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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불교공부"(으)로 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불교 노자 장자 마음공부 (통합의 진리, 분별로 생겨난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불교 노자 장자 마음공부 (통합의 진리, 분별로 생겨난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김종수  | 부크크(bookk)
19,800원  | 20241120  | 9791141914707
인연은 참으로 묘(妙)하다. ‘깊고 미묘하다’라는 ‘묘(妙)’ 외에 달리 떠오르는 말이 없다. ‘내가 글을 쓰고 있다니’ 말이다. ‘묘’ 글자는 노자(老子)의 도덕경에서 도(道)를 뜻하는 단어로 ‘인연이 그렇게 흘러 그렇게 되었다는 뜻으로 오묘해서 그 연유를 인간이 알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처님과 전생의 인연이었을까... 몸도 마음도 피폐해지고 지쳤을 때 지금은 은사스님이신 어느 스님의 1시간 법문을 듣고 이 길이 남은 인생 내가 가야 할 길임을 직감으로 느꼈다. 진리에 대한 환희심, 너무나 벅찬 감동이었다. 그 후 나는 반야심경, 금강경, 화엄경, 법화경, 숫타니파타, 법구경, 초기경전 니까야를 비롯한 여러 작가 스님들의 다양한 책을 200여권 두루 섭렵하였다. 처음에는 방대한 내용에 죽을 때까지 공부를 하여도 다할 수 없다고 느꼈다. 하지만 모든 것은 하나로 귀결된다는 진리를 터득했다. 연기법이다. 애착이 있으므로 집착이 생겨 취하고, 취한 것은 있음이고, 있음은 생겨남이고, 생겨남은 늙고 병들고 죽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모든 것은 서로 의존해서 생겨나고, 의존해서 사라진다. 세상에 고정불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누구는 불교를 어렵고 난해하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가 않다. 진리는 원래 간단하고 쉬운 것이다. 어렵다면 그것은 진리가 아니다. 이 책을 차분히 읽다 보면 연기(緣起)의 심오한 진리를 분명 깨우칠 수 있다. 한편 한편 다른 주제들을 담고 있으므로 어느 장부터 읽어도 상관없다. 그래도 큰 주제인 불교, 노자, 장자는 순서대로 읽기를 바란다. 결국 같은 주제이지만 그래도 세상의 모든 사상과 철학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진리의 보고인 부처님의 가르침을 우선 접했으면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하지만 불교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다면 크게 관계는 없겠다. 화장실이나, 책장에 두었다가 틈나는 대로 한편씩 읽다 보면 힘겹고 어려운 일들을 만났을 때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 책이 그런 역할을 단 한 사람에게라도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불교, 노자, 장자는 얼핏 다른 영역인 것 같아도 사실은 무분별(無分別)의 지혜, 유무상생(有無相生)의 사상, 만물제동(萬物齊同)의 사상을 서로 공유하고 있어 같은 영역이다. 그런 측면에서 모두 부처님의 말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고민, 고민으로 도저히 답이 보이지 않을 때 문득 펼친 책 속의 어느 한 구절에 가슴속 무거운 짐이 일시에 제거될 수 있는 그런 법의 인연을 만나기를 빌어본다. 지혜가 생겨나면 나의 괴로움이 원래 존재하지 않는 헛된 괴로움인 줄 알게 된다.
동아시아 선종 불교의 마음공부 철학, 조사선 간화선 묵조선

동아시아 선종 불교의 마음공부 철학, 조사선 간화선 묵조선

탁양현  | 퍼플
8,600원  | 20181216  | 9788924058802
욕망을 텅 비우는 마음공부 인간존재의 삶으로부터 죽음에 이르는 과정은, 철저하게 欲望에 얽매인 것이다. 그래서 욕망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삶의 문제도 동시적으로 해결된다. 그러한 욕망의 문제를 가장 치열하게 고뇌하며 체험하는 방법론이 바로 禪이다. 현실세계의 인간존재에게 있어 삶과 죽음은 영원한 話頭다. 인간존재가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의 문제야말로, 인간존재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 죽음의 순간까지 삶을 고뇌하며, 삶의 고뇌와 동시적으로 죽음의 숙명이 당최 해결될 수 없는 難題로서 다가서는 것이다. 필자의 삶 역시, 어느 정도 思惟가 무르익은 時點 이후, 줄곧 삶과 죽음의 문제로부터 놓여난 적이 없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까닭이야, 당장 숨을 쉬어야 하고, 밥을 먹어야 하고, 잠을 자야 하는 까닭이다. 그저 뼈조각과 살덩어리에 불과한 肉身이지만, 自殺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죽음의 순간까지는 어떻게든 그 육신을 살려야 하는 탓이다. 세상 사람들 누구라도 生老病死를 말한다. 흔히 生老病死가 각각 별개의 과정인 것으로 인식할 수 있지만, 時流를 좇아 내몰리는 生의 과정이 당분간 지속된 이후에는, 老病死의 과정이 동시적으로 진행된다. 늙음이 찾아들기 시작하면 여기저기 병들기 마련이고, 그러면 죽음의 과정도 동반하여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人生에서 老病死를 除한다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生의 과저은 그다지 길지 않다. 필자는 이제 生의 과정이 대부분 마감된 상황이다. 그래서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늦었다고 여기는 시점이야말로 가장 이른 시점이므로, 나름대로 삶과 죽음의 마음공부에 대한 정돈을 서두르게 된다. 노자도덕경 제50장에서는, 삶과 죽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낢을 삶이라 하고 듦을 죽음이라 한다.[出生入死.] 삶을 선택하는 자가 10 중에 3이고,[生之徒十有三,] 죽음을 선택하는 자가 10 중에 3이고,[死之徒十有三,] 사람으로 태어나 죽음의 땅으로 가는 사람이,[人之生動之死地,] 역시 10 중에 3이다.[亦十有三.] 어째서 그러한가.[夫何故.] 그 삶에 너무나 집착하기 때문이다.[以其生生之厚.] 듣건대 삶을 잘 살아내는 자는,[蓋聞善攝生者,] 육지에서는 외뿔소나 호랑이를 만나지 않고,[陸行不遇虎?,] 전쟁터에서는 무기에 다치지 않는다.[入軍不被甲兵.] 외뿔소가 들이받을 곳이 없고,[無所投其角,] 호랑이의 발톱이 할퀼 곳이 없고,[虎無所措其爪,] 무기의 칼날이 파고들 곳이 없기 때문이다.[兵無所容其刃.] 어째서 그러한가.[夫何故.] 그가 죽음의 자리를 텅 비우기 때문이다.[以其無死地.]” 老子는 삶에 대한 집착에 대해서 경계한다. 지나치게 삶에 치우치다 보면 죽음의 문제를 살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쨌거나 필연적으로 죽음은 찾아 든다. 삶의 문제에 집착한다고 해서 삶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삶에 집착하다 보면, 피할 수 없는 죽음의 문제를 살필 겨를을 갖지 못한다. 그래서는 삶도 죽음도 해결될 수 없다. 그래서 老子는 삶은 물론 죽음의 자리마저도 텅 비우라고 말한다. 그렇게 텅 비울 수 있다면 삶과 죽음에 얽힌 욕망의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과연 삶과 죽음을 텅 비울 수 있는가? 이어서 노자도덕경 제76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람이 살아 있을 때는 부드럽고 약한데,[人之生也柔弱,] 죽으면 단단하고 강해진다.[其死也堅强.] 풀과 나물 같은 만물도 살아 있을 때는 부드럽고 연한데,[萬物草木之生也柔脆,] 죽으면 말라붙고 뻣뻣해진다.[其死也枯槁.] 그러니 단단하고 강한 것은 죽음의 무리이고,[故堅强者死之徒,] 부드럽고 약한 것은 삶의 무리라고 할 것이다.[柔弱者生之徒.] 그래서 군대가 강하기만 하면 승리하지 못 하고,[是以兵强則不勝,] 나무도 강하기만 하면 꺾여버리는 것이다.[木强則兵.] 그러므로 강하고 큰 것은 아래에 배치되고,[强大處下,] 부드럽고 약한 것은 위에 배치됨이 자연스런 이치다.[柔弱處上.]”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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