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차를 타는 변호사

1974년 뉴캐슬 델라웨어에서 4남매중 막내로 태어난 라이언 필립은 1992년 이발소에서 캐스팅된 TV드라마 <One Life to Live>의 소년 게이 역으로 장안의 화제를 모으며 연기를 시작했다. 라이언 필립의 영화 데뷔작은 잠수함의 수병 중 하나로 출연했던 <크림슨 타이드>이며 감독인 토니 스콧의 소개로 그의 형 리들리 스콧의 <화이트 스콜>에서 주연을 맡게 된다. <화이트 스콜>에서 라이언 필립은 바다와 태양에 어울리는 야성적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도 제프 브리지스와 스콧 울프에 결코 뒤지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게 된다. 라이언 필립은 다시 게이의 이미지를 끌고온 <어디에도 없는 영화>에 이어 10대 영화의 중심 인물이 되어 <라스트 타임> <Little Boy Blue> 등에 출연했고, 1997년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어느 정도 굳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이 영화에서 그는 공격적인 성격의 '빌리'역을 연기하여 호평을 받았다. 국내 팬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1999년 작품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을 통해서였다. 리즈 위더스푼, 사라 미셸 겔러와 공연한 이 영화에서 그는 코데를로 드 라끌로 원작의 매력적인 신세대 발몽을 연기했고, 또한 함께 출연한 리즈 위더스푼과 1999년 6월 결혼에 이르게 된다. 이후,<패스워드>에서는 천재 프로그래머 마일로 역을 맡아 빌 게이츠를 빗댄 업계 실력자의 음모를 파헤치는 연기를 선보였고, 같은 해 <고스포드 파크>에도 출연했다. 2004년에는 신드라 블록과 <크래쉬>에 출연하였다. 또 다른 할리우드의 청춘스타인 브레킨 메이어, 세스 그린과 루시드 프로덕션을 차린 라이언 필립은 제작사로서도 변신하여 활동하고 있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배우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그린라이트》를 쓴 작가. 그리고 아이들이 너무 빨리 자라지 않기를 바라는 세 아이의 아빠. 그림책이긴 하지만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꼭 그런 건 아니야》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