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이창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1920년에 영화사에 입사하여 각본가와 미술감독을 거친 후 1925년 영화 감독이 되었다. 유성 영화가 도입될 무렵 <협박, Blackmail(1929)>으로 영화감독으로의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암살자의 집(1934)>, <39계단, The 39 Steps(1935)> 등 심리적 불안감을 교묘하게 유도하는 독자적인 연출 방법을 확립하여, `히치콕 터치`를 창출했다. 1939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제작자 데이비드 O. 셀즈닉의 초청으로 미국에 건너간 히치콕은 로렌스 올리비에와 조앤 폰테인이 출연한 <레베카, Rebeca(1940)>로 할리우드에 입성하여 <해외 특파원, Foreign Correspondent(1940)>, <의혹의 그림자, Shadow of a Doubt(1943)>, <오명, Notorious(1946)>, <로프, Rope(1948)> 등으로 스릴러 영화의 제1인자가 되면서 제임스 스튜어트, 캐리 그랜트, 그레이스 켈리, 잉그리드 버그만, 티피 헤드렌 등 그의 영화와 더불어 기억되는 스타 배우들과 함께 영화사상 처음으로 극장 간판에 얼굴이 걸리는 스타급 감독으로 떠올랐다. 50년대 후반 이후 히치콕은 <현기증, Vertigo(1958)>, <사이코, Psycho(1960)>, <새, The Birds(1962)>로 이어지는 걸작을 발표하면서 감독으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는데 <현기증>은 `영화 역사상 가장 뛰어난 다섯 편에 속하는 영화`라는 찬사와 함께 `히치콕은 현대의 셰익스피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 외에도 <이창, Rear Window(1951)>, <다이얼 M을 돌려라, Dial M for Murder(1954)>,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North by Northwest(1959)>, <토파즈, Topaz(1969)>, <프렌지, Frenzy(1972)> 등 수많은 걸작품을 남겼다.

알프레드 히치콕, 프랑크 카프라, 존 포드와 함께 활동하였으며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사에 빛나는 스타 중 하나. 작업하였으며 미국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미국 공군에 복무하였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5회 노미네이트 되어 <필라델피아 스토리>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멋진 인생><현기증>등의 대표작이 있다.

모나코의 아름다운 왕비로도 잘 알려져 있는 배우 그레이스 켈리는 1982년 사망한 이후 지금까지도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미녀로 추앙받고 있다.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그녀는 이미 10세 때부터 아동극단에서 활동하며 배우 생활을 시작하였다. 모델로도 잠시 활동한 그녀는 헨리 헤서웨이 감독의 <14시간>으로 영화계에 데뷔한다. 프레드 진네만 감독의 <하이 눈>으로 스타의 자리에 오른 그녀는 존 포드 감독의 <모감보>,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다이얼 M을 돌려라> 등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구가한다. 또한 1954년 <갈채>로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모나코 왕자와 결혼 뒤 은막에서 은퇴했던 켈리는 62년에 히치콕의 <마니>(1964)에 주연을 맡으면서 할리우드로 돌아올 것이라고 공표했다. 하지만 모나코의 국민들은 공주가 도둑 역을 맡는 것도, 그리고 숀 코너리와 로맨스에 빠지는 역을 연기하는 것도 원치 않았다고 한다. 결국 나중에 켈리는 그 프로젝트에서 손을 뗄 수밖에 없었고 결코 다시는 연기 세계로 돌아오지 못했다. 불과 5년이라는 짧은 활동기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름다운 여배우로 손꼽히는 그레이스 켈리는 백조처럼 고상하고 우아한 매력으로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스크린의 여왕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