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시작

시작 (詩作) 2006.겨울

(19호)

천년의시작 편집부 (엮은이)
천년의시작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시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작 (詩作) 2006.겨울 (19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 잡지 > 기타
· ISBN : 6000204622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06-11-25

책 소개

'환상성, 과연 대안인가'라는 제목으로, 최근 문단의 젊은 시인들이 보여주고 있는 환상시학에 대해 다시 한번 검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06년 한 해 동안 이어져온 특집의 연장선에 놓이면서도, 그 영역을 시에만 한정시키지 않고 소설 등의 다른 장르의 문학과 문화 전반으로까지 넓히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목차

동시연재
장승 외 2편 - 안학수
가위 외 2편 - 최명란

그림에세이
거울 속의 괴물들 - 김형술

기획특집 l 환상성, 과연 대안인가?
환상 혹은 관념, 그 너머의 진실 - 이숭원
발명되는 감각들 - 이형권
재현적 리얼리티의 바깥 풍경들 - 고봉준
2000년대의 한국소설과 환상의 몫 - 허병식

오늘의시인 l 김현서
신작시 - 난 비 만한 집 외 4편
작품론 - 격정에 흔들리는 그네 / 송승환

오늘의시인 l 고영민
신작시 - 책의 등 외 4편
작품론 - 조응과 성현(聖顯) / 김경복

시작이 주목하는 젊은시인

[ 신작시 ]
108마리 호랑이 가죽으로 만든 집 외 2편 - 문혜진
저물 무렵 외 2편 - 박윤일
누더기 이불 안에서 피는 벚꽃 외 2편 - 양해기

[ 작품론 ]
균열하는 시의 역능 - 박대현

신작시
아프리카 환상 외 1편 - 허만하
마음經·41 외 1편 - 홍신선
신의 물방울 외 1편 - 신달자
로빈슨 크루소 외 1편 - 감태준
노을 외 1편 - 박철
일몰의 빈손 외 1편 - 오정국
우물 외 1편 - 김성장
oh, my 한강 외 1편 - 이종진
벡사시옹 외 1편 - 김언희
눈 녹으니 외 1편 - 김기택
허화들의 밥상 외 1편 - 박라연
시간을 돌리다 외 1편 - 이태관
금목서 외 1편 - 이상인
과수원 일지 외 1편 - 김명원
안국동 검은 출구 외 1편 - 심재휘
태풍이 온다 외 1편 - 강수
적멸궁(寂滅宮)에 들다 외 1편 - 손세실리아
꽃을 따 먹다 외 1편 - 최금진
섭호(攝護) 외 1편 - 김소원
무꽃이 아프다 외 1편 - 최광임
유빙(流氷) 외 1편 - 권혁제
9시와 9시 사이에 외 1편 - 조민
북항에 서서 외 1편 - 정경란
돌배나무 외 1편 - 손수진
맨홀 속에서 외 1편 - 박순원
복숭아 외 1편 - 김선향
海馬를 읽다 외 1편 - 천서봉

서평

우주적 교감과 존재론적 통찰
- 손택수의 <목련전차>, 문태준의 <가재미> / 김홍진

세상의 저변을 조용히 받치고 가는 바닥의 힘 : 쫙쫙 찢어진 몸속에서 피어나는 칸나꽃
- 김나영의 <왼손의 쓸모>, 박서영의 <붉은 태야이 거미를 문다> / 최라영

삶의 배후와 그림자
- 박해람의 <낡은 침대의 배후가 되어가는 사내>, 김참의 <그림자들> / 이경수

편지 두 통 배달되다
- 함순례의 <뜨거운 발>, 김지혜의 <오, 그 자가 입을 벌리면> / 김혜련

계간평
경물(敬物)사상과 생태적 상상력 - 홍용희

책속에서

그 여자
- 김현서

그 여자의 수족관엔 불안이 헤엄치는데
매일 똑같은 목소리 똑같은 눈빛으로 그 여자를 보는데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산소발생기가 있는데
두리번거리는 물풀이 있는데

그 여자의 가슴엔 우물이 있는데
우물은 소리와 어둠을 뚝뚝 떠먹고 있는데
비 오는 밤이면 노끈에 묶인
한 남자가 두레박을 타고 내려가는데

그 여자의 침실엔 눈물을 닦아내는 꽃병이 있는데
어금니 깨무는 침묵이 있는데
착한 인공호흡기가 있는데

가끔 담장 너머로 나를 쳐다보던 여자

그 여자의 마당엔 묘지가 있는데
벌레들이 가족이나 애인을 끌고 와 묻고 돌아가는데
그 여자는
묘지 옆에서 묘비가 되어 서 있는데
절망은 부지런히 씨를 뿌리는데

그 여자의 뒤뜰엔 안락의자가 있는데
하루 종일 모조 까마귀들이 날아와 잠을 자는데
의자 뒤엔 그네가 있는데
한때의 격정으로 평생을 흔들리는 그네가 있는데

그 여자의 창고엔 대패가 있는데
대패는 수시로 깎고 싶은 욕망에 시달리는데
그 여자는
창고의 눈을 교체하고 싶어하는데
태양을 사포로 문지르고
왁스를 발라 반짝반짝 윤을 내고 싶어하는데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