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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으)로 2,73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6434120

소년이 온다 (한강 소설 l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 창비
13,500원  | 20140519  | 9788936434120
말라파르테 문학상, 만해문학상 수상작 우리 시대의 소설 『소년이 온다』 2014년 만해문학상, 2017년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하고 전세계 20여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세계를 사로잡은 우리 시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이 작품은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보편적이며 깊은 울림”(뉴욕타임즈),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다룬 충격적이고 도발적인 소설”(가디언),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문학평론가 신형철)이라는 찬사를 선사한 작품으로, 그간 많은 독자들에게 광주의 상처를 깨우치고 함께 아파하는 문학적인 헌사로 높은 관심과 찬사를 받아왔다. 『소년이 온다』는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하며, 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듯한 진심 어린 문장들로 5·18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이 작품은 가장 한국적인 서사로 세계를 사로잡은 한강 문학의 지향점을 보여준다. 인간의 잔혹함과 위대함을 동시에 증언하는 이 충일한 서사는 이렇듯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인간 역사의 보편성을 보여주며 훼손되지 말아야 할 인간성을 절박하게 복원한다.
9791124038338

바다에서 온 소년

개럿 카  | 북파머스
17,820원  | 20260401  | 9791124038338
원고 공개 단 24시간 만에 세계적 출판그룹 맥밀런 산하의 피카도르가 판권을 선점하고, ‘2026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문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화제작, 『바다에서 온 소년』이 마침내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아일랜드 퀸스대학교 시머스 히니 센터에서 문학 창작을 가르치고 있는 개럿 카의 첫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아일랜드 서해안 어촌 마을에서 자라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문학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않았던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사람들의 세계를 정면으로 그려내고자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 소설은 자기 감정을 다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니라, 다만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관계 속에 서 있는 사람들. 작가는 그들의 서툰 선택과 침묵, 그리고 끝내 등을 돌리지 않는 우리 곁 사람들의 선의를 통해 인간의 본질을 비춘다. 아일랜드 더니골의 작은 어촌 마을. 어느 날 바다에서 발견된 한 아이의 등장으로 마을의 균형은 미묘하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이를 집으로 데려온 어부 앰브로즈, 그 결정으로 흔들리기 시작한 가족, 그리고 소문과 기대 속에서 성장하는 한 소년. 이 소설은 20년에 걸친 시간을 따라가며, 한 존재의 도착이 마을의 운명을 어떻게 다시 쓰는지 밀도 있게 그려낸다. 『바다에서 온 소년』은 출간 이후 영국과 아일랜드뿐 아니라, 미국 주요 언론으로부터도 극찬을 받았다. 《선데이 타임스》는 “읽는 즐거움 그 자체”라고 평했고, 《아이리시 타임스》는 “폭풍 뒤의 고요 속에 독자를 남긴다”고 전했다. 《가디언》 《이코노미스트》 등 유수의 매체가 따뜻하면서도 예리한 서사를 높이 평가했다. ‘2026 브리티시 북 어워드 올해의 데뷔 소설’과 ‘2025 아일랜드 북 어워드 올해의 소설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문학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고, 현재 14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고 있다.
9791170612254

소년

가와바타 야스나리  | 북다
15,120원  | 20250226  | 9791170612254
학창 시절, 기숙사, 아름다운 후배와의 ‘소년애’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숨겨진 문제작 “너의 손가락을, 뺨을, 눈꺼풀을, 혀를 애착했다. 나는 너를 사랑했다. 너도 나를 사랑했다고 해도 좋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 그의 문학적 원점에 가닿는 화제의 문제작 《설국》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일본 근대 서정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 그의 문학적 원점에 가닿는 숨겨진 명작 《소년》이 ‘북다’에서 국내 초역으로 출간되었다. 작가는 1968년 노벨상 수상 당시 “일본인 심리의 본질을 그린, 매우 섬세한 표현에 의한 서술의 탁월함”이 수상평으로 언급될 만큼 아름답고 섬세한 문장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작품 세계 전반에 걸쳐 서정적 비애와 감각적 미학을 추구했다. 대문호 가와바타의 대표작이자 초기작 중 하나가 〈이즈의 무희〉다. 흔들리는 청춘의 내밀한 고독함과 인간과의 만남을 통한 정서적 구원에 대해 슬프도록 미학적인 문장으로 표현한 자전적 소설로, 이론의 여지없이 가와바타표 신감각파 문학의 근간으로 평가받는다. 〈이즈의 무희〉와 마찬가지로 《소년》은 젊은 가와바타 특유의 애수와 서정성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다. 작중에서 작가는 “〈유가시마에서의 추억〉이라는 제목의 글이 있다. 스물네 살 여름에 썼다. 이 이야기의 전반부를 스물여덟 살에 고쳐서 〈이즈의 무희〉라는 작품으로 완성했다. 후반부에는 중학 시절 기숙사에서 같은 방을 썼던 소년을 향한 사랑의 추억이 적혀 있다.(19쪽)”라고 언급한다. 비슷한 시기에 “소년을 향한 사랑의 추억”으로 완성된 작품이 바로 《소년》인 것이다. 사실 《소년》은 집필 당시부터 출간에 이르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거쳤다. 1948년, 가와바타가 창간한 문예지 《인간》에서 연재를 시작했지만 재정난으로 불안정한 연재가 이어졌다. 4년 뒤인 1952년이 되어서야 신초샤 출판사의 《가와바타 야스나리 전집 14권》에 후반부가 수록되며 완결을 맺었다. 이후 가와바타 문학 애호가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회자될 뿐 전집을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면 볼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그러다 완결 후 70년 만인 2022년 ‘가와바타 사후 50주년 기념작’으로 처음 단행본이 출간되어 온전한 책의 형태로 독자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뒤늦은 출간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일본을 대표하는 대문호가 소년 시절 한 소년을 향한 감정을 ‘사랑’이라 명명하고 요동치는 청춘의 번뇌를 고백한다는 파격에 가까운 진솔함이 상당 부분 작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2022년 단행본 출간 이후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과 관심 속에 입소문을 타고 증쇄를 거듭하며 ‘가와바타 문학의 원점’으로 재평가받게 되었다. 이 화제의 문제적 걸작을, 작가의 미려한 시적 언어를 섬세하게 옮겨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9791199417366

소년

서성광  | 시가라
7,500원  | 20250823  | 9791199417366
시골 소년의 독특한 경험을 담은 성장기 이야기
9791138840941

소년 (이승엽 시집)

이승엽  | 좋은땅
9,900원  | 20250324  | 9791138840941
“달을 좋아한 소년의 변명도 핑계도 사랑하기로 했으니 어쩌면. 여전히 고개를 들었습니다. 끊임없이 외로울 수많은 날들에게, 그리고 나의 할머니 故김임수께. 2024년 8월 도쿄 카네가후치 어느 찻집에서.”
9788958287575

소년이 그랬다

스테포 난쑤, 톰 라이코스  | 사계절
9,000원  | 20140529  | 9788958287575
사계절 1318 문고 시리즈 92권. 사계절 1318 문고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청소년희곡으로, 오스트레일리아 희곡 「더 스톤즈」(The Stones)를 원작으로, 젊은 극작가 한현주가 한국적 상황과 정서를 살려 우리 십대의 살아 있는 언어로 다시 썼다. 이야기는 중학생인 민재와 상식이 장난삼아 던진 돌 때문에 누군가가 목숨을 잃는 ‘사건’으로부터 출발해 답 없는 답을 향해 빠르게 전개된다. 재개발구역의 을씨년스러운 공간을 중심으로 두 소년이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모습을 통해 청소년이 가지는 심리적 불안과 방황, 좌절을 그린 작품으로, 청소년을 둘러싼 첨예한 사회문제를 현실적이고도 날카로운 관점으로 풀어냈다. 2011년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출범하면서 국내에서는 처음 올린 작품으로, 이듬해 ‘한국연극 베스트 7’에 선정되었다.
9788997381678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맥커시  | 상상의힘
19,800원  | 20200420  | 9788997381678
출간 직후 50만권 판매 돌파, 전 세계 22개국 번역 출간 아주 특별한 네 친구가 주고받는 우정과 사랑, 희망 이 책의 저자 찰리 맥커시Charlie Mackesy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영국의 주간지 〈스펙테이터〉에 그림을 그리고, 옥스퍼드대학 출판부의 표지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일상에서 삶이란 무엇인지,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거듭 생각하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그 대화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는 했지요. 어느날 그는 친구와 함께 ‘용기란 도대체 무엇인지’에 관해, ‘그동안 했던 가장 용감한 일은 무엇이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는 가장 힘든 시기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야말로 가장 용기 있는 일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러고 매커시는 인스타그램에 그림을 올려둔 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곳곳에서 메일이 쇄도했습니다. ‘이 그림을 우리가 사용해도 괜찮겠는지?’ 문의하는 연락이었습니다. 중증장애를 치료하는 병원과 청소년학교, 군대 내 외상후스트레스 치료센터 등에서 온 요청이었습니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유명해져 있더라는 말 그대로 그는 일약 스타가 되었습니다. 책은 발간 즉시 영국 아마존의 전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고, 미국 아마존에서 그래픽노블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유에스에이투데이, 월스트리트저널 등 유수한 일간지에서 #1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영국과 미국의 오프라인 서점을 대표하는 워터스톤즈와 반즈앤노블에서 쟁쟁한 우수한 책들을 뛰어넘어 2019년 올해의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책,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은 글과 그림의 조화가 아름다운 그림책이기도 이야기책이기도 합니다. 밀레니얼들을 위한 삶의 지침을 담고 있는 철학책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아름다운 그림과 진실한 글로 드러내는, 모든 연령대의 독자를 아우르는 책입니다.
9788954446822

소리를 삼킨 소년 (제10회 자음과 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 부연정 장편소설)

부연정  | 자음과모음
11,700원  | 20210402  | 9788954446822
★제10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나는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다!” 한밤 공원에서 일어난 뜻밖의 사건 그가 남긴 냄새의 정체를 밝혀라! 50만 독자가 선택한 『시간을 파는 상점』을 시작으로 『오즈의 의류수거함』 『식스팩』에 이르기까지 이야기가 지닌 힘을 보여 준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이 어느덧 10회를 맞았다. 이번 수상작으로 선정된 『소리를 삼킨 소년』은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주인공이 뜻밖의 사건을 겪으며 알을 깨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다. 주인공 태의는 감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열다섯 소년이다. 여섯 살 이후로 모든 소통을 말 대신 문자로 하는데, 보이는 대로 받아들이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종종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산다. 어느 날 밤, 태의는 혼자 공원에 산책을 갔다가 살인사건을 목격한다. 몰래 지켜보던 중 범인으로부터 존재를 들키고 마는데 힘껏 달려 가까스로 현장에서 벗어난다. 범인이 자신의 얼굴을 똑똑히 본 터라 해코지를 당하지 않을까 두려워하던 태의는 먼저 범인을 찾아 경찰에 신고하려고 계획을 세운다.『소리를 삼킨 소년』은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이자 주인공의 변화로 감동을 주는 성장소설이다. 범인을 찾기 위해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고, 혼자 끝없이 고민하고 질문하며 태의는 전과 다른 모습으로 거듭난다. 보통 사람이라면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 앞에서 엉뚱하지만 묵묵히 사건을 헤쳐 가는 모습은 독자에게 큰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9791168872271

소년 (1908년 최남선이 발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월간 잡지)

최남선  | 한국학자료원
405,000원  | 20221120  | 9791168872271
1908년 최남선이 발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월간 잡지. 계몽잡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종합잡지이다. 1908년 11월 최남선(崔南善)에 의하여 창간되었으며, 1911년 5월 통권 23호로 종간되었다. 편집인 겸 발행인은 최창선(崔昌善)이며, 신문관(新文館)에서 발행하였다. 최남선이 1906년 재차 일본에 유학,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지력과(地歷科)에 적을 두고 있었을 때에 학생 모의국회의 토의안건이 문제가 되어 조선학생 70여 명이 동맹퇴학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당시 19세의 최남선은 남은 학비로 인쇄기구를 구입, 귀국하여 이 잡지를 간행하였다.“우리 대한으로 하여금 소년의 나라로 하라. 그리하랴 하면 능히 이 책임을 감당하도록 그를 교도하여라.”(창간호)라는 발간취지를 내세우고 처음에는 혼자서 집필과 편집, 발창간호의 독자는 6명, 2호 14명, 8·9호까지 30명, 1년이 지나서 200명을 넘지 못하였다.3권 2호부터 비로소 개인 잡지의 성격을 벗어나 이광수(李光洙)·홍명희(洪命熹)가 글로 가담하였고 8호에 이르러서 발매금지와 정간을 당하였다. 3개월 만에 해금(解禁)되어 1910년 12월 3권 9호로 속간되고, 1911년 1월에 4권 1호, 4개월 만인 1911년 5월에 4권 2호(통권 23호)로 다시 발행정지를 당하였다.「편집실 통기(通寄)」(창간호)에 “본지는 어디까지든지 우리 소년에게 강건(剛健)하고, 견실하고 궁통(窮通)한 인물이 되기를 바라는 고로 결코 연약(軟弱)·나태·의지(依持)·허위의 마음을 자극할 듯한 문자는 조금도 내지 아니할 터이오. 그러나 미적 사상과 심신훈도(心神薰陶)에 유조(有助)할 것이면 경뢰(輕賴)한 것이라도 조금조금 게재하겠소.”라고 편집 방침과 그 성격을 밝히고 있는 데서 볼 수 있듯이 당시의 소년들을 계몽하기 위한 새로운 지식의 보급과 계몽에 중점을 두고 엮어졌다. 특히 최초의 신체시(新體詩)인 「海에게서 少年에게」(창간호)를 게재하는 등 신문학 초창기에 남긴 문학사적 공헌도 지대한 바 있다 할 것이니, 『청춘(靑春)』과 더불어 『창조(創造)』·『폐허(廢墟)』·『백조(白潮)』 등 순문예동인지가 나오기 이전의 과도기적 성격의 잡지였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소년(少年))]
9791175910751

수련의 말들 (흔들리는 세상에서 나만의 중심 찾기)

요가소년  | 위즈덤하우스
17,550원  | 20260514  | 9791175910751
“가장 서툰 자세에서 가장 깊은 진실이 온다” 유튜버 요가소년 첫 에세이 매트 위에서 발견한 삶의 언어들 구독자 수십만 명을 이끄는 유튜브 채널 〈요가소년〉의 운영자 한지훈이 첫 책 『수련의 말들』을 펴냈다. 2015년 아내와 손을 잡고 처음 요가원에 발을 디딘 날부터, 미국 미시간과 시카고를 오가며 매트 위에 쌓아온 10년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겼다. 무릎이 아파도 괜찮은 척하고, 틀린 자세를 이겨내려 이를 악물었다가 “무리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라는 선생님의 한마디에 부끄러움이 차오르던 순간들. 우리가 알지 못한 영상 너머 한지훈의 얼굴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관찰’, ‘배출’, ‘균형’, ‘존중’, ‘안정’, ‘이완’까지 여섯 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책은 요가 수련의 흐름을 따르면서도 매트 안팎의 경계를 끊임없이 오간다. 척추를 세운다는 것이 결국 숨 쉴 자리를 만드는 일임을, 골반을 여는 동작이 오래 삼켜온 감정을 꺼내는 일임을, 우리가 잊고 있는 몸의 언어로 세심하게 들려준다. 매트 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삶 전체의 은유가 되는 순간, 독자는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의 자세와 호흡을 들여다보게 된다. 화면 속 요가소년에게 익숙한 독자라면 이 책은 더 낯설고 각별하게 다가올지 모른다. ‘요가 안내자 요가소년’이 아니라, ‘인간 한지훈’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뒤늦게 알아차린 자기혐오, 아내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공포, 거대한 우울이 덮쳤던 한여름의 기억, 그리고 글쓰기조차 두려워 하얀 모니터 앞에서 덮개를 닫아버리던 밤들. 영상 속에서 언제나 평온해 보이던 그도 실은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숱하게 이어왔음을, 페이지를 넘길수록 선명히 느끼게 된다. 그의 고백에는 꾸밈이나 과장이 없다. 충분히 부서져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진심이 읽힐 뿐이다. 『수련의 말들』에는 요가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사람도, 몸을 움직이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있는 문이 있다. 더 나은 동작을 위한 안내서가 아니라,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위한 책이기 때문이다. 닿지 못한 채로도 이미 완전하다고, 서툰 춤을 멈추지 말라고, 우리 삶의 진실을 흔들어 깨우는 그의 말은 어느새 매트를 넘어 독자의 삶 한가운데에 도착한다.
9788997381005

언제나 기억해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그리고 폭풍우)

찰리 맥커시  | 상상의힘
19,800원  | 20251009  | 9788997381005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이란 책이 처음 세상에 나온 것은 영국에서는 2019년 10월이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났다. ‘자고 일어났더니 유명해져 있었다’는 말처럼 찰리 맥커시는 일약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그의 책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삶의 희망을 잇는 ‘특별한 책’으로 하나의 사회 현상이 되었다. 전 세계 누적 1,000만 부가 팔렸으며, [해리 포터]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양장본 책’이 되었다. 그렇게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 잡은 이 책의 두 번째 권이 출간되었다.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은 여전히 길 위에 있으며, 여전히 집을 향해 가고 있다. 여기에 폭풍우가 몰아치는 더 엄중한 시련에 맞서고 있는 점이 다를 뿐이다. 그럼에도 전작의 그림은 채색이 더해졌을 뿐 아름다움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으며, 글이 건네는 성찰은 더욱 깊고 따스하다, 어느 독자의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나오는 것은 말이 아니라 눈물이다.”란 감상은 한 치 과장이 아니다.
9788937429354

소년

다니자키 준이치로  | 민음사
8,820원  | 20180803  | 9788937429354
미증유의 문학 세계를 개척한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작품을 만나다! 1966년 창립된 출판사 민음사의 로고 ‘활 쏘는 사람’의 정신을 계승한 총서 「쏜살 문고」. 한 손에 잡히고 휴대하기 용이한 판형과 완독의 즐거움을 선사해 줄 200쪽 안팎의 부담감 없는 분량, 세월에 구애받지 않는 참신한 디자인으로 우리가 익히 알지만 미처 읽어 보지 못하고 지나쳤을지도 모를 작가들의 눈부신 작품들을 만나본다. 이번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은 육십여 년에 이르는 문학 역정 내내 경이로운 우주를 펼쳐 보이며 왕성하게 활동한 대작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문학을 한눈에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정교하고 우아한 문체 탓에 번역하기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작품을 국내 최고의 번역가들이 모여 우리말로 옮겼다. 더불어 책의 표지는 이빈소연 일러스트레이터가 총책을 맡아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치명적이고 농염한 문학 세계를 독특하고 섬세한 이미지로 풀어냈다. 선집 열권의 표지를 한데 모으면 한 폭의 병풍 그림이 되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다니자키 준이치로 선집」의 첫 권 『소년』에는 육십여 년에 이르는 문학 경력 내내 작가가 끊임없이 탐구하고 선보여 온 주요 모티프, 즉 여성 숭배와 페티시즘, 탐미주의의 맹아가 오롯이 담겨 있는 데뷔작 《문신》을 필두로, 잔혹 동화를 방불하게 하는 도발적인 일화가 적나라한 문체로 그려진 표제작 《소년》, 다니자키 문학 세계에서는 다소 이색적이라 할 수 있는 사회 풍자적 블랙 유머 《작은 왕국》에 이르기까지 초기 대표작들이 수록되어 있다.
9791165703745

소년 동주 (정도상 장편소설)

정도상  | 창비교육
15,300원  | 20251120  | 9791165703745
별이 되어 빛난 국민 시인 윤동주 서거 80주기, 비로소 그의 십 대를 소설로 만나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2025년, 서거 80주기를 맞아 그의 성장기를 조명한 청소년소설 「소년 동주」가 창비교육에서 출간되었다. 만주에서 나고 자라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하기까지, 좀처럼 소개되지 않았던 윤동주의 청소년 시절을 소설로 펴냈다. 온화하면서도 단단했던 소년의 마음에 시심이 움트고 자란 과정이 생생히 되살아나 애틋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 책은 한국사의 상처를 보듬는 작품을 발표해 온 소설가 정도상이 집필했다. 여고생 ‘새봄’이 꿈에서 윤동주 시인을 만나 시간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을 가미해 청소년들이 교과서로 접한 시인에게 느낄 법한 거리감을 단숨에 좁혔다. 그 어느 때보다 꼼꼼하고도 조심스럽게 시인을 공부했다는 작가는 윤동주 시인 고유의 차분하고도 서글픈 정서를 산문으로 구현해 시로부터 받은 감상을 해치지 않은 채 그의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끈다. 문학, 신앙, 조국애를 나누며 자란 송몽규, 문익환과의 우정,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시인의 길을 선택하기까지 품었던 고뇌 등 시인이 겪었던 일들과 그로 인한 내적 갈등을 입체적으로 탐색한 이 소설은 청소년들이 위대하게만 보였던 시인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독자 스스로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9788943310554

소년

윤동주  | 보림
11,520원  | 20161021  | 9788943310554
문학사를 넘어 우리 역사와 마음에 고요히 빛나는, 시인 윤동주. 그가 1939년에 썼으며, 1941년 우리말 자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출간하고자 했을 때 19편 중 한 편이었던 『소년』이 한 권의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일제 치하의 암흑기에서 ‘어둠을 밝혀 등불을 조금 내몰고’ 별처럼 빛났던 윤동주의 시. 푸른 보석처럼 빛나는 이 그림책은, 때로는 암울한 상황과 그늘진 내면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조용한 위안을 건넵니다.
9791162437049

소년의 꿈 (정명준 시집)

정명준  | 시산맥
10,800원  | 20260515  | 9791162437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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