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일본 탐독

일본 탐독

김원우 (지은이)
글항아리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500원 -10% 2,500원
750원
15,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알라딘 직접배송 1개 8,300원 >
알라딘 판매자 배송 27개 3,84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일본 탐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일본 탐독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67350994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4-03-17

책 소개

인문 에세이 제5권. 특유의 시각으로 일본 문화 전반을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일본의 국수주의적 경향 밑에는 ‘머리 없는 세계’와 ‘세계 없는 머리’라는 코드가 숨겨져 있다는 거침없는 해설로 일본 읽기의 정곡에 육박해 들어간다.

목차

머리말

제1부 일본 열도 탐험

1. 일본, 머리 없는 세계
후일담 1 ‘자족적 세계’의 처세술

2. 농부들은 더 바쁘다
후일담 2 조선 사람이 못 따라갈 일본 농가

3. 히로시마 원폭피해, 그 비극의 내면화와 외면화
후일담 3 전쟁의 상흔을 견뎌내는 법

4. 사토시마 어부의 소원
후일담 4 ‘작명’으로 꿰뚫는 본심

5. 일본의 그늘, 메시아를 기다리는 낙오자들
후일담 5 하바리 인생들을 담는 르포 사진작가

6. 고도古都의 슬럼가
후일담 6 교토의 진풍경 하나

7. ‘모성’에 길들여진 사회
후일담 7 실속 좋은 ‘세속화’

8. 캠퍼스의 ‘우량아’들
후일담 8 오늘날 ‘지식 산업’의 처방전

9. 일본 예찬을 대하는 불편함
후일담 9 독학으로 빚어내는 자기완성주의

10. ‘죽음관리 회사’, 사찰寺刹
후일담 10 일본 불교의 제도, 단가의 그늘

11. 여자 단기대短期大의 생명력
후일담 11 ‘낭비’의 잣대로 살펴본 대학과 교육

12. 료칸이 살아 있는 한
후일담 12 일본 미학의 한 자락

13. 북방정책의 승리, 홋카이도 개척
후일담 13 그는 아이누족이었을까?

14. 지방 잡지의 왕국
후일담 14 구레와의 묘한 인연

15. 재일동포의 양극화 현상과 일본의 심상 구조
후일담 15 이중 잣대로 본 재일동포 귀화 문제

16. 일본의 한국 ‘연구’
후일담 16 일본인의 어학 천착벽과 애호벽

17. 한 일본인의 인생유전
후일담 17 회색빛의 무상한 해후

18. 에로틱한 풍속의 나라
후일담 18 일본식 섹스 산업의 독보적(?) 성취

19. 지방자치제와 가짜 전문가
후일담 19 분업화와 세분화의 미덕

20. ‘일본 읽기’의 길
후일담 20 ‘친일파’에게 바람

제2부 일본이라는 독서 체험

1. 국수國樹에 대하여
2. 일본 작가들의 난해한 정직성
3. 무미無味 예찬
4. 한반도는 일본의 안방인가
5. 건강제일주의자의 수선스러움
6. 우리 출판문화에 대한 단상
7. 일본 목욕탕의 남녀평등 신조
8. 벚꽃놀이 중에 잃어버린 가방
9. 프로야구와 현대소설
10. 음식자랑에 대하여
11. 이노우에 야스시에게서 배워야 할 것들

꼬리말

저자소개

김원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경남 진영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했으며, 경북대 영문과와 서강대 대학원 국문과에서 수학, 졸업했다. 1977년 월간 《한국문학》에 중편소설 「임지」를 발표, 등단했다. 그동안 『무기질 청년』 『장애물경주』 『아득한 나날』 『벌거벗은 마음』 『객수산록』 『젊은 천사』 등의 중단편소설집과 『짐승의 시간』 『가슴 없는 세상』 『일인극 가족』 『모노가미의 새 얼굴』 『모서리에서의 인생독법』 『돌풍 전후』 『부부의 초상』 『운미 회상록』 『이 세상 만세』 등의 장편소설과 문학담론집 『산책자의 눈길』, 일본 문화/사회 체험서 『일본 탐독』, 소설 쓰기 지침서 『작가를 위하여』, 산문집 『편견예찬』, 에세이집 『반풍수 세상』 등 30여 권의 저작물을 펴냈다. 한국창작문학상, 동인문학상, 오영수 문학상, 동서문학상, 대산문학상, 대한민국예술원상 등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외국인의 눈으로 가만히 들여다보면 일본인들에게 일은 목숨처럼 각자의 존재 증명이나 마찬가지다. 그 일을 빼앗아버리면 당장 무슨 큰일을 저지를 것만 같다. 좋게 봐서 이 ‘타고난 일복’에 전심전력하는 1억2000만 명의 일체감이 일본의 진정한 국력일 것이라는 생각에 미치면 부럽다가도 한편으로 무섭다.”


“미리미리 안위安危를 챙기는 풍습이 사회 전반에 내면화되어 있어서 국부國富는 물론이려니와 개개인의 경제력도 통째로 까발리지는 않는다. 일종의 ‘혼네本音(본심)’, 곧 본색 감추기인 셈이다. 일본 문화의 심층을 풀이하는 키워드로 흔히 이 ‘혼네’를 주목하지만, 본색 감추기 기법에 관한 한 ‘엄살’만큼 효과적인 위장술도 달리 없다. 일본은 지구상에서 유례가 드문 안분지족의 세상을 구축하고 있으며, 그 속의 일본인들은 오불관언으로 ‘엄살’을 떨기에 여념이 없다. 내 이웃, 내 친척, 이 사회나 저 먼 세상이야 어떻게 돌아가든 나는 내 식으로, 내 실속이나 챙기며 살아가겠다는 것이다, 엄살꾸러기로서. 대단히 편리한, 따라서 무책임한 세계관이기도 하다. 덧붙인다면 역사 인식의 착종으로 헛소리를 자주 터뜨리는 일본의 우익 정객들, 그 배후의 국수주의적 우익 단체들의 망동도 실은 이런 ‘자족적 세계’에서 철딱서니 없이 자란 엄살꾸러기의 소행으로 치부해야 마땅하다는 게 내 소견이다. 한마디로 유치한 처세술인데, 엄살을 떨다보면 자기 자신도, 나아가서 세상도 제대로 읽지 못한다는 무지를 스스로 짊어져야 하는 것이다.”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견학하고 나서 나는 일본인의 민족성을 읽어내는 코드 중 하나를 나름대로 잡아챘다고 장담할 수 있다. 그것은 섬나라 특유의 ‘타자 배제’ 원칙이다. 그러니까 일본인들은 타자를 늘 의식한다. 그러나 그 타자들을 자기네의 의식 속으로, 더불어 관심권 안으로의 범접과 간섭만큼은 한사코 밀막는다. 우리끼리 어떻게든 꾸려갈 테니까 외부 사람들인 너희는 재일조선인 위령비처럼 멀찍이 떨어져 있으라는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