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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종교학
· ISBN : 9791193385197
· 쪽수 : 648쪽
· 출판일 : 2025-06-20
목차
序文 ● 4
1927년 (36세) ● 12
1928년 (37세) ● 34
1929년 (38세) ● 78
1930년 (39세) ● 96
1931년 (40세) ● 123
1932년 (41세) ● 162
1933년 (42세) ● 179
1934년 (43세) ● 186
1937년 (46세) ● 200
1938년 (47세) ● 212
1940년 (49세) ● 226
1941년 (50세) ● 239
1942년 (51세) ● 270
1943년 (52세) ● 299
1944년 (53세) ● 324
1945년 (54세) ● 332
1946년 (55세) ● 346
1947년 (56세) ● 362
1948년 (57세) ● 377
1949년 (58세) ● 390
1950년 (59세) ● 400
1951년 (60세) ● 406
1952년 (61세) ● 411
1953년 (62세) ● 421
1954년 (63세) ● 428
1955년 (64세) ● 432
1956년 (65세) ● 444
1957년 (66세) ● 451
1958년 (67세) ● 457
1959년 (68세) ● 470
1960년 (69세) ● 486
1961년 (70세) ● 491
1962년 (71세) ● 499
1963년 (72세) ● 510
1964년 (73세) ● 517
1965년 (74세) ● 522
1966년 (75세) ● 531
1967년 (76세) ● 577
1968년 (77세) ● 592
1969년 (78세) ● 601
1970년 (79세) ● 604
1971년 (80세) ● 609
1972년 (81세) ● 614
1973년 (82세) ● 618
1974년 (83세) ● 627
1975년 (84세) ● 632
1976년 (85세) ● 637
삼소굴일지
초판본 후기 ● 642
경봉 스님 연보 ● 644
저자소개
책속에서
서문
● 『한국 근현대선 연구』는 1985년에 간행된 『삼소굴일지』 초판을 기반으로 하여 현대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집되었다. 기존 원문의 내용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한문 위주의 서술에서 벗어나 한글과 한문을 병기하여 대중적인 문체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선학과의 2023년 2학기 전공 수업인 '한국 근현대선 연구'의 주교재였던 『삼소굴일지』와 해당 수업의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편집되었다. 따라서 수많은 연구자들의 공동 노력이 응축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 『한국근현대선연구』 초판본 후기 中
일지를 정리하면서 어려서부터 모시던 스님의 자상하시던 모습과 70년간 일지를 쓰신 확고하고도 신념에 찬 생애를 다시 한번 마음속 깊이 감읍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도를 위해 이 세상에 나섰고 그리고 일생동안 많은 설법도생을 하셨으며 이제는 스님의 하루 하루 일상을 적나라하게 세상에 보이신 스님께서는 36세 되시던 1927년 동짓달부터 통도사 극락선원 삼소굴에 주석하기 시작하여 91세에 입적하실 때까지 50여 년을 거의 이 삼소굴에서 생활하셨다.
삼소란 우주의 극인 3자와 목에다 염주를 걸고 염주를 한참 찾다가 목에 걸린 염주를 찾고는 허허 웃듯이 자기의 자성을 자기에게서 한치도 여의지 않았는데도 온갖 곳에서 헤매며 찾다 깨닫고 나서는 허허 하고 웃는다는 그런 뜻이다.
바로 이 삼소굴에서 1927년 12월 13일 오전2시 30분에 도를 얻으셨으니 지연이 여간 지중한 곳이 아니다. 일지 제목이 삼소굴인 것도 필연적인 귀결이다.
▶︎ 『삼소굴일지』란 ?
경봉 큰스님은 뛰어난 수행자이자 문학적 감각이 탁월하신 분이셨으며, 『삼소굴일지』에는 큰스님의 시와 다양한 글들이 포함되어 높은 가치를 지닌다. 큰스님의 문장은 깊은 철학적 의미와 선적인 깨달음을 담고 있기에 이를 이해하는 과정 또한 수행의 일환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스님께서 간화선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사찰을 수호하며 중생을 교화하는 데 헌신했던 발자취를 따라간다. 특히, 불교전문강원 원장과 통도사 주지를 역임하며 승가 교육과 후학 지도에 힘썼던 경봉 스님의 역할뿐만 아니라, 한 수행자의 정신적 깊이와 그 시대 불교계의 상황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서의 가치 또한 높다. 대중에게 익숙한 '해우소(解憂所)'라는 불교 용어를 만든 분이 바로 경봉 스님이다. 속세의 근심을 덜어내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이 단어를 통해 스님의 혜안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