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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fkadugod"의 검색결과가 없어 "바람여행"(으)로 검색된 결과입니다.
9791189436421

후니후와 와무의 풍선 타고 바람 여행

하세가와 사토미  | 놀이터
12,600원  | 20231030  | 9791189436421
몽글몽글한 상상력을 심어 주는 코끼리 후니후와 악어 와무의 알콩달콩한 이야기 《풍선 타고 바람 여행》은 코끼리 후니후와 악어 와무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구김살 없고 장 난치기 좋아하는 후니후와 야무지고 마음 넓은 와무는 둘도 없는 단짝이에요. 어느날 바람이 가져간 후니후의 풍선을 찾기 위해 후니후와 와무는 바람이 사는 곳을 찾아 모험을 떠나요. 바구니에 풍선을 매달고 바람이 부 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바람이 사는 곳을 만날 수 있을까요? 《풍선 타고 바람 여행》에는 바람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인 ‘바람은 어디로?’를 포함해 후니후와 와무의 알콩달콩한 이야기 네 편이 담겨 있어요. 몽글몽글한 상상력이 만들어 낸 두 친구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읽 다 보면 입가에 살며시 웃음이 번질 거예요
9788967063375

바람의 여행 (이서연 창작시집)

이서연  | 그림책
9,000원  | 20180815  | 9788967063375
철부지 시절, 어린 마음속에 움트는 꿈은 주체할 수 없었다. 걸음마를 배우며, 또 세상에서 늘 새로운 걸음마를 배우며 내 자신이 신기하게 쓰러지지 않는 것에 대한 환희의 꿈을 꾸었다. 언제나 ‘이렇게 일어서 걸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했다. 한 발, 한 발 발걸음 옮길 때마다 하고픈 수많은 말들, 억누르지 못한 채 흉내를 내며 한 자, 한 자씩 익힌 글이 나를 세워놓고 더 멀리 갈 수 있게 내 안의 열정이 되었다. 이쯤에서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며 지친 나를 토닥여 위로해본다. 참 많이도 걸어왔다 걸어온 발걸음만큼이나 내 안에 쌓여있는 것을 하나씩 꺼내 글을 써본다. 뒤뚱거리며 걸음마 배우는 어린 아기처럼…… 누군가는 왜 나에게 그 나이에 시를 쓰냐고 묻겠지만 나는 감히 말하고 싶다 나는 ‘나를 여기에 남기려 한다.’ 많은 날 힘들고 어렵고 혼자서 울어야 했던 사연들을 한 자, 한 자 써보려 한다. 훗날 나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 싶고 그런 나는 겸허한 마음으로 감사하는 깊은 마음을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가져가려 한다. - 이서연
9788930657181

꼬마 바람의 여행

콘차 로페스 외  | 서광사
5,850원  | 20021130  | 9788930657181
꼬마 바람을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자신이 가져야 할 직업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중요한 일을 하고 싶지만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는 꼬마 바람은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 중에 여러 종류의 바람을 만나고, 무슨 일들을 하는지도 배우며 드디어 자신이 해야할 일을 찾습니다. 꼬마 바람은 과연 어떤 바람이 되려고 할까요? 이야기속에서 꼬마 바람을 만나보세요.
9788930268684

바람 타고 세계 여행

아고스티노 트라이니  | 예림당
7,650원  | 20160715  | 9788930268684
물아저씨 과학 그림책 제11권 『바람 타고 세계 여행』는 신기한 자연 현상을 탐구하는 과학 그림책입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요? 호기심쟁이 아고와 피노는 지구본 아저씨와 함께 세계 곳곳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얼음이 가득한 북극, 동식물이 다양한 정글, 덥고 메마른 사막, 가파른 고산 지대, 잎이 뾰족한 나무숲까지! 여행을 하는 동안 다양한 지역의 기후와 자연환경의 특징,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 대해 알 수 있어요.
9791197868979

득량, 어디에도 없는 (바람처럼 떠나고 싶은 남도여행)

양승언  | 글을낳는집
14,400원  | 20230311  | 9791197868979
양승언 작가의 기행문. 책은 한때 승려가 되어 수행자의 길을 걷다 환속을 결정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작가가 코로나19를 계기로 자신의 이상향인 ‘득량만’을 찾아 떠나는 것에서 시작된다.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양승언 작가의 경험담과 인생사는 특유의 간결하고 운율감 있는 문체로 전개된다. 자본주의와 서울 중심으로 돌아가는 국가 체제에 대한 비판, 무엇보다도 득량만(이 책에서는 주로 보성 지역을 다루고 있다)이라는 장소에 대한 작가의 깊은 시선과 애정이 돋보인다.
9788962609738

여행, 바람을 품은 지도 (세상을 살아가는 익숙하지만 낯선 방법)

이정진  | 마레
7,300원  | 20160504  | 9788962609738
이정진, 닉쿤 여행하고 쓰다. 여기 두 여행자가 있다. 그들은 ‘무엇이 되느냐’의 목표가 아니라 ‘무엇을 하느냐’의 꿈을 선택하고, 달려왔다. 그것은 바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 사랑을 얘기하고, 위로를 베풀고, 행복을 주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 그들 자신이 사랑하고, 위로받고, 행복해지는 것. 『여행, 바람을 품은 지도』는 두 사람의 여정과 길 위에서 털어놓는 속 깊은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그냥 아는 사이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우정으로 다져준 ‘사진’을 찍으며 나눈 이야기, 여행지에서 부딪히는 수많은 일상의 모습이 책 곳곳에 녹아있다.
9788935655786

바람속으로 떠난 여행

페터 헤르틀링  | 소년한길
7,200원  | 20040720  | 9788935655786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그린 베른트의 이야기입니다. 베른트는 부모를 잃고 살던 마을에서도 살 수 없게 되어 나라 밖으로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부모가 없는 베른트에게 이제는 이모가 엄마입니다. 흉흉한 피난길, 어디서 멈추어도 되는지, 어디라면 쉴 수 있는지, 잠시라도 편하게 이 몸을 누일 수만 있다면. 전쟁과 함께 달라진 세상은 베른트를 더욱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베른트는 다시 일어설 것입니다. 베른트의 가슴속에는 여전히 꿈과 희망이 살아 숨쉬고 있으니까요.
9791187316572

청춘의 여행, 바람이 부는 순간 (퇴직금으로 세계 배낭여행을 한다는 것)

이동호  | 세나북스
3,780원  | 20200110  | 9791187316572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그대 청춘이라면, 한 번쯤 떠나보지 않겠는가 세계 배낭여행! 여행은 젊은 날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주는 바람 같은 존재. 그 바람에 몸을 맡긴 279일, 날것의 세상을 만나고 진실한 자신과 동행하는 순간들이었다. 마음속에 불어왔던 바람은 그저 젊은 날의 혈기만은 아닌, 내 인생을 살고 싶다는, 살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의 바람이었다. 27살이 되던 해, 10년 군 생활을 정리하고 십년지기 친구와 세계여행을 떠났다. 퇴직금으로 떠난 세계 배낭여행이었다. 세상 너머 세상을 만나기 위한 여행이었다. 여행을 시작한 지 279일, 28살이 되었고 진짜 세계로 돌아왔다. 여행은 젊은 날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주는 바람이었다. 그 바람에 몸을 맡겼다. 허식과 껍데기를 내려놓은 후에야 여행자는 여행의 참된 가치를 맛볼 수 있다. 279일, 날것의 세상을 만나고 진실한 자신과 동행하는 순간, 여행은 여행자에게 길을 물었고 여행자는 여행에게 삶을 물었다. 러시아, 인도, 이란, 이집트, 에티오피아, 그리스, 캄보디아 등을 여행하며 러시아 시베리아 열차를 타기도 하고 자전거로 이스탄불에서 아테네까지 1,000km를 달리기도 했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에서 나 자신을 본다. 18개월을 예정했던 여행, 9개월 만에 돌아왔다. 해야 할 일이 있었기에. 여행에서 돌아와 충남 홍성으로 귀촌을 했다. 여행을 떠났던 이유만큼 귀촌한 이유를 설명하기 힘들지만,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됐기 때문에 여행을 떠났던 것이고, 똑같은 이유로 귀촌을 한 것이다. 마음속에 불어왔던 바람은 그저 젊은 날의 혈기만은 아닌, 내 인생을 살고 싶다는, 살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의 바람이었다.
9788961770828

바람을 가르는 칼새의 여행

안네 묄러  | 다림
9,000원  | 20140311  | 9788961770828
평생 동안 지구 100바퀴 돌 수 있는 거리를 날아다니며 언제나 하늘에 머무르는 새, 칼새를 아시나요?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이름, 칼새. 하지만 생김새는 낯설지 않지요. 제비와 무척 닮았거든요. 하지만 제비보다 더 길고 뾰족한 날개를 지녔으며 바람을 칼로 베어내듯 빠르고 힘차게 날아다닌답니다.칼새는 아기 칼새를 돌볼 때를 빼고는 늘 하늘에 머무릅니다. 잠을 자는 것도, 밥을 먹는 것도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하지요. 이렇게 하늘밖에 모르는 칼새가 알에서 갓 깨어나서 둥지를 짓고 알을 낳는 어른 새가 되기까지, 칼새의 감동적인 여정을 함께해 보세요.
9791197556715

지중해 미식 여행 (바람이 분다 여행이 그립다 나는 자유다)

BBC goodfood 취재팀  | 플레져미디어
11,300원  | 20220321  | 9791197556715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BBC가 추천하는 지중해 속 미식 여행지는 어디일까? 전 세계인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BBC가 제안하는 햇살 가득한 지중해 10개 나라로 떠나는 미식 여행 가이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 터키 크로아티아 몰타 사이프러스 슬로베니아 모로코
9791195462704

청춘의 여행, 바람이 부는 순간 (퇴직금으로 세계 배낭여행을 한다는 것)

이동호  | 세나북스
11,800원  | 20150515  | 9791195462704
27살이 되던 해, 10년 군 생활을 정리하고 유서를 쓰다. 그리고 십년지기 친구와 세계여행을 시작하다. 세상 너머 세상을 만나기 위한 여행. 여행을 시작한 지 279일, 28살이 되었고 진짜 세계로 돌아오다. 허식과 껍데기를 내려놓은 후에야 여행자는 여행의 참된 가치를 맛볼 수 있다. 279일, 날것의 세상을 만나고 진실한 자신과 동행하는 순간, 여행은 여행자에게 길을 물었고 여행자는 여행에게 삶을 물었다.
9788994963228

땅, 물, 불, 바람과 얼음의 여행자 (원시의 자유를 찾아 떠난 7년간의 기록)

제이 그리피스  | 알마
0원  | 20111223  | 9788994963228
우리 모두는 야생의 존재다! 원시의 자유를 찾아 떠난 7년간의 기록 『땅 물 불 바람과 얼음의 여행자』. 이 책은 원시의 자유를 찾아 지도 바깥으로 모험을 떠난다. 초록의 식물과 언어로 뒤얽힌 아마존 숲과 안데스산맥, 캐나다의 작은 에스키모 거주지, 밤겨울과 낮여름 그리고 가을의 황혼으로 둘러싸인 북극의 빙하, 인도네시아의 바다 집시 마을과 심해, 오스트레일리아의 다채로운 색으로 빛나는 모래사막, 웨스트파푸아의 벌거숭이산, 외몽골의 외딴 사원을 방랑한다. 또한 가장 위대한 야생의 땅인 인간의 정신을 탐색한다. 저자는 인류와 자연 사이에 존재하는 친밀하고 관능적인 관계를 시적으로 고찰하며, 서구 문명과 소비자 문화, 대기업과 방위산업에 의해 파괴되어가는 자연의 참혹한 현장을 증언한다. 이 책은 독창적인 여행담인 동시에 생명의 본질인 야생성에 대한 선언문이다.
9791141901752

<우리나라 여행기 6: 충청 편> 맑은 바람 쐬고 쉬어 보세나 (우리나라 여행기 6 : 충청편)

송근원  | 부크크(bookk)
16,300원  | 20240831  | 9791141901752
충청도는 내 고향이다. 충청이 고향이기에, 그리고 워낙 돌아다니는 걸 좋아한 까닭에, 젊었을 때에는 계룡산, 대둔산, 속리산, 안면도, 대천 등등 이곳저곳 많이도 가 보았지만, 부산에 정착하고 난 다음부터는 발길이 거의 뚝 끊어진 셈이었다. 그러다가 은퇴한 후,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는 생각에 서울에서 내려올 때 들른 곳이 부여이다. 일부러 부여 쪽으로 길을 잡아 미암사에 들른다. 세계 제일 큰 와불이 있다던가, 궁금하여 들른 것이다. 어느 관광지든 그 볼거리에는 늘 재미있는 설화나 전설이 따라다닌다. 이러한 이야깃거리가 없으면 볼거리가 시시해진다. 미암사는 쌀바위라는 뜻의 미암에 걸친 이야깃거리가 있다. 쓸 데 없는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는 교훈과 함께 쌀바위와 누워 계신 부처님을 구경한 후, 이제 부여 궁남지로 간다. 부여는 옛날 옛날 한 옛날, 정말 오래된 옛날, 초등하교 때인가 수학여행을 갔었다는 기억만 희미할 뿐, 무엇하나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건 없다. 그러니 부소산성, 궁남지 등을 둘러보지만 모든 게 새삼스럽다. 여기에도 물론 백제 무왕(서동)의 탄생설화와 선화공주와 서동에 관한 옛 전설이 따라다닌다. 이러한 이야깃거리를 품고 사비마루로 이름 지은 국립부여박물관에 들른다. 여기에선 옛 사비백제의 흔적을 엿보며 우리 조상들의 옛 생활과 당시의 영화를 상상할 수 있다. 한편 대전 근교, 특히 동학사는 심심하면 한 번씩 가던 곳인데 언제 가도 좋은 곳이다. 명산으로 이름난 계룡산 이쪽저쪽에 동학사, 갑사, 신원사 등이 있어 언제든지 마음을 식히기 위해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고즈넉한 산사와 맑은 공기를 내뿜는 숲,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곳을 방문한다면 이보다 좋은 안식처가 없다. 쉬다가 지치면--쉬는 것도 오래 하다 보면 지치는 법이다--연화봉엘 올라갔다 내려와도 좋고, 은선폭포와 남매탑을 방문하거나 산 너머 갑사까지 다녀와도 좋다. 옛날 젊었을 때, 아니 어렸을 때에는 남매탑을 지나 갑사까지 갔다 오기도 했는데 이제는 동학사에만 들렀다 오기에도 바쁘다.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왜 더 바빠지는지 모르겠다. 교통도 발달하고 소득도 높아지고, 그러면 이제 쉬거나 놀거나 할 시간이 많아져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현실은 정 그 반대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렇지만 왜 그런지는 알 수가 없다. 옥천의 부소담악은 그 이름이 생소하여 호기심을 끄는 곳인데, 대전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예전엔 전혀 몰랐던 곳이다. 아마도 옛날엔 잘 알려지지 않았던 모양이다. 내가 안 가봤으니까~! 부소담악이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 여기도 한 번 꼭 들려야겠다 싶어 서울에 갔다 내려오며 작정하고 들렸는데, 기대 이상의 아름다움을 선물로 받은 곳이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마침 가을이어서 그런지 단풍이 참으로 아름답게 물들었고, 그것이 푸르고 잔잔한 호수와 잘 어울려 정말로 한 폭, 아니 여러 폭의 그림을 선사하는 곳이었다. 아마도 봄에는 봄, 여름엔 여름, 그리고 겨울엔 겨울로서 나름대로 흥취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꼭 다시 한 번 더 들려보고 싶은 곳이다. 그리고 법주사는 워낙 이름 있는 절이니, 여기서 왈가왈부해봐야 군더더기가 될 뿐이다. 법주사 구경을 하러 오신다면, 아울러 속리산 문장대도 한 번 올라가 보면 좋으리라 생각한다. 속리산 기슭에는 선병우 고가가 있어 여기에서 하룻밤 민박하며 멍 때리는 것도 권할 만하다. 특히 비 오는 날 권하고 싶다. 진천은 서울 가는 길에 슬쩍 들렸는데, 생거진천자연휴양림은 하룻밤 묵으면서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은 곳이고, 농다리는 천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며 천천히 걷고 싶은 곳이다. 내가 들렸을 때는 장마철이어서 농다리를 건너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농다리가 놓인 강 이름은 백곡천인데,, 비가 오면 강이 되고 비가 안 오면 내가 된다. 내가 될 때 다시 한 번 들려, 농암정을 거쳐 초평호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인 미르다리를 건너 산책길을 따라 하늘다리까지 걸으려 한다. 물론 하늘다리에서는 다시 초평호를 건너 농암정 쪽으로 와 농다리로 되돌아오고 싶다. 이 산책길은 3시간 정도 걸린다는데, 경치가 아주 좋다니 기대를 해볼 수밖에 없다. 한편 월악산과 청풍호(충주호)는 예전에 가보지 않은 곳이다. 언제였든가 부산에서 출발하여 월악산 기슭의 덕주산성과 덕주사를 거쳐 도담삼봉을 구경하고 소백산휴양림에 짐을 푼 적이 있었는데, 그때 보았던 청풍호 풍경에 감탄하며 언젠가 시간을 내어 이곳을 들러보리라 작심했던 곳이다. 그렇지만 이때에도 패망한 신라의 비애가 서려 있는 월악산 기슭의 덕주산성과 덕주사를 들려 덕주공주와 마의태자의 나라 잃은 설움에 잠시 잠겨보았을 뿐, 청풍호를 제대로 즐기지는 못하였는데 나중에 또다시 이곳을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이번에는 청풍호에서 배를 타고 호수 좌우에 있는 옥순봉, 구담봉, 금수산 등 아름다운 봉우리들을 감상하며 즐긴 것이다. 정말 배를 타고 맑은 바람 쐬며 한 번쯤 청풍호를 돌아볼 만하다. 도담삼봉은 몇 번 들른 적이 있지만, 이번에 다시 한 번 또 들렸다. 역시 언제 들려도 경치가 좋은 곳이다. 이곳 역시 정선군과 단양군에 얽힌 도담삼봉에 얽힌 전설이 전한다. 이제 소백산 휴양림으로 가 쉬면서 단양으로 나가 아찔아찔한 만천하스카이워크에 올라 단양 시내를 전망할 수도 있고, 그 밑으로 내려와 단양강 잔도를 천천히 걸어볼 수도 있다. 또한 카페산의 카페에 들려 차를 마시면서 여유를 즐기거나,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하늘의 새가 되어 볼 수도 있다. 참으로 단양은 볼거리도 많고, 쉬며 놀기 좋은 곳이다. 한편 소백산 휴양림은 그 자체로도 머물기에 좋은 곳이다. 단양 시내로 나가지 않더라도 그냥 휴양림 숙소에 머물면서 멍 때리는 것도 권할 만하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현대인에게는 여유가 없다. 1박 2일이나 2박 3일 조금 여유를 가지고 산사를 찾는다거나, 산속 휴양림에서 뒹굴뒹굴하는 것도 꼭 필요하지 않을까? 그냥 멍 때릴 때도 필요한 법이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여, 이 책의 제목처럼 그저 맑은 바람 쐬고 쉬어 보시지 않겠는가?
9788924059595

윤동주 시학,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여행자

탁양현  | 퍼플
8,000원  | 20190113  | 9788924059595
제1장. 尹東柱 詩學 一般 尹東柱(1917~1945)는, 朝鮮人으로서 滿洲에서 태어나, 日本人의 땅에서 죽어간 詩人流配者이다. 詩人 尹東柱의 詩學은 周知하는 바와 같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바라는 인간존재의 超然한 노래이다. 여기서 ‘하늘’은 어떤 하늘인가? 기독교에서 하늘은 응당 하느님이다. 그 하느님은 太初에 최초로 發話된 말씀이다. 그 말씀으로서 하늘을 우러르는 자가 곧 ‘예수’다. 老子에게 하늘은 天地自然으로서 道다. 그런데 道可道非常道의 道이므로 서술된 언어로써는 묘사될 수 없고, 묘사되어서도 안 되는 하늘이다. 만약 언어로써 표현하게 되면, 그것은 결국 늘 그러한 본래의 道일 수 없는 탓이다. 그래서 道는 詩로서만 노래될 수 있다. 孔子의 말씀은, 學而時習之不亦說乎로써 시작된다. 이는, 배움과 연습으로써 하늘의 말씀을 체득해야 함을 의미한다. 그렇게 ‘하늘의 말씀(仁)’을 체득한 자가 곧 ‘聖人’이다. 부처는 出生 후, 최초의 發話로써 天上天下唯我獨尊을 말씀했다. 홀로 선 自我가 곧 하늘이라는 의미다. 그렇게 천지자연의 원리로서 道로써 말씀된 하늘인 존재, 그가 바로 詩人이다. 윤동주는 그런 시인이었다. 그런데 그의 삶은 지속된 流浪이었으며, 암울한 流配였다. 朝鮮, 滿洲, 日本, 그 어디에도 그의 故鄕으로서 조국은 不在하다. 그러한 故鄕(祖國)의 不在는, 그의 삶을 流配의 流浪으로써 點綴케 했다. 그래서 윤동주의 삶 자체는 비극이다. 그것은 한 인간존재로서는 不得已한 不條理였다. 조국이 日帝의 식민지가 되어버린 현실을, 문학적 감성이 多分한 一介 인간존재가 어찌 하겠는가. 결국 윤동주는, 梅泉 黃玹처럼 義憤을 떨치며 자살할 수도 없었고, 勉菴 崔益鉉처럼 의병투쟁을 할 수도 없었고, 安重根처럼 敵의 首魁를 암살하는 테러리스트가 될 수도 없었다. 그는 그저 詩人으로서, 담담히 자기의 詩를 지어낼 수 있을 따름이었다. 그래서인지 윤동주의 경우처럼, 역사 안의 시인들은 대체로 비극적 존재들이다. 詩라는 것이 喜怒哀樂의 여러 감정을 노래하지만, 아무래도 분노와 슬픔을 위주로 비극적 정서를 담아내야만 하고, 그러한 정서를 담아낼 때,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러 억지스럽게 비극적이고자 한다고 해서 悲劇性을 담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윤동주 이후, 한국전쟁, 민주화투쟁, 노동운동 등의 상황에서 많은 시인들이 등장할 수 있었다. 그 시대적 상황의 비극성이 자연스레 시인의 비극성을 북돋았던 탓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이 經濟大國이 되고 민주화된 이후에는, 이렇다 할 시인이 등장하지 않는다. 그토록 갈구하던 고도의 산업화와 성숙된 자본주의를 실현한 시절이어서, 하물며 著名했던 어느 시인은, 지난날의 性醜聞이 온 세상에 까발려지며 역사에서 삭제되어버리기도 한다. 애당초 인류문명에 있어, 시인은 비극적 존재이고, 시는 비극을 노래하는 것이다. 물론 비극 이외의 어떤 테마라도 詩로써 노래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런 詩들은 결국엔 시나브로 시들어버린다. 시를 읽으면서 굳이 기쁨, 즐거움, 幸福, 敬歎, 歡喜, 福樂 따위의 분위기를 목적하는 독자가 稀少한 까닭이다. 어느 著名한 喜劇俳優의 넋두리처럼, 인간존재의 삶이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들여다 보면 죄다 비극일 따름이다. 그래서 그러한 天地自然의 理致를 體得했던 부처는, 이미 수천 년 전에 인간존재의 삶을 ‘一切皆苦의 派瀾苦海’라고 규정한 것이다. -하략-
9788957973509

바람의 여행자: 길 위에서 받아적은 몽골 (길 위에서 받아적은 몽골)

이용한  | 넥서스BOOKS
0원  | 20081120  | 9788957973509
낯선 행성, 몽골에 떨어진 바람의 여행자! 『바람의 여행자 | 길 위에서 받아 적은 몽골』. 세상의 모든 바람이 스쳐가는 곳, 몽골. 끝없이 펼쳐지는 바람의 길(wind road)을 여행한다. 저자는 끝없이 펼쳐지는 몽골의 초원과 사막의 길 위에서 느낀 단상들을 시인의 감성으로 적는다. 사실보다는 그곳에서 느낀 감정들이 문학적인 문장과 감각적인 사진과 만나 몽골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몽골에 대한 여행 가이드북이 아니다. 몽골의 구름이 머릿속을 몽골몽골 떠다니는 몽골의 매력에 여행증후군을 앓던 저자가 두 번째로 몽골을 방문하며 그 곳에서 적은 여행 에세이이다. 저자의 눈에 그려진 몽골은 마치 새로운 행성과도 같다. 보이는 모든 것이 낯설고, 낯선 모든 것이 끊임없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곳, 그곳이 바로 몽골이다. 몽골에 떨어진 바람의 여행자는 4가지 루트로 낯선 행성을 시작한다. 울란바토르를 기점으로 체첼렉을 끼고 가는 알타이로의 여행, 알타이에서 바얀홍고르를 지나 다시 울란바토르로, 그곳에서 고비 사막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홉스골로 돌아 나오는 여정이다. 몽골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고비’와 ‘알타이’를 여행하며 그 풍경과 삶을 소개한다. ▶ 각 내용마다 해당 지역의 민속과 음식, 의복, 역사 등에 대해 소개함으로써 몽골의 문화를 조금 더 깊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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