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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으)로   150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일상이 문을 열 때 (강명자 시집)

일상이 문을 열 때 (강명자 시집)

강명자  | 지식과감성
10,800원  | 20231215  | 9791139215113
시집 《일상이 문을 열 때》는 시인이 세상을 돋보기로 살펴보는 과정을 담고 있다. 시인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게 세월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찰나를 시어로 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실 세계와 사이버 세계,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세상의 공존, 너와 나의 구분이 없는 물아일체(物我一體)를 감성 더하기, 일상 더하기, 계절 더하기로 분류하여 아름다운 시어로 섬세한 수채화를 그려 냈다.
무심에서 감성으로 (일상이 시가 되다)

무심에서 감성으로 (일상이 시가 되다)

임정희  | 숨
10,800원  | 20210420  | 9791188511082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온 열다섯 명의 시인이 일상을 시로 풀어냈다. 선생님, 공무원, 변호사, 심리상담가 등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시를 한데 모았다. 시인들이 일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독자를 풍요로운 감성의 세계로 안내한다.
일상이 철학이다 (삶의 지평을 넓히는 에세이 철학)

일상이 철학이다 (삶의 지평을 넓히는 에세이 철학)

이종철  | 모시는사람들
15,300원  | 20230930  | 9791166291777
‘에세이철학’이라는 이름으로, 일상의 철학화, 철학의 일상화를 주창해 오는 저자의 철학이 녹아 있는 에세이 모음집이다. 오늘 시대는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고 쓰는 시대이며, 그 하나하나가 자기 철학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에세이철학론은 글이 비로소 시민 전체에게 자기표현과 실현의 도구로 작동하는 민주화 시대의 글쓰기에 대한 철학이기도 하다. 철학은 극히 최근까지도 일부 지식인에 국한되는 학문 영역으로 치부되어 왔으나, ‘철학에 대한 공부’가 아니라 ‘삶에서 철학하기’로서의 철학은 특히 일상, 생활 세계에서의 글쓰기를 통해 구현되어야 하고, 또 누구나 철학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쉬운 우리말로 씌어졌다. 에세이철학은 일상어의 철학이며, 공유와 토론 철학이라고 말한다. 에세이철학이 주로 일상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다양한 소재와 관점, 다채로운 생각들이 녹아 있으나, 단행본으로 엮으면서 그것들을 갈래 짓고 다듬어서, 에세이의 성격에 무게를 싣되, 독자들과 철학적인 소통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였다.
일상이 미니멀 (미니멀 너머 미니멀 | 진민영 에세이)

일상이 미니멀 (미니멀 너머 미니멀 | 진민영 에세이)

진민영  | 책읽는고양이
10,800원  | 20210915  | 9791186274866
‘적게’ 너머 ‘꼭 필요한 소유’ ‘홀가분’ 너머 ‘더 깊은 의미’ 《조그맣게 살 거야》에 이어 선보이는 미니멀리스트 진민영의 보다 성숙하고 견고해진 미니멀 일상. 갖고 싶은 것을 꼭 소유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또는 미니멀을 지향하는 사람. 과연 물건이란 우리에게 무슨 의미일까. 미니멀리스트로 살아가는 저자는 자신이 결핍을 옹호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것으로 인해 내 삶이 풍요로워졌을 때라 말한다. 없어 좋은 점 못지않게 있어 좋은 사람, 있어 다행인 물건, 있어 고마운 감정, 있어 마땅했던 갈등과 고민이 많았음을 고백하며, 다운사이징에 집중했던 초창기와 대비되는 또 다른 미니멀 일상을 살아간다. 저자가 말하는 29개의 사물에는 자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소비에 대한 사고방식, 슬픔을 위로하는 방법, 변화를 추구하는 법, 아날로그에 대한 생각, 사치에 대한 기준 등등 아무리 작은 물건일지라도 ‘내 것’ 이라는 테두리 안에 있는 것이라면 나 자신이 반영되어 있음을 알게 한다. 나의 물건은 나를 표현하는 또 하나의 언어가 되고, 물건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여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면 그것은 소유해야 할 물건이 된다. 미니멀은 작지만 미니멀 라이프는 결코 가볍지 않은 이유다. ‘취향’ 너머 ‘본질’ ‘만족’ 너머 ‘행복’ 미니멀리즘은 취향이고 선택일 수 있지만, 생활 곳곳과 사고의 면면에서 거르고 걸러 살아남은 것들의 힘은 의외로 컸다. 본질은 또렷해지고 판단은 명쾌해진다. 지금까지 되풀이되었던 실수와 풀리지 않았던 지점이 보이면서 내 삶에 나만의 방식이 적용되기 시작한다.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좀처럼 정착되지 못했던 운동을 즐겁게 할 수 있게 된 계기는 평소 즐겼던 자전거에 있었다. 일종의 유행이라 할 수 있는 ‘남들이 다하는 것’을 지속할 수 없었던 데에는 ‘나’라는 특성이 고려되지 않는 함정이 있다. 편리한 신용카드 사용을 한동안 멈추고 현금 지갑을 들고 다니는 불편을 감수함으로써 씀씀이 습관을 바로잡았고, 일정 기간 핸드폰 없이 살아보면서 불필요한 시간 낭비와 디지털 정보의 미니멀을 시작할 수 있었다. 미니멀은 삶의 본질로 다가가는 도구가 되고, 그럴수록 나 자신이 선명해짐을 경험하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은 수첩에 빼곡이 기록된다. 그리고 수첩의 내용과 표현을 거르고 거르는 저자만의 루틴을 통해 미니멀리스트 진민영의 생활은 글이 되고 책이 되며, 작가로 이끈다.
일상이 슬로우 (나는 모든 순간의 여행자)

일상이 슬로우 (나는 모든 순간의 여행자)

신은혜  | 책읽는고양이
12,600원  | 20210915  | 9791186274859
일상을 여행자처럼 느리게 새삼스럽지 않은 것들을 새삼스럽게 《일상이 슬로우》는 에어비앤비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카피를 쓴 신은혜의 느림 예찬으로, 익숙함 속에 봉인되었던 모든 순간의 반짝거림을 일깨운다. 평범한 일상도 ‘천천히 보면 예쁘고, 오래 보면 사랑스러운’ 풀꽃과 같음을 알아차리게 한다. 평소에는 살 것만 얼른 사고 발길을 돌리던 시장도 여행지에선 미술관 못지않은 존재가 되고, 매일 뜨고 지는 당연한 태양과 구름, 노을도 여행지에서는 특별해진다. 둔탁해진 감각들이 되살아나 새삼스럽지 않은 것들이 새삼스러워진다. 이렇듯 평범한 나의 일상도 새삼스레 바라보면 하나하나 빛나지 않는 것이 없다.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의 이면에는 ‘일상은 여행처럼’이 자리한다. 그냥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슬로우 하와이 한때는 나만 뒤처지나 싶어 빨리 높이 멀리 가려 애쓰며 지냈다. 살다보면 직진이 필요한 때도 있지만, 늘 그렇게 지낼 수 없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온다. ‘그냥’ 쉬고 싶다는 생각이 스친다면 많이 지쳐있고, 빨리 가려다 오히려 미로를 헤매고 있다는 증거다. 책을 좋아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카피에 쓸 만한 문구를 찾느라 독서는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었고, 아침마다 감은 머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정신없이 출근하느라 우리 동네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었던가. 내가 쓴 카피가 채택 되면 또 다음을 걱정하고, 안 되면 더 낙담하던 일상 속에서 어느 날 문득 스쳤다. ‘그냥 쉬고 싶다.’ 평소 같으면 티셔츠 한 장도 허투루 사는 법 없는 성실한 일개미로 살아왔지만, 과감히 결단하고 천천히 준비하여 떠났다. 하와이로. 평범함을 음미하다 나는 모든 순간의 여행자 한 자리에서 몇 시간이고 볼 수 있는 건 텔레비전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와이의 석양을 보기 전까지는. 마음의 속도를 늦추니 버스를 놓쳐도 기분 나쁘지 않고,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려도 짜증보다는 새로 발견한 의외의 풍경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신선한 아침 공기를 느끼고, 별을 보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고, 나를 위해 음식을 만드는 지극히 평범한 순간들이었다. 굳이 하와이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그래서 하와이에서의 습관을 서울로 데려왔다. 이제 일상의 모든 순간을 아껴 애정하고, 꼭꼭 씹어 천천히 음미한다. 퇴근길에는 동네 여행자가 되어 걸어보고, 다시 일개미로 돌아갔지만 더 이상 조급하지 않다. 마음의 속도를 늦추면 일상의 여행자가 된다.
일상이 독서다

일상이 독서다

이혜진  | W미디어
10,800원  | 20170929  | 9788991761971
“책 속에 길이 있다! 책은 우리 삶의 내비게이션이다!” “왜 책을 읽나요?”라는 질문에 사람들은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자기계발을 위해, 또는 단순히 취미생활로 책을 읽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 국민 10명 중 서너 명은 한 해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고, 그나마 책을 읽는다는 사람도 한 달에 한 권을 읽지 않는 현실(문화체육관광부 ‘2015년 국민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연평균 독서율은 65.3%, 연평균 독서량은 9.1권)에서 ‘책’을 읽으라고 하는 것은 어쩌면 무모한 말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거듭해서 책을 이야기하는 것은 동서고금의 지혜가 축적되어 오늘의 난제를 풀어갈 수 있게 하고, 내일을 설계할 수 있게 하는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그 길을 찾고, 묻힌 광맥을 탐색하는 것은 스스로가 할 일이다.
일상이 일심동책 (디테일로 보는 책덕후의 세계)

일상이 일심동책 (디테일로 보는 책덕후의 세계)

김수정  | 책읽는고양이
12,600원  | 20210628  | 9791186274842
우리의 구원은 날개를 닮은 책과 함께 온다 구원의 의미를 찾자면 결국 자유다 그 어디라도 책을 읽지 못할 곳은 없다 《일상이 일심동책》은 이 세상 책러들에게 고백하는 어느 책덕후의 책 사랑법을 담고 있다. 너무 좋아해서 말하고 싶어 근질근질한 책의 매력, 책의 쓸모, 또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얼마나 사랑하는지, 어떤 곳에서 함께 살고 싶은지 등등을 책을 향한 팬심으로 연결된 책벌레들과 공유한다. 책과 관련된 것은 무엇 하나 지나칠 수 없는 미술 전공자인 저자가 눈에 띌 때마다 모아두었던 책과 이어진 그림 이야기는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당신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당신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일상이 좋다  | 부크크(bookk)
10,800원  | 20220214  | 9791137273986
사순절은 그 사랑을 기억하며, 그 사랑을 깊이 묵상하고, 내가 십자가 안에 십자가가 내 안에 새겨지는 시간입니다. 그 마음을 지켜가며 말씀을 읽을 때 예수님이 새겨주시는 내용이 귀해서, 꼭 나누고 싶어서 기록했습니다.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 주일’까지 나의 두 발을 십자가 앞에 고정시키는 귀중한 시간입니다. 당신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저 받은 은혜가 잘 전해지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로 기도하며, 눈물로 적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예수님이 함께하실 때 느껴지는 뜨거움이 전해시기를 기도합니다.
임계점 3시간 기도의 법칙 (기적이 일상이 되는 기도)

임계점 3시간 기도의 법칙 (기적이 일상이 되는 기도)

박종기  | 쿰란출판사
11,700원  | 20240110  | 9791161438955
물은 임계점 100도에 다다른 순간 액체에서 기체로 변한다. 저자는 기도에도 한계를 넘어서게 하는 임계점이 있으며, 3시간 기도를 통해 지난날의 실패, 무기력, 결핍, 열매 없음을 돌파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구약시대 성막의 원리로 풀어낸 기도의 법칙과 기도의 유익, 능력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실천과 실행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는 강력한 동기부여를 얻게 된다. 기도와 목회에 대한 목마름으로 해갈을 원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일상이 의미 부여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찾은 진짜 내 모습 | 황혜리 에세이)

일상이 의미 부여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찾은 진짜 내 모습 | 황혜리 에세이)

황혜리  | 책읽는고양이
10,710원  | 20210121  | 9791186274774
놀고 먹고 수다 떨기에도 바빴던 그 겨울의 시베리아 횡단 열차 여행에서 발견한 일상을 사랑하는 법 스물아홉 겨울에 찾아온 마음의 환절기, 지금 당장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절박함에 올라탄 시베리아 횡단 열차. 그 시간이 즐거울수록 솟구치는 생각은 오기 전의 내 모습과 일상, 그리고 함께 했던 사람들이었다. 그 기억들로부터 전해오는 따뜻한 위로는 도망치듯 떠나올 만큼 위축된 나 자신에게 그곳에 다시 설 수 있는 힘을 느끼게 했다. 저자는 익숙한 공간과 나의 작은 감정 그리고 스치는 모든 인연을 언제나 곰곰이 생각한다. 이전에도 그랬고,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도 마찬가지다. 열차 안에서의 첫날 밤, 2층 자리에 누워 우연히 바라본 우주 같은 별을 보며, 어릴 적 여름 밤 옥상에서 마주친 인생 별똥별을 떠올리고, 또 하나의 인생 은하수로 접수한다. 마치 바다처럼 드넓은 바이칼 호수 앞에 서서는 아름다웠던 시절의 한강을 생각한다.
일상이 산티아고 (스페인 순례 12년... 지금, 여기를 산티아고로 만들다)

일상이 산티아고 (스페인 순례 12년... 지금, 여기를 산티아고로 만들다)

김욱진  | 부크크(bookk)
11,200원  | 20200905  | 9791137215078
뭣모르고 걷기로 마음먹었다. 12년 전 나는 영국의 작은 도시에서 공부하는 학생이었다. 혹독한 영국 겨울을 나면서 정신을 못차리던 나는 2008년 3월, 부활절 방학을 맞이했다. 누가 스페인에 가면 순례길이 있다고 했다. 알베르게라는 숙소가 있어 숙박비도 하루 몇 유로면 된다고 그랬다. 정말? 솔깃했다. 그래, 4주 동안 마냥 걸어봐야겠다. 저가항공을 타고 프랑스 남부로 날아갔다. 4주 안에 800킬로를 걸어야 한다는 부담 때문이었는지 마음은 비장했다. 짧은 시간에 목적지까지 가려다보니 탈도 났다. 진통제를 먹으며 너덜너덜해진 몸을 이끌어야 했다. 전투하듯 목적지에 다다랐지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았다. 어라? 산티아고를 걸었지만 내 영혼의 크기는 별로 커지지 않았다. 여전히 내게 세상은 감당하기 버거웠다. 벅찬 나날이 계속됐지만 내면의 고민을 직면할 용기도 부족했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졸업을 했고, 취직을 했고, 결혼을 했다. 고개를 들어보니 어느새 12년이 흘러있었다. 그사이 아버지를 잃었다. 살아계실 때는 그리도 그의 그늘을 벗어나고 싶었다. 막상 아버지의 작은 그림자조차 찾을 수 없게 되니 매일 아침이 무겁게 다가왔다. 하루에도 몇 번씩 공허함을 느끼는 순간이 불쑥 찾아들었다.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려는 노력은 철저히 내 몫으로 남겨졌다. 다시 산티아고길이 걷고 싶어졌다. 직장생활을 하는 입장에서 한 달 시간을 내기는 무리였다. 고민을 거듭하던 어느 날 점심, 회사 근처에서 즉석떡볶이를 볶다가 더 이상 순례를 미룰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용기를 냈다. 스페인에 가지 못한다면 지금, 여기를 산티아고로 만들 수도 있잖아? 항상 떠오르는 태양처럼 내가 매일 다니는 길을 산티아고로 생각하면 되잖아? 다음 날부터 편도 10킬로쯤 되는 길을 걸어서 출퇴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의 시도를 ‘일상이 산티아고’라 이름 붙였다. 하루 3만보, 20킬로를 걷는다고 치면 40일이면 될 것 같았다. 매일 시계 대신 만보계를 차고 걸음수를 측정했다. 3만보는 비현실적인 목표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지나고 나니 달성하지 못한 날이 더 많다. 결국 800킬로, 100만보를 걷기까지 모두 49일이 필요했다. 12년 전 순례길을 걸을 때 매일 단상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강릉에 갔다가 먼지 쌓은 노트를 펼쳤다. 혈기 넘치는 24세 젊은이는 스스로 묻고 있었다. 내가 누구인지, 세계는 내게 무엇인지,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말이다. 노트를 덮고 나니 지금 나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궁금해졌다. 매일 아침 걸으면서 떠오르는 생각에 나를 맡겼다. 나는 왜 사는가, 무엇이 내 삶을 가치있게 만드는가,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내게 죽음은 어떤 의미인가. 회사에서 점심을 먹으며 꺼낸다면 다들 딱한 눈빛으로 쳐다볼 법한 질문이었다. 새벽에 걸으며 품은 의문은 회사로 들어오면서 접어둬야 했다. 거친 생각은 글로 토해냈다. 글로 남기고 보니 12년 전 나와 현재의 나를 비교할 수 있었다. 강산이 변할 만큼 시간이 흘렀건만 부끄럽게도 나의 내면은 하나도 변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그게 나의 본질이라면, 이제 나는 나를 받아들여야겠다. 따라서 ‘일상이 산티아고’는 내가 나를 감싸안으려는 몸부림의 기록이다. 꼭 스페인이 아니더라도 내가 딛고선 자리와 내가 숨쉬는 순간을 사랑하려 애쓰니 지금, 여기도 산티아고가 될 수 있었다. 일상에서 내디딘 한 걸음 한 걸음이 내가 살아있음을 깨닫는 여정이었다.
일상이 포레스트 (나를 살리고 지구를 지키는 작은 혁명 | 이하림 에세이)

일상이 포레스트 (나를 살리고 지구를 지키는 작은 혁명 | 이하림 에세이)

이하림  | 책읽는고양이
6,000원  | 20200622  | 9791186274606
도시에 살아도 일상은 포레스트!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의 가치를 일깨운다. 뚝딱뚝딱 만들고, 비우고, 아끼니 풍요로워진다. 책읽는고양이의 ‘일상이 시리즈’ 첫 번째 책, 일상이 시리즈는 그 모토인 ‘원하는 삶을 지금 산다’에서 알 수 있듯, 꿈을 미루지 않는 삶, 내가 주인공이 되는 삶, 내가 추구하는 본질적인 삶을 매일매일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는 에세이다. 이 책 《일상이 포레스트》는 살아 있는 이 순간과 공간, 내게 생명을 주는 먹거리는 물론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의 가치를 일깨워 생활의 의미를 찾고 풍요롭게 이끈다. 우리의 꿈은 자칫 먼 미래에 머무르곤 한다. 그날을 위해 지금 이 순간은 마땅히 조연이 되어도 좋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이 책은 ‘언젠가 멋지게’가 아닌 ‘지금부터 제대로’ 살기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과 생각을 공유하며, 누구나의 마음 한 구석에 품어온 ‘리틀 포레스트’를 지금 머무는 이곳에서 펼쳐낼 수 있도록 엄두를 내게 만든다. 좋은 정보를 취하고, 나쁜 습관을 버리며 하나하나 바꾸다보니 어느새 미니멀리스트·플렉시테리언으로 살고 있다는 저자, 애초에 거창한 의도 따위는 없었다. 건강한 먹거리에 집착한 것도 아니고, 환경 문제를 염두에 두고 시작한 것도 아니다. 단지 제대로 된 먹거리와 본연의 맛, 본연의 모습, 본연의 삶을 추구하다보니 가장 심플하고도 이치에 맞으며 자연스러운 모습에 이르렀을 뿐이다. 내 몸이 살아나고, 지구가 건강해지는 것은 덤이자 순기능이었다.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 수학 편 (원리 하나 알았을 뿐인데 일상이 편해지는 수학 첫걸음)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 수학 편 (원리 하나 알았을 뿐인데 일상이 편해지는 수학 첫걸음)

쓰루사키 히사노리  | 유노책주
14,400원  | 20231020  | 9791192300870
★★★최재천, 김범준 강력 추천!★★★ 하루를 48시간처럼 쓰는 기적부터 서울에서 부산을 5분 만에 도착하는 축지법까지 “수학은 계산이 전부라는 편견을 버려라!” “수학 공부가 도대체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되나요?” 나이, 성별, 환경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한 번쯤은 품어 봤을 이 질문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수학에 이런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수년간의 교육과정을 거치며 평소 궁금하지도 않았던 소금물의 농도를 구한다거나, 오직 시험 문제를 풀 때만 필요해 보이는 어려운 공식을 기계처럼 달달 외우도록 강요받았기 때문이다. 이토록 힘들게 외운 수학 공식을 실생활에 써먹는 방법도 배우지 못한 채 말이다. 그러나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우리는 매일 수학을 보고, 만지고,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출근길에 마주치게 되는 도로의 코너 구간은 수학의 원리를 이용한 ‘클로소이드’라는 곡선으로 만들어진다. 사람들이 최대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로를 설계해 가능한 한 사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또한, A4나 B4용지처럼 인쇄할 때 사용하는 모든 종이는 ‘백은비’라는 수학 비율에 맞추어 생산된다. 백은비로 만들어진 사물들은 크기가 늘거나 줄더라도 항상 같은 비율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너무 당연해서 오히려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수학은 지금도 일상 도처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 숨 쉬고 있다. “만일 내가 이 책을 학생 때 읽었더라면!” 최재천(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재미있는 수학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김범준(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 : 수학 편》은 수학을 조금 더 재미있게 즐기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알고 싶은 이들에게 한 수학자가 보내는 초대장이다. 암기해야 할 복잡한 공식도, 점수가 걸린 지루한 문제도 없다. 1장부터 4장까지, 하루하루 겪는 일을 통해 일상에 숨어 있는 숫자의 비밀과 수학적 원리를 소개해 단순한 관찰에서부터 수학이 자연스레 드러나도록 이끈다. 또한, 수의 개념을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어 수학과 관련된 배경지식 역시 크게 필요하지 않다. 수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든 수학이 너무 어려워 외면한 수포자이든 이 책을 읽는 동안 주변을 둘러싼 수학 원리를 발견하고, 일상의 문제를 수학의 눈으로 보고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덮을 즘에는 수학과 친해진 만큼 성장한 사고력으로 여러 고민이 술술 풀리는 것을 경험하며, 수학이야말로 우리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가장 근사한 도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일상이 선물이 되는 순간)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일상이 선물이 되는 순간)

김종현  | 하모니북
13,500원  | 20221215  | 9791167470676
사소한 일상의 사소하지 않은 이야기 - 아무에게도 말 못 할 고민이 있다. - 혼자이고 싶은데 혼자이긴 싫다. - 몸과 마음이 무아지경에 빠지고 싶다. - 치유력 100배의 공감이 필요하다. - 소크라테스도 모르는 인생 레시피가 필요하다. 한 가지라도 해당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경험을 디자인하라』를 통해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김종현 작가의 신작이 4년 만에 출간되었다. 전작을 통해 경험과 행복에 대한 통찰을 전했다면, 신작 『오늘이 마지막입니다』는 더 나아가 일상을 의미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과 많은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희망과 공감의 문장들로 담아냈다. 저자는 반복되는 일상을 하찮게 여기며, 로또 1등 당첨과 같은 엄청난 변화만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살아왔다. 그런 그가 당연한 것을 더 이상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이 순간이 곧 삶이라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런 시간 속에서 겪는 사소한 일상의 사소하지 않은 이야기 속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이 책의 이야기는 삶이나 죽음과 같은 거대한 담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저 사소한 일상을 통해서 삶의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통해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기록에 관한 것이다. 세상이 정해놓은 방식을 따르지 않고, 조금은 보편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인생을 경험하면서 겪는 일상의 에피소드이다.
밥보다 책(큰글씨책) (일상이 허기질 때)

밥보다 책(큰글씨책) (일상이 허기질 때)

김은령  | 책밥상
27,450원  | 20220704  | 9791191749076
헛헛해지려는 일상, 어느 순간에 더 절실해지는 책읽기 〈〈침묵의 봄〉〉 번역자가 ‘반세기 성실한 독서가’로서 권하는 ‘지금’을 제대로 살게 해주는 일상 독서의 힘 〈〈침묵의 봄〉〉 번역자이자, 25년 간 굴지의 잡지사 기자로 일해온 김은령의 책에 관한 책. 사랑도, 일도, 요리도 취미도 모두 “책으로 배웠습니다”라고 할 정도로 편식 없는 독서를 해온 그가 ‘책 소믈리에’가 되어 나누고 권하는 인생의 책들. 젊음에서 한 걸음 물러나 진짜 어른이 되기를 희망하는 ‘마흔’에 접어들면서, 그 동안의 경험과 지혜를 밑거름 삼아 여러 번 읽고, 다시 읽고, 새롭게 읽어 내려간 이유는, 탄력이 떨어지는 몸보다 젊은 시절 알고 경험한, 딱 거기까지를 기준 삼는 ‘꼰대’가 되는 것이 더 걱정되었기 때문이라고. 평생 삶의 에너지가 되는 〈〈피너츠〉〉 시리즈와 〈〈말괄량이 삐삐 롱스타킹〉〉을 시작으로 현실 속 모녀 관계와 가족제도에 관한 거울 같은 〈〈조이럭 클럽〉〉, 〈〈며느라기〉〉를 비롯해 〈〈일리아드〉〉 〈〈오디세이아〉〉 같은 고전은 물론 축구, 요리, 건축, 외국어, 반려동물, 미술, 음악에 관한 책들을 종횡무진, 경쾌하면서도 사려 깊은 문장으로 소개한다. 50여 년, 독서를 그야말로 ‘밥 먹듯이’ 해온 다독가의 단단한 생각들은, 세월이 지남에 따라 낮아지는 기초 대사량으로 군살을 만드는 ‘밥’보다, 익숙한 세상을 자꾸 흔들어 그 속에 나를 세우는 ‘책’의 쓸모가 더 유용함을 온몸으로 절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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