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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으)로   48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봄날 (윤영미 시집)

봄날 (윤영미 시집)

윤영미  | 서울문학출판부
18,000원  | 20230922  | 9791192481104
환한 얼굴 웃는 입술 새하얀 손짓인데 가물가물 옛 이름과 기억들 모아 놓고는 세월의 흔적을 담아 보따리 풀 듯 이야기한다 「시인의 이야기」전문 지나간 어제를 가슴 안에만 두고 밤새 잠들지 못했던 날들이 있었다. 누군가에게 무슨말이라도 하고 싶은 수 많았던 날들 세월의 흔적만 남기고 조용히 다스렸는데 이제 시인이 되어 내 이야기를 풀어 본다. 따뜻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서로의 마음속에서 조용히 눈을 감아 보는 날들. 오랜 기다림 속에 누군가를 만나고 또 참고 견디며 우리 모두는 정해진 시간을 따라 갈 뿐이다. 사는 것은 무엇일까. 마음의 꽃밭에 작고 단단한 나만의 씨앗을 품고 언젠가 너에게로 닿아 환한 꽃을 피우고 싶다.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이 질문에 선뜻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좋은 사람입니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나에게 조용히 물어본다 너는 좋은 사람이니 너는 괜찮은 사람이니 너는 긍정적인 사람이니 너는 배려하는 사람이니 나는 공감하는 따뜻한 사람이고 싶다
봄날 (제2시집)

봄날 (제2시집)

이숙자  | 문학신문출판국
9,000원  | 20220505  | 9788974241841
이숙자영 제2시집『봄날』. 이숙자 시인의 시집이다. 총 7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인의 주옥같은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봄날

봄날

산강 김락기  | 한국시조문학진흥회
6,300원  | 20180915  | 9791196429300
봄날 (김경호 시집)

봄날 (김경호 시집)

김경호  | 두엄
7,200원  | 20120305  | 9788985645379
김경호 시인의 시집『봄날』. 1978년 영남일보, 1980년 대구매일신문에 각각 시가 당선되어 등단한 저자의 이번 시집은 70년대부터 지금까지 저자가 써온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최근에, 2부는 90년대 이후에, 3부는 80~90년에, 4부는 70년대에 씌여진 시편들로 나누어 엮었다. 개인적인 일상과 자잘한 바라봄에서 뛰쳐나와 수직을 가늠하는 상승의 언어에 관한 추구, 비상과 차가움을 동반한 솟구쳐 오름과 떨어져 깨지기도 하는 존재에 대하여 바라보는 각성과 성찰 등이 담긴 저자의 시세계를 오롯이 만나볼 수 있다.
사랑하는 일이 인간의 일이라면

사랑하는 일이 인간의 일이라면

설하한  | 봄날의책
11,700원  | 20240205  | 9791192884301
첫 시집인 『사랑하는 일이 인간의 일이라면』에서 시인 설하한은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해서, 시 편편을 넘어서 시집 전반의 구조로 확장하여 우리에게 보여준다. 특히 ‘새의 죽음’으로 나타나는 상실의 징후와 일일이 기록되지 않는 죽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봄날의책에서 펴낸 설하한의 『사랑하는 일이 인간의 일이라면』은 2019년 『한국경제신문』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의 첫 시집이다. 설하한 시인은 등단 당시 “큰 스케일과 자신만의 문장을 가진” 시인으로, “신화적 상상력을 육화해 시의 소재로 삼고, 떠돎과 회귀라는 서사를 시의 구조에 정착할 줄 안다”는 평을 받으며 등장했다. 원초적인 소재라고도 할 수 있을 법한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해서, 설하한 시인은 시 편편을 넘어서 시집 전반의 구조로 확장하여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새의 죽음으로 나타나는 상실의 징후와 일일이 기록되지 않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의 모습이 시집 전반에 걸쳐 등장한다. 총 3부로 이루어진 시집의 목차와 각 부를 갈음하는 페이지를 펼쳐 본 독자들은 조금 의아해 할지도 모르겠다. 설하한 시인은 1부는 깨끗한 백지, 2부는 고야의 〈양 머리가 있는 정물화〉, 3부는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의 〈Agnus dei〉를 각각 싣고 그림의 제목을 부의 제목으로 올렸다. 백지에서 도살된 양의 이미지, 그리고 희생양의 이미지로 각 부가 진행된다. 준비 없이 마주한 죽음에서, 죽음의 샅샅한 해부로, 이윽고 죽음에 대한 주체 나름의 이해로 옮겨간다고 평할 수도 있겠다. 물론 부의 구성과 무관하게 독자 나름대로 시인의 시 배치를 따라 읽어가는 것도 읽기의 즐거움이 되리라.
퍼핀섬의 기적 (학교도서관저널 4월호 도서추천위원회 추천 도서)

퍼핀섬의 기적 (학교도서관저널 4월호 도서추천위원회 추천 도서)

마이클 모퍼고  | 봄날의곰
11,700원  | 20231229  | 9791198046253
세계 어린이문학의 거장 마이클 모퍼고 신작! 한 소년의 인생을 바꾼 우정에 관한 경이로운 이야기 폭풍이 몰아치던 밤, 다섯 살 소년 앨런과 엄마가 탄 펠리컨호가 영국으로 향한다. 성난 파도와 거센 바람이 배를 집어삼키자 펠리컨호는 순식간에 바닷속으로 가라앉는다. 승객들의 비명이 울리고 희망이 모두 사라질 무렵, 어둠 속에서 그들을 향해 다가오는 배 한 척이 보인다. 한 남자가 집채만 한 파도를 타고 자그마한 배에서 노를 저으며 다가왔다. 이것은 한 소년의 인생을 바꾼 위대한 모험의 시작이었다. 『퍼핀섬의 기적』은 한 소년의 생생한 모험담을 통해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주인공의 진정한 우정을 그려내며 자연과 생명을 향한 숭고한 사랑을 되새기게 하는 동화이다. 지금까지 150권 이상의 작품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꾼 마이클 모퍼고의 신작으로 영국에서 출간 당시 ‘고전의 반열에 오를 만큼 뛰어난 명작 동화’라는 칭송을 받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수많은 작품으로 오랫동안 깊은 감동을 준 거장답게 마이클 모퍼고는 이번에도 이야기를 풀어내는 탁월한 솜씨로 독자의 마음을 두드린다. 자연과 생명, 인간의 존엄성을 보여주는 장대한 모험담은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책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따뜻한 감동으로 깊은 울림을 전한다.
코다크롬

코다크롬

한영원  | 봄날의책
11,700원  | 20231201  | 9791192884295
“너는 세계에서 만난 것 중 가장 참혹하지만 가장 다정한 현상” 봄날의책에서 한영원 시인의 첫 시집이 출간되었다. 표제작인 「코다크롬」의 문장처럼, “채도가 높고 쨍한 색 온 세상의 빛을 가져다 쓴” 모습으로. 한영원의 시편들은 너와 내가 감각할 수 있는 수많은 빛과 그림자의 현상들로 가득하다. ‘코다크롬’은 1935년에 개발되고 2009년에 단종된 아날로그 필름을 일컫는데, 그 색과 톤의 재현력이 실로 놀라웠으므로 사이먼 앤 가펑클의 폴 사이먼이 같은 제목의 찬가를 만들어 기릴 정도였다. 그 필름의 특징은 쨍쨍한 콘트라스트다. 밝고 어두운 부분의 극명한 대비. 이는 한영원의 시편들과 꼭 맞춤한다. ‘나’와, 그리고 수많은 이름으로 불리는 ‘너’들의 다채로운 스펙트럼 속에서 그 드넓은 자장 안에서, 시인은 “우리 사이에 수백 개의 연결고리”(「하멜른의 아이들」)들을 감각하며 사유한다. “젊거나 늙어 있”는 “양면의 세계”(「코다크롬」) 속 감정과 표현의 낙차 큰 이미지들을 드러낸다. 아울러 그의 시편들은 단종된 아날로그 필름 이미지들 이후, 잔존하는 빛을 담아내는데, 생생한 색감 이후에 남은 빛의 미래를 어쩌면 종말로, 하지만 “종말을 다른 세계로의 입구”(「코다크롬」)라고 의식하면서 한영원은 독특한 미래감을 형상화한다. 더 나은 방향을 포기하지 않고 다정함을 잃지 않으며 사랑하는 마음을 지속적으로 품는다. 패러독스 빛, 이채로운 이름들의 세계 “그러므로 너는 혼자 집필되지 않는다” 「코다크롬」에서 타자는 무수히 이채로운 이름들로 등장한다. 유예, 하나, 애수, 잔느, 이세벨, 마치, 이치로 이치고, 람다, 이치로, 이리……. 그들은 저마다 풍성하고 독특한 이미지와 감정을 품고 있는데, 가령 「유예와 나」에서 ‘유예’는 방향성 없이 부유하는 타자이다. 엘리베이터 안 군중 속에서 마주친 유예는 도착해도 내리지 않고, 그를 보는 ‘나’의 시선은 무심하듯 멀뚱멀뚱하다. 시 「마치」에서 서술되는 ‘마치’는 경기에서 매번 지는 사람이다. “삶은 오늘 이긴 애가 계속 이기는 게임이야”라고 주억거린다. 그를 무기력하고 의기소침한 슬픔 속에 있다고 표현할 수도 있을 텐데, 반면 「람다 세계」 속 ‘람다’의 슬픔은 좀 다르다. “슬픔에 어떤 이유도 없음은 정당”하다는 발화에서 엿볼 수 있듯, 람다의 슬픔은 어떤 그윽하고 근원 없는 슬픔을 표상한다. 또한 시 「진세이 이치로」의 인물 ‘이치로 이치고’는 담담하다. “도끼와 칼을 만드는 혈거인”을 자신의 본질이라고 느끼며, 무뚝뚝하고 건조하게 “비-인생”을 표방한다. 「밤의 하이웨이」에서 이세벨은 고통 속에 울부짖는 동적 에너지 속에서 “밤의 하이웨이를 끊임없이 달리는 상상을” 한다. 이렇듯 「코다크롬」의 시편들 속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인물들이 혼재하며, 하나로 환원되지 않는 저마다의 생명성으로 꿈틀거린다. 「비데오엠」에 등장하는 ‘이리’는 “전후 세대”이므로 인간으로 서술되지만, 시를 읽어 내려갈수록 그것은 동물인 ‘이리’가 되기도 하고 이윽고 “조립”되는 무생물의 범주로까지 변신하다가, 종국에는 “흘러내려 알 수 없는 외국의 단어” 혹은 “산란하게 흩어”지는 존재가 된다. 그 타자들의 놀라운 양면성과 진폭이 한영원의 시를 함축할 테지만, 아울러, 선우은실의 해설처럼, 마주한 타자들은 어쩌면 ‘나’의 파편일 수도 있다. “한영원의 시에는 수많은 자기의 부분들과 마주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것은 때로 감정(슬픔)이고 때론 상태(죽음)이며 혹은 인식(세계)이다.” 그리고 이는 어쩌면 역설의 세계이다. 시편들은 “이기고 싶다는 마음과 지고 싶다는 마음이 구별되지 않”(「굿바이」)는 상태를 동시에 품고, “사람처럼 보이게도 하고 신처럼 보이게도”(「유예와 나」) 한다. 어떤 울퉁불퉁함이 한 세계 혹은 이름들 속에서 좌충우돌하므로 모순과 역설의 힘은 시의 배면에서 창발한다. 미래감, 꿈의 동굴 “암실 밖은 오전인지 오후인지 알 수 없는 영원이 감돌고 있다” 이 시집의 독특한 정조는 어쩌면 미래감이라는 단어로 설명될 수 있을 듯하다. 「코다크롬」에는 유독 미래라는 표현이 자주 나온다. “인류 최후의 항해를 하고 있는 중”이라는 인식에서 드러나듯 그 미래는 “별다른 것 없어 슬”(「아게하」)프다. 사랑하는 미래라는 것이 어떻게든 가고 있다는 그 속수무책과 묵시록적인 예감으로도 가득하기에 “가만히 길에 서 있을 것”(「묵시의 세계」)이라는 화자의 다짐 역시 엿볼 수 있다. 하지만 미래에 대해서라면 어떤 지속의 기미 역시 술렁인다. “사진가의 사진은 미래가 없이도 지속될 거라”(「코다크롬」)는, 잔존하는 빛의 세계. 착시와 환영, 자욱함과 아득함의 세계. “빛이 한군데가 아닌 여러 군데로 쏟아져 / 바다가 빛으로 휩싸인 미래라고 착각할 뻔했다”(「뱀아이」) 같은 진술처럼, 미래감은 한영원 특유의 시적인 미학을 형상화한다. 그러면서 「코다크롬」은 미래감을 품는 동시에 먼 과거라 할 수 있는 꿈, 환상 동화, 신화, 민담의 영역을 마주한다. 흡사 꿈의 동굴 같은 시편에서 화자는 “피리 불면 선뜻 따라가 다시는 돌아오고 싶지 않았”고 “더 멀리 뛰고 더 멀리 날”았으며 “밥을 열아홉 끼 먹고 먹은 만큼 사랑해보고 싶”(「하멜른의 아이들」)다고 발화하는데, 한영원의 작품들에서 등장하는 ‘샤먼’ ‘뱀아이’ ‘왕’ ‘용’ ‘거인’ ‘볼퍼팅어’ 등의 형상은 독특한 중세풍의 분위기를 형성한다. 특히나 샤먼의 이미지가 눈에 띈다. 「코다크롬」에서 샤먼은 영혼을 재현하고, 자신의 조각난 시체를 찾아다니며 떠돌며, 세계의 가장자리를 감각하는 존재로 그려지며, “건너가면 네가 되어버리고 / 머무르면 내가 되어버리는”(「플래시 셔터 플래시」) 듯한 ‘나’의 분신 혹은 조각으로 변주된다. 한영원의 시에는 이질적인 풍경과 매혹적인 세계가 있다. 천천히 덮이는 애수와 눈 속의 적요가 고스란하다. “암실 밖은 오전인지 오후인지 알 수 없는 영원이 감돌고 있다”.(「암실」)
봄날 (주기순 수필집)

봄날 (주기순 수필집)

주기순  | 열린출판
9,000원  | 20201030  | 9791191201024
삶의 비탈길에서 수필을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마냥 설레고 즐거웠습니다. 한 편 한 편 글이 쌓일 때마다 삶이 충만해졌고, 고통의 무게는 가벼워졌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내 글의 실체가 명료하게 드러나자, 부끄럽고 민망한 마음이 앞섰습니다. 저에게 수필쓰기는 주머니 속의 물건을 꺼내는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투명한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타인에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는 일은 때로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잊고 싶던 기억이 되살아날 때면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그럼에도 어떤 글은 쓰는 동안 뜻밖의 선물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위안을 주기도, 살아갈 힘을 주기도 했습니다. 글을 솎아내는 과정에서 찾아온 해묵은 작품들과의 해후는 반가우면서도 서먹했습니다. 오래전에 쓴 글들은 유행이 지난 옷처럼 낡아 초라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내 삶의 소중한 흔적이라 생각하며 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정작 작품을 묶어 세상 밖으로 보내려니 기쁨보다 걱정이 앞서지만 한편으로는 오래 미뤄둔 숙제를 끝낸 것 같아 홀가분하기도 합니다. 수필의 기초를 다져주시고 늘 격려와 응원을 주신 한상렬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 가까이서 크고 작은 가르침을 안겨준 문우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아이들, 그 짝꿍들에게도 사랑과 고마움을 보내며…. 2020년 가을에
봄날에

봄날에

박소영  | 코드미디어
9,000원  | 20100501  | 9788994178066
감성시인 박소영의 첫 번째 시집『봄날에』. '하루', '연리지', '걷기 좋은 날', '봄날에' '서랍 속의 돋보기' 등의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인 지연희의 작품해설을 수록했다.
문서 없는 제목

문서 없는 제목

김뉘연  | 봄날의책
11,700원  | 20230711  | 9791192884264
『문서 없는 제목』에서 시인은 시를 언어 차원을 넘어 문자로 ‘맥박’처럼 감각하게 합니다. 다시 쓰고 풀어 쓰고 설명하고 지시하고 여럿-다중성과 행위성을 감각하게 하며 접힘과 펼쳐짐이라는 시학을 넌지시 제시함으로써 시인은 텍스트를 제자리인 듯 그럼에도 끊임없이 옮겨놓습니다. 그 섬세하지만 볼록한 기운을 독자들이 느끼도록 합니다.
늙은 봄날

늙은 봄날

윤수천  | 서정시학
11,700원  | 20221220  | 9791192580050
“너무나도 인간적인 달관의 시학” 윤수천 시인은 독자를 고문하지 않는 친절한 시인으로,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시를 읽는 독자들에게 친근하고 따뜻하게 접근해온다. 그의 시는 평이한 시어로 인간의 숙명적인 허무와 고독이라는 철학적 명제를 생활인의 평범한 삶을 통하여 꿈과 사랑을 형상화하려는 데서 그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자아상실의 극복과 내적 동경의 미학으로 구원의 이미지를 담고 있고, 현실의 불만과 저항은 화해로 귀납되어 삶의 의미를 긍정하고 옹호하며 지나친 기교와 말장난을 배제하고 그대로의 절대 이미지로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강한 메시지로 찡한 감동을 준다. -조석구 발문 중에서
스미기에 좋지

스미기에 좋지

김복희  | 봄날의책
9,900원  | 20221215  | 9791186372999
어느덧, 마음에 스며드는 시 시인은 인간의 마음을 전보다 더욱 지긋이 탐구한다. 마음에 스미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 아울러 그것들에 자연스레 스며드는 마음들에 대해서, 입체적이고 종잡을 수 없는 다채로운 마음의 향연을, 시인만의 독특한 발화와 이미지와 이야기를 통해 드러낸다. 그 시편들은 정처 없이 아름답고 다감하다.
미리, 슬슬 노후대책 (노년에 후회 없도록 대비하는 인생책)

미리, 슬슬 노후대책 (노년에 후회 없도록 대비하는 인생책)

이영미  | 남해의봄날
14,350원  | 20240318  | 9791193027288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운동 열풍을 일으킨 마녀체력 신드롬의 ‘인생 3부작’ 완결편! 27년간 무수한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킨 대편집자에서, 전국에 운동 열풍을 일으킨 신드롬의 주인공으로! 독자들 사이에서 “내 인생을 바꾼 책”으로 손꼽히는 〈마녀체력〉의 저자가 돌아왔다. 운동과 육아에 이어, 이번에는 ‘노후 준비’로! 거침없이 파고드는 문장과 웃음 포인트에 눈물 콧물 섞어가며 읽고 또 읽다 보면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한가득! 근사한 중년을 지나, 닮고 싶은 노년을 맞이하고 싶다면! 진짜 행복한 노후를 위한 삶의 태도와 자세 든든한 체력이 받쳐주면 뭐든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인생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아름답던 외모도, 든든했던 체력도, 반짝였던 지성도 서서히 흐려지는 나이. 불청객 같은 ‘노화’를 맞닥뜨린 저자는 고백한다. “강한 체력으로 달라진 인생도, 결국 ‘나이 듦’의 영향을 받는다고.” 그렇다면, 나이 들며 변화하는 삶에도 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연금과 보험만 준비했다고 끝이 아니다. 진짜 행복한 노후를 원한다면, 미리 해야 할 준비가 있다. 독선에 빠져 고집 세고 편협한 노인으로 외롭게 늙어가기보다는, 인생의 내리막길을 즐겁게 휘파람 불며 내려갈 수 있기를 바라는 모든 이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 품위 있는 노후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싶다면, 이 책을 필독해야 한다.
스킨스카이

스킨스카이

성다영  | 봄날의책
11,700원  | 20220730  | 9791186372968
시인은 자신을 분류하고 규정하고 전유하고 지배하려는 언어와 불화하며, 그 "사이"에서 시를 씁니다. 성다영의 시는 바로 그러한 간극에서 생성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시"인 동시에, "나는 내가 쓰는 시보다 가치 있다"는 문장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시인은 시를 물화하기를 거부하고 시로도 환원될 수 없는 삶의 편에 서서 거듭 시를 쓰고자 합니다.
데모

데모

하혜희  | 봄날의책
9,900원  | 20220523  | 9791186372951
종말의 입장에서 인간을 바라보기 하혜희의 첫 시집 『데모』의 시편들은 저마다 기이한 시적 열기로 꿈틀거린다. 『데모』는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결국엔 죽을 것이라는 명백한 사실로부터 출발하여 그 인간의 삶과 죽음을 이채롭게 감각해낸다. 아울러 인간과 비인간, 사물과 동물, 계급성을 가로지르며 깊숙이 통찰한다. 생경하면서도 매력적인 문장과 리듬을 통해 신비로운 감각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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