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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 잡지 > 기타
· ISBN : 977200582250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2-06-21
책 소개
목차
디카시
이태관―생
문성해―탑
강재남―사람은 보이지 않고
권두언_임동확
미친 개 꼬리도 밟는 어린해의 짬 없는 그 마음이 되어
기획특집_오민석
대중문화와 유토피아 욕망
신작시
나종영―밴댕이 외 1편
황인숙―어디 사는지 모른다 외 1편
이경림―사실은 사실 외 1편
이태관―어느 한 생 —아욱국 외 1편
조용미―어둠의 위치 외 1편
김정수―옆구리를 조심하라고? 외 1편
박광덕―사랑을 뽑는 날 외 1편
박병두―문돌이의 잠 외 1편
심재휘―두부 한 모와의 밤 외 1편
김지헌―부패의 힘 외 1편
고성만―주상절리 외 1편
홍은택―그 사내의 사랑법 외 1편
김진엽―무너짐 외 1편
송경동―향기로운 고통 외 1편
김경옥―오늘 밤에도 외 1편
남태식―생존기 2 외 1편
이영혜―아무것도 아니기도 한 무엇 외 1편
전명천―루틴 외 1편
이호준―재개발 구역 외 1편
최규리―빙수의 유래 외 1편
김순옥―명랑의 세계 외 1편
박세영―나의 꽃비여 외 1편
류 천―산수유 외 1편
김정옥―감은 눈 외 1편
김미경―감나무가 있는 집 외 1편
배정빈―잠 못 드는 밤 외 1편
시가 오다_박찬일
고전적 메타시를 통한 소크라테스-플라톤 예술론의 등장
오늘의 주목할 시인
윤은경
신작시—저돌(猪突)의 미학 외 3편
등단시—봄—나무—희망,
대표시—검은 꽃밭
산문—유령의 언어
장승진
신작시—부암동 외 3편
등단시—반지하의 아침
대표시—나는 대기가 불안정한 구름
산문—나는 언제나 덜 유치한 감성시를 쓰고 싶다
시인의 편지_강재남
그리고 우리 아는 낱말의 수만큼 밤이 되는 걸 보기로 하자
―임수현 시인에게
신인특집
한설아
신작시—네 방향의 정점 외 2편
산문—벚나무 산책로
황정현
신작시—나무요일 외 2편
산문—나를 오독하기
지난 계절의 시 읽기_이령
경험의 미적 창출
—시인의 인식체계가 구성한 새로운 대상으로의 탐색
시집 속의 시
강기희 『우린 더 뜨거워질 수 있었다』
김규성 『중심의 거처』
김규화 『말·말·말』
김수복 『고요공장』
김완 『지상의 말들』
문동만 『설운 일 덜 생각하고』
박소영 『둥근 것들의 반란』
오세영 『갈필의 서』
오탁번 『비백』
이정록 『그럴 때가 있다』
최금녀 『기둥들은 모두 새가 되었다』
최문자 『해바라기밭의 리토르넬로』
최정란 『독거소녀 삐삐』
함기석 『음시』
저자소개
책속에서
유토피아 욕망은 없는 것, 없는 곳을 꿈꾼다. 그래서 황당해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유토피아 욕망은 매우 일상적인 것이다. 태초부터 인류는, 사실은 동물들조차 유토피아를 꿈꿔왔다. 간단히 말해, 없으니까, 갖고 싶으니까, 춥고 배고프니까, 억울하니까, 모든 생물은 더 나은 세계를 꿈꾼다. 그러므로 유토피아 욕망은 비의(祕儀)적인 것도 비현실적인 것도 아니다. 유토피아는 현실 부적응자의 백일몽도 아니고, 예술과 철학의 전유물도 아니다. 그것은 이상주의자의 설계도 속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악마도 이상향을 꿈꾼다. 유토피아 욕망은 때로 이데올로기(허위의식, false consciousness)의 연료가 되기도 한다. 프레드릭 제임슨(Fredric Jameso)에 의하면, “심지어 나치즘처럼 괴물 같은 현상의 “허위의식”조차도 민족주의뿐만 아니라 “사회주의”로 가장한 유토피아 유형의 집단적 환상들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았다.” 에른스트 블로흐(Ernst Bloch)는 유토피아 욕망을 “희망의 원리”라 명명하고, 삶과 문화에 있어서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하는 거의 ‘모든 것’을 그 우산 아래 집대성하였다. 그는 게임, 대중오락, 신화, 기술, 건축, 에로스, 여행, 회화, 노래, 고가구, 문학, 박물관, 영화, 춤, 팬터마임 등, 가히 모든 것의 근저에 있는 유토피아 욕망을 낱낱이 읽어낸다. 한마디로 유토피아 욕망은 ‘더 좋은 세계에 대한 희망’이므로 결핍이 존재하는 모든 곳에 있을 수밖에 없다.
-오민석, 기획특집 「대중문화와 유토피아 욕망」 일부