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어떻게 최고의 정치학자가 되었나 2 (정치학자 15인의 꿈과 열정, 그리고 모험)
헤라르도 뭉크, 리처드 스나이더 | 후마니타스
18,000원 | 20120305 | 9788964371510
현대 정치학의 꽃이라 불리는 비교정치학 분야에서 지난 50년간 가장 큰 학문적 업적을 남긴 석학 15인과의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20세기 정치학계를 주도한 쟁쟁한 학자들이 현대 정치학의 중요 이론과 개념들을 만들어 내기까지 실제 연구 과정에 초점을 맞춘 인터뷰집으로, 상아탑 속에 박제된 채로 존재해 온 학자들의 실제 삶과 학계의 현실을 생생히 전달해 주고 있다.
같은 비교정치학자이기도 한 인터뷰어 스나이더와 뭉크는, 학문이란 이성적인 관찰과 추론의 결과물만이 아니라 역사 속의 한 인간이 현실에서 겪은 다양한 체험과 동시대 인간들과 소통한 결과물이라는 관점에 입각해, 이들 대가의 이론적 결과물뿐 아니라 그러한 이론과 개념이 나오기까지의 실제 연구 과정, 그들의 연구가 기반하고 있는 가치와 규범, 그리고 그러한 가치가 형성되기까지 영향을 미친 성장기의 경험과 주위의 학문 공동체와의 상호 작용을 섬세하게 추적해 가고 있다.
1권에서는 1910, 20년대에 태어난 게이브리얼 알몬드, 배링턴 무어, 로버트 달, 후안 린츠, 새뮤얼 헌팅턴과의 인터뷰를 담고 있으며, 2권에는 1930년대 태어난 아렌트 레이프하르트, 기예르모 오도넬, 필립 슈미터, 제임스 스콧, 앨프리드 스테판과의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다. 3권에서는 1940년대에 태어난 셰보르스키, 베이츠, 콜리어, 레이틴, 스카치폴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