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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으)로 1,06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97381005

언제나 기억해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그리고 폭풍우)

찰리 맥커시  | 상상의힘
19,800원  | 20251009  | 9788997381005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이란 책이 처음 세상에 나온 것은 영국에서는 2019년 10월이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났다. ‘자고 일어났더니 유명해져 있었다’는 말처럼 찰리 맥커시는 일약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 그의 책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삶의 희망을 잇는 ‘특별한 책’으로 하나의 사회 현상이 되었다. 전 세계 누적 1,000만 부가 팔렸으며, [해리 포터]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양장본 책’이 되었다. 그렇게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 잡은 이 책의 두 번째 권이 출간되었다.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은 여전히 길 위에 있으며, 여전히 집을 향해 가고 있다. 여기에 폭풍우가 몰아치는 더 엄중한 시련에 맞서고 있는 점이 다를 뿐이다. 그럼에도 전작의 그림은 채색이 더해졌을 뿐 아름다움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으며, 글이 건네는 성찰은 더욱 깊고 따스하다, 어느 독자의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나오는 것은 말이 아니라 눈물이다.”란 감상은 한 치 과장이 아니다.
9791162042069

붉은 여우 신령 1: 그림자도깨비 (그림자도깨비)

이현아  | 지학사 아르볼
13,500원  | 20250930  | 9791162042069
깨어나 보니 오백 년 후라고? 호기심 많은 붉은 여우와 까칠한 인간 아이의 만남! 《붉은 여우 신령 ①》은 묘화산과 묘화 마을을 배경으로, 붉은 여우 부요와 인간 아이 은소의 우정과 성장을 담은 판타지 동화입니다. 붉은 보름달이 뜬 날, 호기심 많은 어린 부요는 신령의 힘이 깃든 덫에 빠져 땅속에 갇힙니다. 오백 년이 흐른 뒤, 묘화 마을로 이사 온 은소가 얼결에 그 덫을 건드리는 바람에 부요뿐만 아니라 갇혀 있던 요괴까지 풀려나게 됩니다. 생생한 묘사와 함께 서늘한 분위기의 삽화는 이야기의 긴장감을 한층 더 끌어올립니다. 오백 년 만에 깨어난 부요와 낯선 마을에 온 은소가 각자 지닌 두려움 속에서도 한 발짝씩 나아가는 모습은 우정과 성장의 의미를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9788954690232

여우 (류인서 시집)

류인서  | 문학동네
10,800원  | 20230206  | 9788954690232
“어떤 시집이 빠져 있는 한, 우리의 시는 충분해질 수 없다.”-문학동네 복간 시집 시리즈 문학동네포에지에 대하여
9788997381678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맥커시  | 상상의힘
16,200원  | 20200420  | 9788997381678
출간 직후 50만권 판매 돌파, 전 세계 22개국 번역 출간 아주 특별한 네 친구가 주고받는 우정과 사랑, 희망 이 책의 저자 찰리 맥커시Charlie Mackesy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영국의 주간지 〈스펙테이터〉에 그림을 그리고, 옥스퍼드대학 출판부의 표지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일상에서 삶이란 무엇인지,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거듭 생각하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그 대화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는 했지요. 어느날 그는 친구와 함께 ‘용기란 도대체 무엇인지’에 관해, ‘그동안 했던 가장 용감한 일은 무엇이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는 가장 힘든 시기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야말로 가장 용기 있는 일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러고 매커시는 인스타그램에 그림을 올려둔 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곳곳에서 메일이 쇄도했습니다. ‘이 그림을 우리가 사용해도 괜찮겠는지?’ 문의하는 연락이었습니다. 중증장애를 치료하는 병원과 청소년학교, 군대 내 외상후스트레스 치료센터 등에서 온 요청이었습니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유명해져 있더라는 말 그대로 그는 일약 스타가 되었습니다. 책은 발간 즉시 영국 아마존의 전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고, 미국 아마존에서 그래픽노블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유에스에이투데이, 월스트리트저널 등 유수한 일간지에서 #1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영국과 미국의 오프라인 서점을 대표하는 워터스톤즈와 반즈앤노블에서 쟁쟁한 우수한 책들을 뛰어넘어 2019년 올해의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책,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은 글과 그림의 조화가 아름다운 그림책이기도 이야기책이기도 합니다. 밀레니얼들을 위한 삶의 지침을 담고 있는 철학책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아름다운 그림과 진실한 글로 드러내는, 모든 연령대의 독자를 아우르는 책입니다.
9791160201567

여우 (육근상 시집)

육근상  | 솔
9,000원  | 20210812  | 9791160201567
우직하게 발굴하는 삶의 얼굴 제12회 오장환문학상 수상 작가 육근상 시집 “여우는 골똘하게 새벽 기다리다 고욤나무 가지에도 신발 가지런한 댓돌에도 고리짝 두 개 서 있는 대청까지 들어와 바람을 토굴처럼 열어 세상 엿보고 있다”
9791173323317

[예스리커버] 책 먹는 여우의 가을 이야기

프란치스카 비어만  | 주니어김영사
12,600원  | 20250910  | 9791173323317
- 《책 먹는 여우》 계절 시리즈 마지막 이야기 5년 만에 완성! - 소금 툭툭, 후추 톡톡, 가을 이야기로 돌아온 책 먹는 여우! - 나뭇잎이 바스락 바스락! 생일 케이크와 함께 펼쳐진 가을 숲의 달콤하고 기묘한 모험 - 기발한 상상력과 따뜻한 우정이 담긴 새로운 모험을 즐기며 맛있게 책 드세요. - 책을 먹어도 먹어도 여전히 배고픈 여우 아저씨의 계속되는 책 사랑 가을이 막 시작된 어느 날 오후였어요. 여우 아저씨네 집 대문 바로 맞은편에 아주 예쁜 크림 케이크가 놓여 있었어요. 여우 아저씨가 한입 맛을 보려는 순간, 자신들의 생일 케이크라며 종이 왕관을 쓴 아이들이 나타났지요. 여우 아저씨는 오후 내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여우 아저씨는 여우 털 색깔 작은 수첩을 집어들었어요. 생일 케이크를 훔치는 용 이야기, 맛있는 케이크 레시피를 꼭 기억해야겠다고요. 그런데 초인종이 울리고, 낮에 만났던 아이들이 와서 용이 엄마, 아빠와 친구들을 데려가 버렸다고 했어요. 곧장 여우 아저씨는 두 아이와 숲속으로 출발했어요. 그렇게 여우 아저씨와 아이들의 ‘용 찾기’ 모험이 시작되는데…….
9791168524125

악녀라서 편하고 좋은데요? 3 (한정판) (만화, 초판한정 캐릭터 카드 + 포토카드 3종 + 일반 엽서 2종 + 렌티큘러 엽서 + 박스)

민도향  | 북극여우
26,100원  | 20251105  | 9791168524125
카카오웹툰 누적 조회수 4,800만! 로맨스 판타지 웹툰 『악녀라서 편하고 좋은데요?』 시즌 1 마지막 단행본 출간! 웹툰 『악녀라서 편하고 좋은데요?』 단행본 3권이 출간되었다. 망고킴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악녀라서 편하고 좋은데요?』는 요테 작가의 화려한 작화로 캐릭터들을 생생하게 구현하며 연재 초반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를 넘어 일본, 중국,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북미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독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특히 카카오웹툰 태국에서는 2023~2024년 TOP3 작품으로 선정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3권에는 웹툰 31화부터 45화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단행본 형식으로 새롭게 편집된 컷들은 스크롤 연재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색다른 매력과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별 부록 ‘의상 카탈로그’가 수록되어 있으며, 새로운 일러스트로 제작된 한정판 굿즈와 시즌 1 전권을 보관할 수 있는 북케이스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9791192651415

링거나무 아래서

이영혜  | 여우난골
10,800원  | 20251022  | 9791192651415
벼랑 끝에서 피워낸 단단한 꽃잎들 시인수첩에서 이영혜 시인의 신작 시집 『링거나무 아래서』 (시인수첩 시인선 101)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에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경험과 가족, 여행, 사회에 대한 성찰을 담아냈다. 시집의 표제작 「링거나무 아래서」는 저자가 췌장 낭종으로 응급 입원하여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경험에서 출발한다. “주렁주렁 오랏줄에 묶인 수형자들 / 생명줄이 포승줄 같다”는 구절은 링거줄에 매달린 환자의 모습을 통해 자유와 속박,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예리하게 포착한다. 암 환자들이 대부분인 병동에서 보낸 열흘이 넘는 시간은 시인에게 삶의 유한성과 소중함을 깨닫게 한 전환점이었다. “오 척 육신에 종신으로 세 들어 살다가 / 불현듯 퇴거 명령 떨어지면/다 비워주고 홀홀 / 알 수 없는 먼 길 떠나야겠지”(「세입자」)라는 구절에서 보듯, 시인은 몸을 빌려 사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성찰하며 겸허한 자세로 삶을 대한다. 이와 같이 시집 곳곳에는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이 배어 있다. 십여 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삼선 슬리퍼는 여전히 “한 방향으로” 현관에 놓여 있고(「삼선 슬리퍼 한 쌍」), 치매에 걸린 어머니는 “점점 아이가 되어가”며 “우화등선을 꿈꾸고” 있다(「우화등선」). “점심은 먹었니?”를 반복하는 어머니의 밥걱정은 한국적 모성의 정수를 보여준다. “유구한 자식 밥걱정”(「밥걱정」)이라는 표현처럼, 시인은 이제 어머니의 어머니가 되어 약을 챙기고 반찬을 사 들고 간다. 멀리 유학 간 아들을 떠나보내는 아픔(「영종도」)과 성장하는 손녀를 바라보는 기쁨이 교차하며, 생과 소멸의 물지게를 양어깨에 지고 걷는 시인의 모습이 애틋하다. 이영혜 시인은 『링거나무 아래서』에 수록된 시 편들에서 개인의 내밀한 경험을 넘어 사회적 약자들에게도 시선을 돌린다. 탈북자 정착 교육기관인 하나원에서의 의료봉사 경험을 담은 연작시는 특히 인상적이다. "안녕하십네까?"라며 나팔꽃처럼 환하게 인사하는 탈북 여성들(「하나원 일지 1」), 손톱마다 희망의 꽃을 피운 네일아트(「하나원 일지 2」), 십여 년을 떠돌다 한국에 온 이의 “아래 송곳니 두 개만” 남은 입(「하나원 일지 3」)은 고통의 역사를 견뎌낸 이들의 삶을 증언한다. “더 높고 더 싼 집으로 / 숨 가쁜 등정을 시작”하는 노인(「달팽이 계단 정류소」), 요금소 박스 안에서 네일아트로 미소 짓는 손톱들(「네일아트」), 코로나 팬데믹의 공포(「바이러스 월드」), 가자지구의 비극(「누구를 위하여 불꽃은 터지나」) 등 시인은 우리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다. 몽골 고비사막을 세 차례 여행하며 얻은 깨달음도 시집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끝이 없다, 경계가 없다 / 길이 없다”는 사막에서 시인은 “가고자 하는 마음이 길이다”(「고비, 길」)라는 철학적 통찰에 도달한다. 길 없는 길을 달리며 마주한 모래바람, 은하수 가득한 밤하늘, 구름 그림자는 삶의 여정에 대한 은유가 된다. 시인의 치과의사로서의 경험은 시집 곳곳에 독특한 색채를 더한다. “도화살에 난분분 꽃잎으로 쉬이 붉게 물들었고”(「살살」), “위 어금니 신경 치료도 끝나고 / 마지막으로 크라운을 씌운 날”(「하나원 일지 2」), “송곳니 두 개만 달랑 남았다”(「하나원 일지 3」) 등 구강과 치아에 관한 구체적 이미지들은 시인만의 개성 있는 언어 세계를 구축한다. 『링거나무 아래서』는 4부 58편의 시와 산문 1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로병사의 현장에서, 가족의 품에서, 사회의 그늘에, 광활한 자연 앞에서 시인이 발견한 삶의 의미들이 진솔하고 따뜻한 언어로 펼쳐진다. “맑은 정신 하나 / 바지랑대 끝에 새로 내건다”는 시인의 말처럼, 이 시집은 삶의 무게를 견디며 희망의 깃발을 올리는 한 시인의 용기 있는 기록이다.
9791192651392

꿈을 나눠 먹어요

고영숙  | 여우난골
10,800원  | 20250815  | 9791192651392
은유 뒤에 숨은 한 생은 순간의 이미지였다 고영숙 시인은 인간의 내면적 상처와 그 치유, 가족과 사회라는 거대한 맥락 속에서 개인이 겪는 고통과 연대, 그리고 꿈과 희망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탐구한다. 삶의 경계에서 마주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시적으로 탐구하고, 현실과 이상 사이를 넘나드는 삶의 무게를 시어에 담아낸다. 소소한 일상과 가족 내 갈등, 사회적 약자의 고통 등을 연대와 치유의 의지를 담아 구체적인 이미지와 공감적 언어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산문 「은유 뒤에 숨은 한 생은 순간의 이미지였다」는 ‘여자’와 ‘남자’의 각기 다른 시선, 이들의 생애를 끌고 가는 슬픔, 세상의 무심함 속에서 만들어지는 연대와 따뜻한 약점 등을 이야기한다. ‘여자’와 ‘남자’, 그리고 그들이 살아가는 오늘의 ‘공산(空山)’ 풍경을 서사적으로 조직해 한 사람의 생애, 동시대인의 아픔과 온기를 담아냈다. 상실로 강행되는 치열한 현실이다. 고영숙 시인은 고통 앞에서 몇 번이나 신의 이름을 부르는 인간의 좌절을 지켜보며 부재중인 신을 소환한다. 가장 나약한 존재로 슬픔에 결박당한 흔적들, 감각에 의존하는 전생을 경유해 다시 현생으로 이동하는 무의식의 삶을 방관하는 신을 환기시킨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간병에 허덕이다 스스로 무너지는 사람들, 온힘을 다해 취업난을 헤쳐 나가는 푸른 청춘들, 유리 교실 속 지키지 못한 안타까운 교사의 죽음, 주민번호가 없이 그림자로 살아 온 아이들의 발자국도 보인다. 몇 번을 허물고 다시 지으며 언어의 모래성을 쌓는 감정노동자, 고영숙 시인은 거스를 수 없는 전생을 원초적 슬픔의 뿌리로 정의하며 연민의 시선으로 이들을 끌어당긴다. 절제된 슬픔은 강한 내면의 힘으로 타인의 눈물을 읽는 힘이 된다. 수많은 화자들의 흐트러진 눈물의 결정체와 아름다의 빛의 결정체는 동의어라고 그만의 기록으로 쓰여 지는 페이지는 절망의 한계와 희망의 가능성 앞에 선 절실한 이들에게 보내는 찬사이기도 하다.
9791168524071

악녀라서 편하고 좋은데요? 3 일반판 (만화)

민도향  | 북극여우
15,300원  | 20251105  | 9791168524071
카카오웹툰 누적 조회수 4,800만! 로맨스 판타지 웹툰 『악녀라서 편하고 좋은데요?』 시즌 1 마지막 단행본 출간! 『악녀라서 편하고 좋은데요?』는 요테 작가의 화려한 작화로 캐릭터들을 생생하게 구현하며 연재 초반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를 넘어 일본, 중국,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북미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독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특히 카카오웹툰 태국에서는 2023~2024년 TOP3 작품으로 선정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3권에는 웹툰 31화부터 45화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단행본 형식으로 새롭게 편집된 컷들은 스크롤 연재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색다른 매력과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별 부록 ‘의상 카탈로그’가 수록되어 있으며, 새로운 일러스트로 제작된 한정판 굿즈와 시즌 1 전권을 보관할 수 있는 북케이스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9791199449312

상림월 : 사색하는 숲에 뜬 달 (작가 민진 그리고 쓰다)

민진  | 장미와여우
25,200원  | 20250920  | 9791199449312
대부분의 미술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기 위해 '작가노트'라는 것을 쓴다. 작가노트에는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생소한 미학 용어들이 쓰이는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작가노트를 읽고 난 후 오히려 작품이 이해 되지 않는 일도 생긴다. 소설『상림월』은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작가 민진의 작가노트다. 장편소설과 단편소설이 함께 엮은 만큼 글의 양이 많다. 때문에 미술 작업을 알리는데 더 긴 시간과 호흡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마지막 문장까지 힘을 기울여 문장의 마침표를 찍었다.
9791168521629

시금치 꽃다발 1

TERRA  | 북극여우
15,300원  | 20250910  | 9791168521629
한여름의 소나기 같은,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이 담긴 이야기 봄툰 『시금치 꽃다발』 1, 2권(시즌 1) 단행본 동시 출간 봄툰에서 연재되며, 누적 조회수 322만을 돌파한 BL 웹툰 『시금치 꽃다발』 시즌 1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시골이라는 아름다운 배경과 영화감상부를 중심으로 뭉친 인물들 사이의 감정선이 TERRA 작가의 서정적인 그림체로 표현되며 청춘 영화의 한 장면 같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자극적인 BL에 지친 독자라면 순수한 애정을 보여주는 『시금치 꽃다발』을 적극 추천한다. 『시금치 꽃다발』에서는 표준말을 쓰는 서울 놈 지우와 사투리를 쓰는 시골 아 동찬이가 만들어가는 BL 러브 스토리로 주인공들이 티격태격하는 케미와 구석구석 숨어있는 개그 코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리고 두 주인공과 함께 성장해 가는 개성 넘치는 주변 인물들은 스토리 전반에 큰 역할을 하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시즌 1에는 웹툰 1~33화가 수록되어 있으며, 1~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풋풋하다는 단어가 꼭 들어맞는 청게물의 대표작 중 하나로 꾸준히 언급되며 명성을 쌓아온 『시금치 꽃다발』의 단행본은 웹툰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작품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TERRA 작가가 단행본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삽화들이 추가되어 주인공들의 뒷 이야기가 궁금했던 독자들에게 선물로 다가갈 것이다.
9791192651330

지구를 돌리며 왔다 (이현정 시집)

이현정  | 여우난골
10,800원  | 20250219  | 9791192651330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김없이 뜨겁게” 2018년 《중앙신인문학상》, 2019년 《매일신문》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현정 시인의 첫 시집, 『지구를 돌리며 왔다』가 시인수첩 시인선 93번으로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무엇보다 그동안 반성하고 성찰해 온 생(生)에 대한 시인의 직관적 태도가 녹아 있으며 이를 정교하게 조절하며 우리의 평범한 일상어로 직조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근래 보기 드문 성취를 이뤄내고 있다. “이 시집의 큰 방향성은 결국 ‘삶’입니다. 삶의 여정과 소멸, 사랑과 이별, 아픔과 위로 등의 주제가 상상과 현실 속의 대상과 만나 시로 태어났습니다”라며 인터뷰에서 고백한 것처럼 이 시집은 생활과 실존에 파묻힐 수 있는 삶의 본원적 그리움이다. 더욱이 시인이 늘 시선을 두는 곳은 우리가 ‘주류’가 아닌 ‘변두리’다. 소위 주류라 불리는 공간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심지어는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화려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구속하는 경향이 있다. 요컨대, 자유를 만끽할 시간조차 타인들에 의해 제어되며 그리하여 주체로서의 ‘나’는 존재할 수 없는 곳이다. 하지만 ‘변두리’는 다르다. 소규모 공동체를 이룰 수 있고, 그 가운데 자신의 목소리를 또렷이 낼 수 있으며 내가 ‘나’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른바 ‘상상하기 좋은 곳’이라 시인이 명명한, 은밀한 다락방과 같은 ‘헤테로토피아’를 고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는 ‘모서리’에서 ‘죽도록 간절한’ 삶의 의지를 읽어내고, ‘오답’에도 빛을 찾아내며, 아무도 그 존재를 주목하지 않던 일본의 귀신 ‘가오나시’에서 맹렬한 사랑을 발견한다. 이러한 감각과 사유의 집중은 ‘혀의 돌기’가 ‘뿔’로 변하는 순간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고요했던 순물질 비등점에 닿는 순간 최선의 방어이자 최후의 공격으로 뿔, 뿔, 뿔 들끓어 오르지 맹렬해진 심장의 서슬 차오르던 역한 기운 포화점을 넘는 찰나 한 모금 혼돈주로도 솟구치는 혀의 돌기 이맛전 짓이겨져도 치받아버리지 뿔 뿔 뿔 - 「뿔, 뿔, 뿔」 전문 ‘말’을 멈추는 이유는 많다. 상대방과의 부드러운 대화를 이끌고자 할 때, 상대방의 고압적인 말투나 태도 혹은 전혀 예기치 못했던 상황이 발생할 때 등이 그것이다. 물론 내가 스스로 말을 끊어버리는 경우도 비일비재다. 그러한 사태가 지속될수록 ‘나’의 내면에는 ‘나’를 수복할 반전을 준비하게 된다. ‘혀의 돌기’가 “짓이겨져도 / 치받아버리”는 ‘뿔’로 변신하는 것이다. 물론 ‘뿔’은 시인의 의지로서, 어떠한 난관이 닥쳐와도 밀고 나가겠다는 행위의 바탕이 된다. 이러한 ‘반전’은 이 시집의 대부분에서 발견되는바, “남아 있는 날 선 것은 치아밖에 없는 여인, / 집게 다리 하나 잘린 꽃게를 먹고 있다 / 모서리, 모서리끼리 입속에서 부딪혔다”(「뜨겁게 2」), “밤낮이 찌는 듯 / 한잠도 잘 수 없고 // 먼 산의 속울음조차 / 내 것인 양 메아리치던 // 그렇게 / 호흡도 타버릴 // 더운 밤이 다 있었다”(「열대야」), “어쩌면 냄비 받침이 될 / 시를 쓰고 모은다 / 누군가의 라면 냄비를 받치고 있다가 / 불현 듯 / 또 누군가에게 / 뜨겁게 읽힐 수 있다면”(「뜨겁게 5」)과 같은 문장으로 압축된다.
9791168521568

스파클링 베이비 1~2 세트 - 전2권 (특별판) (초판 한정 표지 인화사진 2종 + 제크 작가 선화 및 사인 인쇄 + 포토카드 2종 + 증명사진 2종 + 네컷사진 + 명함 2종 + 렌티큘러 엽서)

제크  | 북극여우
42,300원  | 20250910  | 9791168521568
BL 웹툰 『신입사원』과 『사랑하는 소년』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제크 작가의 세 번째 작품인 『스파클링 베이비』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스파클링 베이비』에서는 전작 『사랑하는 소년』에서 깊은 여운을 남겼던 서브 공 ‘백한준’이 새로운 인물 ‘서유진’과의 만남을 통해, 미처 자각하지 못했던 감정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실연의 상처를 안고 뉴욕에 도착한 '백한준'은 한국인 대학생 '서유진'과 우연히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스쳐 간 인연이라 생각했지만, 한준이 일하는 잡지사에 유진이 포토그래퍼로 오게 되면서 두 사람은 다시 마주치게 된다. 첫만남부터 호감이 있었던 유진은 한준을 향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지만, 과거의 상처에 머물러 감정을 회피하는 한준은 유진을 밀어내면서도 계속 시선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유진의 방 안에서 자신을 향한 오랜 짝사랑의 흔적들을 마주한 한준은 비로소 자신의 마음을 직면하게 되는데... 예술가들의 도시 뉴욕에서의 그 하룻밤은 과연 두 사람을 어디까지 이끌게 될까?
9791198908247

여우이야기

정남수  | 이um
12,600원  | 20251031  | 9791198908247
이 책은 정남수 작가와 유회선 그림작가 “도시의 빛과 편리함을 뒤로하고, 숲과 강, 별빛 속에서 다시 배우는 행복을 일깨워 주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환경 동화이다. 이 책에는 답답한 도시를 떠난 여울이 가족, 숲속에서 찾은 새로운 삶. 쓰레기와 야생동물, 그리고 공존의 지혜를 담은 따뜻한 이야기가 들어 있고 아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가족에게는 함께 살아가는 기쁨을 전하는 책이며 맑은 공기, 반짝이는 별빛, 그리고 함께 지켜야 할 자연의 약속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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