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인간

<청바지를 입은 파우스트>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의 초상을 그렸고, <연산>은 작가 나름대로 현대적 의미의 역사를 해석한 작품이다. <혀>는 채윤일 연출로 상연된 사회극 장르의 작품이며 <이가전>은 이씨 왕조의 몰락과 이가 민중의 시대가 도래함을 의도한 작품이나 공연되지 못했다. 마지막 <시인 추방>은 작가의 첫 단막극으로 세상과 인간에 대한 작가의 태도가 정직하게 드러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