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아빠  | 장수하늘소

9,000원  | 20090721  | 9788996280217

내가 "앙앙!" 울었더니, 엄마가 "엉엉!" 울었어! '우리 말글 우리 그림책' 시리즈, 제1권 『엄마 아파? 내가 호 해줄게!』. 초보 엄마가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돌발적인 상황을 담아낸 생활 그림책입니다. 유아기를 지나는 아이의 심리적 특징으로 새롭게 주목받는 '이타주의'에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 자체가 이타적인 관심과 배려를 품은 사회적이고 인격적인 존재임을 정감 넘치는 따스한 그림과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생활 그림책은 핸볕이 따사로운 봄날 엄마와 함께 철길 옆 언덕으로 산책을 나온 산이와 엄마가 발을 헛디뎌 언덕을 굴러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담아냈습니다. 특히 산이가 자신의 아픔을 참고 엄마의 아픔에 동참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이타적 본능'을 그대로 나타냈습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햇볕이 따사로운 봄날이에요. 산이는 엄마와 함께 철길 옆 언덕으로 산책을 나왔어요. 그때 철길로 기차가 지나가요. 산이는 얼른 손을 흔들며 기차에게 인사했어요. 기차가 사라지자 산이가 뛰어다녀요. 엄마는 산이가 넘어질까 봐 걱정해요. 하지만 산이는 멈추지 않아요. 그러다가 발을 헛디뎌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졌어요. 산이는 자빠진 채 울음을 터뜨렸어요. 엄마는 깜짝 놀라 산이에게 가기 위해 빠르게 언덕 아래로 달려왔어요. 그러다가 산이처럼 발을 헛디뎌 구르고 말았어요. 언덕 아래까지 굴러온 엄마는 산이를 덮쳤어요. 산이는 엄마 아래에 깔린 채 "앙앙!" 울었어요. 엄마는 얼른 일어나 산이를 일으켰어요. 산이의 코에서 피가 흐르네요. 놀란 엄마는 "엉엉!" 울었는데……. 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