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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으)로   876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눈물꽃 소년 (내 어린 날의 이야기)

눈물꽃 소년 (내 어린 날의 이야기)

박노해  | 느린걸음
16,200원  | 20240222  | 9788991418363
박노해 시인이 ‘소년’의 얼굴로 돌아왔다. 그의 첫 자전수필 『눈물꽃 소년』은 남도의 작은 마을 동강에서 자라 국민학교를 졸업하기까지, “평이”라고 불리던 소년시절의 성장기이다. 어두웠고 가난했고 슬픔이 많았던 시절, 그러나 그는 “내 마음에는 어둠이 없었다”고 말한다. 독자들이 그에게 가장 많이 건넨 질문은 이것이었다. “무슨 힘으로 그런 삶을 살 수 있었나요?” 그는 답한다. “내 모든 것은 ‘눈물꽃 소년’에서 시작되었다”고. 다독다독 등을 쓸어주는 엄니의 손길 같은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덧 이 작은 아이가 웃음과 눈물로 우리의 마음을 휘젓는다. 곱고도 맛깔진 전라도 사투리의 글맛 속에 그가 뛰놀던 산과 들과 바다가 펼쳐지고, 계절 따라 진달래 해당화 동백꽃 향기가 스며오고, 흙마당과 마을 골목과 학교와 장터와 작은 공소와 그를 키운 풍경들이 영화처럼 그려진다. 33편의 글마다 박노해 시인이 직접 그린 연필 그림이 함께 담겼다. “그인들 그러고 싶어서 그리했겄는가. 누구도 탓허지 말고 자중자애허소.” 죄를 지은 청년을 보듬어 다시 살아갈 힘을 주던 할머니. 일곱 살에 아버지를 여읜 평이에게 ‘동네 한 바퀴’를 돌게 하며 씩씩하게 나아가게 한 이웃 어른들. 부당한 일에 “아닌 건 아닌디요” 함께 맞서며 같이 울어주던 동무들. “더 좋은 거 찾으면 날 가르쳐 주소잉” 늘 몸을 기울여 학생들의 말을 들어주던 ‘수그리’ 선생님. 세상 만물을 지고와 흥겨운 입담을 풀어놓던 방물장수. 말이 아닌 삶으로 가르치며 잠든 머리맡에서 눈물의 기도를 바치던 어머니. 작은 공소의 ‘나의 친구’ 호세 신부님. 낭만과 멋과 정감이 흐르던 동네 형과 누나들. 외톨이가 되었을 때 “나랑 같이 놀래?” 한 편의 시詩로 다가와 연필을 깎아주던 첫사랑의 소녀까지. 무엇이 한 인간을 빚어내는지, 부모와 아이, 스승과 제자, 이웃과 친구는 어떠해야 하는지, 지금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눈물꽃 소년』은 저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소중히 돌아보게 한다. ‘소년 평이’와 함께 울고 웃다보면 마음의 힘과 영혼의 키가 훌쩍 자라날 책, 『눈물꽃 소년』의 이야기 속으로 떠나보자.
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 시집)

너의 하늘을 보아 (박노해 시집)

박노해  | 느린걸음
16,850원  | 20220513  | 9788991418332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이후 박노해 시인의 12년만의 신작시집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되는 순간조차 우리 모두에게는 자신만의 하늘이 있다” 가슴에 벼락 같이 꽂히는 한 줄의 시詩를 만난 적이 있는가. 내 안의 나를 흔들어 깨우는 목소리, 어둑한 앞길을 비춰주는 빛과 같은 문장을. 때로 그 한 줄에 기대어 힘겨운 날들을 버텨내고, 나를 다시 살게 하는 그런 시를. 상처 난 우리 가슴은 간절히 시를 부르고 있다. 세상의 분노와 혐오에 휩쓸릴 때, 하루하루 내 영혼을 잃어갈 때, 이 세계가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끼면서도 무력하기만 할 때. 바로 그때, 박노해의 시를 꺼내 들어야 하는 순간이다. 수많은 독자들의 “인생 시집”이 된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이후 12년 만에 박노해 시인의 신작 시집 『너의 하늘을 보아』가 출간된다. 3천여 편의 육필 원고 가운데 301편을 묶어 펴낸 이번 시집에는 그동안 입에서 입으로 낭송되고 사랑받은 시들, 그러나 책으로는 처음 출간되는 「너의 하늘을 보아」, 「별은 너에게로」, 「살아서 돌아온 자」, 「경계」, 「이별은 차마 못했네」, 「동그란 길로 가다」 등의 시도 함께 담겨있다. “우리 모두에게는 자신만의 하늘이 있다.” 밤하늘의 북두칠성처럼 언제나 나의 길을 밝혀줄 301편의 시를 건네며 박노해 시인은 말한다. 자신의 삶이 빚어낸 이 시들은 이제 그대의 시이자 우리의 시라고. “나의 시는 어둠과 눈물 속에서 암시暗示받은 암시暗詩일 뿐, 이 시는 그대의 것이다. 그대가 말하라. 자신의 것으로, 자신의 삶으로, 자신이 싸워낸 진실로.”
걷는 독서

걷는 독서

박노해  | 느린걸음
20,700원  | 20210607  | 9788991418318
“단 한 줄로도 충분하다” 삶의 길잡이가 되어줄 박노해 시인의 문장 423편 나를 나아가게 하는 지혜와 영감의 책 『걷는 독서』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형식의 책. 박노해의 『걷는 독서』는 단 한 줄로 충분하다. “꽃은 달려가지 않는다” “자신감 갖기가 아닌 자신이 되기” “일을 사랑하지 말고 사랑이 일하게 하라” “패션은 사상이다” “악의 완성은 선의 얼굴을 갖는 것이다” “적은 소유로 기품 있게” 등 한 줄의 문장마다 한 권의 책이 응축된 듯한 423편의 글과 박노해 시인이 20여 년간 기록해온 세계의 숨은 빛을 담은 컬러사진이 어우러져 실렸다. 총 880쪽에 달하여 마치 경전이나 사전 같아 보이는 두께감,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와 하늘빛 천으로 감싼 만듦새는 작은 핸드백처럼 아름답다. 표지에 상징처럼 새겨진 ‘걷는 사람’의 고전적 이미지가 눈길을 끈다. 박노해 시인이 2008년 고대 문명의 발상지 알 자지라Al Jazeera 평원에서 만난 ‘걷는 독서’를 하는 소년을 찍은 사진에서 따왔다. “따사로운 햇살은 파릇한 밀싹을 어루만지고, 그는 지금 자신의 두 발로 대지에 입 맞추며 오래된 책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 선조들의 복장과 걸음과 음정 그대로 근대의 묵독 이전의 낭송 전통으로 ‘걷는 독서’.” 박노해 시인은 이 오랜 독서 행위인 ‘걷는 독서’의 체험을 오늘날 우리에게 새롭게 전하고자 했다. 『걷는 독서』는 언제 어느 곳을 걸으며 어느 페이지를 펼쳐 읽어도 좋을, 삶의 모든 화두가 담겨 있는 한 권의 책이다.
여섯 걸음

여섯 걸음

원유경  | 규장
15,560원  | 20230427  | 9791165044282
“하나님을 위해 꿈꾸는 것은 무력하지 않고, 하나님만 사랑하는 것은 결코 헛되지 않다!” 이 시대 다윗의 행렬을 선도하는 예배자 원유경 목사(포드처치 담임)의 첫 책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가매 다윗이 소와 살진 송아지로 제사를 드리고 _사무엘하 6장 13절
수명게이트 9(완결) (한걸음 퓨전판타지 장편소설)

수명게이트 9(완결) (한걸음 퓨전판타지 장편소설)

한걸음  | 동아
7,200원  | 20160902  | 9791155116869
한걸음 퓨전판타지 장편소설 『수명게이트』제9권. 인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진 사람들에게 다가온 악마 같은 유혹. 어둠을 품은 채 빛나는 모순이 존재하는 게이트. 어머니를 치료하기 위해 엘릭서가 필요하다. 엘릭서가 있다고 알려진 게이트 너머. 그곳에서 그는 위협적인 마수들과 마주했다. 또한 무엇보다 위험한 것은 따로 있었다. 게이트에 들어가려면 입장료가 필요했고, 그 입장료는 다름 아닌 자신의 ‘수명’이었다. 완결.
수명게이트 4 (한걸음 퓨전판타지 장편소설)

수명게이트 4 (한걸음 퓨전판타지 장편소설)

한걸음  | 동아
7,200원  | 20160510  | 9791155116050
『수명게이트』제4권. 인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진 사람들에게 다가온 악마 같은 유혹. 어둠을 품은 채 빛나는 모순이 존재하는 게이트. 어머니를 치료하기 위해 엘릭서가 필요하다. 엘릭서가 있다고 알려진 게이트 너머. 그곳에서 그는 위협적인 마수들과 마주했다. 또한 무엇보다 위험한 것은 따로 있었다. 게이트에 들어가려면 입장료가 필요했고, 그 입장료는 다름 아닌 자신의 ‘수명’이었다.
수명게이트 3 (한걸음 퓨전판타지 장편소설)

수명게이트 3 (한걸음 퓨전판타지 장편소설)

한걸음  | 동아
7,200원  | 20160408  | 9791155115817
『수명게이트』제3권. 인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진 사람들에게 다가온 악마 같은 유혹. 어둠을 품은 채 빛나는 모순이 존재하는 게이트. 어머니를 치료하기 위해 엘릭서가 필요하다. 엘릭서가 있다고 알려진 게이트 너머. 그곳에서 그는 위협적인 마수들과 마주했다. 또한 무엇보다 위험한 것은 따로 있었다. 게이트에 들어가려면 입장료가 필요했고, 그 입장료는 다름 아닌 자신의 ‘수명’이었다.
수명게이트 2 (한걸음 퓨전판타지 장편소설)

수명게이트 2 (한걸음 퓨전판타지 장편소설)

한걸음  | 동아
7,200원  | 20160310  | 9791155115657
『수명게이트』제2권. 인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진 사람들에게 다가온 악마 같은 유혹. 어둠을 품은 채 빛나는 모순이 존재하는 게이트. 어머니를 치료하기 위해 엘릭서가 필요하다. 엘릭서가 있다고 알려진 게이트 너머. 그곳에서 그는 위협적인 마수들과 마주했다. 또한 무엇보다 위험한 것은 따로 있었다. 게이트에 들어가려면 입장료가 필요했고, 그 입장료는 다름 아닌 자신의 ‘수명’이었다.
수명게이트 6 (한걸음 퓨전판타지 장편소설)

수명게이트 6 (한걸음 퓨전판타지 장편소설)

한걸음  | 동아
7,200원  | 20160610  | 9791155116241
『수명게이트』제6권. 인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진 사람들에게 다가온 악마 같은 유혹. 어둠을 품은 채 빛나는 모순이 존재하는 게이트. 어머니를 치료하기 위해 엘릭서가 필요하다. 엘릭서가 있다고 알려진 게이트 너머. 그곳에서 그는 위협적인 마수들과 마주했다. 또한 무엇보다 위험한 것은 따로 있었다. 게이트에 들어가려면 입장료가 필요했고, 그 입장료는 다름 아닌 자신의 ‘수명’이었다.
수명게이트 7 (한걸음 퓨전판타지 장편소설)

수명게이트 7 (한걸음 퓨전판타지 장편소설)

한걸음  | 동아
7,200원  | 20160706  | 9791155116449
『수명게이트』제7권. 인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진 사람들에게 다가온 악마 같은 유혹. 어둠을 품은 채 빛나는 모순이 존재하는 게이트. 어머니를 치료하기 위해 엘릭서가 필요하다. 엘릭서가 있다고 알려진 게이트 너머. 그곳에서 그는 위협적인 마수들과 마주했다. 또한 무엇보다 위험한 것은 따로 있었다. 게이트에 들어가려면 입장료가 필요했고, 그 입장료는 다름 아닌 자신의 ‘수명’이었다.
수명게이트 8 (한걸음 퓨전판타지 장편소설)

수명게이트 8 (한걸음 퓨전판타지 장편소설)

한걸음  | 동아
7,200원  | 20160804  | 9791155116647
한걸음 퓨전판타지 장편소설 『수명게이트』제8권. 인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진 사람들에게 다가온 악마 같은 유혹. 어둠을 품은 채 빛나는 모순이 존재하는 게이트. 어머니를 치료하기 위해 엘릭서가 필요하다. 엘릭서가 있다고 알려진 게이트 너머. 그곳에서 그는 위협적인 마수들과 마주했다. 또한 무엇보다 위험한 것은 따로 있었다. 게이트에 들어가려면 입장료가 필요했고, 그 입장료는 다름 아닌 자신의 ‘수명’이었다.
청년, 안중근을 말하다

청년, 안중근을 말하다

김월배, 정덕용, 유수민, 김민석  | 걸음
11,240원  | 20240210  | 9791191531145
코로나 3년으로 안중근 의사를 접할 수 있는 채널이 주로 교과서 위주였다. 그러나 대전생활과학학교에서 안중근 의사를 '생활 속에 애국'의 과정으로 인성교육을 1년간 시행하였다. 전교생이 모두 수강하였다. 그 결과에 대한 해답이 바로 《청년, 안중근을 말하다》에 집대성되었다. 감수성이 가장 민간하고,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고등학교 시기 안중근 의사의 대한독립과 동양평화 정신은 미래 세대에게 훌륭한 정신적 가치를 주었다. 16명의 학생들이 진솔하게 써 내려간 안중근 의사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자신들의 언어로 서술하였다. 정의와 평화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담담하게 MZ의 문법으로 전개하였다. 가감의 양념인 미사여구 없이 그들만의 언어를 짧지만, 사실에 따라 안중근 의사를 썼다. 또한 대전에서 안중근 의사를 선양하는 단체가 새롭게 가야금으로 안중근 의사를 연주하였다. 〈영웅을 기다리며〉 가야금 연주는, 안중근 의사 일생을 25현 가야금으로 승화시켰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염원을 담은 최초의 노래가 작사 되고 연주 되어 불렸다. 그 악보가 수록되었다. 대한민국 전 국민이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의 염원을 담는 마음을 감정으로 표현할 수 있는 노래 이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 진품 사진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행복한 작가가 되었습니다 (여섯 작가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그리고, 행복한 작가가 되었습니다 (여섯 작가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박혜선  | 걸음
10,370원  | 20210130  | 9791196912482
우리는 유명인사나 스포츠스타, 과학자, 정치인들의 어린 시절이나 꿈에 대해서는 궁금해 한다. 그래서 다큐멘터리나 위인전 등을 보기도 한다. 그런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특히 동시나 동화를 쓰는 사람에 대해서는 궁금하지만 알려진 바는 없다. 『그리고 행복한 작가가 되었습니다』는 어떤 의미에서는 그런 궁금증을 다소나마 해소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위인전이나 영웅전, 다큐멘터리의 위대한 등장인물을 조명한 것은 아니다. 동시든 동화든 모두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독자 대상이 어린이라는 특수성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 외에 차이점은 없다. 어떻게 작가가 되었습니까? 묻는 사람들이 많다. 작가라고 하면 아주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작가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하면 대부분 심드렁한 반응을 보일게 뻔하다. 대답하기 아주 곤란한,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질문일 뿐 아니라, 작가들 스스로도 대단한 능력을 타고 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행복한 작가가 되었습니다』는 동화작가 이금이, 문영숙, 동시인 이묘신, 정진아, 한상순, 송명원 시인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작가이면서, 어머니이고, 간호사이며, 시골 선생님인 그들은 아주 대단한 능력을 타고 난 것이 아니라, 글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했으며 여행을 좋아했던 평범한 우리 이웃들이다. 그저 쓰는 것이 좋았던 사람들이다. 글도 그렇다. 쓰고자 달려드는 사람을 내치지 않는다. 쓰는 사람이 떠나지 않으면 평생 직장으로 이만한 게 없다. 퇴직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못 쓴다고 눈치를 주지도 않고 드문드문 쓰는지 마는지 게으름을 피워도 구박하지 않는다. 많이 썼다고 칭찬도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평생을 끄적거려도 그냥 기다리고 지켜볼 뿐이다. 일할 수 있을 때까지, 일터를 내어주는 땅처럼 쓸 수 있을 때까지, 쓰고 싶을 때까지 업으로 삼으면 그뿐이다. 그러고 보면 시를 쓴다는 것, 글을 쓴다는 건 정년이 없어 참 좋은 직장이다. 가슴이 뛰는 순간까지, 그 일을 즐기며 살 수 있으니 참 괜찮은 일이다. 손가락 움직일 때까지, 아니 마지막 정신이 남아있을 때까지 쓰는 일을 놓지 않으면 되니 참 고마운 벗이다. - 서문 중에서 작가 박혜선은 서문에서 밝혔듯이 멈추지 않고 꾸준히 글을 쓰는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무언가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들 작가들의 문학세계를 들여다보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삶의 모범으로 그들을 소개하는 것도 아니다. 글을 사랑하고 쓰는 것이 좋은 평범한 사람들이 주어진 삶을 살아가면서 작가가 되어 가는 과정 또한 여타의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 갖게 되는 과정이랑 별반 다르지 않다. 특별한 능력을 타고 났기 때문에 작가가 된 것이 아니라, 삶을 사랑하고 사람을 좋아하고, 결국 글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옆집 언니의 연애편지를 대신 써주면서 시의 맛과 의미를 알았던 이묘신 시인이나, 시골 학교에서 선생님으로 아이들과 지내면서 시인이 된 송명원 시인이나, 간호사의 바쁜 일상에서도 자신만의 세계관을 가지려 했던 한상순 시인이나, 여행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해서 그 흔적을 남기고 싶은 정진아 시인. 그리고 지독한 가난과 그 속에서 아버지의 부재, 몸이 불편한 어머니, 가장의 무게를 짊어진 오빠 등의 결핍사유 속에서도 배움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그것이 날개가 된 문영숙 작가, 한없이 부지런함으로 손에 땀띠가 날 정도로 글을 쓰는 이금이 작가의 모습은 어쩌면 지금을 열심히 살고 있는 우리 이웃의 누군가를 연상하게 한다. 하지만 그들은 힘들고 어려운 그리고 풀리지 않는 삶의 모습을 꾸준히 글로 써왔으며, 글쓰는 일을 결코 놓지 않았었다. 그래서 그들은 결국 행복한 작가가 되었다. 그런 작가의 모습을 『그리고 행복한 작가가 되었습니다』는 보여주고 있다.
모여 살아요 (최신영 동시집)

모여 살아요 (최신영 동시집)

최신영  | 걸음
9,450원  | 20230515  | 9791191531121
최신영의 『모여살아요』는 〈부자 동네〉, 〈소리의 빛깔〉, 〈보나마나〉 등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현무암이 되고 싶다

현무암이 되고 싶다

송명숙  | 걸음
9,080원  | 20220929  | 9791191531107
송명숙 저자의 동시집이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무들의 색칠대회, 나무가 하는 말, 놀고 싶은 동백꽃, 따돌림은 싫어, 물수제비, 마중 자석 등의 작푸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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