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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까지"(으)로   1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지구에서 달까지

지구에서 달까지

쥘 베른  | 열림원
8,550원  | 20220630  | 9791170401056
금지된 우주를 향한 과감한 여행 해학과 풍자, 쥘 베른의 놀라운 과학적 통찰로 가득 찬 SF의 고전! 풍부한 알레고리와 유쾌한 풍자, 예언적일 만큼 정확한 과학적 통찰로 가득 차 있는 쥘 베른의 대표적 과학소설 『지구에서 달까지』. 쥘 베른은 이 작품을 통해 인류의 폭력적 성향이 세계사에 어떤 식으로 발현될지를 상상적으로 드러내 보여주면서, 미국인의 폭력성은 실제로는 민주주의적 자유가 기괴하게 도착된 형태라는 통찰을 작품에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다. 우주여행을 소재로 한 『지구에서 달까지』는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시에 창설된 ‘대포 클럽’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남북전쟁이 끝나는 바람에 무기 개발과 애호의 명분을 잃어버린 클럽 회원들은 무기력하고 따분한 일상에 빠져 허우적거린다. 그때 바비케인 회장이 새로운 사업을 제의한다. 그들의 노하우를 이용하여 달나라에 포탄을 발사할 대포를 만들자고 제의한 것이다. 이 야심적인 계획에 매료된 프랑스인 미셸 아르당이 나타나, 포탄 속에 타고 달나라로 가겠다고 자원한다. 이야기는 여행 준비와 거기에 따르는 갖가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달까지 가자 (장류진 장편소설)

달까지 가자 (장류진 장편소설)

장류진  | 창비
12,600원  | 20210415  | 9788936434496
월급만으로는 부족해! 우리에겐 일확천금이 필요하다! 『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의 첫 장편 직장인 공감백배 하이퍼리얼리즘 소설 첫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창비 2019)으로 평단의 주목과 독자의 환호를 동시에 받은 소설가 장류진이 첫 장편소설 『달까지 가자』를 야심차게 선보인다. “2020년대를 이끌어갈 한국문학의 얼굴”, 문단의 “대형 신인” 등의 찬사를 받은 장류진의 이번 작품은 생생한 인물 묘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연재 당시(2020~21년 3월 창비 〈문학3〉 웹진과 ‘스위치’)부터 이삼십대 젊은 독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단순한 현실 반영이 아니라 작가적이고 개성적인 현실의 구축을 꿈꾼 ‘하이퍼 리얼리즘’이라 평가받는 장류진의 현실감 넘치는 배경 설정과 대사는 한층 더 구체적이고 섬세해졌다. 작품 속 소소한 소재까지 “다 내 얘기” 같게 그려내는 솜씨가 탁월한 장류진의 이번 작품은 최근 사회적 이슈인 ‘가상화폐’로 눈을 돌려 그 흡인력을 증폭하는데 작금의 사회현실과 세대를 작가 특유의 빼어난 감각으로 클로즈업하되, 결코 읽기에 만만한 세태소설에 그치지 않는다. 이름난 기업에 입사하고도 단칸방을 벗어날 수 없는 ‘흙수저 여성 3인방’의 ‘코인열차 탑승기’는 만성화된 저성장 국면과 세습 자본주의를 단숨에 관통하며 독자들을 이입시키는데, 이 작품을 읽는 동안 독자는 함께 코인열차의 ‘롤러코스터’를 오르내리며 이 주인공들을 응원하게 된다. 동시대, 동세대의 현실을 반영하되 새롭고 신선한 그만의 세계를 확장해가는 작가 장류진의 행보를 인정할 수밖에 없으며 다시 한번 독자들의 열광을 이끌어낼 것으로 믿는다.
지구에서 달까지 (평화를 위한 대포)

지구에서 달까지 (평화를 위한 대포)

안토니스 파파테오둘루  | 풀빛
11,700원  | 20201028  | 9791161723075
공상 과학 소설(SF)의 개척자 쥘 베른의 명작을 그림책으로 만나다! 〈쥘 베른의 상상 여행〉 시리즈! ‘20세기 과학은 쥘 베른의 꿈을 좇아 발전했다!’라고 할 만큼 19세기 프랑스 소설가 쥘 베른의 소설에는 오늘날 과학 발전에 영향을 준 위대한 상상으로 가득하다. 우주선은커녕 비행기조차 발명되지 않던 시절에 쥘 베른은 커다란 대포알 속에 사람이 들어가 달에 가는 과감한 상상으로 《지구에서 달까지》라는 과학 소설을 지어 발표한다. 네모 선장과 함께 해저를 탐험하는 잠수함 노틸러스호가 등장하는 《해저 2만 리》 역시 잠수함이 발명되기 전에 쓰인 과학 소설이다. 마치 쥘 베른이 미래를 예견하듯 그의 소설에 실제 과학 기술로 발명된 것들이 등장할 수 있던 건, 그가 정확하고 풍부한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소설을 썼기 때문이다. 이는 위대한 상상은 정확하고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몸소 보여 준다. 4차 산업 혁명으로 과학 기술의 변화가 여느 때보다 크고 빠른 지금,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과학 소설 작가인 쥘 베른의 대표적인 명작 소설들을 그림책으로 만나 볼까? 아이들에게 과학적 지식과 상상력을 키우는 데 좋은 영감을 줄 것이다.
지구에서 달까지 (밤 하늘의 달을 따러 포탄 타고 출발!)

지구에서 달까지 (밤 하늘의 달을 따러 포탄 타고 출발!)

쥘 베른  | 미래엔아이세움
8,550원  | 20181205  | 9791162336441
아이세움에서 출판한 『지구에서 달까지』는 쥘 베른이 1865년에 발표한 작품입니다. 국내에는 얼마 전에 처음 소개되었지만 이미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인기 있는 작품 중의 하나이지요. 『지구에서 달까지』는 쥘 베른의 ‘경이의 여행’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서 지구 속, 바다, 우주까지 그 상상력의 손길을 뻗치는 신비로운 여행의 내용을 담고 있어요. 『해저 2만리』나 『80일간의 세계 일주』도 그 시리즈의 일부랍니다. 『지구에서 달까지』는 100년 후의 미래를 내다보는 풍부한 과학적 사실뿐만 아니라 남북 전쟁 이후의 미국 사회의 모습들도 속속들이 보여 주고 있지요. 재미있는 오락적 내용 속에 숨어 있는 날카로운 풍자로 단순한 과학 소설이 아닌 광범위한 시사 문제까지 담고 있답니다.
우주 박물관(상) (지구에서 달까지 우주선 개발기)

우주 박물관(상) (지구에서 달까지 우주선 개발기)

윤자영  | 안녕로빈
13,500원  | 20240325  | 9791191942293
Q 배지의 작동으로 《지구에서 달까지》 19세기 소설 속으로 이동한 과학 동아리 친구들은 대포 클럽의 바비케인 회장을 도와 포탄 로켓을 달로 쏘아 올려야 한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기다리는 고난도 과학 실험! 왜 하필 이럴 때 옐로우 큐 선생님은 사라진 걸까? 왜 하필 이럴 때 마상백은 앙숙 과학자 편에 선 걸까? 정신 똑바로 차리자! 포탄 우주선 발사 성공만이 현실로 돌아가는 길이야!
지구에서 달까지 (쥘 베른 컬렉션 05)

지구에서 달까지 (쥘 베른 컬렉션 05)

쥘 베른  | 열림원
0원  | 20050318  | 9788970634531
'쥘 베른 컬렉션'은 쥘 베른 서거 100주기를 기념하여 열림원에서 총 20권으로 완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 , 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숨은 작품에 이르기까지 쥘 베른의 명작들을 엄선한, 모든 가족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시리즈다.   '쥘 베른 컬렉션' 다섯 번째 책으로 출간된 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으로, 남북전쟁이 끝난 뒤 무기 개발과 판매의 길이 막힌 '대포클럽' 회원들이 무기력하고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궁리해 낸 기상천외한 계획을 담은 일종의 과학소설이다. 풍부한 알레고리와 유쾌한 풍자, 예리한 과학적 통찰로 가득차 있는 쥘 베른의 걸작이다. 김석희의 매끄러운 번역과 함께 초판본 삽화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지구에서 달까지

지구에서 달까지

쥘 베른  | 열림원
0원  | 20081027  | 9788970636085
쥘 베른 장편소설『지구에서 달까지』. 풍부한 알레고리와 유쾌한 풍자, 놀라운 상상력과 과학적 통찰이 담긴 SF의 고전이다. 쥘 베른은 이 소설을 통해 인류의 폭력적 성향이 세계사에 어떤 식으로 발현될지를 그려내었다. 이번 한국어판에는 쥘 베른 연구자인 뉴욕 대학의 월터 제임스 밀러 교수의 에세이를 부록으로 실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우주여행을 소재로 다룬 이 소설은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시에 창설된 '대포 클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남북전쟁이 끝난 후 무기 개발과 애호의 명분을 잃어버린 클럽 회원들은 무기력하고 따분한 일상을 보낸다. 그러던 중 바비케인 회장이 그들의 노하우를 이용하여 달나라에 포탄을 발사할 대포를 만들자는 새로운 사업을 제의한다. 그리고 그 계획에 매료된 프랑스인 미셸 아르당이 나타나, 포탄 속에 타고 달나라로 가겠다고 자원하는데…. (개정판) ☞ 시리즈 살펴보기! 쥘 베른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쥘 베른 걸작선」시리즈. 미지의 세계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쥘 베른의 대표작들을 번역가 김석희가 완역하였다. 그동안 '공상과학소설' 또는 '모험소설'로 평가되며 정통적인 문학사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쥘 베른의 작품세계를 새롭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지구에서 달까지』는 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
달까지 가자(큰글자도서)

달까지 가자(큰글자도서)

장류진  | 창비
27,000원  | 20120710  | 9788936434519
첫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창비 2019)으로 평단의 주목과 독자의 환호를 동시에 받은 소설가 장류진이 첫 장편소설 〈달까지 가자〉를 야심차게 선보인다. "2020년대를 이끌어갈 한국문학의 얼굴", 문단의 "대형 신인" 등의 찬사를 받은 장류진의 이번 작품은 생생한 인물 묘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연재 당시(2020~21년 3월 창비 〈문학3〉 웹진과 '스위치')부터 이삼십대 젊은 독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단순한 현실 반영이 아니라 작가적이고 개성적인 현실의 구축을 꿈꾼 '하이퍼 리얼리즘'이라 평가받는 장류진의 현실감 넘치는 배경 설정과 대사는 한층 더 구체적이고 섬세해졌다. 작품 속 소소한 소재까지 "다 내 얘기" 같게 그려내는 솜씨가 탁월한 장류진의 이번 작품은 최근 사회적 이슈인 '가상화폐'로 눈을 돌려 그 흡인력을 증폭하는데 작금의 사회현실과 세대를 작가 특유의 빼어난 감각으로 클로즈업하되, 결코 읽기에 만만한 세태소설에 그치지 않는다. 이름난 기업에 입사하고도 단칸방을 벗어날 수 없는 '흙수저 여성 3인방'의 '코인열차 탑승기'는 만성화된 저성장 국면과 세습 자본주의를 단숨에 관통하며 독자들을 이입시키는데, 이 작품을 읽는 동안 독자는 함께 코인열차의 '롤러코스터'를 오르내리며 이 주인공들을 응원하게 된다. 장류진 작가는 동시대, 동세대의 현실을 반영하되 새롭고 신선한 그만의 세계를 확장해가고 있다.
검은 미래의 달까지 얼마나 걸릴까? (N. K. 제미신 단편집)

검은 미래의 달까지 얼마나 걸릴까? (N. K. 제미신 단편집)

N. K. 제미신  | 황금가지
14,220원  | 20200716  | 9791158887063
SF 판타지의 새로운 지평, N. K. 제미신의 첫 단편집 스팀펑크, 어반 판타지 등을 망라한 22편의 작품 수록 로커스 상·알렉스 상 수상 세계환상문학상·영국환상문학상 후보작 「부서진 대지」 3부작으로 휴고 상 최우수 장편상을 3년 연속 수상하며 전례 없는 새로운 역사를 쓴 N. K. 제미신의 첫 단편집이 출간되었다. ‘검은 미래의 달까지 얼마나 걸릴까?’는 제목은 저자가 흑인 여성으로서 SF와 판타지를 사랑하기가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주제로 쓴 동명의 에세이에서 따온 제목으로,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쓰인 22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으며, 로커스 상 최우수 작품집상과 미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알렉스 상을 수상했다. 장편 시리즈를 구상하는 데 바탕이 된 작품(「위대한 도시의 탄생」, 「스톤 헝거」, 「수면 마법사」) 및 SF 거장 어슐러 르 귄과 로버트 하인라인의 걸작에 대한 재해석, 휴고 상·네뷸러 상 최우수 단편상 후보에 올랐던 「비제로 확률」 등 제미신의 폭넓은 작품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단편들이 담겼다. 비행선이 보편화된 19세기 미국 배경의 스팀펑크물, 23세기 외계 생명체와의 무역 협상 등 그야말로 천차만별의 시공간과 소재를 다루었지만, 다양한 색깔의 인물들 그리고 낡은 질서와 틀에 대한 저항 의식이 작품집 전체를 관통하며 “작가로서, 그리고 운동가로서 성장한 과정을 기록한 연대기”라는 작가의 말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당시 편집자와 출판사와 에이전트 들은 막연하게 “모든 시각에 열려 있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했다는 증거는 없었다. 진실을 보려면 잡지의 목차나 출판사 웹사이트를 열어, 저자 목록에 여성의 이름이나 ‘이국적’인 이름이 얼마나 드문지만 확인하면 되었다. 백인이 아닌 것으로 묘사되는 인물이 얼마나 되는지-혹은 안 되는지-나는 유심히 살펴보았다. 내가 쓰는 소설에서 나 자신을 제외시킬 수는 없어서, 나는 여전히 작품에 흑인 캐릭터를 넣었다. (중략) ‘검은 미래의 달까지 얼마나 걸릴까?’는 내가 2013년에 쓴 에세이에서 따온 제목이다. (중략) 그 글은 아프리카 미래주의자의 한 아이콘인 아티스트 저넬 모네이에 대한 뻔뻔한 찬양이기도 하지만, 내가 흑인 여성으로서 SF와 판타지를 사랑하기가 얼마나 어려웠는지에 대한 사색이기도 하다. SF와 판타지 그리고 그 업계에서 뿜어 내는 인종차별과 내가 스스로 내면화한 인종차별에 맞서 얼마나 치열하게 싸워야 했는지. 내 민족에게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음을 깨닫고 얼마나 무서웠는지. 그리고 마침내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내가 보고 싶은 미래를 자아내기 시작하자 얼마나 흐뭇한지.-책머리 중에서 하지만 그 어린 시절에도 취미 생활의 대부분에 나 같은 사람이 없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었다. 이때는 첫 흑인 여성 우주 비행사 메이 제미슨이 등장하기도 전이었고, 판타지 세계에서 비백인과 가장 가까운 존재는 오크였다. 백인이 아닌 캐릭터가 나오는 작품으로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예가 몇 가지 있긴 하다. 어슐러 르 귄의 「어스시 연대기」와 아서 클라크의 소설 『유년기의 끝』. 그 정도가 다다. (중략) 이 글을 쓰는 지금은 미국에서는 흑인 역사의 달(Black History Month)인 2월이다. 모두들 1년 중 가장 짧은 달에 흑인의 역사를 축하한다고 농담을 하곤 하지만, 흑인의 ‘미래’를 검토하고 축하하며 혹은 상상하는 데 바칠 시간이 없다는 사실에 의아해하는 사람은 없어 보인다.-에세이 「검은 미래의 달까지 얼마나 걸릴까?」(2013) 중에서 “그러니 보시라. 저기 미래가 있다. 모두 함께 출발하자.” 완벽한 이상 사회부터 인간만이 증발하는 종말까지! 다채로운 사고실험의 향연 첫 번째 수록작인 「남아서 싸우는 사람들」은 어슐러 르 귄의 단편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의 배경과 비슷하게 행복과 번영이 가득하며, 기술적으로는 훨씬 발전된 도시 ‘움-헬라트’를 무대로 펼쳐진다. 그렇다면 다양성이 존중받고 구성원이 서로를 보살피는 이곳 역시, 오멜라스처럼 지하실의 아이를 희생양 삼아 지탱되고 있을까? 제미신은 도전적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을 결말에서 보여 준다. 인류의 육체를 지배하는 신체 강탈자를 다룬 로버트 하인라인의 단편 「꼭두각시의 비밀」을 모티브로 삼은 「깨어서 걷기」에서도 마찬가지다. 환경 재앙으로 오염된 지구에서 살아가거나 우주로 도피하는 두 가지 선택지 하에서 인류가 분화된 미래를 그린 「용 구름이 뜬 하늘」, 사이버 공간 속의 생명들이 인간 사회로 진출하는 「트로이 소녀」와 「졸업생 대표」 연작, 우주 탐사 중 식민 행성에 무슬림 여성 연구자들만이 살아남는 「천국의 신부들」, 외계 생물에 대한 지적 탐구에서 무역 협상에 이르는 과정을 기록한 「평가자들」, 종교적 도그마에 지배당하는 통제 사회를 배경으로 한 엽편 「엘리베이터 댄서」도 제각기 독특한 상황에 놓인 이색적인 인물들을 인상적인 방식으로 전달한다. 종말이라는 테마를 지극히 일상적이고 친근한 방식으로 풀어 나간 작품들도 있다. 「렉스 강가에서」서는 인류가 갑자기 지구상에서 사라진 후에 믿어 줄 신자들이 없어 정처 없이 거리를 누비거나 스타벅스에 들르러 줄을 서는 신과 정령 등의 추상적 존재들이 등장하며, 「너무 많은 어제들, 충분치 못한 내일들」은 채팅이나 이메일 등 온라인상에 남은 기록을 제외한 모든 것이 매일 리셋되는 현실에 놓인 채 타인과의 연결을 갈구하는 개개인을 다룬다. 휴고 상·네뷸러 상 후보작 「비제로 확률」은 지하철 사고 같은 재앙이 빈번히 일어나고 중병이 쉽사리 치유되는, 말하자면 어떤 사건이 발생하는 확률이 역전되어 버린 뉴욕에서 적응해 나가는 소시민의 일상을 그렸다. “하지만 잠깐만. 뒤로 돌아가 보자. 그렇다, 흑인 캐릭터라고 했다.” 머리말에서 제미신은 과거에 작가든 작품 내에서든 업계에서 여성과 유색인이 소외당하던 현실을 고하며, 스스로를 제외시킬 수 없었기에 이야기에 꾸준히 흑인 캐릭터를 넣었다고 밝힌다. 수록된 모든 작품에서 그러한 노력이 엿보이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민권운동이 확산되던 1960년대 앨라배마 주를 무대로 사악한 요정에게서 딸을 지키려는 여성의 분투를 다룬 「붉은 흙의 마녀」, 혁명을 통해 노예 제도에서 벗어난 최초의 흑인 공화국인 아이티의 첩자 여성과 미국 혼혈 여성 사이의 로맨스가 그려지는 「폐수 엔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닥친 뉴올리언스에서 ‘괴물’이라는 형태로 실체화된 혐오에 대항해 분투하는 인물들을 다룬 「잔잔한 물 아래 도시의 죄인들, 성자들, 용들 그리고 혼령들」은 공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인종차별의 현실이 나날이 민낯을 드러내는 지금, 더욱 호소력을 띤 채 강렬한 잔상을 남길 것이다.
달까지 걸어가기

달까지 걸어가기

류창수  | 퍼플
8,300원  | 20170105  | 9788924045215
"중편 2편과 단편 3편의 소설집" [중편] 융합문학의 밤 '융합'이라는 단어가 과잉된 세상. 잉여인력을 재교육하는 이공계 연구소에서 거창하게 과학과 문학의 융합을 내세우며 '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하는데... [중편] 달까지 걸어가기: 어느 비주류 과학자의 비망록 유언 내용은 ESP, 즉 초감각지각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그 연구에 전 유산을 사용하고, 아니면 고인이 다니던 교회에 기부해 달라는 것이다... [단편] 소설강 이야기 스무 살이 되던 해, 고교 동창 셋은 마흔이 되는 해 6월에 함께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었는데, 오늘이 바로 그 밤이었다... [단편] 정말, 옛날 옛적에 "근데, 이 중희란 친구는 왜 방학 때만 만나는 거니?" 선생님은 알듯 모를 듯 미소를 지었다. 석우는 그날을 끝으로 중희와 헤어졌었다... [단편] 또 다른 딴 "아니야, 진짜 딴 데서 왔는지 모르잖아?" "아참, 그놈의 딴 데, 딴 데…… 딴 데가 어딨냐? 만날 똑같은데."
지구에서 달까지 1부 (’쥘 베른’ 3대 과학소설의 아버지) : From the Earth to the Moon, Vol. 1 [영어원서] (지구에서 달까지 1부 (’쥘 베른’ 3대 과학소설의 아버지))

지구에서 달까지 1부 (’쥘 베른’ 3대 과학소설의 아버지) : From the Earth to the Moon, Vol. 1 [영어원서] (지구에서 달까지 1부 (’쥘 베른’ 3대 과학소설의 아버지))

쥘 베른  | 부크크(bookk)
14,100원  | 20191111  | 9791127287405
지구에서 달까지 1부 ('쥘 베른' 3대 과학소설의 아버지) From the Earth to the Moon, Vol. 1 [영어원서] World Classic Reading Book 세계 고전문학 시리즈 "지구에서 달까지"는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이 1865년에 쓴 고전 과학소설이다.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이 근지점인데 그 거리는 약 360,000km이며, 달이 지구와 가장 먼 지점인 원지점일 때 거리는 약 405,000km이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평균 거리는 약 382,500km이다. * 영화 제작 원작소설 지구에서 달까지 (From the Earth to the Moon, 1958)
지구에서 달까지 2부 (’쥘 베른’ 3대 과학소설의 아버지) : From the Earth to the Moon, Vol. 2 [영어원서] (지구에서 달까지 2부 (’쥘 베른’ 3대 과학소설의 아버지))

지구에서 달까지 2부 (’쥘 베른’ 3대 과학소설의 아버지) : From the Earth to the Moon, Vol. 2 [영어원서] (지구에서 달까지 2부 (’쥘 베른’ 3대 과학소설의 아버지))

쥘 베른  | 부크크(bookk)
17,000원  | 20191111  | 9791127287412
『지구에서 달까지』는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이 1865년에 쓴 고전 과학소설이다.
문버드 (지구에서 달까지, B95의 위대한 비행)

문버드 (지구에서 달까지, B95의 위대한 비행)

필립 후즈  | 돌베개
12,150원  | 20150518  | 9788971996584
멸종이라는 비극을 막을 마지막 기회 B95. 과학자들은 이 새를 ‘문버드’라고 부른다. 겨우 100그램 남짓한 이 새가 놀랍도록 오래 살아남아 ‘지구에서 달까지 갔다가 반쯤 돌아올 만큼’ 먼 거리를 비행했기 때문이다. 저자 필립 후즈는 철새의 장거리 비행 역사를 몇 번이나 고쳐 쓰고도 남았음 직한 이 특별한 새의 사연을 통해 ‘멸종을 막을 마지막 기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붉은가슴도요 루파’라는 특정 종이지만, 필립 후즈가 궁극적으로 말하는 것은 ‘멸종이라는 비극’ 그 자체다. 필립 후즈는 특유의 부지런한 취재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문버드라는 작은 새의 삶을 서사가 넘실거리는 아름다운 이야기로 구성해서 들려준다. 어찌 보면 끊임없이 날기만 하는 단순한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문버드의 비행과 생존이 코끝이 시큰할 만큼 큰 감동을 안겨 준다. 또한 루파의 생태를 꼼꼼하고 알기 쉽게 서술한 ‘생태 보고서’이자 ‘과학 교양서’의 역할을 감당하기도 한다. 루파가 해마다 그 먼 거리를 이동해 북극으로 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어떻게 방향을 잃지 않고 먼 거리를 비행하는지, 루파와 아무런 관계도 없을 것만 같은 투구게의 감소가 어떻게 루파에게 크나큰 시련을 안겨 주게 되었는지, 갓 깨어난 새끼 루파가 포식자들의 위협을 어떻게 피하고 당당한 성체가 되어서 또다시 자신의 종족을 이어 가는지 등의 과학적인 사실을 아름다운 문체로 서술한다. 루파의 이동 경로를 상세한 지도로 한눈에 보여 주고 박스 설명과 사진을 풍성히 활용하여 이해를 도왔으며, 루파를 보호하기 위해 맹활약하고 있는 과학자와 환경운동가들의 사연을 별면으로 소개한 ‘인물 소개’ 코너도 흥미진진하다.
파리에서 달까지

파리에서 달까지

강주헌, 애덤 고프닉  | 즐거운상상
0원  | 20080420  | 9788992109222
파리에 중독된 뉴요커의 유쾌한 파리스케치!

뉴요커의 눈으로 본 파리의 세밀한 모습이 담은 책. 잡지 〈뉴요커〉의 인기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파리에서의 삶을 재치있고 위트있게 그리고 비판적으로 그려냈다. 저자는 여행자를 두 유형으로 나눈다. 첫 번째는 볼 것을 보러 가서 정말로 보는 사람, 두번째는 어떤 상상을 한 후에 그 상상을 실현해 보려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다. 저자는 스스로 자신을 두 번째 유행의 여행자라고 말한다. 그는 파리를 오랫동안 동경했고 그 상상을 실현하고자 파리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그는 프랑스 정치인들의 이해할 수 없는 제스추어, ‘똘레랑스’를 외치면서 사회적 기득권을 인정하는 프랑스 사회의 이면, 극적효과와 퍼포먼스에 능한 프랑스 사람들의 이중적인 심리를 꼬집는다. 나치 전범으로 장관을 지낸 모리스 파퐁 취재 후일담, 위기를 겪고 있는 프랑스 음식과 식당들, 프랑스 파업 사태 등 저널리스트로서 다가간 파리도 흥미롭지만 실생활 면면의 에피소드는 웃음을 자아낸다.

희한한 조건을 붙이는 아파트 렌트 시스템, 파리의 헬스클럽에서 겪은 황당한 관료주의, 동네 음식점 주인을 설득해 음식 배달해 먹기, 관광지가 아닌 ‘동네 공원’이 된 뤽상부르 공원의 풍경, 낮잠을 자지 않는 아이를 용납하지 않는 파리의 유아원, 제품의 결점을 인정하지 않는 서비스센터 직원, 배달 시간을 마음대로 정하는 배달원, 비밀번호를 정해주는 은행 등 ‘관광지 파리’가 아닌, 부딪혀봐야 알 수 있는 ‘살아 숨쉬는 파리’의 모습을 생생히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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