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생활 2010.1

SPECIALS
108 자전거이용활성화, 더욱 좋아지는 자전거세상
환경보호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중 가장 현실적인 수단인 자전거 이용. 그러나 정비되지 않은 제도와 이용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의욕만으로 자전거 세상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새롭게 정비되는 제도와 앞으로 시행될 자전거정책을 통해 2010년의 변화 방향을 비추어본다

116 자전거, 녹색세상을 이끈다
2010 제7회 서울 바이크쇼
12월 4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열린 제7회 서울 바이크쇼는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하게 열린 자전거축제였다. 녹색성장에 대한 정부의 많은 관심을 대변하듯 관세청이 참여하여 전시관을 운영하였고, 국내 자전거관련 기업들의 시장진출노력이 눈에 띄었다. 또한 자전거와 패션이 결합된 다양한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고, MTB와 로드바이크는 신소재를 이용한 경량화와 공기저항 감소 등 더욱 진화한 모습을 보였다

142 천국과 지옥을 오가다
HELL OF THE MARIANAS
남태평양 북마리아나제도의 사이판에서 2009년 12월 5일, 100㎞를 달리는 로드레이스 ‘헬 오브 마리아나스’가 PIC사이판의 주최로 개최되었다. 초반부터 언덕이 계속되는 이름 그대로 지옥 같은 코스를 보여주어 참가자들은 천국에서 지옥관광을 해야 했다

154 용품 테스트
그립그랩 윈드스터 겨울장갑, OGK SP3 어번/BMX 헬멧, 버프 사이클론2 버프, 아부스 콤비플렉스 202 뉴 미니자물쇠

158 Bikes in Issue
GT 자스카 카본 팀, 센츄리온 백파이어 800, 스캇 서브 10, 코라텍 에어 테크 레볼루션 2circle 카본, 자이언트 이디엄, 팀 마린, 다혼 비테스 P18, 스페셜라이즈드 에픽 콤프 카본



CITY & ROAD
164 시티바이크 시승
퍼시픽 사이클 IF 모드
IF모드는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을 보여주기 위한 컨셉트바이크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독특한 디자인을 가졌지만, 감상용이 아닌 생활 속에서 이용하기 편리한 자전거다. 누구나 쉽게 접을 수 있으며, 접은 상태에서의 이동이 편리하기 때문에 대중교통과의 연계가 가능한 26인치 시티바이크다

170 New Parts
코바 기어가속장치
코바 기어가속장치는 스프라켓의 실제 회전수보다 빠르게 바퀴를 회전시켜 바퀴가 작은 자전거가 고속으로 달릴 수 있게 하는 장치다. 내장변속허브와 비슷한 원리이나 허브가 아닌 프리휠 안에 가속기어가 내장되어 기존 자전거의 허브에 간단하게 장착할 수 있다

172 해외대회
투르 드 오키나와
2009년 11월 7일과 8일, 2009 투르 드 오키나와에 참가하기 위해 3000명이 넘는 선수와 동호인이 오키나와를 찾았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시민만 무려 3000여명! 2009 투르 드 오키나와는 자전거를 즐기러 온 사람들에게 최선의 환경을 제공하고 그들로 인해 잔치가 더 풍성해지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는 오키나와 사람들이 함께하는 진정한 ‘자전거 잔치’였다

180 로드바이크 시승
팔리 Z4
Z4는 팔리의 로드바이크 엔트리모델로 평범한 카본 프레임처럼 보이지만 팔리 사이클이 가진 20년의 노하우가 집적된 프레임이다. 러그와 튜빙을 접합한 뒤 다시 UD카본 레이어를 적층하여 만든 독특한 제조공법과 BB일체형으로 제작한 모노코크 체인스테이로 힘 손실이 적으면서 부드러운 주행감을 갖는다


MOUNTAIN
188 엄기석의 해외투어
라오스 오지 탐사
뉴욕타임즈 선정 2008년에 가봐야 할 여행지 53곳 중 첫 번째로 꼽힌 라오스. 우리에게는 일부 여행자들 외에는 아직 생소한 여행지다. 그러나 라오스 사람들의 순박한 미소와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마주하는 순간 누구라도 라오스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 2009년 11월에 다녀온 라오스 MTB여행 중 산악구간 3일간의 여정을 독자들과 함께하고자 한다

200 집중시승
GT 마라톤 카본 프로
구동부와 리어 서스펜션을 독립시키자는 아이디어로 탄생한 i-드라이브는 높은 페달링 효율성과 뛰어난 충격흡수 능력을 동시에 얻은 완성도 높은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이다. GT 마라톤 카본 프로는 i-드라이브를 탑재한 장거리 크로스컨트리 레이스 모델로 가볍고 견고한 카본 프레임과 효율 높은 서스펜션으로 업힐과 다운힐에서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다

206 핫 싱글트랙
서울시 동작구 까치산공원과 현충묘지공원
까치산공원과 현충묘지공원은 서울시 "걷기좋은코스"에 선정되었다. 걷기에 좋도록 산책로 정비공사를 해놓았고, 단절 구간은 생태육교로 연결해놓았다. 이 코스를 그대로 따라가도 무방하지만, 더 재미있게 타기 위해 상당 구간 사이드 트랙을 추가하였다.


WORKSHOP
214 BL 미캐닉 룸
호프 프로2 뒤 허브 정비
특유의 경쾌한 공회전 소리를 내는 호프 프로2 뒤 허브는 뛰어난 구름성과 높은 힘 전달력 그리고 다양한 아노다이징 컬러로 인기가 높다. 뛰어난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분해 정비가 필요하다. 프로2 허브는 분해와 조립 과정에 특별한 공구가 필요하지 않아 작업이 쉬운 편이다

222 업계소식
바이크아카데미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에 따른 범국민적인 자전거타기 열풍과 함께 자전거 숍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고 있다. 자전거숍은 판매와 더불어 피팅, 정비를 비롯한 유지관리 서비스를 겸하기 때문에 창업을 위해서는 자전거 정비기술을 익히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재 숍 경영자가 미캐닉을 겸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전거 정비 기술인증제가 정식으로 도입되지 않아 정비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숍이 버젓이 영업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체계화된 커리큘럼을 갖춘 자전거 정비교육기관의 필요성은 절실하다. 지난 12월 9일 자전거 정비기술 교육기관인 바이크아카데미는 서울특별시남부교육청으로부터 평생직업교육학원으로 인가받았다. 교육청의 교육기관 인가를 통해 바이크아카데미는 자전거 미캐닉 자격증의 발급이 가능해졌다.

224 라이딩 메디컬센터
겨울철 부상 없는 라이딩을 위한 대책
추우면 몸을 움츠리게 되면 근육을 비롯한 인대?건등의 여러 연부조직들이 짧아져 본래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몸에서 열을 내기위한 워밍업이 필수이고,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하며, 라이딩 후에는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피로를 풀어야 한다
228 로드바이크 정비
BB30 크랭크세트 장착법
직경 30㎜의 대형 크랭크 축을 쓰는 BB30은 캐논데일이 제안한 새로운 BB의 규격이다. BB셸의 폭은 그대로 둔 채, BB셸의 직경과 크랭크 축의 직경을 키워 좌우 비틀림을 줄이고, 더 높은 페달링 강성을 확보했다. BB30의 베어링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헤드셋 프레서가 필요하다


TOUR & PEOPLE
234 동갑내기 부부의 세계로 가는 자전거여행
무지개 빛깔을 가진 나라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발 전, 아프리카로 향하려는 우리를 주변에서는 확실치 않은 정보를 예로 들며 여행을 극구 만류했다. 하지만 우리는 3명으로 이뤄진 팀을 꾸려 아프리카로 향했고, 약 6개월의 자전거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데 성공했다. 아프리카 자전거여행이 시작된 나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어떤 곳일까?
244 國土 재발견 / 제주도 오름 3
구좌읍 동검은이오름 - 획일화를 거부하는 자유분방한 몸짓
구좌읍과 표선면 일대는 제주 전체에서 오름이 가장 많은 오름 밀집지대다. 이 오름지대 한 가운데에 있는 동검은이오름은 다랑쉬오름 못지않게 특별하다. 반듯한 봉분 모양인 오름의 ‘원칙’을 깨고 특이하게도 마음대로 생겨먹었다. 봉우리가 몇 개나 되고 능선은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분화구도 여기저기 3개나 꺼져 있다. 산정에 오르면 고작 95m의 비고에 깊이 80m의 주분화구가 마치 구멍처럼 뻥 뚫려 있는 모습에 경악하게 된다
248 섬으로 간 MTB
옹진 장봉도 - 인어가 살았다는 수도권의 낙도 분위기
인천공항 북쪽에 떠 있는 장봉도는 영종대교 덕분에 한결 가까워졌지만 낙도 분위기가 물씬하고 장쾌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어딘가 독특함이 느껴지는 섬이다. 바로 이웃한 신도, 시도, 모도와 함께 옹진군 북도면의 열도를 이루지만 인천국제공항 완공 후 밀려드는 개발과 도시인들의 탐욕에 잠식당하는 이들 섬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다소 동떨어진 위치 때문도 있겠으나 먼 바다를 향해 길게 뻗은 특이한 지형과 줄지은 산, 가파른 해안은 한층 입체적이고 동떨어진 섬마을 풍경을 보여준다
254 문종성의 세계 자전거여행
누구도 우울할 수 없는 곳 - 몬테고 베이, 자메이카(下)
자메이카에서는 주위의 만류로 결국 자전거여행을 하지 못했다. 자전거를 타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수도 킹스턴과 몬테고 베이, 블루 마운틴 지역과 던스 폭포를 넘나들며 충분한 쉼을 얻었다. 잠시 페달을 멈춘 덕에 자전거로 갈 다음 여행지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진다
264 도전! BMX
BMX 브레이크 엿보기
BMX의 브레이크는 구사하는 기술과 사용용도에 따라 앞 또는 뒤 하나의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최근에는 앞뒤 어느 쪽에도 브레이크를 달지 않는 브레이크리스가 유행하고 있다. BMX 브레이크는 과거 캘리퍼 방식이 주를 이뤘으나, 현재는 U 브레이크를 주로 사용한다
268 자전거 이야기
캄파뇰로의 열정과 변속기의 진화
선수 출신인 이탈리아의 캄파뇰로는 경기 당시 느낀 불편을 해소하고자 고안을 거듭해 바퀴를 쉽게 빼고 끼울 수 있는 장치인 퀵릴리스를 개발했다. 이후 캄파뇰로는 회사를 만들고 새로운 부품들을 속속 개발해 1950년대에는 자전거 부품의 표준을 제시하는 위치에 오른다. 1940년 캄비오 코르사를 시작으로 개발한 변속기는 경기 능력의 향상은 물론 자전거 발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162 하치의 Bicycle Life
164 오리발의 사이클링 에피소드
212 독자에세이
270 영화읽기
272 애독자마당
274 이달의 운세
275 편집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