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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정원

겨울 정원

(2025 제19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이주란, 김성중, 김연수, 서장원, 임선우, 최예솔 (지은이)
은행나무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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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정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겨울 정원 (2025 제19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7375896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5-10-24

책 소개

이주란의 「겨울 정원」이 2025 제19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소설가 김유정을 기리며 지난 한 해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중, 단편소설을 대상으로 뛰어난 작품을 선별해온 김유정문학상은 한국문학의 의미 있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이정표 같은 역할을 해왔다.

목차

심사평
수상 소감

수상작

이주란, 「겨울 정원」


수상 후보작

김성중, 「새로운 남편」

김연수, 「조금 뒤의 세계」

서장원, 「히데오」

임선우, 「사랑 접인 병원」

최예솔, 「그동안의 정의」

저자소개

김연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고,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스무 살』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세계의 끝 여자친구』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이토록 평범한 미래』, 장편소설 『7번국도 Revisited』 『꾿빠이, 이상』 『사랑이라니, 선영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원더보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일곱 해의 마지막』, 짧은 소설집 『너무나 많은 여름이』,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여행할 권리』 『우리가 보낸 순간』 『지지 않는다는 말』 『소설가의 일』 『시절일기』 등이 있다. 동서문학상, 동인문학상, 대산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이상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김만중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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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8년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개그맨』 『국경시장』 『에디 혹은 애슐리』 『왼손잡이는 꿈을 잘 기억한다』, 단편소설 『두더지 인간』, 중편소설 『이슬라』, 장편소설 『화성의 아이』 등이 있다. 젊은작가상, 현대문학상, 김용익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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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의 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모두 다른 아버지』, 『한 사람을 위한 마음』, 『별일은 없고요?』,『수면 아래』, 『해피 엔드』, 『어느 날의 나』, 『좋아 보여서 다행』, 『그때는』 등을 썼고, 김준성문학상, 가톨릭문학상 신인상, 2019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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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9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유령의 마음으로』, 『초록은 어디에나』, 단편소설 『0000』 등이 있다. 2023년 김유정작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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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솔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3년 문학동네 신인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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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금 난 오인환씨가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들을 최대한 오래 기억해주길 바라고 있다. 이미 끝난 사이이기 때문에 내가 실제로 바랄 수 있는 건 그것밖에 없고 난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 내 시간은 영화도 드라마도 소설도 아니고 단지 현실이라고 반복해서 생각한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난 오인환씨 앞에서 문득 내 미래에 대한 다짐과 약속을 했던, 지금 당장 여기서 나가지 않으면 신고를 할 거라고 소리치던 정원을 바라본다. 지금 미래에게 생겨난 저 마음이, 언젠가는 내게도 다시 찾아올 날이 있을까 생각하면 이미 겪은 일도 지금 겪고 있는 일도 아닌데 조금 슬프다. ― 이주란, 「겨울 정원」 중.


요양원으로 옮겨질 때, 나는 짐 속에 그의 디바이스를 소중하게 넣어왔지만 두 번 다시 전원을 켜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기기를 오랫동안 방치하다 보면 그가 원하는 ‘자연사’에 성공할지도 모르지. 어차피 상관없다. 녹내장을 앓은 이후 내 시력은 현저하게 낮아져서 이제는 기기를 작동해봤자 잘 보이지도 않을 테니까.
그러나 누구와 대화한단 말인가. 오랫동안 한 존재와 깊게 소통해온 나는 일상적 대화라는 걸 잊어버렸고 쓸데없이 진지했으며 아무데서나 견해를 밝혀 비호감 인물로 낙인찍혔다. 공동생활에는 더욱 적응할 수 없어서 조금씩 덧문을 닫아걸고 마음껏 노인성 우울에 빠져들었다. 그가없었으면 진작에 잠수했을 나의 심해 속으로. ―김성중, 「새로운 남편」 중


열차는 불을 환하게 밝힌 빌딩 숲을 지나 강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사진 속, 울고 있지만 울고 있지만은 않은 아기의 얼굴을 바라보며 나는 소설 비슷한 것을 몇 번이고 다시 쓰던 그해 겨울을 떠올렸다. 처음에는 말이 안 되고 앞뒤도 안 맞는 문장들이 여러 번 다시 쓰면서 점점 생생해졌다. 깨어 있는 꿈을 꾸는 것처럼. 내용은 여전히 불가능한 것들이었지만, 나는 그 불가능함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그 소설 비슷한 것 속에서 나와 동연은 여전히 케이브에서 매주 두세 번씩 생맥주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우리는 깊이 사랑하고 있었다. 영원히. 그 소설 비슷한 것 속에서. ― 김연수, 「조금 뒤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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