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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으)로 74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27881582

베스트 프렌즈 다카마쓰·마쓰야마(26~27) (최고의 휴가를 위한 스마트 가이드북, 2026~2027년 최신판)

운민(이민주)  | 중앙북스
13,500원  | 20260403  | 9788927881582
휴가가 짧아도, 여행 준비 기간이 부족해도, 두꺼운 책이 부담스러워도, 걱정하지 말자 우리에겐 〈베스트 프렌즈〉가 있으니까! 가격과 부피는 줄이고, 꼭 필요한 핵심 정보만 가려 뽑은 슬림형 가이드북 ‘베스트 프렌즈 시리즈’ 복잡한 대도시를 벗어나 여유로움과 힐링을 마주할 수 있는 곳, 고즈넉한 풍경과 다채로운 지역 별미를 즐길 수 있는 ‘일본 소도시 여행’ 일본 소도시 여행의 첫 번째 주자, 다카마쓰·마쓰야마로 떠난다 『베스트 프렌즈 다카마쓰·마쓰야마』가 특별한 이유 ★ 2026~2027년 최신 다카마쓰·마쓰야마 여행 정보 업데이트 ★ 이것만 알면 끝! 다카마쓰·마쓰야마 필수 여행지 완벽 가이드 ★ 다카마쓰·마쓰야마와 함께 방문하면 좋은 근교 도시 7곳 소개 ★ 일본 전문 여행작가가 엄선한 다카마쓰·마쓰야마Must Do List ★ 일정별·테마별 최적의 여행 일정 제안 ★ 일본 여행에 꼭 필요한 여행 준비 및 실전 정보 수록 ★ 여행지의 매력을 더하는 +Plus 여행법 제안 ★ 도시별 상세 지도 및 대중교통 노선도 책 속 수록
9791198034595

REC 01: 밤을 걷는 동안

민주  | 퓽
13,500원  | 20251024  | 9791198034595
“모든 것에 닿을 수 있는 밤을 걷는다. 어둠을 건너면 다 그곳에 있으므로.” 밤을 걸으며 마주한 안도의 순간을 기록한 단상집이다. 어둠에 잠긴 밤에는 밝은 낮보다 나를 분명히 느낄 수 있다. 내 생각도, 나를 둘러싼 벌레와 새들의 소리도, 나의 과거와 미래도 모두 선명하다. 그토록 선명한 시간을 기록했다. 분명히 존재한다는 감각은, 삶의 불안을 잠재워주므로. 안도하기를 바라며. 그리고 내일의 혼란을 다시, 잘 마주할 수 있기를 바라며. “발로하는 살뜰한 복기로 물리적인 시간은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반복되는 오늘에 무늬가 남는다. 그래봐야 나만 알 것이지만. 그래서 또 잊어버릴 것이지만. 기억에 대한 느낌은 스스로를 바라볼 때의 기분을 좌우하니, 나에게 내가 반갑기를 바라고 나에게 내가 지겹지 않기를 바란다.” “괜찮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걸었다. 비슷한 길을 빙글빙글. 밤의 무늬는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될 수 있어서 그리 지겹지는 않았다. 그러다 보면 잊고 있었지만 잃어버려선 안 될 것들을 이웃처럼 마주할 수 있었다. 반가움과 안도를 오가는 밤이었다.” “REC 01: 밤을 걷는 동안”은 퓽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REC 시리즈의 첫번째 사운드 단상집이다. 다양한 녹음매체의 특성을 모티브로 출판물에 시간과 공간을 담는 것이 이 시리즈의 목적이다. 그 첫 테마는 밤산책으로 지면 곳곳에 산책의 소리와 풍경을 배치해 독자의 밤과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나긋나긋한 보컬과 느긋한 템포로 이루어진 음악 역시 이 책의 분위기에 젖어들게 하는 요인이다. 머물고 싶은 공간을 발견한다면 작은 책에서도 얼마든지 머물며 자신의 생각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산책은 언제나 가는 길과 돌아가는 길이 있는 것처럼, 책도 카세트 테이프를 모티브로 하여 Side A와 Side B로 이루어져 있다. 지면에 발을 들인 독자는 그 길을 걸으면서 자신의 마음을 만나기도, 헤어지기도, 돌아오기도, 또 슬며시 앉아서 기다리기도 할 것이다. 책장을 넘기는 동안 읽는 이도 짧은 산책의 시간을 걸을 수 있길 바란다.
9791194591252

대한민국헌법(미니미니북)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  | 더휴먼
2,690원  | 20250201  | 9791194591252
대한민국 국민 5천2백만 모두가 읽는 그날까지! 출퇴근, 등하굣길에 휴대가 간편한 포켓북으로 대한민국 헌법을 만나 보세요. 헌법을 읽는 당신이 바로 국가입니다!
9791194928560

대한민국 헌법(미니미니 키링북)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  | 더휴먼
6,750원  | 20250201  | 9791194928560
대한민국 국민 5천2백만 모두가 읽는 그날까지! 출퇴근, 등하굣길에 휴대가 간편한 키링북으로 대한민국 헌법을 만나보세요. 헌법을 읽는 당신이 바로 국가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 제1장 1~2조다. 그런데 과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일까?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올까? 한때 대한민국은 아시아 민주주의의 모범국이었다. 그러나 군사독재로 인해 수십여 년 간 인권후진국이라는 오명을 쓴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헌법은 선거를 통한 평화로운 정권 교체, 부정부패를 단죄하는 삼권분립제도, 촛불혁명으로 표출된 민의를 기점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고,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도 성숙해진 시민의식을 통해 민주주의는 2021년을 맞아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고 있다. 하지만 2024년 때 아닌 계엄령 및 내란으로 헌법 질서를 유린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도서출판 더휴먼은 전 국민에게 대한민국 헌법을 알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포켓형 헌법 책을 출간하였다. 출퇴근 혹은 등하교 시간에 헌법 포켓북을 읽으며 대한민국의 주권이 나 자신에게 있음을 느껴 보자. 온 국민이 헌법을 숙지하고 있을 때 다시는 이 땅에서 군사 반란이나 계엄령 같은 법률 유린 행위가 발붙일 수 없을 것이다. 법이란 개인과 개인이 만나서 사회와 국가를 만들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세운 기준이다. 그중에서도 헌법은 모든 법의 근거이자 뿌리로, 법 중의 법이며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국가의 정체성을 밝힌다. 그리고 국가는 헌법 아래 모든 것을 집행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사회가 무너지고 인간성이 사라지며 폭력과 차별, 억압이 난무하는 것이다. 이런 사회에서 벗어나려면 헌법대로 살고 헌법대로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중에 헌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주 단편적으로 집회ㆍ결사의 자유가 있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등만 알 뿐 대부분은 제대로 읽어보지도, 전문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소위 통치자니 권력자니 하는 이들은 말로는 국민을 위해 일한다고 하지만 사실 국민의 주인으로 군림했지 일꾼이었던 적은 없었다. 헌법이 보장한 권력의 주인 자리를 찾고 존엄성을 가진 인간으로 대우받고 살아가려면 헌법부터 읽어야 한다. 모든 것의 뿌리이며 문제 해결의 열쇠이자 비판의 근거 그리고 나아갈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인 헌법을 읽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국가 법질서에서 헌법은 실정법상 최고의 단계에 있다. 헌법으로 말미암아 국가 전체 규범은 안정화된다.” _한스 켈젠(순수 법학의 창시자)
9791124128749

나쁜 뉴스와 헤어질 결심 (민주시민을 위한 뉴스 리터러시 교양 참고서)

김성재  | 싱긋
23,400원  | 20260514  | 9791124128749
우리는 왜 ‘나쁜 뉴스’와 작별해야 하는가? 당신의 일상을 지키는 일은 무엇을 읽을지 선택하는 일에서 시작된다 일상이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원한다면 ‘나쁜 뉴스’와 결별하라 “이 책이 12.3 내란을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시민들에게 뉴스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데 필요한 뉴스 리터러시의 참고서가 되면 좋겠습니다.” 윤석열 정부 3년을 통해 본 시민들의 ‘뉴스 리터러시 가이드북’ 〈나쁜 뉴스와 헤어질 결심〉
9791192376721

사회적 자본 (왜 어떤 민주정부는 성공하고, 다른 민주정부는 실패하는가?)

로버트 D. 퍼트넘  | 페이퍼로드
24,300원  | 20260511  | 9791192376721
민주주의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열쇠, ‘사회적 자본’을 말하다. 로버트 D.퍼트넘 교수의 대표작 『사회적 자본』 (원제:Making Democracy Work) 한국어판을 출간했다. 이 책은 민주주의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을 ‘사회적 자본’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정치·경제·사회 전반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사회적 자본』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현대 사회과학의 고전이며, 약 20년에 걸친 방대한 실증 연구를 바탕으로 쓰인 연구서이다. 퍼트넘은 1970년대 이탈리아의 지방정부 개혁을 하나의 ‘자연 실험’으로 삼아, 동일한 제도 아래에서도 지역별로 정부의 성과가 크게 달라지는 이유를 분석했다. 이 연구는 제도의 설계나 경제적 발전 수준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차이를 밝혀내며, “국민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정부를 가진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민주주의의 질이 시민의 태도와 사회적 관계에 달려 있음을 강조한다. 저자가 제시한 핵심 개념인 ‘사회적 자본’은 사람들 사이의 신뢰, 호혜성 규범, 그리고 시민 참여의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이는 물질적 자산이나 교육 수준과 같은 전통적 자본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회의 효율성과 민주주의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반으로 작용한다. 퍼트넘은 사회적 자본이 풍부한 지역일수록 정부가 더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며, 시민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이 책은 이탈리아 북부와 남부 지역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사회적 자본의 효과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시민 참여가 활발하고 신뢰가 높은 북부 지역에서는 정책 실행과 행정 서비스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진 반면, 불신과 분열이 강한 남부 지역에서는 제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다. 동일한 제도적 조건 속에서도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난 것은, 제도의 성과가 단순히 구조가 아니라 그것을 둘러싼 사회적 맥락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책은 또한 제도 개혁에 대한 기존의 통념에 중요한 문제를 제기한다. 많은 경우 제도 설계나 법적 구조의 변화가 곧바로 성과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하지만, 퍼트넘은 이러한 접근이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시민 간의 신뢰와 협력, 그리고 공동체 의식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정교한 제도라도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는 오늘날 민주주의의 위기와 공공기관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메시지다. 더 나아가 『사회적 자본』은 사회적 자본이 단기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경험과 문화적 전통 속에서 축적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중세 이탈리아의 도시공화국 전통과 시민 참여 문화가 오늘날까지 이어져 지역 간 차이를 만들어냈다는 분석은, 현대 사회에서도 공동체와 시민성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은 정치학뿐 아니라 사회학, 경제학, 공공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 수많은 연구에서 핵심 개념으로 인용되고 있다. ‘사회적 자본’은 이제 현대 사회과학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는 개념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민주주의와 공동체를 이해하는 필수 키워드로 평가받는다. 오늘날 우리는 공동체의 약화와 사회적 신뢰의 붕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사회적 자본』은 단순한 학문적 논의를 넘어,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민주주의의 미래는 제도의 변화뿐 아니라, 시민 간의 관계와 신뢰를 어떻게 회복하고 확장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는 점을 이 책은 분명히 보여준다. 『사회적 자본』은 정책 입안자와 연구자뿐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고민하는 모든 시민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필독서다. 민주주의의 본질을 다시 묻고, 공동체의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지적 자산이 될 것이다. 로버트 D.퍼트넘은 시민참여와 사회적 신뢰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정치학자이다. 그의 연구는 민주주의의 질과 공동체의 역할을 설명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사회적 자본 』이후로 사회적 커뮤니티의 붕괴와 소생을 다룬, 혼자서 볼링치는 사회 『나홀로 볼링 』, 빈부격차가 어떻게 미래 세대를 파괴하는지, 계층 이동의 기회였던 ‘교육 사다리’가 사라졌을 때 일어나는 사회 현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우리 아이들』, 함께하는 사회를 위해 이기주의, 분열, 불신을 넘어설 해결책을 제시하는 『업스윙』등 다수의 도서를 집필했다. 이 책의 마무리에는 번역자 강병익 연구위원이 『사회적 자본 』 (원제:Making Democracy Work) 출간 이후 책에 대한 서구 사회 연구동향을 곁들이며 ‘사회적 자본’의 적실성 여부를 둘러싼 정치, 사회 학계의 논의를 소개하는 [역자 후기]가 실려있다. 비록 20세기 말에 나온 책이지만 이젠 고전이 된 책의 현재적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9788924210958

군복입은 민주시민 가치 (민주시민편)

김현미, 김수정, 김지영, 이현미  | 퍼플
16,000원  | 20260407  | 9788924210958
이 책은 ‘군복 입은 민주시민’이라는 관점에서 군인의 역할과 존재 이유를 다시 묻는 인성교육 도서입니다. 전술과 임무 중심의 기존 교육을 넘어, 군인이 지켜야 할 가치와 책임, 그리고 국민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군인의 정체성을 탐색합니다. 가상의 재난 상황 시뮬레이션을 통해 계급을 넘어 하나의 유기적 공동체로 작동하는 군 조직의 모습을 보여주며, 명령 수행의 기술을 넘어 올바른 판단과 가치 기반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맹목적 복종이 아닌 스스로 사고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는 ‘깨어있는 군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인성교육 지침서로, 군 복무 과정에서 방향성과 사명감을 성찰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9791198685506

민주의 방

한열음  | 현대경제신문사
14,400원  | 20240305  | 9791198685506
“미학 돋보이는 신선한 구성으로 삶 조명” 생활 공간이면서 주인공의 삶을 변화시키는 여정이자 사유의 공간 방(房)! 작품 줄거리 모든 인간이 차지하는 최초의 방, 어머니. 늦은 밤, 재실집 문간방에서 민주의 어머니는 동생을 출산한다. 고통을 어머니에게 떠넘긴 아기의 울음소리가 밤을 가른다. 귀신과 박쥐가 주인인 재실집에서 민주는 동생 진주와 함께 방치되어 자라다 일곱 살 되던 해, 산골 오지마을 능바우로 향한다. 능바우로 이사 온 민주네 가족은 마당 넓은 집의 ‘창꼬방’ 한 칸을 빌어 살아간다. 민주는 언니를 따라 산길을 걷고 또 걸어 학교에 다닌다. 가족이 깃든 방 한 칸은 좁지만 능바우 대자연은 광활하다. 민주는 학교에서 글자를 배우고 자연에서 치유와 저항을 익힌다. 주인집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 안채로 이사하는 민주네 가족. 넓은 마당, 넓은 집, 넓은 마루가 다 민주네 가족 차지다. 이른 장마에 논둑이 무너지고, 학교 가는 산길에는 물이 범람한다. 민주 혼자 물살을 헤치며 등교를 감행한다. 아버지에게 매 맞아 죽느니 물에 빠져 죽기를 선택한다. 고비를 넘긴 민주는 물에 빠진 몰골로 학교 수업을 다 듣고 혼자서 질척한 산길을 되돌아온다. 민주를 때릴 구실을 찾지 못한 아버지는 어머니를 때린다. 민주에게 능바우는 자주 공포가 감도는 칸이다. 중학교 3학년인 언니는 고교진학을 포기, 당했다. 아버지가 서울에 있는 공장에 보내기로 한 것이다. 겁도 많고 몸도 약한 언니를 서울에 데려다주고 온 엄마는 부엌 한 칸에 들어앉아 운다. 중학생이 된 민주는 오빠랑 읍내리에 방 한 칸을 빌어 자취한다. 민주는 오빠를 위해 밥을 하고 도시락을 싼다. 김치에 밥만 먹던 민주는 날로 빈혈이 심해진다. 3학년인 오빠는 고교진학을 포기한다. 언니와는 달리 공부하기가 싫어서다. 민주는 하루빨리 오빠가 졸업하고 혼자 방 쓸 날만 기다린다. 드디어 혼자 방을 차지하게 된 민주. 평생 처음 가져보는 혼자만의 칸이다. 겨울이 오고 연탄을 들이지만, 학교만 다녀오면 연탄이 사라진다. 가난한 코너 방 아줌마가 범인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민주는 연탄 난방을 포기하고 아침이면 얼음물에 머리를 감는다. 민주의 칸 주인이 바람으로 바뀐다. 중3이 된 민주, 담배 농사를 저지하기 위해 낫 시위를 한다. 결국 아버지는 농사 장려금을 토해내고 담배 농사를 포기한다. 민주는 신이 나서 고입 시험 준비를 하지만 민주네 가정에 불운이 닥친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민주는 구로공단의 소녀공이 된다. 사고 후유증으로 아버지는 1년 가까이 몸져누웠다. 구로3공단 유정물산 기숙사 119호실이 이제 민주가 머물 칸이다. 다섯 명의 소녀들이 함께 깃든 칸. 한 칸의 옷장 문을 수직으로 열면 딱 한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칸이 생긴다. 이 칸이 소녀들에게 주어지는 유일한 사적 공간이다. 등 뒤가 뚫려 있지만, 소녀들은 고향 생각이 나거나 설움이 북받치면 이 칸 안에 들어앉아 속으로 울음을 삼킨다. 새벽 5시 기상. 아침 6시 50분 공장에 출근해 남성복을 만들던 소녀들은 저녁이 되면 산업체 야간 특별학급 학생으로 변신한다. 유정 물산 안에서 민주의 불행은 특별하지 않다. 보편적인 불행 안에서 민주는 다시 힘을 내본다. 산업체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배들이 여전히 여공 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 민주는 퇴사를 결심한다. 하지만 퇴사 후 동의서를 받지 못하면 학교도 퇴학이다. 유정물산은 동의서를 써준 적이 없다. 민주는 투쟁한다. 동료들의 인권 보호나 노동권 보호를 위한 투쟁이 아니다.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투쟁이다. 공장도 벗어나고 싶고, 동의서를 받아 고등학교도 무사히 졸업하고 싶다. 두 달을 투쟁한 끝에 민주는 유정물산 최초로 퇴사동의서를 받는 데 성공한다. 민주의 다음 목표는 학교 사환이다. 사환이 되었다는 기쁨도 잠시, 엄마가 쓰러진다. 대학 등록을 위해 저축한 돈을 엄마 치료비로 고스란히 빼앗긴 민주는 종교에 의지해 보려고 성경을 구입한다. 하지만 창세기를 읽은 민주는 신神이 모순 덩어리라고 생각한다. 가족들 몰래 수능 시험을 치른 민주는 겨울 방학 동안 하루 3개의 일을 하면서 보낸다.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민주는 그토록 원하던 대학생이 되었지만 행복하지 않다. 엄마는 수술과 재발을 반복한다. 결국 식물인간이 된 엄마는 안방 한 칸을 차지한 채 저승꽃을 피운다. 마흔 중반의 엄마가 마지막 숨을 내쉰다. 민주는 울 수가 없다. 능바우를 떠난 지 3년 반 만에 고향에 간다. 숨 쉬지 않는 엄마와 함께. 아버지의 조상들이 묻힌 선산에 사람들이 깊은 구덩이를 파고 엄마를 묻는다. 엄마에게는 마지막 한 칸조차 선택할 권리가 없다. 봉분이 오르고 사람들이 무덤의 흙을 다지는 동안 민주는 주체적인 삶을 살겠다고, 자기가 머물 칸은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다짐한다. 고향에 엄마를, 어린 민주 자신을 남겨두고 서울로 돌아간다. 엄마가 마지막으로 머물던 안방이 텅 빈 것을 본 민주는 비로소 엄마의 부재를 인정하고 이제 막 엄마의 자궁을 빠져나온 갓난아이처럼 목 놓아 운다. 민주는 이제 엄마라는 칸을 나와 세상이라는 칸으로 나아가야 한다.
9791169574747

해탈의 민주화 (특별하지 않은 한 인간의 우주 통과 기록)

익명  | 보민출판사
14,400원  | 20260424  | 9791169574747
『해탈의 민주화』는 우주와 인간, 의식과 삶을 한자리에서 바라보려는 기록이다. 제목만 보면 낯설고 다소 관념적인 책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원고의 출발점은 의외로 단순하다. 삶의 벼랑과 흔들림을 지나온 한 사람이 자신이 붙들어 온 질문들을 더듬어 적어 내려간다는 점이다. 저자는 이 책을 특별한 깨달음을 얻은 이의 강의가 아니라, 한 평범한 인간의 정직한 통과 기록이라고 말한다. 그 고백이 이 책의 첫인상을 만든다. 책은 우주론과 현대물리학, 동양철학과 종교적 상상력을 자유롭게 오가지만, 그 모든 사유는 결국 인간의 숨과 마음으로 돌아온다. 해탈을 멀리 있는 기념비처럼 세우는 대신,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감각으로 끌어온다. 별을 올려다보는 일, 이름을 잠시 내려놓는 일, 고독 속에서도 더 큰 질서와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는 일. 이 책은 그런 순간들 안에 이미 하나의 빛이 깃들어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해탈의 민주화』는 어떤 정답을 주는 책이라기보다, 오래 묻어 두었던 질문을 다시 꺼내게 하는 책에 가깝다. 우주를 말하지만 끝내 인간에게로 돌아오고, 거대한 이론을 건너가면서도 마지막에는 한 사람의 내면에 머문다. 삶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싶은 독자, 설명할 수 없는 흔들림을 더 넓은 시야 속에서 다시 읽어보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은 조용하지만 오래 남는 질문이 되어줄 것이다.
9791194413974

민주를 지켜라!

신여랑  | 서해문집
13,500원  | 20260419  | 9791194413974
“독재정권 물러가라!” “부정 선거 중단하라!” “민주주의 사수하자!” 독재와 부정 선거로 민주주의가 짓밟히던 60여 년 전 혁명의 중심에서 민주주의를 외치다! 이 책은 2020년 4·19혁명 60주년을 기념해 출간되었던 《민주를 지켜라!》의 개정판이다. 이 소설집에서는 교과서를 비롯한 다른 매체를 통해 많이 알려진 4·19혁명의 현장과 인물은 다루지 않았다. 그 대신 제주, 서울, 수원, 광주, 대구에서 실제로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어 벌였던 시위 모습과 혁명의 열기를 작가들 특유의 소설로 생생하면서도 감동적으로 보여 준다. 특히, 마산 시위 이전 혁명의 기폭제가 되었다고 평가받는 대구 2·28 학생 시위를 시작으로, 4·3사건 진상 규명으로까지 이어졌던 제주 시위는 물론 광주의 전남여고·수원의 수원농고·서울의 동성중고 학생들의 시위를 소설로 그려 낸 것은 문학적·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이처럼 다섯 작가가 소설로 풀어낸 4·19혁명 속 청소년들의 모습은 모두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또한, 이 책만의 독특한 특징이 있다. 과거에 일어난 일부터 시간순으로 보여 주는 방식이 아닌, 현재와 가까운 시기부터 차례대로 이야기를 배치한 점이다. 이는 소설이라는 장르의 특성을 살릴 뿐 아니라, 이미 역사책 등에서 보여 준 연대기적 서술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현재와 과거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좀 더 입체적으로 보여 주기 위해서다.
9788979401523

동아시아의 유교 정치와 문화 (민본에서 민주로)

박홍규  | 신서원
18,000원  | 20260511  | 9788979401523
〈구성과 주요 내용〉 이 책은 동아시아 유교 정치와 문화의 전개를 ‘민본에서 민주로’ 이어지는 사상사의 흐름 속에서 재구성한 연구 성과이다. 2025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 학술회의를 토대로, 정도전의 민본 정치사상과 종로에서 형성된 근대 민주시민의 계보를 통합적으로 조명한다. 삼봉의 문학과 선비론, 교화론을 통해 조선 건국기의 정치이념을 재해석하고, 종로를 중심으로 민권 의식과 시민교육, 지방자치의 전개를 추적함으로써 전통과 근대의 단절을 넘어 그 연속과 변용의 구조를 밝힌다. 이 책은 삼봉학과 종로학의 접점을 확장하며, 동아시아 정치문화의 장기적 맥락 속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사상적 토대를 새롭게 성찰하려는 시도이다. 종로는 대한민국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이기 이전에, 조선 건국의 이념과 설계가 구현된 공간이었다. 그 출발점에는 삼봉 정도전이 있었으며, 그가 구상한 민본의 정치와 공정한 제도, 그리고 선비의 공적 책임은 이후 한국 정치문화의 한 원형을 이루었다. 1부는 ‘정도전의 민본 선비’를 주제로, 삼봉이 꿈꾸었던 정치공동체의 이상을 다각도로 조명하였다. 정도전의 문학과 사상, 선비론, 그리고 대민교화론을 통해 우리는 그가 단순한 개혁가를 넘어 정치와 사회의 윤리적 토대를 설계한 사상가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의 민본은 단지 백성을 보호의 대상으로 삼는 인도주의적 이상이 아니라, 도덕과 제도를 결합하여 국가를 재구성하려는 정치적 기획이었다. 2부는 ‘종로의 민주 시민’을 주제로, 근대 전환기의 종로를 민권 의식과 시민적 덕성이 형성된 공간으로 재조명하였다. 개항기 정치 담론의 경쟁과 실천, 유길준의 민주시민교육과 지방자치 실험, 그리고 시민유교라는 개념적 제안을 통해, 우리는 민본의 전통이 민주 시민성으로 어떻게 계승되고 재해석될 수 있는지를 모색하였다. 이는 전통과 근대를 단절이 아니라 연속과 변용의 과정으로 이해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이 책은 삼봉학과 종로학의 만남이라는 기획 아래, 과거의 정치사상과 현대 시민사회의 과제를 연결하고자 한 두 번째 걸음이다. 민본에서 민주로 이어지는 사상적 궤적은 단순한 시대 구분을 넘어, 동아시아 정치문화의 장기적 흐름을 성찰하게 한다. 이러한 논의가 한국 정치사상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고, 종로라는 공간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9791198159076

민주화 세대 (1980년대 대학생의 자기 성찰)

진정, 김명희, 조두현 등 34명  | 중민출판사
13,500원  | 20240329  | 9791198159076
한국 사회의 변동을 행위자에 초점을 맞춰 종단적으로 연구하는 ‘세대 연구’ 시리즈의 첫 번째 책, 《민주화 세대》 1980년대 대학생 세대는 민주화 전환기적 상황을 거치면서 약자에 대한 배려가 강했고 정의, 공정, 참여의 가치를 몸으로 실천한 세대로서, 탈인습적 가치관을 체화한 첫 번째 세대이자 한국 사회의 긴 권위주의 유산을 넘어 대전환의 길을 안에서 열고 이끈 세대이다. 이들의 역할을 이해하고 평가하는 것은 1980년대만이 아니라 오늘의 한국 사회 동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세대 연구 시리즈는 이러한 의미에서 기획되었다. 저자가 서울대에서 강의하면서 1981년부터 수집되기 시작한 학생들의 생애사적 보고서는 1989년까지 모아졌고, 1997년에 다시 시작하여 2004년까지 수집되었다. 생애사적 보고서 외에 1999년부터 몇 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2004년에는 심층 인터뷰도 실시했는데, 삶의 궤적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심층 인터뷰가 적지 않다. 이 시리즈는 이렇게 모은 적지 않은 자료를 활용하여 행위자에 초점을 맞춰 한국 사회의 변동을 종단적으로 연구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이 책은 세대 연구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민주화 세대’를 다루며, 뒤를 이어 ‘개인화 세대’의 문제를 다루는 두 번째 책, 그리고 ‘민주화 세대’와 ‘개인화 세대’를 비교하는 세 번째 책이 곧 출간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시대의 ‘네트워크 세대’를 다루는 네 번째 책도 출간할 계획이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민주화 세대》는 2003년에 출간된 《386세대, 그 빛과 그늘》(문학사상사, 절판)의 개정판이기도 하다. 1980년대의 전환기적 상황에서 대학생들이 겪었던 내면적인 성찰, 가치투쟁, 인습을 넘어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과정의 고민과 방황을 생생하게 기록한 34편의 글을 모았다. 그들은 당연시되었던 많은 고정관념들과 치열하게 대결했으며, 인습을 넘어 새로운 가치관, 민주적으로 변호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관을 얻고자 노력했다. 이러한 80년대 대학생 세대가 한국 사회의 중심세력으로 성장하여 민주주의의 사회적 토대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퇴행을 막고 전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9788924211153

치유나무숲 라스트테스트 제1권2급 (산림치유지도사 2급 모의고사)

홍광국, 곽민주  | 퍼플
28,000원  | 20260331  | 9788924211153
2026년 1월 31일, 대전의 충남여중에서 산림치유지도사 2급 시험은 오전에, 1급 시험은 오후에 진행되었습니다. 저 역시 그 현장에서 온종일 여러분의 합격을 응원했습니다. 시험장을 가득 메운 수많은 수험생들과 소통하며, 좀 더 도움이 되는 모의고사 문제집을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 강해졌습니다. 비록 본 수험서가 평가시험 문제를 정확히 예상해드릴 수는 없지만, 최소한 시험공부의 방향성을 잡는 데 도움을 드리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여러분이 준비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한 가이드가 되고자 합니다.
9791169813396

멋진 민주 단어

서현, 소복이, 한성민  | 사계절
15,750원  | 20241029  | 9791169813396
서현, 소복이, 한성민 세 작가가 함께 모은 단어로 놀이하듯 지은 즐거운 이야기 『멋진 민주 단어』는 서현, 소복이, 한성민 작가의 색다른 협업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작업 분량을 나누거나 글과 그림으로 역할을 나누는 기존의 협업과 달리, 매 장면 모든 요소를 세 작가가 함께 고민하고 손길을 더하는 새로운 협업 방식을 시도한 최초의 그림책입니다. 세 작가가 함께 민주주의와 인권의 의미를 생각하고, 단어를 고르며,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나눈 작업 과정은 그림책 속 세 아이가 노는 모습과 꼭 닮아 있습니다. 실제로 작가들의 이름과 외모를 떠오르게 하는 세 아이의 이야기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볼까요?
9791197026072

내 마음의 풍금소리

한춘상  | 민주문학
12,150원  | 20210222  | 9791197026072
시집 『내 마음의 풍금소리』는 〈겨울 밤비〉, 〈용화사의 가을〉, 〈내 마음의 핀 꽃〉, 〈말없이 보낸 편지〉, 〈고향길 나그네〉, 〈어제보다 좋은 날〉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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