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코딩 라틴아메리카 (20개의 코드)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김은중, 장재준, 우석균, 김기현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20,700원 | 20180613 | 9788920030505
다양성과 혼종성, 식민성과 근대성이 공존하는 땅. 라틴아메리카
양극 사이의 스펙트럼을 다채롭게 담고 있는 그 땅과 사람들을 20개의 코드로 푸는
디코딩 라틴아메리카Decoding Latin America
유럽의 타자(他者)로 등장한 후, 놀라운 고대 문명을 뒤로 하고 식민지로 300년 내외의 시간 착취당한 대륙인 라틴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 연구에 정진하고 있는 저자들이 방송대에서 진행한 강의를 기초로 다듬은 20편의 글을 통해 식민지 역사와 혁명, 착취와 발전, 근대 문명과 일상의 행복에 이르는 키워드를 깊이 있게 다루었다. 너무 멀고 복잡해 보이지만 거기에도 어떻게 해서든 행복해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산다. 여전히 아프지만 그 아픔을 과거로 끝내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오늘, 우리, 대한민국도 들여다볼 수 있다. 우리와 정 반대의 시간대와 기후를 보이는 그곳의 시간과 공간을 살펴보면서 우리 자신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전역은 물론 멀리 멕시코에서 대학을 중심으로 라틴아메리카 대륙과 사람들을 공부해 온 연구자들이 라틴아메리카를 대중에게 알리자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이를 위해 기획하여 진행한 2016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프라임칼리지 ‘횡으로 엮는 라틴아메리카 역사와 사회’, ‘종으로 풀어보는 라틴아메리카 사회와 문화’ 등 2종의 강의 콘텐츠를 뿌리로 삼아 책을 완성했다.
강의자이자 집필자인 이들은 한국 라틴아메리카연구의 산실인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김은중, 장재준, 우석균, 김원중, 박수경, 이성훈, 이은아, 임태균, 조영현)와 선문대학교(김기현), 멕시코 콜리마대학교(림수진), 아주대학교(박구병), 단국대학교(박원복), 경희대학교(박정원),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조영현)에서 국내와 국외를 오가며 흥미로운 라틴아메리카 관련 연구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인생의 인연으로 라틴아메리카를 만난 이 연구자들은 저술과 번역, 관련 글쓰기 장면을 통해 학문을 대중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강의와 연계하여 집필 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이들의 강의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OER(http://oer.knou.ac.kr/user.do?action=ssoLoginChk)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