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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인문"(으)로 90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88768714

설악산 무위자연 휴선 인문학 (삶의 질과 행복을 위하여)

조명상  | 북스타
18,000원  | 20230707  | 9791188768714
휴선 인문학은 인문학의 색다른 미래인가? 이제 우리는 자연과학을 통해서 휴선 인문학(huesun humanities)의 의미를 찾는 걸음을 시작하려 한다. 휴선 7요소의 자연 물질에 투영된 인문학의 빛과 그림자를 함께 보려는 것이다. 휴선 인문학은 지식의 적체에서 벗어나 그 활용 방안에만 몰두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서 먼저 휴선 인문학의 현주소를 살피고, 휴선 인문학의 미래를 전망하여, 휴선 인문학이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밝히고 생활에 접목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이다. 나의 스승은 자연이다. 아사자연(我師自然), 나의 스승은 자연이라는 의미이다. 인간은 사람의 탈을 쓰고 사람다움의 행세를 하며 하루를 살아간다. 살아 있는 사람은 누구나 지금 이 순간을 산다. 인간은 똑같이 오늘 하루만을 손에 쥐고 살아갈 따름이다. 다른 건 몰라도 시간만큼은 모두에게 공평하다. 주어진 시간을 살아가는 것. 딱 그만큼의 삶이다. 인문학은 사람을 다루는 학문이자 인생에 대한 학문이다. 어떻게 살아야 올바른 삶일까에 대해 논한다. 그러므로 인문학은 가치 담론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이 더 나은 삶인가? 행복에 가치는 무엇인가? 등등의 질문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바로 휴선 인문학의 핵심이다. 무위자연은 질문에 관한 해답을 알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표현을 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자연 물질을 통해 무엇을 어떤 방법으로, 얼마만큼 배우고 익혀야 질문에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해답을 찾기 위한 학습 방법은 자연 물질 탐구를 통해 지식을 얻고 실험을 통해 지혜를 얻고자 노력할 때 자연은 비로소 그 해답을 당신의 품에 안겨 주게 될 것이다. 휴선 7요소 자연 물질이 주는 해답 속에는 사람이 정도(正道)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지도가 담겨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연 세계를 자연물답게 바라보고, 자연이 주는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흡수하며, 자연이 주는 삶과 행복의 과정을 학습하며 익히려고 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인간은 사람으로서 사람의 도리와 도덕을 지키며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자연이 주는 지식을 선택이 아닌 필수적으로 받아들이고 그 지식을 지혜로 승화시켜 삶의 질을 향상해야 한다.
9791160688771

기록보존론

이경래  | 선인
22,500원  | 20240229  | 9791160688771
일반인에게 기록관리는 곧 기록의 안전한 보존이라고 인식될 만큼 보존은 기록관리에서 핵심적인 영역이다. 근래에 기록의 활용 및 서비스가 보다 강조되는 추세지만, 이 역시 기록의 온전한 보존 없이는 불가능하다. 더욱이 최근 기록의 물질성(materiality)에 대한 관심과 재조명은 기록전문가로 하여금 아날로그 기록이 가지는 새로운 가치에 주목하게 함으로써 기록물의 물성 보존에 대한 학문적·실무적 지식의 습득을 중요한 역량으로 요구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상관없이 그 비중을 고려해 볼 때 여전히 보존의 영역은 기록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기록보존에 관한 기존의 국내 저서들은 대부분 보존처리전문가(conservators)에게 요구되는 개별 기록물의 수리·복원 등 기술적(technical) 측면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이 책은 기록전문직(archivists)에게 필요한 기록관리기관 전체 차원의 보존 프로그램과 예방 중심의 보존 업무에 그 중심을 두도록 의도하였다. 그리고 이 책은 비전자 즉 아날로그 기록의 물리적 보존·관리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다만 비전자기록의 보존매체로서 전자매체에 한정해서, 비전자기록의 디지털화(digitization) 부분은 포함시켰다.
9791193716434

인간과 짐승 (선인들의 지혜를 따라 걷는 인간의 길)

서병곤  | 북랩
14,400원  | 20240304  | 9791193716434
짐승과 인간의 경계, 당신은 어디에 서 있는가?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짐승이 되고 싶지 않다면 끊임없는 수행을 거쳐 진정한 인간으로 거듭나라! 소크라테스, 석가모니, 공자, 노자 역사를 빛낸 위대한 선인들의 가르침을 통해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하는 법 사람으로 태어난 자로 사람은 공동체의 일원인 인간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구분된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사람으로서 타인 혹은 상대에게 고통을 주거나 훼손시키는 행위를 하는 자는 사람이 아닌 짐승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짐승은 자신의 이익과 욕망에 지배되어 비윤리적인 상태로 상대에게 포악함을 일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인간으로서 자신이 처한 문제 해결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소크라테스, 석가모니, 공자, 노자와 같은 선인들의 이야기를 살펴보고 있다. 이 네 명의 선인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을 바로 보는 것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항상 깨어 있는 자신을 스스로 바로 보려고 하는, 끊임없이 성찰하는 삶의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존재가 사람으로 태어나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가게 되면 그를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으며, 공생으로 나아가는 일련의 순서에는 자가 본위의 성장 과정을 필요로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삶 속에서 함께 관계를 맺는 존재로서, 작가가 제시한 철학적 이론을 이해하고, 성인의 삶을 반추하여 더 나은 개인과 공동체의 삶이 무엇인지 깊게 고찰하는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
9791160688160

자유해 (바다에서의 항해의 자유 또는 네덜란드인들의 동인도 교역에 참여할 권리)

Grotius, Hugo  | 선인
12,600원  | 20230531  | 9791160688160
“Mare Liberum(자유해론 : Freedom of the seas)”을 통해 “모든 나라는 자유롭게 해양을 이용할 권리가 있다”는 주장을 펼친 해양자유의 원칙을 확립한 휴고 그로티우스! 바다 공간에 대한 담론의 형성과 경쟁은 15세기 말과 16세기 초에 나온 일련의 교황칙서와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신항로 경쟁과 양국 사이에 체결된 조약들이 그 단초를 제공하였다. 1493년 교황 알렉산더 6세의 칙령들에 기초한 1494년 토르데시야스 조약과 1529년 사라고사 조약에 의거하여,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세계의 바다를 동서로 양분하고 각각의 바다에 대해 관할권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폐쇄해 담론은 해안선에서 멀리 떨어진 대양에 대한 국가의 관할권을 인정한 것으로 전적으로 새로운 역사적 사건이었다. (옮긴이의 해제 中) 나의 집필 의도는 네덜란드인들, 즉 네덜란드 연방의 신민들은 그들이 현재 누리고 있는 것처럼 동인도제도로 항해하여, 그곳 사람들과 통상을 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증명하는 일이다. 나는 제1의 법, 제1의 원칙이라 불리는 만민법의 구체적이고 의심의 여지없는 공리를 내 주장의 토대로 삼을 것이다. 모든 국민은 다른 국민이 있는 곳으로 자유롭게 항해하고, 그들과 자유롭게 교역할 수 있다. 만민법에 의하면, ‘공적인 것’은 만인의 공유물이며 특정 개인의 사적인 소유물이 아닌 것을 말한다. … 이와 같은 동일한 이유에서 바다도 만인의 공유물이다. 왜냐하면 바다는 무한하기 때문에 어떤 개인의 소유가 될 수 없고, 바다는 항해나 어로의 어느 쪽을 주목해도 만인의 사용에 어울리기 때문이다. (휴고 그로티우스)
9791189083861

독자중심의 명심보감 (올바를 가치관과 참된 인격 형성을 위한 인생 교과서 / 하늘의 이치와 선인의 지혜를 배우는 명서 중의 명서)

정병수, 권해조, 김덕영, 심현제, 유재흥  | 예감출판사
13,500원  | 20230410  | 9791189083861
명심보감은 중국의 고대로부터 송대에 이르기까지 유불선(儒佛禪) 각 분야의 금언(金言)이나 명구(名句)를 발췌하여 편집한 책으로 동양의 정신세계를 이해하고, 현대를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보물과 같은 지침서”이라는데 이의가 없다. 그런 내용을 주제로 삼아 생각하고 토의하고 때로는 행동하는 소위 학이사행(學而思行)에 보람되고 행복했다.그래서 기존의 교재를 독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理解)하기 위하여 오자(誤字)나 탈자(脫字)를 바로 잡는 것 외에 아래와 같이 편제를 조정하고 틀(frame)을 세우고자 하였다. 먼저 책 내용은 1부와 2부로 나눈다. 1부는 기존의 초판 내용을 수정 보완한 것이며, 2부는 〈부록〉으로 1부의 해설에서 제외된 장과 명심보감에 추후 보충된 5개 편의 글 및 원문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에 대한 출처를 색인화 하였다. 둘째, 1부에서 기존의 일러두기와 각 편의 원문 해설 중간에 “한문(漢文) 문장의 구조와 어순(語順)”을 보충함으로써 명심보감 원문을 해석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셋째, 원문의 해석은 원 뜻을 해치지 않은 범위 내에서 가능한 한 쉽게 하려고 했다. 그래서 〈한자풀이〉를 해석 바로 뒤에 두어 〈해석〉을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넷째, 해설은 원문을 오늘 날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염두에 두고 기술했다. 마지막, 예화(例話)의 길이는 가능한 한 페이지를 넘지 않도록 조정하였다. 각 편의 끝자락에 본문의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學而時習(학이시습)‘이란 이름의 문제를 제시하였다. 이상으로 본 책자는 출판사와 독자(교수, 교사, 장군, 제독, 기업경영자, 목회자, 시인 등)가 합심하여 독자의 학습과 토의 내용을 출판에 피이드백시켜 독자 중심의 수정판이 되도록 노력하였으며, 독자들에게 그 영광이 나타나기를 바란다.
9791189203337

천부경 (선인들의 숨결)

남창현  | 모두북스
13,500원  | 20220823  | 9791189203337
천부경은 세계 최고(最古)의 경전으로 꼽히며 81자의 원문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는 일이 난공불락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렇다 보니 천부경(天符經)의 오의(奧義)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저마다 해법을 찾았노라고 큰소리치며 나름대로 뜻을 펼쳐 보였지만 장님이 코끼리 만지듯 어느 한 부분에만 미치거나 전혀 얼토당토않은 주장에 그쳤던 것이 사실이다. 운곡의 『천부경 선인(仙人)들의 숨결』은 이런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천부경 연구의 새 장을 펼쳤다고 하겠다. 지은이는 배달시대부터 내려온 신교(神敎)의 가르침인 수행을 멀리하여 차츰 선도(仙道)의 맥이 끊기며 수행법도 사라지게 되었다는 점에 착안하여 기(氣)에 바탕을 둔 선도의 호흡법 중심의 수련과 수행을 통해 마침내 천부경의 오묘한 뜻을 풀어내게 되었다.
9791160686050

인류세의 미술 (생태, 생명, 신체의 변화)

전혜숙  | 선인
28,710원  | 20210820  | 9791160686050
“인류세의 생태·생명·신체의 변화를 담아내는 21세기 미술의 세계” 이 책은 인간의 활동이 지구 시스템을 변화시켜 새로운 지질시대인 인류세로 들어섰다는 관점을 바탕으로 인류세란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인류세의 생태와 생명, 그리고 신체의 변화가 어떻게 미술로 표현되고 있는지 다양한 작품들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1부에서는 인류세를 둘러싸고 논의되는 다양한 분야의 이론들과 명칭들을 자세히 설명한다. 2부에서는 인류세의 생태 위기를 알리거나 생태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미술가들의 여러 가지 작업을 분석함으로써 미술 실행에서 인류세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자 하는가를 보여줄 것이다. 3부에서는 미생물, 정보로서의 생명, 인공생명 등 새로운 생명 개념들을 다루는 미술들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경계가 무너지는 장소로서의 인간 신체의 변화를 살피면서 피부, 혼성성, 사이보그 등을 이용해 포스트휴먼적 경계 넘기를 실행하는 미술작품들을 설명한다.
9791160686500

건강 담론과 사회정책

청암대학교 재일코리안연구소  | 선인
34,200원  | 20211231  | 9791160686500
청암대학교 재일코리안연구소는 2018년 「한국의 근대정치와 신체정치」라는 다년간 연구주제로 한국연구재단의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그 사업의 결과 가운데 하나로 2019년에 「계몽의 기획과 신체」, 2020년에 「지식장의 변동과 공중위생」이라는 총서를 발행하였다. “식민지 의료위생 정책은 의료 그 자체의 필요성에 근거하기보다는 식민지 정치에 대한 고려에서 비롯된 것이 더 많다. 식민지 사회정책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획정하고 신체를 통치 대상으로 삼는 효과를 내었다. 신체와 건강 담론이 사회정책으로 연결되는 메커니즘을 비교사적으로 검토한다.” 지난 1년 동안의 공동연구 목표는 그러했다. 우리는 어김없이 신체와 의료문화에 대한 역사학적 접근을 시도했다. 의료와 공중보건에 관련된 사건이나 문제를 분석하여 다양한 차원의 해석을 끌어내려고도 했다. 그리하여 의학 그 자체가 아니라 의학을 수용한 방식과 과정을 탐색했다. 또한 근대의 시간대 안에서 식민지시기와 ‘해방기’를 분리된 국면이 아닌, 하나의 ‘시간적 과정’으로 파악하면서 전통과 근대 그리고 탈근대를 종단하는 동태적인 시야를 확보하려고 했다. 그러한 노력의 성과 가운데 일부를 이 책 1부와 2부에 나누어 실었다. (머리말 中)
9791160684643

Bada Humanities

정문수  | 선인
26,100원  | 20210319  | 9791160684643
이 책은 외국어로 쓰여져 있습니다.
9791160684629

지식장의 변동과 공중위생

청암대학교 재일코리안연구소  | 선인
39,600원  | 20210228  | 9791160684629
“서양 의료체계의 헤게모니가 형성되는 과정을 살핀다. 식민지 조선에 대한 일제의 위생 인식과 계몽내용을 다룬다. 일본과 독일의 의학지식이 사회정책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비교 검토한다.” 이것이 2019~2020년 공동연구의 목표였다.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료의 한계로 고통받기도 했고, 전공을 뛰어넘는 확장된 문제의식을 완전히 확보한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대체로 공동연구의 목표를 이룩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그 결과를 이 책 1부, 2부, 3부로 실었다. 1부 「근대의 ‘의료 지식’과 공중위생」에서는 매체에 나타난 의약품 광고와 텍스트 분석을 통해 ‘의료과학’ 또는 ‘의학상식’이 어떻게 유통되었는지를 밝혔다. 또 위생풍속에 대한 식민권력의 시선과 교과서 속의 계몽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1부를 통해서 질병에 대한 신념, 태도, 행동 양식의 전개과정을 살필 수 있을 것이다. 2부 「전염병과 사회 관리」는 오늘날 ‘코로나 국면’에서 많은 시사를 받을 수 있는 주제들을 다루었다. 콜레라 등의 전염병에 대한 역사적 접근법을 통해 당대의 사회를 들여다보았다. 2부를 통해서 질병을 관리하는 체계는 사회 질서를 관리하는 권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3부 「의료와 정치, 제국과 인종」에서는 의료인이 민족운동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거나 ‘731부대에 대한 민족주의적 소비’를 다루면서 의료에 관련된 정치적 시야를 확장하게 한다. 또한, 우생학과 인종론을 통해 ‘의학적 시선’이 이데올로기와 결합하는 맥락을 추적하면서 인간의 신체에 통치의 기술과 전략이 개입한다는 것에 주목했다.
9791160684032

네모의 기록이야기

전가희  | 선인
16,200원  | 20200918  | 9791160684032
이 책은 전문서와 교양서 중간쯤 되는 내용이다. 또한 전문서라 말하기에 민망할 정도기도 하다. 필자가 연구를 해서 결론을 낸 이야기가 아니라, 기록관리 업무를 하면서의 현실과 생각 그리고 느낌을 작성한 정도니 ‘기록연구사의 기록관리 이야기’정도로 봐주시면 좋을 듯하다. 워낙 문학을 좋아하는 터라 글 자체도 전문서에 나오는 글들이 아닌 소설을 읽으면 나올법한 단어들이 많이 등장할 것이다. 때문에 책을 출판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으면서도 주저한 것은 내 스타일을 알기 때문이다. 해박한 지식, 논리적인 반박이 아닌 기록관리 업무를 통한 기쁨, 슬픔, 분노, 체념, 열정 등의 다양한 감정이 책 곳곳에 묻어있을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위로하는 건, 책은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것, 전문서를 내는 사람이 있다면 일반인도 읽기 좋도록 쓰는 전문교양서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내가 이런 나의 글쓰기 스타일을 안 것은 이 책에 나올 글을 쓰면서이고 또한 글을 쓰면서 더욱 고착화되기도 했다. 경남도민일보에 ‘기록의 힘’이라는 주제로 약 2년 동안 기사를 연재했다. 2018년에는 한 달에 두 번, 2019년에는 한 달에 한 번으로 줄여 글을 썼다. 그 즈음 꽤 눈 질환이 심해졌고 충분한 휴식에 대한 의사의 권고도 받았는데 그럼에도 쓰기를 원했던 것은 글로써 위안 받았던 그 시간들이 앞으로도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머리말 中)
9791160683363

유교와 종교의 메타모포시스

오지석, 문시영, 차미란, 심의용, 김문용  | 선인
23,400원  | 20201230  | 9791160683363
본서는 숭실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 사업단의 아젠다인 〈근대 전환공간의 인문학, 문화의 메타모포시스〉 연구 분과 중 ‘사유와 사상팀’이 그동안 축적하고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된 연구 결과물을 중심으로 편찬되었다. 19세기에서 20세기에 이르는 시기는 일종의 전환기였다. 전환 공간 속에서 전근대적인 것들이 근대적인 것으로 변화하면서 우리들이 현재 이해하는 인문학(Humanities)이 형성되었다. 세계를 이해하는 관점과 학문을 보는 시각이 연속성을 가지면서도 단절된 차원을 갖는 것으로 변용되었다. 표제인 『유교와 종교의 메타모포시스』는 개항 이후 사상사에서 다양한 영역의 주제가 외래문명 수용과정에서 겪게 되는 충돌과 변용 양상을 다룬 논문들을 모은 것이다. 특히 유교와 종교의 영역에서 이루어진 수용과 변용이라는 주제와 관련된 논문들을 취합하였다. 이러한 변용들을 『엥케이리디온』이나 『고백록』이라는 서양 고전을 통해서 확인하고 관용, 동도서기, 제사 음식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논의하거나 최한기의 지구 지식, 예수회의 지리학, 강완숙의 죽음 등의 문제로 다루었다. 책의 구성은 주로 유교나 종교와 관련된 문제가 전근대에서 근대로 변용된 주제들로 이루어졌다. (머리말 中)
9791160683370

문화의 횡단과 메타모포시스: 시간ㆍ장소ㆍ매체 (시간.장소.매체)

장경남  | 선인
40,500원  | 20201230  | 9791160683370
문화 연구자가 겪는 가장 큰 당혹스러움은 문화라는 대상을 명확히 한정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문화는 어디에나 있고 너무나 다층적이며 복합적이기에 인류의 삶과 관련된 어떤 현상도 문화라는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모든 것’으로서의 문화란 어떤 정의(定義)도 비켜나간다는 점에서 결국 그 무엇도 아닌 셈이다. 더욱이 문화란 언제나 흘러 다니며 변화하는 유동성을 특징으로 한다. 그렇기에 오늘날 문화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경계도 모호하고 항상 변화 중인 문화 현상을 인위적으로 분절하여 특정한 정체성으로 분석하는 연구 방법에 대한 근본적 회의도 일어나고 있다. 살아 움직이는 문화의 역동성을 포착하기 위해서는, 한정된 정태적 대상을 분석하는 데 맞춰진 근대 학문의 방법과 개념적 도구들부터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의 횡단과 메타모포시스: 시간, 장소, 매체?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한 가지 응답으로 기획되었다. ‘횡단’이 경계를 가로지르는 문화의 이동과 역동성을 의미한다면,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란 문화를 본질의 발현이 아닌 변화의 과정으로, 정체성의 표현이 아닌 수행적 구성으로 파악하려는 관점을 응축하고 있다. 필자들의 연구 분야는 주로 한국·근대·문학의 언저리에 있지만, 이곳에 실린 논문들은 시공간적으로나 학제적으로나 한국근대문학 연구의 전형성에서 벗어나 있다. 각각의 논문들은 문화 현상을 특정한 시공간에 고착된 정체성의 발현이 아니라, 경계들을 횡단하고 변형되고 언제나 새롭게 구성되는 역동적 과정으로 파악한다. 옛이야기들이 시간의 축을 가로질러 전승되며 늘 새롭게 재구성되는 과정은 그 자체로 ‘끝없는 이야기(never ending story)’를 이룬다. 번역이라는 ‘언어횡단적’ 실천을 통해 서로 다른 장소성을 지닌 문화들이 조우하고 충돌하며 새로운 무엇을 산출하는데, 각각의 장소성을 지닌 문화들조차 이미 언제나 그런 혼종의 산물이었다. 문화는 시공간만이 아니라 매체들을 이동하며 변신하기도 하는 바, 새로운 미디어들이 더 빠른 속도로 명멸하는 근대에는 매체 이동을 통한 문화의 변형도 훨씬 다채롭게 나타난다.
9791160683752

심리학교과서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소장)

김하정  | 선인
23,400원  | 20201230  | 9791160683752
『심리학교과서』는 이용익(李容翊)이 설립한 출판사 보성관(普成館)에서 광무(光武) 11년, 즉 1907년 7월 20일에 인쇄하고 7월 30일에 발행한 교육용 교과서이다. 보성관은 번역부를 두고 애국계몽의 일환으로 교육용 교과서를 다수 번역하여 발행했다. 『심리학교과서』는 보성관 번역원인 김하정(金夏鼎)이 번역했다. 국한문체로 쓰여 있다. 마지막 페이지에 역술(譯述)자는 보성관 번역원 김하정, 발행소는 경성(京城) 박동(?洞) 보성관, 인쇄소는 보성사(普成社), 발태소(發兌所)는 보성관으로 되어 있다. 정가는 85전(錢)이다. 총 페이지는 142쪽이다. 또한 마지막에 보성관에서 새로 출간된 서적에 대한 광고가 있다. 예를 들면 『동국사략(東國史略)』, 『동서양역사(東西洋歷史)』, 『초등소학(初等小學)』, 『상업대요(商業大要)』, 『가정교육(家庭敎育)』, 『화폐론(貨幣論)』 등이 있다. 자료의 상태는 대단히 양호하며 김양선(金良善) 기증본이다.
9791160684131

세계의 최고 행정기관 기록물 이관 사례와 쟁점 (사례와 쟁점)

노명환, 배은경, 조민지, 고임정, 이선옥  | 선인
10,800원  | 20201120  | 9791160684131
이 책에서는 각 국가의 기록의 이관 문제에 따른 정치적, 행정 제도 및 문화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자 하였다. 이러한 뜻에서 기록관리 선진국으로서 최고행정기관의 기록관리와 관련하여 서로 다른 개념과 실재를 가지고 있는 미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네 나라의 사례를 살펴보고자 했다. 이 네 국가의 사례를 통해 최고행정기관 기록이 권력에 의해 임의적으로 처분되지 않고 정해진 규정에 따라 생산되고, 보존, 공개 이관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 네 국가의 민주주의 정도, 그리고 네 국가 사이에도 민주적 정치 운영의 방식에 차이가 존재할 것이다. 이들 나라의 정치제도와 그와 관련한 국정통치기록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기록관리를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며, 이를 통해 단지 한국에서 국정통치기록의 이관 방법의 문제를 떠나서 기록관리와 더불어 민주주의의 발전, 기록관리의 민주주의 견인, 국가 발전을 위한 기록관리의 중요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즉, 철저한 기록관리를 통해 정치와 사회의 민주적 동력과 질서는 물론 외교와 국내 행정의 기밀유지, 투명성, 설명책임성, 연속성을 보장하는 시스템의 가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한국의 최고행정기관으로서 대통령 기록관리의 역사와 현재의 상황을 분석하고 위의 네 국가들의 경우로부터 귀중한 시사점을 얻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는 기술적·제도적인 문제를 넘어서서 그 제도가 뿌리내리고 있는 사회·문화적 토양 속에서 한국을 위한 시사점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책머리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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