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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미학/예술이론
· ISBN : 9791190434430
· 쪽수 : 446쪽
책 소개
목차
16 아시아 출판 실천: 새로운 보편성을 향하여 - 임경용
36 아시아 아트 아카이브
50 아트북 인 차이나
60 아트 앤드 컬처 아웃리치
70 에이독스
78 더 북 소사이어티 구성원 모집을 위한 초안 - 최빛나
90 마이크로 로지스틱스: 책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 구정연
102 아그라파 소사이어티
114 시청각
122 ISBN 93600: 도록도 단행본도 아닌 - 현시원
142 바나나피시 북스
152 방콕 시티시티 갤러리
158 인스티튜트 오브 바바리안 북스
166 장원쉬안
184 타이완 동시대 미술에서의 글쓰기 - 황젠훙
188 다인프린트
196 디스플레이 디스트리뷰트
206 더 나은 방향으로 전진하기: 출판과 대중을 향한 사유의 로지스틱스 - 일레인 W. 호
224 포토북 더미스 데이
234 퍼더 리딩
244 그레이 프로젝트
254 하드워킹 굿루킹
262 적을 만드는 책들 - 윤원화
274 헬리콥더 레코즈
282 이레귤러 리듬 어사일럼
290 카이파 타
300 김뉘연 · 전용완
308 민구홍 매뉴팩처링
316 낭
324 신도시
330 샤르자 예술재단
336 싱가포르 아트북페어
342 슬로 번 북스
350 ซอย | 소이
360 템퍼러리 프레스
376 중국 미술사 다시 쓰기와 출판 실천: 캐럴 잉화 루와의 대화 - 임경용
390 더 숍
396 도쿄 진스터 개더링
402 화이트 펑거스
410 옐로 페이지스
416 옐로우 펜 클럽
426 진 쿱
저자소개
책속에서
"2019년 싱가포르를 비롯해 홍콩과 샤르자, 타이베이,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등의 도시를 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아트북페어에 참여하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출판 운동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이들을 스펙터클이나 숫자가 아닌 좀 더 구체적인 맥락에서 설명하고 싶었고, 보편적 개념으로 ‘아시아’와 ‘소규모 출판’을 선택했다. 물론 이들의 활동을 통해 소규모 출판의 가치를 제안하거나 이야기할 수도 있다. 공동체적 삶, 자기 조직화, 중앙에 집중된 지식과 정보의 민주적인 분배, 매체에 대한 실험 등등. 이러한 가치가 중요하긴 하지만 이것이 도착지일 필요는 없다. 리서치 기간에 만났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정한 지향점을 가지고 활동하기보다 항상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내는 것을 즐겼으니까."
(임경용, 아시아 출판 실천: 새로운 보편성을 향하여)
"중국은 방대하고 넓은 개념이기 때문에 중국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 때 그 범위를 먼저 정의할 필요가 있다. 자주 출판에 관한 한 다종 다양한 창작 그룹이 있는데, abC가 참여하는 자주 출판문화는 사실 독립 예술가가 주축이 된
창작 그룹이다. 중국 미술계는 항상 사업과 정치라는 두 강자의 구속을 받아왔다. 이런 자주 출판문화를 들여다보면 중국 주류 미술계와의 관계를 알 수 있다. 중국 현대미술은 1990년대 이후 자본화 되었고 2000년대에 정점(혹은 거품)에 도달했다. 이들처럼 시장의 중심에 있는 예술가에 비해 일부 초기 중국 자주 출판 공동체들은 분명 좀 더 주변화되고 전위적이다."
(아트북 인 차이나)
"이런 조건에서 책의 유통 방식은 책이 가진 의도와 형식에 따라 다시 고찰돼야 한다. 어떤 의도가 담기는지에 따라, 어떤 형식으로 그 의도가 물화되는지에 의해서 말이다. 물론, 현 유통 구조를 이용해 책의 형식이 새롭게 고안될 수 있겠다. 이를테면, 문고판의 효시라 할 수 있는 펭귄북스의 책들은 펭귄 북스의 창립자인 알렌 레인이 1934년 철도 여행을 위해 기차를 기다리면서 떠올리게 된 시리즈이다. 이동식 라이프에 맞춰 주머니에 휴대 가능한 판형으로 저렴하고, 분량 또한 기차에서 읽기 적당하게 제작된 것이었다. 그러나 대다수의 모두가 로지스틱스의 효율성을 추구할 때, 상당수의 예술 혹은 독립 출판물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네트워크로서 마이크로 로지스틱스를 추구한다."
(구정연, 마이크로 로지스틱스: 책은 어떻게 연결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