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사상 2000.11

▧ 특집 1 "문학창작교육의 현주소"
      ▷ 박정대·이승하·윤후명·박덕규

▧ 특집 2 "200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우싱젠의 문학인생과 작품세계

▧ 기획취재 "지금은 없는 갈머리를 찾아서"
      - 이문구의 소설 <관촌수필>의 무대를 찾아서

▧ 이달의 인터뷰 "인간은 모두 나무의 운명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 이승우"

▧ 이달의 시인 "허만하 <내리막의 끝> 외 4편의 시와 산문"

▧ 연재소설 | 고은주 「비밀의 화원」(마지막회)
▧ 중편소설 | 조경란 「김영희가 흘린 눈물 한 방울」
▧ 단편소설 | 이윤기 「옛 이야기」, 이청해 「악보 넘기는 남자」

2000년도 몇 달 남겨 놓지 않은 때 <관촌수필>의 무대가 된 갈머리의 흔적을 찾지 못해 서운해함은 이치에 닿지 않는 그리움일지 몰랐다. 키를 높이 세운 아파트 단지와 농경지로 개간된 옛 개펄 자리. 마을 어귀의 문학비가 고작일 몇 컷 나오지 않을 사진 걱정 때문이었을까. <관촌수필>을 통독하면서 그 의뭉스럽고 질척한 주인공들과 그들 목숨에 맞닿은 싱싱한 땅 갈머리에서 느낀 생동의 강렬함 때문이었을까. (본문 102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