쿨 호수〉(79쪽)의 마지막 행 ‘두 눈으로 본다고 다 보는 것은 아니다.’ 〈히바 유적 속 사람들〉(93쪽)에서 조상들의 유적인 ‘히바보다 사람이다. 히바가 닳아도’는 껍데기 벗은 여행지의 모습이다. 시적 화자는 히바에서 사람을 본다. 사람들의 행복을 본다. ‘그네들에 삶은 춤이다’(94쪽)는 ‘옵, 옵, 오빠는 강남스타일(97쪽)’로 이어진다. 여행 그림자는 〈오아시스 도시 부하라〉(96쪽)의 마지막 연에서 몸을 흔드는 춤꾼을 찬양한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면/ 어디에서나 제 몸을 마음껏 흔드는 춤꾼인 것을/ 우리는 스스로 제 몸을 묶고 있었나 보다.’라며 묵묵히 따르던 여행 그림자의 시적 화자는 깨달음과 동시에 탄식을 드러낸다. 여행 그림자는 〈한국, 한국관광객〉(98쪽)에서 우리의 삶을 잃어버린 애잔함에 빠진다. 삶은 〈몽골의 할미꽃〉(139쪽)처럼 당당해야 한다. 고산 지대에서 ‘삶을 피우려고 키마저 멈춘 꽃들이여(123쪽)’라는 감탄은 그 경외감에 ‘이름조차 부르기 어려워라’로 노래한다. ‘길은 언제나 길 끝을 궁금하게 한다’지만 그 끝은 자기이다. 그 자신을 자기 속에 빠트리는 일을 크루즈가 한다. ‘자유가 사망할 때까지는 자유다’라는 인식은 자기를 위한 삶을 지향한다. 〈재미와 무관심〉(156쪽)에서 ‘삶은 그저 Fun이다, 그 외는 관여할 일 아니다’라고 한 쪽 끝의 언어로 삶을 상실한 사람들을 가운데로 끌어당긴다. 〈크루즈의 있고 없음〉(160쪽)의 기나긴 나열은 인간사의 나열이다. 단지 캐러비안 크루즈만에서만 실현될 이야기가 아님을 보여준다. 시간적으로 무한 속의 하루살이보다 못한 존재, 공간적으로 1년 동안 빛으로 가는 거리를 기본 단위로 하는 우주 속에서 인간은 하루살이처럼 열심히 파닥거릴 뿐이다. 여행은 그 파닥거림이다. 여행은 자기 존재를 느끼는 몸짓임을 여행 그림자는 노래한다. 방관자가 아니라 빠져야 여행이고 삶이다.
9791157284580

그림자의 눈물 (장성희 아동극본집)

장성희  | 지혜
13,500원  | 20211129  | 9791157284580
작가 장성희는 2003년 연우무대 가족극장을 통해 이라크전쟁 발발의 문제에 천착해 반전메시지를 담은 「그림자의 눈물」로 아동극 창작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아시아문화전당 제작지원으로 개발한 「우산도둑」의 레퍼토리 정착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아동극을 만드는 작업에 참여해왔다. 이번에 출간하는 책은 무대발표작 4편, 미발표작 2편을 한 권으로 묶은 대본집으로 작가가 20년 가까이 지속해온 아동극 창작을 정리한 것이다. 그는 극작가로서 아동극본집 출간은 공공적 요구에 부응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집 출간은 무대화를 위한 서사창작물이 희소한 한국아동극현장의 실태 속에서 다양한 형태와 스타일로 무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극단마다 아동극 대본을 열심히 찾고 있지만 극단이 처한 현실상 작가에게 직접 창작을 의뢰하기가 어렵고, 자체 내 창작할만한 역량을 갖춘 극단이 많지 않은 상황 속에서 아동극본집 〈〈그림자의 눈물〉〉 출간은 분명한 활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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