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여우"(으)로 1,11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75760592

헌터는 조용히 살고 싶다(만화) 시즌 1(특별판) (만화, 초판 한정 포토카드 2종 + 아크릴스탠드 1종 + 렌티큘러 엽서 1종 + 폴라로이드 2종 + 캐릭터 능력치 카드 6종 + 해장국집 명함 + 장인전 티켓 + 박스 케이스)

MAGMA  | 북극여우
57,600원  | 20260429  | 9791175760592
8년 전 실종된 전설의 헌터 ‘J’, 정체를 숨긴 채 해장국집 알바로 들어오다?! BL 웹툰 『헌터는 조용히 살고 싶다』 1, 2권(시즌 1) 단행본 동시 출간! 압도적인 스케일의 배경과 밀도 높은 감정선으로 호평받은 BL 웹툰 『헌터는 조용히 살고 싶다』가 북극여우에서 출간되었다. 죽음에서 돌아온 전설적인 영웅이 정체를 숨긴 채 해장국집 알바생으로 살아간다는 설정은 먼치킨물 특유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인물 간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작품의 가장 큰 묘미는 두 주인공 사이에 흐르는 아슬아슬한 텐션이다. 과거의 영웅 ‘J’를 쫓아온 현 랭킹 1위 이사영과, 그저 평범한 시민으로 남고 싶은 차의재의 심리적 대치는 일반적인 추적극 이상의 몰입감을 자아낸다.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조금씩 드러나는 내막은 두 남자를 단순한 계약 관계를 넘어 서로의 본질을 파고드는 긴밀한 유대로 이끄는 열쇠가 된다. 여기에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헌터들과 주변 인물들의 인연까지 더해지며 서사는 한층 입체적으로 변모한다. 장르적으로 인물 간의 섬세한 감정과 서사로 BL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동시에, 화려한 액션 연출과 탄탄한 시스템 설정으로 판타지 장르 특유의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다. 평화로운 일상을 꿈꾸는 차의재의 분투와 그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강렬한 로맨스적 긴장감을 모두 담아낸 이 시리즈는 장르를 넘나드는 완벽한 재미를 보장한다. 영웅이기를 멈추려는 남자와 그를 놓지 못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종이책으로 새롭게 만나보자. “내가 걸 조건은 하나예요, 절대 배신하지 말 것.” 11년 전, 인류의 상식을 뒤엎는 ‘시스템’의 출현과 함께 잔혹한 몬스터의 습격이 시작된다. 절망에 빠진 세상을 구원한 것은 대한민국 최초의 S급 헌터 ‘J’였다. 그는 수많은 이들의 경외를 받는 영웅이었으나, 8년 전 서해에서 발생한 미증유의 1급 균열을 봉인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던 중 홀연히 자취를 감춘다. 생존 가능성이 희박했던 그는 결국 공식적으로 사망 처리되며 전설로 남게 된다. 그로부터 8년 뒤, 기적적으로 균열 밖으로 걸어 나온 ‘J’, 차의재는 자신이 없어도 평화롭기만 한 세상을 목격한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평범한 삶을 꿈꾸는 그는 정체를 숨긴 채 해장국집 아르바이트생으로 취업한다. 소박한 일상에 만족하며 살아가던 중, 가족처럼 지내고 있는 조카 하은이 실종되고, 이 과정에서 차의재는 현 랭킹 1위 S급 헌터 이사영과 엮이게 되고 만다. 사영은 평범한 알바생답지 않은 의재의 실력에 의구심을 품으며 주변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9791175910591

죽은 나무숲의 죽다 만 여우 (2026 뉴베리 아너 수상작)

오브리 하트먼  | 위즈덤하우스
17,550원  | 20260513  | 9791175910591
“살아 있는 존재는 영원히 한 계절만 살 순 없어. 영혼이 성장하려면 변화가 필요해!” 뉴베리상은 1922년 제정된 이래 미국도서관협회가 매년 가장 뛰어난 아동 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2026년 뉴베리상 수상작 중 가장 먼저 한국 독자들을 만나는 《죽은나무숲의 죽다 만 여우》(The Undead Fox of Deadwood Forest)는 출간 직후 미국 내 주요 도서관과 평단으로부터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며 압도적인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이 책의 주인공 클레어는 영원한 가을이 계속되는 ‘죽은나무숲’에 사는 ‘죽다 만’ 여우다. 오래전 트럭에 치여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섰던 클레어는 사후 세계로 떠나는 대신 길 잃은 영혼들을 인도하는 길잡이가 되는 길을 선택했다. 그 뒤 홀로 살아가며 자신의 오두막을 찾아오는 영혼들을 사후 세계로 안내하는 일을 한다. 그러나 죽은나무숲에서 고요하게 반복되던 클레어의 일상은 오지랖 넓은 오소리 영혼 생강촉새가 나타나면서 송두리째 흔들린다. 클레어가 아무리 사후 세계로 인도하려 해도 생강촉새는 죽은나무숲을 떠나지 못한 채 자꾸만 돌아온다. 단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이 불길하고도 당혹스러운 수수께끼는 삶과 죽음의 오묘한 균형을 위협하며 클레어를 예기치 못한 운명으로 이끄는데……. 2026년 뉴베리상이 선택한 가장 따뜻하고 가슴 뭉클한 판타지!
9788997381678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맥커시  | 상상의힘
19,800원  | 20200420  | 9788997381678
출간 직후 50만권 판매 돌파, 전 세계 22개국 번역 출간 아주 특별한 네 친구가 주고받는 우정과 사랑, 희망 이 책의 저자 찰리 맥커시Charlie Mackesy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영국의 주간지 〈스펙테이터〉에 그림을 그리고, 옥스퍼드대학 출판부의 표지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일상에서 삶이란 무엇인지,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거듭 생각하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그 대화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는 했지요. 어느날 그는 친구와 함께 ‘용기란 도대체 무엇인지’에 관해, ‘그동안 했던 가장 용감한 일은 무엇이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는 가장 힘든 시기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야말로 가장 용기 있는 일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러고 매커시는 인스타그램에 그림을 올려둔 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곳곳에서 메일이 쇄도했습니다. ‘이 그림을 우리가 사용해도 괜찮겠는지?’ 문의하는 연락이었습니다. 중증장애를 치료하는 병원과 청소년학교, 군대 내 외상후스트레스 치료센터 등에서 온 요청이었습니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유명해져 있더라는 말 그대로 그는 일약 스타가 되었습니다. 책은 발간 즉시 영국 아마존의 전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고, 미국 아마존에서 그래픽노블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유에스에이투데이, 월스트리트저널 등 유수한 일간지에서 #1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영국과 미국의 오프라인 서점을 대표하는 워터스톤즈와 반즈앤노블에서 쟁쟁한 우수한 책들을 뛰어넘어 2019년 올해의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책,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은 글과 그림의 조화가 아름다운 그림책이기도 이야기책이기도 합니다. 밀레니얼들을 위한 삶의 지침을 담고 있는 철학책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아름다운 그림과 진실한 글로 드러내는, 모든 연령대의 독자를 아우르는 책입니다.
9788954690232

여우 (류인서 시집)

류인서  | 문학동네
10,800원  | 20230206  | 9788954690232
“어떤 시집이 빠져 있는 한, 우리의 시는 충분해질 수 없다.”-문학동네 복간 시집 시리즈 문학동네포에지에 대하여
9791175760578

헌터는 조용히 살고 싶다(만화) 1 (만화)

MAGMA  | 북극여우
15,300원  | 20260429  | 9791175760578
8년 전 실종된 전설의 헌터 ‘J’, 정체를 숨긴 채 해장국집 알바로 들어오다?! BL 웹툰 『헌터는 조용히 살고 싶다』 1, 2권(시즌 1) 단행본 동시 출간! 압도적인 스케일의 배경과 밀도 높은 감정선으로 호평받은 BL 웹툰 『헌터는 조용히 살고 싶다』가 북극여우에서 출간되었다. 죽음에서 돌아온 전설적인 영웅이 정체를 숨긴 채 해장국집 알바생으로 살아간다는 설정은 먼치킨물 특유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인물 간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작품의 가장 큰 묘미는 두 주인공 사이에 흐르는 아슬아슬한 텐션이다. 과거의 영웅 ‘J’를 쫓아온 현 랭킹 1위 이사영과, 그저 평범한 시민으로 남고 싶은 차의재의 심리적 대치는 일반적인 추적극 이상의 몰입감을 자아낸다.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조금씩 드러나는 내막은 두 남자를 단순한 계약 관계를 넘어 서로의 본질을 파고드는 긴밀한 유대로 이끄는 열쇠가 된다. 여기에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헌터들과 주변 인물들의 인연까지 더해지며 서사는 한층 입체적으로 변모한다. 장르적으로 인물 간의 섬세한 감정과 서사로 BL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동시에, 화려한 액션 연출과 탄탄한 시스템 설정으로 판타지 장르 특유의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다. 평화로운 일상을 꿈꾸는 차의재의 분투와 그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강렬한 로맨스적 긴장감을 모두 담아낸 이 시리즈는 장르를 넘나드는 완벽한 재미를 보장한다. 영웅이기를 멈추려는 남자와 그를 놓지 못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종이책으로 새롭게 만나보자. “내가 걸 조건은 하나예요, 절대 배신하지 말 것.” 11년 전, 인류의 상식을 뒤엎는 ‘시스템’의 출현과 함께 잔혹한 몬스터의 습격이 시작된다. 절망에 빠진 세상을 구원한 것은 대한민국 최초의 S급 헌터 ‘J’였다. 그는 수많은 이들의 경외를 받는 영웅이었으나, 8년 전 서해에서 발생한 미증유의 1급 균열을 봉인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던 중 홀연히 자취를 감춘다. 생존 가능성이 희박했던 그는 결국 공식적으로 사망 처리되며 전설로 남게 된다. 그로부터 8년 뒤, 기적적으로 균열 밖으로 걸어 나온 ‘J’, 차의재는 자신이 없어도 평화롭기만 한 세상을 목격한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평범한 삶을 꿈꾸는 그는 정체를 숨긴 채 해장국집 아르바이트생으로 취업한다. 소박한 일상에 만족하며 살아가던 중, 가족처럼 지내고 있는 조카 하은이 실종되고, 이 과정에서 차의재는 현 랭킹 1위 S급 헌터 이사영과 엮이게 되고 만다. 사영은 평범한 알바생답지 않은 의재의 실력에 의구심을 품으며 주변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9791160201567

여우 (육근상 시집)

육근상  | 솔
9,000원  | 20210812  | 9791160201567
우직하게 발굴하는 삶의 얼굴 제12회 오장환문학상 수상 작가 육근상 시집 “여우는 골똘하게 새벽 기다리다 고욤나무 가지에도 신발 가지런한 댓돌에도 고리짝 두 개 서 있는 대청까지 들어와 바람을 토굴처럼 열어 세상 엿보고 있다”
9791175760585

헌터는 조용히 살고 싶다(만화) 2 (만화)

MAGMA  | 북극여우
15,300원  | 20260429  | 9791175760585
8년 전 실종된 전설의 헌터 ‘J’, 정체를 숨긴 채 해장국집 알바로 들어오다?! BL 웹툰 『헌터는 조용히 살고 싶다』 1, 2권(시즌 1) 단행본 동시 출간! 압도적인 스케일의 배경과 밀도 높은 감정선으로 호평받은 BL 웹툰 『헌터는 조용히 살고 싶다』가 북극여우에서 출간되었다. 죽음에서 돌아온 전설적인 영웅이 정체를 숨긴 채 해장국집 알바생으로 살아간다는 설정은 먼치킨물 특유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인물 간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작품의 가장 큰 묘미는 두 주인공 사이에 흐르는 아슬아슬한 텐션이다. 과거의 영웅 ‘J’를 쫓아온 현 랭킹 1위 이사영과, 그저 평범한 시민으로 남고 싶은 차의재의 심리적 대치는 일반적인 추적극 이상의 몰입감을 자아낸다.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조금씩 드러나는 내막은 두 남자를 단순한 계약 관계를 넘어 서로의 본질을 파고드는 긴밀한 유대로 이끄는 열쇠가 된다. 여기에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헌터들과 주변 인물들의 인연까지 더해지며 서사는 한층 입체적으로 변모한다. 장르적으로 인물 간의 섬세한 감정과 서사로 BL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동시에, 화려한 액션 연출과 탄탄한 시스템 설정으로 판타지 장르 특유의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다. 평화로운 일상을 꿈꾸는 차의재의 분투와 그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강렬한 로맨스적 긴장감을 모두 담아낸 이 시리즈는 장르를 넘나드는 완벽한 재미를 보장한다. 영웅이기를 멈추려는 남자와 그를 놓지 못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종이책으로 새롭게 만나보자. “…그래, 형이 미안해.” 사영과 계약하게 된 의재는 헌터 등록을 위해 찾아간 각성자 관리국에서 예기치 못한 균열 사고에 휘말린다. 정체를 숨기기 위해 등급 하락 아이템을 착용하고 있던 그는, 현장에 나타난 사영의 개입으로 아슬아슬하게 신분을 숨긴 채 구조된다. 하지만 ‘해장국집 알바생이 각성했다’는 소식은 순식간에 헌터계를 뒤흔드는 화제가 되고, 조용하던 가게 앞에는 영입을 제안하는 쌀 화환이 줄을 잇는 웃픈 소동이 벌어진다. 시끌벅적한 매일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래의 파편을 읽는 S급 각성자 윤가을이 의재를 찾아와 충격적인 종말을 예고한다. 가을이 보여준 멸망한 세계의 환상은 놀랍게도 차의재가 8년 동안 고립되어 있던 서해 균열 내부의 기괴한 풍경과 기묘할 정도로 닮아 있었는데...!
9791192651477

투명 물고기 (권혁재 시집)

권혁재  | 여우난골
10,800원  | 20260410  | 9791192651477
보이지 않아서 더 선명한 사랑의 물리학 권혁재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투명 물고기』(시인수첩 시인선 107)가 출간되었다. 4부의 69편으로 구성된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자명함’이라는 역설적 명제를 시적 방법론으로 보여준다. 사랑·노동·소멸·AI 시대의 인간성이라는 네 축을 하나의 감각 위에 올려놓는 시집의 표제작 「투명 물고기」는 그 방법론의 정수다. “내 사랑을 당신에게 보여줄 수 없을까 / 체온만 겨우 남은 당신 사랑 때문에 // 스쳐도 느끼지 못한 / 지느러미 흔적들 // 뒤에서 밀고 오는 그 파문의 힘으로 / 사랑의 맹세를 새길 수 있을까 // 지워도 훤히 보이는 / 유리 같은 손바닥에 // 당신이 울수록 떨어지는 물빛 비늘 / 사랑을 다 비워낸 당신의 // 드넓은 바다 같아서 / 손을 대도 닿지 않는 당신” (「투명 물고기」) 투명하다는 것은 ‘없음'이 아니라 '완전히 노출된 있음’이다. 권혁재 시인은 그 투명성 안에 사랑의 존재 방식을 새긴다. 손을 대도 닿지 않지만 “지워도 훤히 보이는 유리 같은 손바닥”, 이 불가능한 가시성이야말로 이 시집 전체를 관통하는 미적 원리다. 사랑은 소유할 수 없지만 지울 수도 없다. 권혁재 시인은 그 불가능성을 시의 정확한 언어로 빚어낸다. 1부는 바다와 노동 현장을 배경으로 삶의 물때를 기록한다. 「바다노래방」의 막교대에 매인 그녀, 「진폐증」의 탄광 노동자, 「명예 사원증 수령한 날」 33년의 직장인이 동일한 무게로 시의 지평을 열며 「밥집에서」의 마지막 밥알 하나가 연대의 손짓을 건넨다. 2부는 풍경이 확장된다. 갯벌·포구·강이 사랑의 지리학이 되고, 「AI 아내들」은 AI가 18세기 열녀를 소환하는 현재를 정밀하게 포착한다. 3부는 시인의 미학적 핵심부다. 표제작을 비롯해 「카페 흰 당나귀」, 「회화나무」, 「점안(点眼)」, 「탈고(脱稿)」 등 시인의 문학관과 사랑론이 가장 고밀도로 응축된 작품들이 자리한다. 4부는 소멸과 기억의 영역이다. 「먼 길」은 떠난 할머니를 열꽃이라는 이미지로 완성하고, 「12월」은 소멸이 해마다 반복되어도 인간은 여전히 아프다는 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길 끝에서」의 종착지 선언이 그 뒤를 받으며, 시집은 하나의 원으로 닫힌다. “다음 이후의 다음은 없다 // (중략) // 아침 출근길에 횡사를 한 사람들 // 저녁에 보자던 약속은 / 다음 이후의 약속이 되었다 //누가 밥 한번 먹자고 하면 / 다음보다는 /지금이라고 / 분명하게 대답할 때 / 다음다운 다음이 있다” (「다음 이후의 다음은 없다」) 이 시는 ‘다음에 밥 한번 먹자’는 일상 언어에서 삶의 유한성을 끌어낸다. “저녁에 보자던 약속은 / 다음 이후의 약속이 되었다” 시인은 여러 참사와 산업재해를 직접 거명하지 않는 대신 그 자리에 ‘횡사’라는 시어를 통해 독자의 기억과 연결한다. 단순한 문장이지만 하루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위태로움과 허망함을 각성하게 하는 시인의 힘, 이 시인의 언어가 가진 힘이다. 이어 창작 행위 자체를 해부한 자기 메타시인 생선 비늘을 벗기는 행위로 원고 탈고를 비유한 이 시는 창작의 폭력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드러낸다. “맨살을 드러낸 눈이 / 심해처럼 깊다”(「탈고」). 시인에게 탈고는 바다를 지우는 마지막 제의(祭儀)다. 언어 예술에 대한 시인의 인식론적 성실성이 가장 압축된 형태로 빛나는 작품이다. 권혁재의 시는 보이지 않는 것을 증명하려 하지 않는다. 다만 그 자리를 정확하게 가리킨다. ‘물빛 비늘’, ‘민어의 울음소리’, ‘유리 같은 손바닥’이 감각들은 사랑의 실체를 붙잡으려는 언어가 아니라, 사랑이 지나간 자리의 온도를 재는 언어다. 투명하다는 것은 없음이 아니라 완전히 노출된 있음이듯, 보이지 않는 것은 오히려 가장 선명하게 남는 것이다. 그는 노동의 현장과 사랑의 언어에서 동일한 물리적 정확성을 요구한다. 막교대와 진폐, 해고와 택배 그 단어들이 사건의 증거이듯, 손을 대도 닿지 않는 당신과 지워도 훤히 보이는 손바닥은 그에게 투명한 증거다. 소유할 수 없지만 지울 수도 없는 것. 그것이 이 시집이 끝내 도달한 사랑의 물리학이다. 그 물리학은 AI 시대의 젠더 정치학으로도 확장된다. 「AI 아내들」은 “십팔 세기 열녀가 돌아왔다”는 선언으로 시작해, 최신 기술이 복원하는 것이 편의가 아니라 봉건적 여성상임을 날카롭게 담아낸다. “문명에 바랜 애교를 한 세기로 앞당겨 놓고 / 돈 버는 노비로 전락한 남정네를 / 전란에 출정하는 전사로 치켜세우는” AI의 이면을 냉소적으로 포착하는 한편, 「AI의 애인」은 그 반대편을 조명한다. 늦은 야근 끝에 돌아오는 남자에게 건네는 “수고했다”는 한마디와 “오빠!”라는 호칭 등, AI가 충족시키는 것은 기능적 필요가 아니라 인정의 결핍이다. 이 두 편을 맞붙여 읽을 때 독자는 AI가 여성에게 가하는 압력과 AI에 기대는 인간의 공허가 하나의 구조 안에 맞물려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시인은 판단을 유예한 채 시 속의 AI 초상을 최소한의 언어로 완성한다. 시인은 산문 「혁명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는 시의 힘」에서 존 스타이너의 '빚진 사랑' 개념을 자신의 시작(詩作) 원리로 명시한다. 시인의 이런 시편들은 사회의 주변부에서 제 몫을 다하며 살아온 이들 막교대 노동자, 진폐 광부, 해고 직원, 택배 기사, 외로운 술꾼에게 진 사랑의 부채를 시의 형식으로 돌려주는 헌정(獻呈)이다. 밥 한번 먹자는 말 한마디에서 하루 앞을 모르는 삶의 실체를 각성시키고, 생선 비늘을 벗기는 손끝에서 창작의 폭력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건져 올리는 시인. 권혁재 시인의 언어는 광장이 아니라 탁자 모서리의 밥알 한 톨에서 혁명을 시작한다. 그 혁명은 조용하고, 정확하고, 오래 남는다.
9791124590010

붉은 여우

이채하  | 스토리창조공간
9,000원  | 20260515  | 9791124590010
불길 속에서 가족과 떨어진 윤서는 숲에서 신비한 목걸이를 얻게 되고, 자신을 쫓는 군대와 맞서게 됩니다. 목걸이의 힘과 여우들의 도움 속에서 숲을 지키기 위한 선택을 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9791192651453

플라잉 붓다

홍은택  | 여우난골
10,800원  | 20260330  | 9791192651453
몸과 언어, 반복에서 발견한 감각 윤리와 시적 사유의 울림 시인수첩 시인선 106번째 시집으로 홍은택 시인의 신작 시집 『플라잉 붓다』가 출간되었다. 세계의 낯선 풍경과 인간 내면의 깊은 사유를 결합해 온 홍은택 시인의 이번 시집은 여행의 장면과 존재에 관한 질문, 그리고 언어의 본질을 향한 성찰을 한 권의 시집 안에 밀도 있게 담아낸다. 카트만두, 루앙프라방, 사막과 섬, 그리고 일상의 골목과 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시집은 세계를 향한 시인의 시선과 그 속에서 되비쳐지는 인간 존재의 흔들림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내 몸이 흔들리는 날, 언어도 흔들린다 / 흔들리는 언어가 가끔은 본질을 스치는 순간이 있다”라고 말한다. 이 문장은 『플라잉 붓다』 전체를 관통하는 시적 태도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몸과 감각, 기억과 여행의 경험이 서로 교차하며 언어를 흔들고, 그 흔들림 속에서 순간적으로 드러나는 존재의 본질을 포착하는 것이 이번 시집의 중요한 미학적 성취다. 총 4부의 60편으로 구성된 시집의 1부는 삶과 죽음, 윤회와 영혼에 대한 사유가 펼쳐진다. 「주황의 나라에서」, 「플라잉 붓다」, 「영혼 나무」, 「탁발 의식」 등의 시편은 여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낯선 공간을 통해 인간 존재의 근원적 질문을 불러낸다. 특히 표제작 「플라잉 붓다」는 결가부좌를 풀자 몸이 허공에 떠오르는 장면에서 시작해 다시 땅으로 내려앉는 순간까지를 그리며, 초월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운명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몸과 그림자, 영혼과 빛의 관계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이 작품은 시집의 중심을 이루는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2부에서는 언어와 기억, 시간과 존재의 문제를 보다 내면적인 시선으로 탐색한다. 「말의 지문」, 「고슴도치 딜레마」, 「허물을 입다」, 「천둥지기」 등의 시편은 말과 침묵, 관계와 고독 사이에서 인간이 겪는 심리적 긴장과 사유의 깊이를 보여준다. 특히 「천둥지기」에서 시인은 씨앗을 묻는 농부의 행위와 백지 위에 줄을 긋는 시작(詩作)의 순간을 겹쳐 놓으며 시가 태어나는 과정을 은유적으로 형상화한다. 이처럼 시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자연과 일상의 장면 속에서 언어의 탄생과 시적 사유의 과정을 드러낸다는 점이다. 3부는 사랑과 인연, 인간관계의 다양한 풍경을 담고 있다. 「어떤 사랑」, 「전당포집 딸내미」, 「시절인연」 등은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상황을 통해 감정의 미묘한 결을 포착한다. 특히 「전당포집 딸내미」는 사랑과 관계를 전당포의 거래에 빗대어 독특한 서사적 긴장을 만들어내며, 인간 마음의 가치와 관계의 지속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한 「관매도 함씨」와 같은 작품에서는 시대의 비극과 공동체의 기억을 조용히 환기하며 개인적 서정과 사회적 감각을 동시에 드러낸다. 4부는 예술과 감각, 존재의 근원적인 질문을 다루는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데이빗 앨런 하비, 최민식 등 실제 예술가들의 이름을 제목으로 삼은 작품들은 시와 사진, 시선과 이미지 사이의 관계를 탐구한다. 시인은 카메라의 뷰파인더처럼 세계를 바라보며, 사물을 포착하는 순간과 그것을 해석하는 인간의 시선을 동시에 성찰한다. 이 과정에서 시는 단순한 묘사를 넘어 존재와 인식의 문제를 질문하는 철학적 공간으로 확장된다. 이 시집에서는 불꽃, 노을, 모래, 강물, 그림자, 새와 나무 같은 자연 이미지들이 시 전반에 걸쳐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시적 리듬을 형성한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단순한 풍경 묘사에 머물지 않고 삶과 죽음, 기억과 망각, 현실과 초월을 연결하는 상징적 장치로 작동한다. 특히 여행의 공간들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존재를 성찰하게 만드는 시적 장소로 기능한다. 『플라잉 붓다』는 여행과 명상, 일상과 철학, 이미지와 사유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시집이다. 시인은 세계의 다양한 풍경 속에서 인간 존재의 흔들림을 바라보고, 그 흔들림 속에서 언어가 도달할 수 있는 가장 깊은 순간을 포착한다. 때로는 사막과 강, 섬과 도시의 풍경을 통해, 때로는 몸의 통증과 기억의 파편을 통해 삶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결국 이 시집이 보여주는 것은 ‘떠오르려는 존재’와 ‘다시 땅으로 내려앉는 존재’ 사이의 긴장이다. 시인은 그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모습을 바라보며, 언어가 닿을 수 있는 가장 깊은 곳을 탐색한다. 『플라잉 붓다』는 세계를 향해 열린 시선과 내면을 향한 깊은 성찰이 만나는 자리에서 탄생한 시집이며, 독자들에게도 삶과 존재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사유의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홍은택 시인의 『플라잉 붓다』는 여행의 풍경 속에서 인간 존재의 근원적 질문을 길어 올리는 동시에, 언어가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섬세한 감각과 사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집이다. 몸과 언어, 세계와 내면이 교차하는 이 시집은 오늘의 독자들에게 시가 여전히 사유의 깊은 통로가 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한다.
9791175760523

사랑의 형태

박노덕  | 북극여우
13,500원  | 20260311  | 9791175760523
웹툰 『너의 사랑에 대하여』, 『동정의 형태』의 뒷이야기 네 사람의 에피소드를 담은 소설 『사랑의 형태』 종이책 출간! 『사랑의 형태』는 무경과 요한, 유리와 선우 그리고 네 사람이 함께하는 세 가지 에피소드가 순서대로 펼쳐진다.
9791168524125

악녀라서 편하고 좋은데요? 3 (한정판) (만화, 초판한정 캐릭터 카드 + 포토카드 3종 + 일반 엽서 2종 + 렌티큘러 엽서 + 박스)

요테  | 북극여우
24,800원  | 20251105  | 9791168524125
“마지막 춤을 함께할 영광을 줄래요? 이번 곡은 같이 추려고 아껴놨어요.” 현대에서 호구로 생을 마감한 윤도희는 19금 역하렘 피폐 소설 『검은 기사를 삼키다』 속 악녀 ‘데보라 시모어’로 빙의한다. 악녀로 살아가는 편안함을 깨달은 데보라는 원작 속 비극적인 결말을 피하기 위해 여주인공 ‘미야 비노슈’를 건드리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동시에 아버지 시모어 공작과의 관계를 개선하려 한다. 3권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화려한 봄꽃 축제다. 모두가 ‘미야 비노슈’가 올해의 꽃으로 선정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무대의 중심에 선 인물은 뜻밖에도 남주인공 ‘이시도르 비스콘티’다. 그는 데보라에게 봄꽃 축제 파트너를 제안하고, 파트너가 없던 데보라는 “귀하신 분이 뭐하러 나랑…?” 하는 의아함 속에서도 원하는 드레스 코드를 맞춰줄 것을 조건으로 이를 받아들인다.
없음

헌터는 조용히 살고 싶다 세트 (1~2권,전2권)

MAGMA  | 북극여우
30,600원  | 20260429  | 없음
9791112173423

미신 (미신과 미신 그리고 미신들)

티벳여우  | 부크크(bookk)
23,100원  | 20260407  | 9791112173423
인간의 영혼이 있으며, 영적 존재인 신이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지만, 종교에 대한 믿음을 갖기 어려웠던 사람들 모두와 함께 고민하고 싶다.
9788992855587

생일 축하해요 ㄱㄴㄷ (개정판)

살구나무  | 여우고개
11,970원  | 20260415  | 9788992855587
《고슴도치 ㄱㄴㄷ》의 개정판. 네 마리의 고슴도치 친구들이 친구의 집으로 떠납니다. 노란 보따리를 들고, 들판을 지나요. 고슴도치의 첫 글자는 ‘ㄱ’, 노란 보따리의 첫 글자는 ‘ㄴ’, 들판의 첫 글자는 ‘ㄷ’이지요. 《생일 축하해요 ㄱㄴㄷ》은 귀여운 고슴도치 네 마리의 모험을 따라가며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자연스럽게 우리말의 자음을 깨우칠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이랍니다.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