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커스크  | 한길사

14,400원  | 20220920  | 9788935677702

영국 페미니즘 문학의 대표 작가 레이첼 커스크가 새로운 방식으로 쓴 예술, 가족 그리고 여성의 운명에 관한 장편소설 『두 번째 장소』. ‘윤곽 3부작’에서 타협을 거부하는 여성의 자화상을 보여줬던 영국 페미니즘 문학의 대표 작가 레이첼 커스크가 장편소설 『두 번째 장소』로 돌아왔다. 외딴 습지에 사는 중년 여성 작가가 자신의 별채로 남성 화가를 초대해, 그가 한동안 머물다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인간의 영혼을 긍정하면서도 악마를 떠오르게 하는 서사가 담겨 있다. 레이첼 커스크가 줄곧 집중했던 자유와 의무 사이에 선 여성의 욕망과 선택, ‘모녀’라는 운명, 예술과 진실의 관계 등을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인 『두 번째 장소』는 2021년 부커상과 총독상 후보에 올랐다. 여성 작가 M이 화가 L을 별채에 초대했던 그 여름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은 ‘파괴’다. M은 L이 별채로 와서 자신에게 자유를 찾아주며 갈증을 해소해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L은 등장부터 M에게 충격을 주고, 그녀의 삶의 조건들을 보잘것없는 것으로 느끼게 만든다. 또한 그의 독단적인 성격과 사회적 관습에 대한 무시로 습지의 삶은 파괴된다. 예술 그 자체를 상징하는 듯한 L이 별채에 온 후로 M은 실존적 혼란 속으로 빠져버린다. 『두 번째 장소』는 편지 형식으로 된 소설이다. M이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사람의 청자에게 사건을 회고하며 들려주는 모양이다. 덕분에 독자는 실제로 일어난 사실로서의 사건만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당시 M의 내밀한 마음까지 듣는다. 이러한 새로운 형식적 시도를 통해 여성적 생의 조건과 예술에 대한 “진실에” 닿을 때까지 “그것을 파헤치고 또 파헤치”며 “고통스러울 정도로 까발”리는 대담한 소설이 탄생했다.

레이첼 커스크  | Faber & Faber

16,120원  | 20220707  | 9780571366309

Truly one of a kind.' Justine Jordan, Guardian'A novel of deep insight and scarring honesty.' Martin Chilton, Independent'Re-sets the dial yet again.' Claire Harman, Evening Standard'Extraordinary .

레이첼 커스크  | 한길사

13,950원  | 20200810  | 9788935668540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의 상실 혹은 단절 『윤곽』은 기존의 소설 양식을 과감하게 탈피한 여성 서사다. 소설은 이혼으로 삶이 무너져내린 작가가 글쓰기 강의를 하러 아테네로 떠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이야기다. 레이첼 커스크는 이 작품에서 화자, 즉 ‘나’를 거의 드러내지 않고 상대의 독백에 가까운 이야기와 화자의 기억이 콜라주 기법처럼 서로 얽혀 작품의 전체 줄거리를 형성하는 방식을 택한다. 상대의 독백은 기존 이야기의 중심과 대조를 이루며 감추어져 있던 주인공의 윤곽을 서서히 드러낸다. 소설 속 화자는 특정한 답을 찾지 않고 그저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자신의 윤곽을 점차 완성해나간다. 이혼으로 인해 상실을 겪은 화자에게 듣는 행위는 파편처럼 부서진 삶 속에서 뒤틀리지 않겠다는 선언이자 희망이다. 우리는 레이첼 커스크의 우아한 통찰력과 잔잔한 이야기 속에서 친숙한 여성들의 자아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레이첼 커스크  | 한길사

13,950원  | 20211029  | 9788935668847

“‘윤곽 3부작’의 짜릿한 피날레. 레이첼 커스크는 그녀 특유의 신랄한 재치로 문학계의 불필요한 가식을 꼬집어냄과 동시에 문학의 본질적인 가치를 지키려고 힘쓴다.” _이코노미스트 레이첼 커스크의 ‘윤곽 3부작’이 막을 내렸다. 올해 『두 번째 장소』(Second Place)로 부커상 후보에 오른 커스크는 2012년 출산과 이혼의 아픔을 낱낱이 고백한 작품 『후유증: 결혼과 이혼에 관하여』(Aftermath)를 펴내며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페미니즘의 원칙에 부합하기 위해 일을 하고 육아와 집안일을 병행했던 그녀는 경제력을 갖춰도 어머니로서의 의무를 덜어낼 수 없었다. 오히려 그녀는 완벽한 페미니스트가 되기 위해 여성의 몸을 혐오하면서 남성의 옷을 입어야 했다.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대중에게 다가갔지만 그녀의 글이 너무 적나라하다는 이유로 독자들과 문단에서 거센 비판과 외면을 받으면서 그 상처는 더욱 깊어졌다. ‘윤곽 3부작’은 커스크가 이러한 사건들을 겪으면서 시작되었다. “글쓰기와 삶이 똑같다”고 생각하는 과거의 생각을 과감하게 버리고 그녀는 침묵하며 타인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추는 소설을 쓰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윤곽』과 『환승』을 거치면서 그녀는 세상을 공정하게 묘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오히려 거울이 되어 악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남성중심주의적인 시각에 기여하게 된다는 것을 직감했다. 『영광』 의 화자 파예는 청자의 역할을 끝내고 말하는 주체가 되기로 결심한다. 사람들이 여성의 솔직한 이야기를 싫어하더라도 현실에 맞서 여성으로서 목소리를 내기로 다짐한 것이다. ‘윤곽 3부작’의 마지막 작품 『영광』은 실패에 관해 다루지만 작품 자체로서는 결코 실패가 아니다. 여성으로서 빛나는 성취를 이루어냈기 때문이다. 또한 그녀의 작품은 독자들을 설득하거나 자신의 관점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저 가장 열악하고 볼품없는 것에서 아름다움을 이끌어낼 뿐이다. 그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은 화자가 청자로서 들려준 이야기가 잊힌 후에도 우리 마음속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는 한층 더 견고해진 파예를 통해 일어설 힘을 얻고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레이철 커스크  | Faber & Faber

28,880원  | 20210506  | 9780571366293

From the acclaimed author of the Outline trilogy, a fable of human destiny and decline, enacted in a closed system of intimate, fractured relationships. Praise for the Outline trilogy:'A landmark in twenty-first-century English literature.'Observer'Precise and haunting ...

레이철 커스크  | FABER & FABER

25,020원  | 20210506  | 9780571366699

A woman invites a famed artist to visit the remote coastal region where she lives, in the belief that his vision will penetrate the mystery of her life and landscape. Over the course of one hot summer, his provocative presence provides the frame for a study of female fate and male privilege, of the geometries of human relationships, and of the struggle to live morally between our internal and external worlds. With its examination of the possibility that art can both save and destroy us, Second Place is deeply affirming of the human soul, while grappling with its darkest demons.

레이첼 커스크  | 한길사

13,950원  | 20210430  | 9788935668625

“『환승』은 읽으면 마치 잠자리에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요구하는 아이가 된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레이첼 커스크의 작품 가운데 가장 훌륭하고 페미니스트적인 작품이다.” 미국_엘르 레이첼 커스크의 ‘윤곽 3부작’ 제2권 〈환승〉은 한 삶에서 다른 삶으로의 전환에 대한 이야기다. 남편과 이혼한 화자는 두 아들과 함께 런던으로 이사해 정착하려 하지만 그의 계획은 점차 어그러진다.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허름한 집을 구입한 그는 집을 수리하는 동안 두 아들을 전남편에게 보낸다. 후회할 거라며 집 계약을 말리는 부동산업자와 거액의 수리비용을 요청하지만 집을 잘 수리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계약업체, 도시를 벗어나 작은 마을로 이사하는 것을 추궁하는 친구들과 대화하며 그의 삶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혼자가 된 그는 지금껏 자신이 회피했던 삶에 맞서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한다. 레이첼 커스크는 어린 시절과 운명, 고통의 가치, 개인적 책임의 도덕적 문제와 변화의 신비를 꿰뚫어보며 우리를 다시 한번 감동적인 성찰로 이끈다.

레이첼 커스크  | Faber & Faber

11,920원  | 20180503  | 9780571346769

#14 in the New York Times '100 Best Books of the 21st Century'The first in Rachel Cusk's landmark trilogy, shortlisted for the Folio Prize and the Goldsmith Prize and longlisted for the IMPAC Prize. 'A work of stunning beauty, deep insight and great originality.' Monica Ali, New York Times'One of the most daringly original and entertaining pieces of fiction I've ever read.' Observer'A perfect synthesis of form and content.' Deborah LevyOutline is a novel in ten conversations.

레이첼 커스크  | Faber & Faber

21,170원  | 20190516  | 9780571350933

A Life's Work is Rachel Cusk's funny, moving, brutally honest account of her early experiences of motherhood. An education in babies, books, breast-feeding, toddler groups, broken nights, bad advice and never being alone, it is a landmark work, which has provoked acclaim and outrage in equal measure.

레이첼 커스크  | Faber & Faber

19,240원  | 20190404  | 9780571346721

Once she reaches her destination, the conversations she has with the people she meets - about art, about family, about politics, about love, about sorrow and joy, about justice and injustice - include the most far-reaching questions human beings ask.

레이첼 커스크  | Picador USA

25,830원  | 20190402  | 9781250207395

New York Times Book Review 100 Notable Books of 2018 - Amazon Editors' Top 100 of 2018 Rachel Cusk, the award-winning and critically acclaimed author of Outline and Transit, completes the transcendent literary trilogy with Kudos, a novel of unsettling power. A woman writer visits a Europe in flux, where questions of personal and political identity are rising to the surface and the trauma of change is opening up new possibilities of loss and renewal. Within the rituals of literary culture, Faye finds the human story in disarray amid differing attitudes toward the public performance of the creative persona. She begins to identify among the people she meets a tension between truth and representation, a fissure that accrues great dramatic force as Kudos reaches a profound and beautiful climax. In this conclusion to her groundbreaking trilogy, Cusk unflinchingly explores the nature of family and art, justice and love, and the ultimate value of suffering. She is without question one of our most important living writers.

레이첼 커스크  | Picador USA

25,830원  | 20180102  | 9781250151797

National Bestseller - A Finalist for the Scotiabank Giller Prize - A Finalist for the Goldsmiths Prize - Long-listed for the International Dublin Literary Award - One of Time Magazine's Top 10 Fiction Books of the Year A New York Times Book Review Notable Book * Named a Best Book of the Year by The Guardian, Southern Living, NOW Magazine, Commonweal, The Washington Independent Review of Books, the San Francisco Chronicle, The Globe and Mail, BOMB Magazine, and The National Post (Canada) The Stunning Second Novel of a Trilogy That Began with Outline, One of New York Times Book Review’s 10 Best Books of the Year In the wake of her family’s collapse, a writer and her two young sons move to London. The process of this upheaval is the catalyst for a number of transitions―personal, moral, artistic, and practical―as she endeavors to construct a new reality for herself and her children. In the city, she is made to confront aspects of living that she has, until now, avoided, and to consider questions of vulnerability and power, death and renewal, in what becomes her struggle to reattach herself to, and believe in, life. Filtered through the impersonal gaze of its keenly intelligent protagonist, Transit sees Rachel Cusk delve deeper into the themes first raised in her critically acclaimed novel Outline and offers up a penetrating and moving reflection on childhood and fate, the value of suffering, the moral problems of personal responsibility, and the mystery of change. In this second book of a precise and short yet epic cycle, Cusk describes the most elemental experiences, the liminal qualities of life. She captures with unsettling restraint and honesty the longing to both inhabit and flee one’s life, and the wrenching ambivalence animating our desire to feel real.

레이첼 커스크  | Picador USA

25,830원  | 20160209  | 9781250081544

One of the New York Times Book Review's Ten Best Books of 2015 A Finalist for the Folio Prize, the Goldsmiths Prize, the Scotiabank Giller Prize, and the Baileys Women's Prize for Fiction One of The New York Times' Top Ten Books of the Year Named a A New York Times Book Review Notable Book and a Best Book of the Year by The New Yorker, Vogue, NPR, The Guardian, The Independent, Glamour, and The Globe and Mail A luminous, powerful novel that establishes Rachel Cusk as one of the finest writers in the English language A man and a woman are seated next to each other on a plane. They get to talking―about their destination, their careers, their families. Grievances are aired, family tragedies discussed, marriages and divorces analyzed. An intimacy is established as two strangers contrast their own fictions about their lives. Rachel Cusk's Outline is a novel in ten conversations. Spare and stark, it follows a novelist teaching a course in creative writing during one oppressively hot summer in Athens. She leads her students in storytelling exercises. She meets other visiting writers for dinner and discourse. She goes swimming in the Ionian Sea with her neighbor from the plane. The people she encounters speak volubly about themselves: their fantasies, anxieties, pet theories, regrets, and longings. And through these disclosures, a portrait of the narrator is drawn by contrast, a portrait of a woman learning to face a great loss. Outline takes a hard look at the things that are hardest to speak about. It brilliantly captures conversations, investigates people's motivations for storytelling, and questions their ability to ever do so honestly or unselfishly. In doing so it bares the deepest impulses behind the craft of fiction writing. This is Rachel Cusk's finest work yet, and one of the most startling, brilliant, original novels of recent years. Short-listed for the 2014 Goldsmiths Prize, finalist for the 2014 Folio Prize Named one of the best fiction books of 2014 by The New Yorker, The Guardian, The Independent and Glamour A Publishers Weekly Pick of the Week and Flavorwire Staff Pick

레이철 커스크  | 민음사

0원  | 20140128  | 9788937490194

새침데기 런던 아가씨의 인생 제2라운드! 『어느 도시 아가씨의 아주 우아한 시골 생활』는 20 ~ 30대 젊은 여성들의 미묘한 고민을 생생하게 그려 낸 작품으로, 평범한 중산층 여성이라면 누구나 거치는 인생의 단계들을 안전하게 밟아가던 도시 아가씨의 과감한 결단을 다루고 있다. 예리한 심리 묘사와 재치 있는 스토리 전개로 '21세기의 제인 오스틴'이라 불리는 작가 레이철 커스크는 늘 자신이 지금 이 순간 고민하는 문제들을 작품 속에 생생하게 담아내었다. 이번에는 주인공 스텔라를 통해 사회적인 성공이나 애인을 통해 자신의 존재 의의를 찾는 단계를 뛰어 넘어 어떻게 해야 '나답게 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던져주고 있다.

레이철 커스크  | 민음사

0원  | 20110527  | 9788937490477

자리를 바꾼 아내와 남편! 영국 문단의 기대주로 꼽히는 레이철 커스크의 작품 『브래드쇼 가족 변주곡』. '21세기 제인 오스틴'이라 불리는 작가는 모성과 여성성을 주된 모티프로 삼고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보다 확장되고 깊어진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가족의 일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를 돌보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나선 토머스는 피아노를 제대로 배워 보기로 한다. 시간 강사로 일하던 토니는 남편의 외조 덕에 학과장 승진을 수락한다. 토니는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는 것이 만족스럽지만, 이상하게도 남편과 아이가 친해지는 게 못마땅하고 부엌에 있는 남편의 모습에 짜증이 나는데…. 자리를 바꾼 토머스와 토니의 변주가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