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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정치"(으)로 8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7494055

주폴리스 (동물 권리를 위한 정치 이론)

수 도널드슨, 윌 킴리카  | 프레스탁
25,200원  | 20241010  | 9791197494055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우리의 동료 시민이다 도덕의 대상을 넘어 정치를 같이 만들어가는 주체로 동물권 운동에 이론적 틀과 방향을 제시하는 실천적 이론서 “피터 싱어의 《동물 해방》 이후 가장 중요한 철학적 저작” 인간 동물과 비인간 동물의 동물정치공동체 주폴리스 동물을 의미하는 ‘zoo’과 공동체, 도시를 의미하는 ‘polis’가 합성된 단어 ‘zoopolis’. 도시계획학자 제니퍼 월치가 동물을 고려하는 동물도시 계획을 주장하며 만든 이 단어를 정치적 맥락으로 가져와 동물정치공동체zoopolis를 구상한 책이 바로 《주폴리스》다. 동물권 활동가이자 동물권 이론가 수 도널드슨은 정치 이론가 윌 킴리카와 함께 정치 이론의 렌즈로 어떻게 동물권 운동과 이론의 난관을 벗어날 수 있는지 하나의 경로를 보여준다. 동물 권리 다음을 상상하기 동물권 운동은 오랫동안 학대받지 않고, 죽임당하지 않고, 감금당하지 않는 소극적 보편적 권리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이는 현실에서 인간과 동물이 부대끼며 겪는 복잡한 이익의 충돌과 공존을 충분히 다루지 못한다. 앞으로도 사육 동물은 살기 위해 계속해서 인간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고, 야생 동물은 인간 활동에 계속해서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인간과 동물이 관계를 단절할 수 없는 이상, 관계에서 발생하는 적극적 권리와 책임을 규정해야 한다. 도널드슨과 킴리카는 소극적 보편적 권리와 적극적 관계적 권리를 통합한 확장된 동물 권리론을 전개한다. 동물 권리론이 구상하는 그림에서 동물은 기본적 권리를 보호받는 도덕적 대상이자 이익을 협상하고 실현하는 정치적 주체가 된다. 동물 권리 실현이 아득해 보이는 상황에서 동물 정치를 그리는 급진적인 상상은 동물 문제를 도덕의 문제에서 정치의 문제로 판을 바꾸어 동물 권리를 우리의 현실로 한 걸음 더 가깝게 만든다. 인간 정치로 동물 정치 확장하기 주폴리스의 상상은 현실에 뿌리박고 있다. 그동안 인간 정치에서 시민권 이론은 토착민, 장애인, 이주민 등 다양한 소수자 집단의 권리를 공동체에 포함하기 위해 인권, 주권, 장애 운동과 함께 발전해왔다. 주폴리스는 동물권에 시민권 이론을 적용하여 인간 정치가 이뤄낸 성취를 동물의 정치로 확장한다. 시민권 이론이 인간을 다양한 집단으로 나누어 집단별로 권리와 책임을 달리 주었던 것처럼, 주폴리스도 동물을 사육 동물, 야생 동물, 경계 동물로 구분한다. 장애인, 토착민, 이주민에게 주어졌던 권리를 모델로 삼아 사육 동물에게 시민권을, 야생 동물에게 주권을, 경계 동물에게 주민권을 부여하자고 주장한다. 《주폴리스》가 기존의 정치 이론을 토대로 성실하게 체계화하고 제시하는 이론적 틀과 실천적 방향은 동물 운동가뿐만 아니라, 동물 반려인, 생태주의자, 그리고 인간-동물 관계를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 새로운 언어와 긍정적 비전을 제시한다. 이는 단순히 인간 정치 공동체를 동물에게 확장하는 것을 넘어, 인간과 동물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정치 공동체를 향한 여정의 시작이다. 
9788936478704

동물의 정치적 권리 선언

알라스데어 코크런  | 창비
11,700원  | 20210521  | 9788936478704
동물은 인간과 동등하게 대우받을 권리가 있는가 동물의 정치적 권리에 대한 논쟁적이고 도발적인 질문 현재 한국에는 인간 5000만명과 농장동물 1억9000만마리, 반려동물 874만마리, 실험동물 373만마리 등(2020년 기준) 인간과 수많은 ‘비인간 동물’이 함께 살고 있다. 반려동물 가구 수가 늘어나면서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고, ‘동물해방운동’이나 ‘동물당’ 등 동물을 위한 정치가 필요하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인간이 동물과 관계 맺는 방식에 대한 반성과 이에 대한 새로운 상상이 요구되는 지금, 동물의 권리를 위한 새로운 사유의 지평을 여는 책 『동물의 정치적 권리 선언』이 출간되었다. 동물의 정치적 권리는 우리에게 아직 생소한 개념임에 틀림없으며, 많은 문화적ㆍ경제적ㆍ심리적 장애물이 이러한 권리의 실현을 가로막는다는 것 역시 분명하다. 이 책의 목표는 일련의 장애물을 극복할 방법에 대한 전략을 짜는 것이 아니라 이 사안이 언급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 있다. 우리의 공동체는 인간과 비인간 동물이 얽혀 살고 있는 다종 공동체이고, 정치권력은 인간만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비인간 주체에 대해서도 행사된다. 이러한 상호연계성을 고려하여 동물의 이해관계가 우리의 정치 구조와 제도를 어떻게 재편해야 하는지를 주의 깊게 생각하고 절실하게 논의해야 할 때다. 이 책의 출간이 이 중대한 토론의 시발점이자 의미 있는 기여를 하리라 기대한다.
9791196552565

인공지능은 왜 정치적일 수밖에 없는가 (AI의 정치학과 자유, 평등, 정의, 민주주의, 권력, 동물과 환경)

마크 코켈버그  | 생각이음
16,920원  | 20230725  | 9791196552565
인간과 인공지능, 그리고 관련 기술인 데이터 과학 및 로봇 기술이 불가분의 관계를 맺는 새로운 생태계가 자유, 평등(불평등), 인종차별, 정의, 민주주의, 기후변화 등 오늘날 주요 정치적 쟁점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톺아본다. 인공지능이 어떻게 인종차별과 불평등 및 불의를 강화하고 가치중립적이지 않은지, 어떻게 인간의 심리를 조정하고 개인의 자유를 침범할 수 있는지, 권력과 결합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민주주의에는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떻게 전체주의의 근원이 될 수 있는지 등을 플라톤, 루소, 한나 아렌트, 미셸 푸코, 마르크스 등 장구한 정치철학과 기술철학 및 윤리학을 결합하여 그 위험성과 가능성을 진단한다. 피터 싱어, 마사 누스바움 등의 포스트휴머니즘과 정치 및 사회이론에 기반하여 동물과 환경(비인간), 로봇의 지위까지 짚어가며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상상력을 발휘한다. 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질문을 제기하여 더 많은 연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명하며, 첨단기술기업을 비롯하여 이미 많은 권력을 가진 자들에 의해 남용될 위험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인공지능의 정치학에 대한 공개적 논의와 떼래야 뗄 수 없는 정치와 기술을 함께 사고할 것을 제안한다.
9788924070040

프로파간다 정치철학, 괴벨스 동물농장 체 게바라

탁양현  | 퍼플
7,000원  | 20200424  | 9788924070040
◈ 프로파간다 선전선동 정치철학1. 경멸적(輕蔑的)이며 부정적(否定的)인 프로파간다 21세기는 그야말로 프로파간다 선전선동(宣傳煽動)의 시대이다. 온갖 매스미디어 매체(媒體)가 일상화된 상황이므로, 더욱 그러하다. 선전선동을 흔히 ‘propaganda’라고 지칭한다. 프로파간다는 말 그대로, 선전(宣傳)으로써 선동(煽動)한다는 의미이다. 좌파(左派)든 우파(右派)든, 진보주의(進步主義)든 보수주의(保守主義)든, 프로파간다를 장악(掌握)하지 못하고서는, 언감생심(焉敢生心) 집권(執權)을 논할 수 없다. 대한민국의 상황에서, 최근의 사례(事例)만을 보더라도, 세월호 참사(慘事), 촛불집회, 대통령 탄핵(彈劾) 파면(罷免), 조국(曺國) 사건, 중공(中共) 우한 폐렴 코로나, 국회의원 총선(總選), 김정은 위중(危重) 등, 온갖 사건들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것들이 죄다 프로파간다 선전선동의 대상이다. 미시적(微視的)으로는 인간존재의 생존(生存)을 빌미로 삼는, 먹고사는 문제로서 경제적(經濟的) 사건들은, 더욱 직접적으로 대중(大衆) 속으로 파고든다. 예컨대, 노동조합(勞動組合), 임금협상(賃金協商), 복지정책(福祉政策), 주식시장(株式市場), 재벌기업(財閥企業), 연예사업(演藝事業) 등, 온갖 것들이 죄다 프로파간다의 대상이다. 실로 그러한 것들이, 복잡(複雜)하고 잡다(雜多)하게 뒤엉킨 것이 현실세계(現實世界)이고, 그러한 현실세계를 실제적으로 조작하는 것이, 프로파간다로써 좌지우지(左之右之)하는 ‘보이지 않는 권력’이다. ‘보이지 않는 권력’이란, 예컨대 ‘문재인 정권’의 경우, 이 정권을 작동시키는 세력은, 실상 문재인(文在寅)이 아니다. 그 배후에서 작동하는 거대한 세력 자체다. 그것이 종북주의(從北主義) 주사파(主思派)든, 사대주의(事大主義) 친중파(親中派)든, 여하튼 그 이면(裏面)에서 작동하는 거대한 세력이 존재한다. 여기에는 특별히 좌우(左右)가 분별되지 않는다. 그래서 ‘일루미나티’니 ‘프리메이슨’이니 하는 음모론적(陰謨論的) 프로파간다가 회자(膾炙)되는 것이다. 이러한 실상을 알지 못하면, 현실세계의 서민대중은, 그야말로 한갓 동물농장(動物農場)의 ‘개돼지 군중’일 따름이다. 1928년, ‘에드워드 L. 버네이스’의 책 ‘선전(Propaganda)’은, 사회과학(社會科學)과 심리조작(心理操作)에 관한 문헌들을, 대중적 의사소통의 기법들에 대한 검토에 통합시켰다. -하략-
9788924059922

전체주의 정치철학, 동물농장에서 펼쳐지는 짐승들의 정치

탁양현  | 퍼플
0원  | 20190120  | 9788924059922
9791172344382

협회·단체 주소록(2026)(CD) (노동조합, 동물보호단체, 문화·예술협회, 사회복지단체, 스포츠협회, 시민단체, 여성단체, 의료협회, 적십자, 정치단체, 종교단체, 학회, 비영리단체, 동호회 등 약 13만 3천 건 수록)

한국콘텐츠미디어 편집부  | 한국콘텐츠미디어
78,300원  | 20251013  | 9791172344382
협회·단체 주소록을 분야별, 지역별로 68,309건, 비영리단체 주소록을 분야별, 지역별로 48,408건, 동호회 주소록을 분야별, 지역별로 12,043건, 협회·단체 상세정보를 업종별, 지역별로 5,050건을 수록했습니다.
9791172342470

[CD] 2025 협회.단체 주소록 - CD-ROM 1장 (노동조합, 동물보호단체, 문화·예술협회, 사회복지단체, 스포츠협회, 시민단체, 여성단체, 의료협회, 적십자, 정치단체, 종교단체, 학회, 비영리단체, 동호회 등 약 9만 8천 건 수록)

한국콘텐츠미디어  | 한국콘텐츠미디어
150,300원  | 20250110  | 9791172342470
협회·단체 주소록을 분야별, 지역별로 57,223건, 비영리단체 주소록을 분야별, 지역별로 24,330건, 동호회 주소록을 분야별, 지역별로 11,363건, 협회·단체 상세정보를 업종별, 지역별로 5,106건을 수록했습니다.
9788954811668

똑똑한 사회탐구 52 아름드리 나무숲의 동물회의 (민주정치 민주주의와 선거) (양장) (민주 정치 / 민주주의와 선거)

문명식  | 한국헤밍웨이
115,200원  | 20141001  | 9788954811668
자연, 인문, 생활문화, 민주, 정치 등 다양한 사회 영역을 동화로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똑똑한 사회탐구」 시리즈 『아름드리 나무숲의 동물 회의』. 어린이문화진흥회의 좋은 책 선정 위원회가 뽑은 최우수 도서상을 받았다. 민주적인 선거와 토론을 거쳐 숲을 지켜 내는 동물들의 이야기다. 동물들이 농부들과의 분쟁을 해결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민주주의의 의미와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9791159313646

해러웨이 선언문 (인간과 동물과 사이보그에 관한 전복적 사유)

도나 J. 해러웨이  | 책세상
17,100원  | 20190715  | 9791159313646
페미니즘을 넘어서는 인류의 기념비적 고전! 세계적인 생물학자이자 페미니즘 이론가 도나 해러웨이가 발표한 《사이보그 선언》, 《반려종 선언》과 라이스 대학 영문과 교수 캐리 울프와의 대담을 한데 모아 엮은 저작선 『해러웨이 선언문』. 여러 분야를 종횡으로 오가며 융복합적 글쓰기를 시도한 만큼 이 책은 철학적·인류학적·문명사적 차원에서 패러다임을 바꾸는 대담한 문제제기와 선구적 혜안을 담고 있다. 페미니즘과 과학사 분야의 고전의 경지를 넘어, 인간과 동물과 사이보그에 관한 전복적 사유를 통해 인류에게 영원한 영감을 주는 저작이다. 《사이보그 선언》을 썼을 당시, 미국과 소련의 핵무기 경쟁이 시작되면서, 기술은 파괴와 혐오의 대상이 되었는데, 해러웨이는 이런 핵전쟁의 위협이 팽배한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히려 페미니스트 사이보그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이보그라는 하나의 메타포를 통해 젠더와 계급, 인종 면에서 억압당하는 모든 주체를 대변하고 그 억압의 기제를 무력화시키려는 것이다. 2003년에 쓰인 《반려종 선언》은 현재 인류가 가장 시급하게 답해야 할 절박한 문제들을 고찰한다. 이 책에 담긴 두 선언의 주제인 사이보그와 반려종은 표면적으로는 독립되어 보이지만 이들은 인간과 함께 묶인 존재들일 뿐만 아니라, 전통적 휴머니즘에 배태된 경계와 차별을 넘어 존중과 공존을 지향하는 창조적 관계로 안내한다는 점에서 일관적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어렵기로 정평이 난 해러웨이의 사상적 지형을 좀 더 면밀히 탐색함으로써 세계를 인식하는 패러다임 전환의 희열을 경험할 수 있다.
9791124032671

[단한권] 백재권의 동물관상학 비판 (김건희를 사로잡은)

최금순 지음  | 아우내
25,000원  | 20250926  | 9791124032671
관상으로 사람의 성격과 운명을 단정하는 담론은 왜 반복해서 대중을 유혹할까? 『김건희를 사로잡은 백재권의 동물관상학 비판』은 “악어상”“공작상” 같은 자극적 은유가 한국 정치와 미디어 환경 속에서 어떻게 권력의 장식이 되고, 선거 국면의 선동 장치로 기능했는지를 추적한다. 저자 최금순은 동서양 관상학의 기원과 상징 체계를 짚고, 특히 한국 현대정치에서의 활용 양상을 사례 중심으로 비판한다. 책은 1부에서 관상학이 형성·확산되는 역사·철학적 배경을 정리하며, 점성학·무속과의 접점을 통해 ‘과학적 검증의 부재’와 ‘상징 해석의 자의성’을 드러낸다. 2부는 윤석열·김건희 부부에 덧씌워진 동물 은유가 어떻게 이미지 정치와 결합했는지, 그리고 집권 이후 현실과 얼마나 괴리되었는지를 상세히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관상적 예언이 실제 정책·제도·민주주의의 작동과 충돌하며 붕괴하는 과정을 구체적 장면과 타임라인으로 그려낸다. 3부는 심리학·인지과학·윤리학의 최신 논의를 통해 “얼굴=성격” 도식의 오류를 밝히고, 왜 우리가 타인의 외양에서 본질을 단정하려는지 - 그 심리적 욕구와 인지 편향 - 를 해부한다. 4부는 “관상은 변한다”는 명제를 통해, 인간의 내면과 선택, 관계 속에서 표정과 얼굴이 끊임없이 갱신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9791190400640

정의로운 식탁 (기후, 비인간동물, 인간을 위한 공감의 식생활)

Harris, Tracey, 테리 깁스  | 착한책가게
19,800원  | 20250819  | 9791190400640
“기후붕괴 시대, 정의로운 생존의 최전선이 된 우리 식탁” 불평등과 폭력, 노동 착취를 넘어 생명과 공존의 식품 시스템으로 지금의 식품 시스템은 비인간동물을 거리낌 없이 상품화하고 있는데 이는 땅과 사람의 상품화와 매우 밀접하게 얽혀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을 드러내는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 이 책은 우리의 먹는 행위를 둘러싼 계급, 인종, 성, 종 차별의 불편한 진실을 하나하나 들춰낸다. 그러면서 착취와 폭력, 생태 파괴의 주범인 글로벌 식품 시스템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한다. 특히 자본주의 이윤 중심 경제가 육류산업 노동자에게 미치는 해로운 영향을 사회 구조와 인간 심리 양 측면에서 분석한 점이나 비인간동물의 노동과 저항, 착취에 우리의 주의를 돌리게 하는 점은 매우 새로운 접근이다. 날카로운 비판과 온정어린 시선의 어우러짐이 주는 울림 이 책은 음식정의 문제가 다른 모든 사회정의 투쟁과 연결되어 있으며, 생물다양성 파괴, 종의 대량 절멸, 기후변화와도 직접 관련이 있다고 밝힌다. 근본적이고 새로운 접근을 통해 복합적으로 다가온 생존의 위기를 파헤치면서 음식정의와 온정어린 식품 시스템이 어떠한 것인지, 이 시스템이 세계적으로 어떻게 구성되며 희망을 일구고 있는지 보여준다. 우리 사회에 대한 날 선 비판을 늦추지 않지만 인간과 비인간동물에 대한 따뜻하고 정겨운 시선을 한시도 거두지 않는 가운데 인간이 자연과 다른 종들과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지 희망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9791169813044

도시의 동물들(큰글자도서) (동물과 함께 살기 위해 시작해야 할 이야기들)

최태규  | 사계절
38,700원  | 20250825  | 9791169813044
동물과 인간의 새로운 관계 맺기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도시의 동물들』은 그 논의와 실천의 현장을 부지런히 오가며 비판적 목소리를 내온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대표 최태규의 첫 단독 저작이다. 이 책은 무작스러운 개발주의와 거대 자본의 횡포에 신음하는 한국의 도시에서 동물들이 맞닥뜨린 고난과 각 종이 그 나름의 방식으로 생존을 모색하는 역동적인 장면들을 생생하게 담았다. 나아가 그 장면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일기 시작한 동요, 돌봄과 폭력의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이루어지는 새로운 실천들, 관계주의와 소비자 정체성에 갇힌 동물보호운동의 한계 등 최근 한국 사회에서 들끓는 동물 담론 사이를 날카롭게 가로지른다. 저자는 ‘동물권’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사용하기보다는 각 종의 고유한 생물학적 특성과 그것이 한국의 도시라는 공간, 도시인의 생활양식과 상호 작용하며 빚어내는 생태적 결과를 폭넓게 들여다보는 데 초점을 둔다. 인간과 가까이 살면서 특별한 돌봄을 받게 된 개와 고양이, 쉽게 혐오와 박멸의 대상이 되는 쥐, 해충, 비둘기를 비롯해 도시의 침입자로 여겨지는 너구리, 멧돼지, 백로 등 야생동물까지 도시에 터를 잡고 사는 동물들의 삶과 죽음의 현장으로 독자를 이끈다. 아울러 동물의 ‘귀여움’을 중심으로 형성된 소비와 돌봄 문화, 예뻐하는 동물과 먹는 동물에게 다르게 적용되는 윤리, 동물을 팔기 위해 돌보는 사람들에 대한 멸시 등 동물 산업에 얽힌 문제까지 두루 다루며 도시인의 동물 사랑이 품은 모순을 조심스럽게 드러낸다.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푸바오에 열광하고, 고기를 덜 먹기로 한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동물을 위해 더 잘 쓸 수 있을까. 이 책은 다양한 논쟁의 지점을 열어젖히며 동물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대화에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주기를 호소하고 있다.
9791168613966

동물 유토피아를 찾아서 (2025 3월 책씨앗 인문교양부문 추천도서)

룽위안즈  | 산지니
18,000원  | 20241128  | 9791168613966
중국 판다 서식지부터 북유럽 모피 경매장 잠입 취재까지 동물 유토피아 실현을 위해 세계 각지를 조사하다 ▶ 동물 낙원을 찾기 위한 여정 『동물 유토피아를 찾아서』는 동물 유토피아를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넘나든 저자 룽위안즈의 여정을 담은 책이다. 비정부기구 액트아시아(ACTAsia)의 아시아 지역 대표이기도 한 저자는 대만, 중국,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 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등에서 동물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그는 중국의 고양이 가죽 채취 현장, 북유럽 모피 농장에서 최소한의 사료만 지급받으며 사는 밍크 등 세계 곳곳에서 비참한 동물들의 삶을 목격했다. 이 책은 동물 유토피아 실현을 위해 좌충우돌하는 한 활동가의 치열한 기록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동물권이 훼손된 현장을 폭로하는 것을 넘어 동물보호 활동가로서의 내적 갈등과 성장 그리고 사회적 무관심에 맞선 분투를 진솔하게 말한다. 또한 동물권 운동의 방향성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 독자에게 동물보호 운동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동기를 제공한다. ▶ 판다는 혼자서는 살 수 없을까? 코로나19 시기 많은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준 동물은 판다였다. 사람들은 판다의 사랑스러움에 열광했다. 그런데 판다는 동물원에서 정말로 행복했을까? 중국 정부는 거의 모든 판다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으며 외교 수단으로 판다를 사용하고 있다. 판다 보호를 관리의 근거로 드는 중국 정부에게 저자는 정말로 판다가 자생할 수 없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판다 보호 역사 연구로 박사 학위 논문을 쓴 저자는 쓰촨성에 있는 워룽국가급자연보호구역을 비롯한 여러 기지에서 보호되고 있는 판다를 관찰했다. 나아가 동물원에 전시된 판다의 생활 공간을 살폈다. 동물원은 성체 판다에게 아무런 쓸모도 없는 어린이 장난감을 두어 그들을 보호받아야 할 미성숙한 존재로 보이게 했다. 저자는 독립적인 생활을 선호하는 판다에게 사람들로 북적이는 동물원 환경은 적합하지 않다고 말한다. 판다는 인간들의 눈에 귀엽다는 이유로 자연에서의 삶을 포기해야 했다. 저자는 판다의 사육 및 번식 프로젝트를 분석하며 인간 중심적 보호 방식의 문제점을 제기한다. 판다는 본질적으로 야생동물이다. 중국 정부는 자국의 이익 아래 이를 외면하고 있으며 국내외 여러 콘텐츠는 판다의 귀여움만을 강조하고 있다. 판다 보호 정책의 이면을 파헤치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동물을 귀여움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것이 옳은지 생각하고 자연과 동물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 북유럽의 숨겨진 진실, 모피는 동물 친화적일 수 없다 5장과 6장에서는 북유럽을 직접 방문하여 목격한 모피 산업의 실상을 폭로한다. 북유럽은 동물복지 선진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저자가 마주한 현실은 달랐다. 북유럽 모피 사육장의 사육동물은 모두 좁은 철장 안에 갇혀 있었으며 사육사는 번거로움을 이유로 제대로 된 식량과 물도 공급하지 않았다. 많은 모피를 생산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유전자가 선별된 파란여우는 빽빽하게 자란 털의 무게에 짓눌려 일어서거나 걷지도, 심지어 눈도 제대로 뜨지 못했다. 그곳에서 사육동물은 생명이라기보다 모피를 생산하는 수단으로 간주되었다. 저자는 폐쇄적인 모피 경매장을 취재하기 위해 신분을 속이고 모피상들 틈에 섞여 겨우 검문대를 통과했다. 한국인과 중국인 모피상이 대부분인 경매장 안은 대략 천만 개에 달하는 동물 모피로 가득 차 있었다. 모피 산업 종사자들의 “인도적 방식으로 사육됐다”는 말은 소비자들의 양심을 무디게 만들뿐 현실과 달랐다. 저자는 북유럽에서 아시아까지 이어지는 모피 유통망을 추적하며 모피 산업이 주장하는 높은 수준의 동물 복지가 얼마나 위선적인지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나아가 모피 산업의 규모화가 단순히 동물들에게만 고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 사회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지적한다. 모피 가공 공장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과 부실한 작업 환경은 노동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심각한 환경 오염을 초래하고 있다. 저자는 모피를 비롯한 동물 가죽 제품을 ‘사치품’으로 소비하는 행위가 동물 학대뿐 아니라 인간과 환경 모두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주장하며 소비자로서의 책임감을 환기시킨다. 이 외에도 저자는 살아 있는 상태에서 쓸개즙을 채취당하는 곰, 모진 매질 속에서 동물쇼를 하는 원숭이 등을 보여주며 인간의 욕심이 빚어낸 다양한 동물 학대의 실상을 폭로하고 그 고통을 만들어낸 사회 구조를 비판한다. ▶ 동물 운동가는 피할 수 없는 동정 피로 동물권은 도덕적 잣대를 넘어 우리 사회를 공평하게 만드는 필수 과제이다. 그러나 동물보호 활동의 길은 아름답지만은 않다. 저자는 동물 구조 현장에서 자신이 놓친 동물, 동물 학대를 폭로하기 위해 마주해야 했던 크러시 필름(crush film, 동물을 발로 짓밟아 죽이는 영상)에서 감정적, 육체적 고통을 받았다. 그는 이러한 감정을 ‘동정 피로’라 말하며 동물권 활동을 포기하고자 했던 감정의 실체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러나 그를 다시금 동물권 운동에 뛰어들게 만든 것은 반려묘와의 약속, 동료 활동가들의 따뜻한 지지와 연대였다. 이러한 힘은 그에게 동물들을 위한 싸움을 계속해야 할 이유를 되새기게 했고, 그의 활동에 새로운 원동력을 불어넣었다. 저자는 동물을 인간의 자원이 아닌 존엄한 생명체로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독자들은 저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과 솔직한 내면의 이야기를 통해 동물과 인간이 공생하는 유토피아를 만드는 여정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9791172790059

반려동물전문가를 위한 동물복지 및 법규 (제3판)

김복택  | 박영스토리
31,500원  | 20240830  | 9791172790059
반려동물 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아직 미숙함이 많지만, 생명에 대한 선을 실천하는 분야이기에 우리 사회의 윤리적 성장과 함께하고 있다. 따라서 반려동물 산업은 충분히 성장 가치가 있는 분야이며 사회가 선한 모습으로 성장할수록 힘을 보태며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우리 사회의 보편적 선을 정의한 것이 법률이기에 이 교재는 반드시 학습할 것을 권고하며, 반려동물 전문가로 성장할 사랑하는 독자들도 힘차게 응원할 것을 약속한다.
9791167374165

정상동물(큰글자도서) (동물은 왜 죽여도 되는 존재가 되었나)

김도희  | 은행나무
38,000원  | 20240420  | 9791167374165
“동물은 ‘고기’로 태어나지 않았다” ‘고통받지 않을 권리’를 넘어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로, 동물권 변호사 김도희가 다시 쓰는 동물의 권리와 비거니즘의 윤리 도축당하는 소, 돼지, 닭, 실험대에 올려진 토끼와 쥐, 동물원과 수족관에 감금된 사자, 코끼리, 돌고래… ‘죽여도 되는 존재’가 되어버린 동물의 목소리를 대변하다 ‘반려동물 1,500만’의 시대가 되었지만 해마다 ‘도축’되는 동물의 수는 800억이 넘고, 동물원 철창 너머에는 생기를 잃은 동물이 갇혀 있으며, 실험실에서는 5억 명의 동물이 인간을 위해 죽는다. 우리는 왜 어떤 동물은 ‘가족’으로 삼고, 어떤 동물은 ‘고기’로 먹으며, 어떤 동물은 감금하여 구경할까? 동물을 대변하는 변호사 김도희는 은행나무에서 출간한 저서 《정상동물》에서 개와 고양이는 반려동물, 소와 돼지는 농장동물, 토끼와 쥐는 실험동물, 코끼리와 돌고래는 전시체험동물 등으로 인간의 기준에 따라 동물을 분류하는 것을 ‘정상동물 이데올로기’라고 명명하며, 이로 인해 동물이 ‘죽여도 되는 존재’로 취급받고 있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정상동물》은 기후·생태·식량위기의 시대에 지구를 공유하는 공동생활자인 동물의 권리를 재구성하고, 동물과 인간이 공생하는 방법을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비장애인 백인 남성을 시작으로 여성, 아동, 유색인종, 성소수자, 장애인 등 타자를 포괄하며 확장해온 ‘인권’ 담론이 인간-동물이라는 종차(種差)는 넘어서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동물을 인간과 동등하고 고유한 존재로 바라보았던 피터 싱어, 톰 레건 등의 동물철학을 통해 오랫동안 연결되지 못했던 ‘동물’과 ‘권리’ 개념을 잇는다. 나아가 수족관에서 구출되어 바다를 누비는 ‘제주 남방큰돌고래’, 인간과 동등한 권리를 부여받은 뉴질랜드의 ‘환가누이강’, 농장에서 구조되어 ‘고기로 태어나지 않았다’며 고양된 울음을 들려주는 ‘꽃풀소’ 들로부터 동물이 인간의 편의, 쾌락을 위해 죽임당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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