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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소리"(으)로 146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60841473

밝은 빛 맑은 소리

김계식  | 인간과문학사
9,000원  | 20210528  | 9791160841473
저자 김계식의『밝은 빛 맑은 소리』는 〈그리움의 촉〉, 〈정적한모서리〉, 〈동그라미 안의 안주〉 등으로 이루어진 한국현대시집이다.
9788994782744

표준 관세음보살보문품

맑은소리맑은나라 편집부  | 맑은소리맑은나라
6,300원  | 20200425  | 9788994782744
가피제일 『표준 관세음보살보문품』은 〈우리말 관세음보살보문품〉, 〈관음전 예불〉, 〈한문 관세음보살보문품〉, 〈관세음보살보문품〉, 〈관세음보문품 주석〉 등이 수록되어 있다.
9788985626354

불전사물 (도량을 울리는 맑은 소리)

허균  | 대한불교진흥원
18,000원  | 20111031  | 9788985626354
이미 알려진 불교문화를 새롭게 조명할 뿐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는 불교문화의 가치를 찾아내 그의 역사와 의미를 되짚어 보는 「불교문화총서」 제7권 『도량을 울리는 맑은 소리, 불전사물』. 한국민예미술연구소 소장 허균이 저술했다. 불전사물을 의식에 사용하는 도구로만 보는데 그치지 않고 불교의 그윽한 법에 합치되는 까닭은 물론, 진정한 의미를 밝혀내간다. 불전사물마다의 유래와 그를 두드리는 타법과 꾸미는 장식에 담긴 의미도 알 수 있다. 아울러 불전사물의 역사적 변화와 발전을 풍부한 사진을 실어 미술적, 문화사적 관점에서 짚어본다.
9791193385272

인문을 품은 자연 (록명헌 견현여행)

정영석  | 맑은소리맑은나라
16,200원  | 20251029  | 9791193385272
자연의 아름다움은 절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인하여 드러난다 (美不自美因人而彰). 자연도 인문의 향기가 스며야 울림을 준다는 말이다. 소세양은 송순이 만든 정자 면앙정(俛仰亭)에 와서 “산과 물은 무정하여 반드시 사람을 만나 드러난다. 산음(山陰)의 난정(蘭亭)이나 황주(黃州)의 적벽(赤 壁)도 왕희지(王羲之)와 소동파(蘇東坡)의 붓이 없었더라면 한산하고 적막한 물 가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고 반문했다. 중국 사오싱(紹興)에 있는 난정을 가보니 과연 그러했다. 내가 견현사재(見賢思齋)할 곳을 찾아 여행하는 이유는 선현(先賢)들의 발자취를 살펴 새 길을 만들어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록명헌을 부산역과 크루즈 터미널이 맞물린 곳에 만든 이유이기도 하다. 정영석 국내외 사적(史蹟) 여행기 『인문을 품은 자연』은 시간을 내어 사적지를 찾아가 어떠한 역사가 전해지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찬찬히 살펴본 적이 있었는가 라고 되돌아보게 한다. 책에 소개된 각 사적지에 대한 기본 정보는 물론 사료(史料)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 등을 상세히 싣고 있으며, 이러한 사적과 유물에 대한 설명에서 저자의 전문가적인 안목과 수준이 엿보인다. 책엔 현장 관리하시는 분의 친절한 안내와 해설을 그대로 옮기고 있어, 사진과 함께 읽다 보면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오늘은 인근에 밥집들도 쉬는 날이라 찾는 이가 거의 없어 좋다. 이렇게 방문객이 적은 날에는 사랑채 아래 창고 문부터 열어 보고 싶었다. 빠듯이 닫힌 문을 도둑질 하듯 삐쭘이 열고 들어가 원하던 남근석 사진을 운 좋게 찍고 나오니 관리 하시는 분이 다가온다. 송구하다 말씀 드리니 그걸 어떻게 알았냐며 안채, 대청마루, 곳간, 사당, 침모방(?), 사랑채, 안사랑채를 세세하게 안내 하신다. 호사를 누린 것이다.” - 01 백세청풍 일두고택 어느 고찰(古刹)이든 고승(高僧)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그러나 그곳을 방문했더라도 그러한 역사가 있다는 것을 알기 쉽지 않다. 애써 찾아보거나 알아내려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천년 고찰 직지사에 전해 내려오는 사명대사에 관한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다. 사명대사(1544.10.17~1610.8.26)가 출가하기 전, 사천왕문 앞 바위에서 잠자는 모습이 참 선하던 주지의 눈에 승천하는 황룡으로 보여 제자로 삼았다고 하거니와 임란때는 승병을 이끌었고, 강화사절단으로 에도 막부에 가서는 도꾸가와의 간담을 서늘케 한 담판을 해 두고두고 회자된다. “그대는 어느 산에 사는 잡새이길래 감히 봉황의 무리 속에 찾아 왔느냐”고 하자 “나는 본시 청산에 놀던 학으로 오색 구름과 놀았는데 잘못되어 들판 닭무리 가운데 떨어졌노라”라고 대꾸했다고 전한다. “사흘 동안 벼슬살이 한 것은 임금의 명을 어길 수가 없는 까닭이요, 한밤중에 산으로 돌아온 것은 스승의 가르침을 저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라는 귀거래사(歸去來辭)를 남겼다. - 06 직지사 수미산방 방초정 곧이어, 저자는 가깝지만 먼 나라, 바다 건너 일본으로 발길을 돌린다. 조선과 명나라를 침탈하기 위해 축조한 거대한 히젠나고야성(肥前名護 屋城)을 우중에 둘러보니 만감이 교차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그의 고향 나고야와 같은 발음의 성을 축조하고 야심을 불태우던 곳. -중략- 임진왜란 선봉에 섰던 히라도(平戶) 번주 마츠라 시게노부가 퇴각하면서 조선인 도공들을 끌고 온다, 그 중에 진해 웅촌 도공들도 있었다. 이들이 만든 백자는 1650년 네델란드 동인도회사의 주문을 받아 수출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독일의 마이센 자기 탄생의 계기가 된다. 당시엔 그런 자기 제작 기술을 우리와 중국만 가지고 있었으나 우리는 눈여겨보지 못했으니 안타깝다. -0 07 이마리(伊万里)의 조선도공들 그리고 부산에서 배로 한 시간 반 정도 거리의 대마도에 관한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백제에서 건너온 비구니 스님이 연 슈젠지(修善寺)에는 이곳에서 순국하신 최익현 선생의 기념비가 모셔져 있고 헌종때 병조판서 김학진의 낙관이 있는 수선(修善) 현액이 있다. 백제스님이 심었다고 전하는 1,500년이나 된 은행나무는 낙뢰, 태풍으로 중앙이 꺽이고 비어 있으나 둘레 12.5m 높이 23m나 되는 거목의 모습으로 왕성하게 버티고 서 있다. 고종의 막내딸 덕혜옹주는 일본으로 끌려가 일본식 교육을 받고 고종이 점지한 정인을 둔 채로 대마도주 아들 소 다께유끼와 정략결혼 하게 된다. 결혼 후 대마도를 방문한 흔적이 기념비로 남아 있다. 외동딸이 실종된 후 실어증, 조현병으로 이어져 이혼하게 되고 해방 후 20년이 다 돼서야 우여 곡절 끝에 1962년 귀국한다. 그분의 지난한 아픔의 역사는 우리 민족의 슬픔으로 남아 있다. - 08 대마도와 조선통신사 문위행 그리고, 조선통신사의 방일 루트 마지막 종착지 도쿄 동본원사를 소개하며, 일본 곳곳에 남아 전해지고 있는 우리 한민족의 유적과 일본에 미친 영향력 등을 찾아볼 수 있다. 1811년까지 200년 동안 12차례 파견된 조선통신사는 일본땅에 한류를 퍼트린 한일 교류의 선구자들이었는데 이 사찰(도쿄 동본원사東本願寺)이 최종 숙뱍지였다. 현재 히가시혼간지(東本願寺) 법주의 부인은 한국인이라고 한다. - 09 조선통신사 종착지 도쿄 동본원사 여행은 이제 중국 심양을 향해 방향을 튼다. 저자는 2019년에 심양사범대 여름학기 수강신청을 하였고, 이는 우리의 아픈 역사 흔적들을 찾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라 밝히고 있다. 그리고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따라 길을 안내한다. 명나라 군대가 임진왜란 원병으로 조선으로 간 틈을 이용해 여진족이었던 누르하찌가 후금(청)을 세우고 1625년 심양에 도읍을 정한다. 누르하찌의 8남 홍타이지가 청으로 국명을 바꾸고 명과 우호적이던 조선을 침공하여 무려 30만 포로를 끌고 온 곳이 이곳 심양 남탑 주변이었다 - 16 열하일기 심양(盛京) 심양을 출발한 연암은 신민, 북진을 거쳐 금주 지나 산해관에 닿는다. - 17 열하일기 산해관(山海關) 산해관은 만리장성의 동쪽 기점이며, 서복이 진시황의 명을 받아 불로초를 구하러 출항한 곳으로도 알려졌다. 그리고, 사당 맹강녀 묘에 전해 내려오는 슬픈 전설과 건륭제 지었다는 라마산장에서 연암과 티벳 승려 반선의 만남에 관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등이 이어진다. 책 후반부에 실린 몽골 여행기가 눈길을 끈다. 그리고 우리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이태준 선생의 이야기에 고개가 숙여진다. 이곳에 까지 오셔서 독립운동 하다가 순국하신 몽골의 슈바이처 이태준 선생 기념관은 둘러보고 와야 한다. 함안 군북 출신인 이태준 선생은 세브란스의학교를 나와 안창호의 권유로 비밀청년단체인 청년학우회에 가입한다. 이후 중국으로 망명하고 난징에서 김규식과 상의 끝에 몽골(고륜) 에서 동의의국을 설립하고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다 39세에 순국한다. 여운형 선생은 몽고사막 여행기에서 ”이 땅에 오직 하나인 이 무덤은 이 땅의 민중을 위한 조선 청년의 헌신과 희생의 기념비이다”라고 적었다. - 21 울란바타르와 이태준기념관 책에 실린 모든 여행기엔 영예(榮譽)와 오욕(汚辱)이 공존하는 우리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가 담겨 있다. 비록 그 모든 역사를 다 담고 있지는 않지만, 여행의 목적지를 정하는 기준은 언제나 우리 민족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그곳에 남아있는 우리 조상들의 흔적을 하나하나 되짚어 가며 확인하고 있다. 미추(美醜)를 따지지 않고 역사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대하는 저자의 공평무사(公平無私)한 시각과 세심한 기록이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정용석 작가는 서문에서 견현사재(見賢思齋)할 곳을 찾아 여행한 기록임을 밝히고 있는데, ‘견현사재’는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다른 사람의 어진 모습을 보면 그와 똑같아지려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의 어질지 못함을 보면 안으로 스스로 반성해야 하느니라. 子曰(자왈) 見賢思齊(견현사제)하며 見不賢而內自省也(견불현이자성야)니라.”는 내용의 논어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즉 다른 이의 어진 모습을 본받고자 하는 마음을 뜻한다. 국내외 사적지나 유적지를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낀 바를 글로 옮김으로써 “선현들의 발자취를 살펴 새 길을 만들어 알리고 싶었다.”는 저자의 간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글 속에 녹아 있다. 또한 전문적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흥미로우며, 상세하면서도 숨은 의미 또한 놓치지 않는 저자의 안목이 돋보인다. 저자 향천 정영석은 부산의 독립유공자 동봉 이인희 선생의 사위로서, 전 부산 동구청장을 지냈으며, 부산역과 크루즈 터미널이 맞물린 곳에 ‘록명헌鹿鳴軒’ 이라는 역사와 문화가 함께 하는 공간을 열어 내외국인들에게 부산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으며, 현재 부산에 거주하고 있다. 록명헌은 ‘사슴이 우는 곳’이라는 뜻으로 시경의 한 구절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사슴이 울 때는 먹이가 있을 때이고, 반드시 친구와 함께 먹이를 나누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저서 『록명헌견현여행』, 『지중해 낙양 교토』
9791193385289

어제의 가난은 가난이 아니었네 (현기스님 글모음)

현기  | 맑은소리맑은나라
16,200원  | 20251025  | 9791193385289
어느 출가 수행자의 세상과 사람들을 향한 진솔한 마음이 담긴 책이 출간되었다. 책을 펼쳐 첫 글을 읽기 시작하자 곧이어 묵직한 울림이 전해진다. 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든 생각은 책에 대해 이러저러한 설명을 늘어놓는 것이 사족(蛇足)에 지나지 않으리란 것이었다. 그래서 첫머리에 실린 저자의 2025년 최근의 ‘변명’과 이 책을 사비(私費)를 들여 출간한 엮은이의 소감을 그대로 옮기고자 한다. 책은 1991년에 첫 출간되었기에 30여년이 지난 옛 글들이지만, 그때와 지금을 찬찬히 오가며 무엇이 변했고, 달라졌으며, 무엇이 여전하고 그대로인지 살피는 시간을 갖게 한다. 그러는 가운데 가슴 가득 자(慈)와 비(悲)의 마음이 동시에 일어남은 어찌 된 까닭일까.
9791193385234

월호 스님의 게송 명상 (아바타가 아미타바 염할 뿐!)

월호  | 맑은소리맑은나라
16,200원  | 20250910  | 9791193385234
월호 스님은 많은 경전을 두루 섭렵하여 추려 모은 게송들과 부처님 재세 시 있었던 여러 교훈적인 일화들을 한 단락에 모아 실었다. 게송명상 실습을 하면서 동시에 여러 일화들을 통해 자신을 되비추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배려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단번에 통독하는 것도 좋지만, 매일 정해진 시간에 홀로 조용히 자리하고 앉아 한 단락 씩 찬찬히 읽고 월호 스님이 이끄는 대로 게송명상을 행하는 방법 또한 좋지 않나 싶다. 하루하루 반복이 되면서 게송명상이 일상일과 중에 하나로 자리매김하도록 말이다.
9791193385203

붓다의 가르침 (라훌라 스님의 현대적 사고로 쓰인 불교 해설서)

Walpola Rāhula  | 맑은소리맑은나라
16,200원  | 20250730  | 9791193385203
▶소개의 글 폴 드미빌Paul Demiéville The Institut de France 회원 The College de France 교수 The School of Higher Studies (Paris) 불교연구 주임 그가 나에게 서양의 일반인에게 소개해 달라고 정중히 부탁한 이 책은, 싼쓰끄리뜨어로 ‘아가마agama(아함阿含, 전승傳承)’, 빠알리어로 ‘니까야nikāya(교리모음집)’라고 불리는 가장 오래된 고대 경전에 나와 있는, 불교 교리의 기본 원칙에 대해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경전들에 대해 비길 바 없는 지식의 소유자인 라훌라 박사는 경전의 내용만을 계속해서 인용하고 있다. 이 경전들의 권위는 예나 지금이나 수많은 모든 불교 학파에 의해 이의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행간의 정신을 더 잘 해석하려는 의도에 의한 것을 빼면 이 책의 어떤 부분도 고대의 경전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았다. 불교가 수 세기에 걸쳐 광대한 지역으로 퍼져 나가는 과정에서 해석은 실로 변화해 왔으며, 법法(붓다의 가르침)은 여러 관점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라훌라 박사가 여기서 제시한 불교의 관점은 어떤 면에서는 인문주의적, 이성주의적, 소크라테스적이고, 다른 면에 서는 포교주의적이며, 또 다른 한편으로는 거의 과학적인데, 문헌적 증거가 설명에 필요한 경우에는 방대한 원전의 자료를 이용해서 뒷받침하고 있다. 라훌라 스님은 인용문에 덧붙이는 설명을 항상 꼼꼼하고 정확하게 번역하여, 명확하고 단순하고 직설적이며, 현학적인 요소는 전혀 없다. 그가 빠알리어 자료에서 대승의 모든 교리를 재발견해 내기를 바라는 것처럼, 일부 내용은 토론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빠알리어 원전에 워낙 정통하여 그 자료들이 새로이 조명 받도록 만들고 있다. 라훌라 스님은 자신을 현대인이라 부르지만, 여기저기서 꺼내 놓은 것들 - 동시대 세계의 어떤 사고 흐름과 함께 만들어질 수 있는 것들로 사회주의, 무신론, 실존주의와 정신분석학 - 과 비교하며 주장하는 것을 삼가고 있다. 이 진심 어린 학구적 저술에서, 독자는 현대적 감각과 사고로 설명된 데 대해 감사해야 하고, 빠알리어 불교 원전에 해박한 스님에게는 불교 교리 번역의 가능성을 열어 보여주었다.
9791193385258

바람이 홀로 생각하는가

도진  | 맑은소리맑은나라
16,200원  | 20250922  | 9791193385258
8년간의 작은 암자 주지 소임을 마친 스님은 자신이 걸어왔던 길을 뒤따라 걸어올 후학들을 위해 그들이 조금이나마 수월한 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불제자 수행자로서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겪고 느꼈던 것들에 관한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일반인들에겐 생소할 수밖에 없는 절집 속사정 이야기들, 조금만 깨어 살펴보면 우리 실생활에 곳곳에 그대로 녹아있는 부처님의 가르침들, 옛날 옛적 선사들의 기막힌 에피소드들, 그리고 스님의 출가 전후 개인사까지 꼼꼼히 써내려간 내용들이 다채롭다. 그래서 그런지 마치 누군가의 일기장을 몰래 훔쳐 읽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물론 스님은 처음부터 이 글들을 누군가에게 보여줄 마음으로 썼을 테지만 그렇다고 해서 독자를 의식한 나머지 뭔가 감추거나 숨기거나 꾸미거나 애써 드러내려하는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느꼈던 바를 마음 가는대로, 생각나는 대로 거침없이 덤덤히 써내려간, 자신과 나눈 마음의 소리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책의 전체적인 짜임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순서대로 꿰고 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다양한 주제와 이에 대한 진지한 사유의 결과들은 일상의 단상斷想을 모아 놓은 일반 에세이집에서의 훈훈한 느낌을 넘어 숙연한 무게감을 전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수행자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이야기인 것이다. 아래는 책에 나오는 부설거사의 팔죽시 전문이다. 부설거사 팔죽시浮雪居士八竹詩 차죽피죽화거죽此竹彼竹化去竹 풍타지죽랑타죽風打之竹浪打竹 죽죽반반생차죽粥粥飯飯生此竹 시시비비간피죽是是非非看彼竹 빈객접대가세죽貧客接待家勢竹 시정매매세월죽市政買賣歲月竹 만사불여오심죽萬事不如吾心竹 연연연세과연죽然然然世過然竹 이러면 이런대로 저러면 저런대로 되어 가는대로 바람 불면 부는대로 물결치면 치는대로 죽이면 죽, 밥이면 밥 사는 형편대로 옳으면 옳은대로 그르면 그른대로 보이는 그대로 손님 접대는 집안 형편대로 세상 물건 사는대로 파는대로 그때 시세대로 세상만사 내 맘대로 안 되면 안 되는대로 그러면 그런대로 그렇다면 그런대로 세상 따라 살자.
9788994782737

울지 않는 아이 (현직 교사의 좌충우돌 교실 이야기)

김호준  | 맑은소리
13,500원  | 20200331  | 9788994782737
『울지 않는 아이』는 현직 교사의 좌충우돌 교실 이야기로 〈염화미소拈華微笑를 보았다〉, 〈가야 된다꼬?〉, 〈무심無心한 관찰자〉, 〈사공과 행인〉, 〈니가 뭔데?〉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91193385210

화림산책 (스님이 한시로 들려주는 소소한 삶의 이야기)

묵암 강대인  | 맑은소리맑은나라
24,300원  | 20250825  | 9791193385210
〈줄거리 〉 울산 백양사 주지 지선 스님은 한시(漢詩)가 속어, 비속어에 가려져가는 현세에 보기 드문 한시 애호가이다. 일찍이 통도사로 출가해 벽안 스님을 은사로 스님의 턱밑에서 불법을 익혔으며 한학을 꾸준히 지어온 승가이다. 묵암 지선 스님은 충북 괴산에 마하금강사를 창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틈틈이 지은 한시는 무려 400여 편을 훌쩍 넘겼다. 바로 그 한시들에는 도반 스님들과의 우의가 담겨져 있고, 출가 수행자로서의 본분도 묻어나며 만행을 떠난 길에서 도반 스님들과 교유한 생각들이 4언 절구, 7언 율시 등의 짜임새 있는 작문으로 읽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산철이게 하고, 더더욱 결제철이게 한다. 더는 수좌로 살아가는 오랜 도반 스님과의 친분과 이역만리 일본에서 한국불교의 맥을 잇고 있는 강사 출신 도반 스님과의 아름다운 한 때를 시어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젊은 시절 봉암사 선방에서 수행정진 할 때의 결기 당당했던 시절 이야기도 빼어난 찻 자리에서 차운을 떼듯 호젓함과 의연함이 가감 없이 드러나고 있다. 또한 600쪽이 넘는 『화림산책』의 뒤쪽에는 부록을 두어 ‘조조’ ‘두보’ ‘이백’ ‘황유’ ‘맹호연, 한산선사, 설도 등의 시성들이 지은 시와 ’한시 작법의 기본‘을 간략히 정리한 내용도 『화림산책』의 내용을 더욱 빛나게 해주자는 내용이다. 지선 스님은 야심차게 내놓은 이번 시집을 “수행으로 일상을 꾸리는 가운데 종종 내면을 깊이 들여다볼 기회가 있는데, 그때마다 한 수씩 지으며 스스로를 점검하고, 풍요로운 삶을 지향코자 했습니다. 한시가 조예가 깊으신 분들께서 보신다면 부족한 면도 많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초년에 익혀두었던 작법들이 소진 되지 않았기에 부족하나마 책으로 엮게 되었습니다.”라며 한시집의 발간 동기를 밝혔다. 또한 해서를 맡은 노치허 선생은 “시란 해맑음의 정수이다. 소동파는 ‘청신’을 얻어야 시가 시답게 된다고 하였다. 청신은 해맑음의 뜻이다. 시가 청신을 얻고자 하면 점철성금의 수련이 따라야 한다.”라며 수행자로서의 지선 스님에 대한 얘기를 끌어냈다. 그런가 하면 “묵암 지선 스님은 경봉정석 선사의 법제자인 벽안 화상의 문인이다. 종법 스님이 경봉- 벽안 -묵암으로 범맥이 이어졌다고 대중에게 선언한 바 있다. 묵암 스님은 평생을 수선에 거처하고 포교에 힘을 기울인 선자이다. 방선 여가에 드문드문 한시를 지었다고 한다.”라며 묵암 지선 스님의 정 속에 청정각명의 빛이 드러나는 모습을 차분히 들려주고 있다. 『화림산책』은 제 1부 ~4부 까지 일상 이야기를, 제 5부 ~ 7부까지는 자연과 더불어 라는 주제로, 제 8부 ~ 9부에서는 시절인연을 주제로, 제 10부 ~ 13부까지는 고향 소식을 주제로 408편의 시를 토해냈다. 『화림산책』은 지난 8월 23일 음력 7월 1일 법회를 마친 후, 500여 명의 신도들에게 친필사인을 새긴 책을 한 권씩 선물했다. 『화림산책』의 출판기념회는 오는 음력 8월 1일 초하루 법회를 기해 백양사 대웅전에서 조촐하게 봉행할 예정이다.
9791193385197

한국근현대선연구:경봉대선사삼소굴일지 (경봉대선사 삼소굴 일지)

정도  | 맑은소리맑은나라
24,300원  | 20250620  | 9791193385197

● 『한국 근현대선 연구』는 1985년에 간행된 『삼소굴일지』 초판을 기반으로 하여 현대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집되었다. 기존 원문의 내용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한문 위주의 서술에서 벗어나 한글과 한문을 병기하여 대중적인 문체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선학과의 2023년 2학기 전공 수업인 '한국 근현대선 연구'의 주교재였던 『삼소굴일지』와 해당 수업의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편집되었다. 따라서 수많은 연구자들의 공동 노력이 응축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 『한국근현대선연구』 초판본 후기 中 일지를 정리하면서 어려서부터 모시던 스님의 자상하시던 모습과 70년간 일지를 쓰신 확고하고도 신념에 찬 생애를 다시 한번 마음속 깊이 감읍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도를 위해 이 세상에 나섰고 그리고 일생동안 많은 설법도생을 하셨으며 이제는 스님의 하루 하루 일상을 적나라하게 세상에 보이신 스님께서는 36세 되시던 1927년 동짓달부터 통도사 극락선원 삼소굴에 주석하기 시작하여 91세에 입적하실 때까지 50여 년을 거의 이 삼소굴에서 생활하셨다. 삼소란 우주의 극인 3자와 목에다 염주를 걸고 염주를 한참 찾다가 목에 걸린 염주를 찾고는 허허 웃듯이 자기의 자성을 자기에게서 한치도 여의지 않았는데도 온갖 곳에서 헤매며 찾다 깨닫고 나서는 허허 하고 웃는다는 그런 뜻이다. 바로 이 삼소굴에서 1927년 12월 13일 오전2시 30분에 도를 얻으셨으니 지연이 여간 지중한 곳이 아니다. 일지 제목이 삼소굴인 것도 필연적인 귀결이다.
9791193385173

내 몸에도 기적이

강석경  | 맑은소리맑은나라
21,600원  | 20250515  | 9791193385173
특별한 나의 병들이 하나둘 모여, 결국 평범한 건강이 되는 날을 기다립니다. 『내 몸에도 기적이』는 수십 년의 임상 경험을 지닌 저자 강석경이, 우리 몸이 보내는 미묘한 신호를 이해하고 일상의 작은 선택으로 건강을 회복하는 길을 섬세하게 안내하는 책입니다. 노화와 질병의 본질을 짚어가며, 과학적 통찰과 실제 경험이 어우러진 치유의 지혜를 전합니다. - 노화 이론과 질병의 원인: 텔로미어 노화이론, 노화를 일으키는 주범, 암과의 관계 등을 다룹니다. - 질병 신호와 인체 반응: 두피, 얼굴, 등, 장 등 신체 부위별로 나타나는 질병의 신호와 전신 반응을 통해 이상 징후를 파악합니다. - 유해 물질과 환경 요인: 중금속, 방사선, 잔류성 유기오염물질(POPs), MSG, GMO, 환경호르몬 등 현대 사회에서 접할 수 있는 유해 물질들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봅니다. - 건강을 위한 자연 치유법: 호메시스, 파이토케미컬, 오토파지, 발효 등 자연적인 치유 메커니즘과 이를 촉진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 생활 습관과 식이 요법: 플렉시테리언 식단, 소금과 우유의 섭취, 간 청소, 수면의 중요성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 방법을 제시합니다. - 정신 건강과 감정 관리: 스트레스 관리, 명상과 몰입, 감동 호르몬 ‘다이돌핀’의 역할 등을 통해 정신적인 웰빙을 안내합니다.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건강에 관련된 모든 내용을 독창적인 시각으로 한 권에 담아 완벽하게 풀어낸 책”
9791193385227

많아지는 것 보다 깊어지고 싶다(A MEDITATION JOURNEY FOR SEEKING MYSELF)(나를찾아가는명상) (나를 찾아가는 명상 여행 영문판)

정여 스님  | 맑은소리맑은나라
13,500원  | 20250815  | 9791193385227
9788979521115

소년의 비애 (다시 읽는 이광수)

이광수  | 맑은소리
6,300원  | 20091207  | 9788979521115
다시 읽는 명작 시리즈 『소년의 비애』. 이광수의 예리한 통찰력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닦여진 이 소설은 세상과 삶의 깊이를 가슴 적셔오는 언어들로 표현하고 있다.
9791193385180

지금 이 순간, 사랑이 나를 부르고 있다 (지금 여기, 본연의 우리 자신으로 돌아오는 귀환의 노래)

강선정  | 맑은소리맑은나라
20,700원  | 20250530  | 9791193385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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