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45오라클 삶의 에너지를 만나다 (생명의 근원 오라클 카드)
레티시아 안드레, 강수연 | 기역
29,700원 | 20250415 | 9791194533023
아직 가지 않은 길, 갈 수 없는 길, 갈 수 있는 길. 우리는 늘 길 위에 있다. 한갈래 곧게 뻗은 아름다운 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당탕탕 엉덩방아를 찧게 하는 길, 허위허위 밭은 숨으로 헐떡여도 그렇게 어려운 경사의 오르막, 내리막의 길. 게다가 선택해야 하는 여러 갈래의 길, 위에 있다. 삶의 순간순간을 선택하며 그 선택의 결과에 크든 작든 안도하거나 후회하거나 한다. 그 후회의 깊이가 크면 클수록 절망도 크다. 길에서 관계로 건너가자. 우리는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산다. 늘 평탄한 곧게 뻗은 관계만 맺고 살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 텐가. 그럴 리가 없다. 삶의 도처에, 수많은 사람, 사물들 사이의 관계에서 울퉁불퉁 우당탕탕, 하며 산다. 살아낸다. 잠깐 관계에서 주의를 뺏기고는 엉킨 실타래가 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혹은 잘라내면서 우리는 또 얼마나 아파하는가, 생각한다. 방법이 없을까? 내 앞에 놓인 길, 선택의 순간에, 누군가 인간 비인간과 맺는 관계의 순간에 평화로워질 방법은 없을까?
프랑스 작은 시골마을, 대문호 발자크가 잠시 머물렀던 그래서 그의 문향도 슬쩍 배어있는 소읍 이쑤덩에서 에너지 힐러 두 사람이 그 방법을 찾아보았다. 삶의 갈래를 찾게 돕는 〈오라클카드〉를 통해서다. 그 두 마음 가이드는 프랑스 사람, 레티시아 안드레이와 한국 사람, 강수연이다. 45장 오라클카드를 그리고 해설한 레티시아와 그 해설을 한국어로 옮기고 오라클카드를 통해 삶의 변화를 경험한 순간순간을 기록한 강수연 힐러의 협업을 통해 이 책이 태어났다.
〈생명의 근원〉이라고 이름 붙인 까닭을, 두 사람의 글 사이 스며있는 호흡으로 살필 수 있다. “카드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하고, 삶의 문제에 직면하여 진화하고 균형을 잡는 데 가이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카드를 나열하고 해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선, 쉽게 접근하기 위하여 키워드와 일부 신화적인 전체적 개요를 얻을 수 있으며, 일, 대인관계, 건강, 재정 및 영적 영역에서 점술 및 미래 예측도 포함됩니다.” 염원을 담아 뽑은 세 장의 오라클 카드가 제시하는 길을 따라 마음과 몸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연습이 첫 관문이다. 그리고, 질문을 통한 자기성찰과 스스로 자유로워지기 위한 균형주문, 다른 삶의 차원으로 가기 위한 명상 연습으로 이어진다.
오라클카드 해설을 번역하고 스스로의 경험을 기록한 강수연 공동저자 또한, 이 책을 통해 생명의 근원 오라클카드가, 우리의 깊은 잠재의식 세계에 접근하는 도구로 쓰이기를 제안한다. 우리 스스로를 깨우고 우리다움의 꽃을 피우는 그 길에 동행하는 진정한 친구인 ‘참나’에 대해 더 깊이 성찰하며 ‘사랑’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직관능력이 더불어 향상될 것이라고 안내해준다. 이 두 영혼의 길잡이들이 열어주는 〈생명의 근원 오라클 이야기〉에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