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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가난은 가난이 아니었네

어제의 가난은 가난이 아니었네

현기 (지은이)
맑은소리맑은나라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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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가난은 가난이 아니었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제의 가난은 가난이 아니었네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91193385289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5-10-25

책 소개

출가 수행자의 세상과 사람들을 향한 진솔한 마음을 담은 책이다. 첫 장을 넘기면 묵직한 울림이 전해지고, 마지막엔 설명이 불필요하단 생각이 든다. 1991년 첫 출간된 글들을 다시 읽으며 변한 것과 그대로인 것을 돌아보고, 자비의 마음이 자연스레 일어난다.

목차

제1장 마을에서
마을 이야기·020
세 가지 슬픔·021
눈치·026
운동회와 교육·028
일과 사고·031
유흥객·033
들깨의 잠·035
기복?·037
독사의 경계·038
차에 대한 몇 가지 생각·040
어느 집의 방문기·046
호박꽃도 꽃이냐·048
권종이 어머니·050
꿈·053
십오 년만의 답장·055
생명의 원천·057
지식이라는 것·059
성현 씨·061
밀짚모자·065

제2장 승가의 마을, 역사의 마을
답답한 이야기·068
전 선생님 보옵소서·069
바둑과 역사·075
병을 치료하는 법·084
하나가 전체를 포용하고 다양한 개별이 하나가 되는 일·092
인간성을 파훼하는 것에 불성이 있다·098
입차문래 막존지해·104
여기 내 마음 속에 극락이…·111
술 한 잔이 세계를·117
종보다 종메의 역할을·121
상호 관련성과 개방성·126
마을로 돌아가자·132
무대와 거리·136
악의 꽃·139
성현 씨에게 보내는 편지·144
어떤 대화·149
출가자의 효행은 만유의 근본 자리를 깨닫게 하는 것·151

제3장 흙냄새 받으소서
꾸며 낸 이야기·160
마을사람들1·161
마을 사람들2·167
무상을 노래함·171
무상한 것은 허망한 것이 아니다·174
밥 먹으러 가는 길·177
견과 관·186
달과 달빛·191
소몰이 가락을 들으며·194

제4장 숲으로 가는 길
꽃과 꽃나무·200
숲으로 가는 길1·201
숲으로 가는 길2·206
노동, 그 창조하는 힘·211
노동과 제도·217
노동자, 그는 누구인가?·223
산으로 들어가는 스님에게·230
민족의 어머니가 되소서·236
민중의 언어로 삽시다·241
정성은 보살의 생명입니다·247
종교,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251
통일이 되면·257
고 박종철 법우에게·260
육체의 내 속에 머물러 있는 그대에게·263
출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268
출가한 사람들에게·272
일일삼괴·276
길과 사람·280
작은 풀잎의 지혜와 큰 나무의 지혜를 함께 배워야·283
해제를 맞이하여·288
과보·291
연기의 지혜와 수행 있어야·293
오월에 오시는 이 땅의 부처님·298
우리 시대의 부처·301

저자소개

현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5년, 강원도 오대산에 있는 월정사로 입산하고, 1977년, 만화 희찬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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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변명 2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나는 세상의 언어에 지쳤고, 세상은 나의 언어에 지쳐있다.
모든 언어는 가상이고 실재가 아니다.
그러므로 나의 언어 또한 내가 아니다.
차라리 침묵으로 모든 언어를 대신함이 더 설득력을 얻는다.
할 말 없음과 할 일 없음이 나의 일과가 되었으면 한다.
이 책은 34년 전 철부지 언어로 쓰여진 글 모음집이었다.
금번 조영미 선우가 굳이 자비로 책을 다시 내겠다하여 농담조로 승낙하게 되었는데 괜한 짓거리가 되고 말았다.
후회 한들 무슨 소용이랴.
무기 수출이 호황이라고 한다.
살상무기를 수출하는 나라가 부끄럼이 없다.
사람 죽이는 성능을 자랑스러워한다.
나의 언어가 살상무기와 똑같다.
언어의 성능을 자랑하고 언어로 죽이고 속이고 거짓말하고 잘난 체하고
그러면서 나는 탤런트가 되고자 한다...
모든 언어는 꾸밈과 포장으로 시작한다….
그냥 부끄럽다..
‘싫다 좋다’를 이젠 거두고 싶다..
부처 중생 국가 민족 종교 민주 노동 등등의 개념들을 버린다.
누가 마음 중생 부처라 이름 붙였는가.
누가 사바세계와 극락세계라 이름 지었는가.
‘할 말 없다’는 말로 나를 대신한다. 더 이상 나에게 속지 말기를….
나는 이제 떠날 때가 되었다. 입자의 삶에서 파동의 삶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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