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탐독 (처음 읽는 우리시대 동서양 고전 30)
정제원 | 평단문화사
11,700원 | 20111020 | 9788973433537
고전을 처음으로 읽는 독자들을 위해 고전 30권을 소개하는 글 30편을 담았다. 이 글들은 단순히 나열된 것이 아니라 일정한 구성을 갖고 있다. 우선 주체적인 나로 살고, 그를 통해 고정 관념과 편견을 버리고, 그런 다음에 비로소 널리 배움을 구하고, 그 배운 바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고, 궁극적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문제로 돌아오기 위한 구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고전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읽는 것도 중요하다. 고전의 매력은 단순히 읽는다고 해서 알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제1장에서는 <맥베스><고백록>, <명상록>, <수상록>, <방법서설>, <월든>을 통해 '주체적인 나', 제2장에서는 <홍길동전>, <장자>, <노년에 관하여>, <신기관>, <유토피아>, <관용론>을 통해 '고정 관념과 편견'을 알아본다.
제3장에서는 <논어>, <대학>, <소학>, <격몽요결>, <북학의>, <에밀>, <나는 고발한다>, <대당서역기>를 통해 '공부', 제4장에서는 <정치학>, <맹자>, <한비자>, <통치론>, <공산당 선언>, <중용>을 통해 '세상', 제5장에서는 <법구경>, <소크라테스의 변명>, <도덕경>, <위대한 유산>을 통해 '삶'을 알아본다.
독서하는 모습을 담은 명화들이 본문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화가 박희숙 선생이 골랐다. 산드로 보티첼리의 '자기 방에서 집필 중인 성 아우구스티누스', 앙리 마티스의 '희고 노란 옷을 입은 책 읽는 여인', 한스 홀바인의 '로테르담의 에라스뮈스의 초상', 에두아르 마네의 '에밀 졸라의 초상', 장 바티스트 카미유 코로의 '중단된 독서' 등 명화 30편이 책을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